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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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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 30초반인데 저런 거 진짜 많이 먹었어요. 칡즙은 직접 캐러 다녔었고... 흑설탕 넣어서 차 만들어본다고 깔짝거리고ㅋㅋ
엄마가 사준 과학백과에서 본 상식 실천해본다고 별짓 다했죠. 꽃무릇 뿌리 달여서 엿만든다는 이야기 보고 무릇 캐다가 먹어보기도 하고ㅋㅋㅋ
대청댐 근처라 빙어랑 민물새우 잡아다 대야에 담아놓으면 저녁 밥상에 아빠가 기뻐했고... 진달래 따다가 봄철 술담그고 화전 만들고
저녁에 반찬거리 없으면 자식들 부러진 칼 쥐어서 와아 내보내면 씀바귀랑 민들레, 돌나물같은 거 한소쿠리 뜯어와서 초고추장 무쳐서 먹고
봄에 쑥따러 갔다오고ㅋㅋㅋ 집주변에 쇠뜨기랑 뱀밥 엄청 많아서 뜯으면서 놀기도 하고..
아카시아는 살짝 씻어서 엷은 튀김옷 입혀서 가볍게 튀기면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ㅎㅎㅎㅎ
오디도 맛나고, 사루비아는.. 죄송합니다 이ㅈ민 선생님 화단에 사루비아 다 따먹은 거 저랑 우리집 사촌들입니다....
마지막 건 우리동네 산에는 없어서 못따먹어봤네요. 역시 어렸을 때는 시골에서 살아보는 게 진짜 재밌는 거 같아요. 저도 유치원때까지는
서울 살다가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두메산골 어드메 살았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