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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7 2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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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님이 한게 정답.
조별과제라는거 솔직히 교수들이 체점하기 귀찮아서 내는걸로밖에 안보임.
졸업하고 사회 나와서 실무 뛸때도 물론 팀별 프로젝트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여기에선 팀원간 공과 처리가 매우 철저함(철저하지 않은 회사가 비정상) 팀 프로젝트에서 농땡이 피우며 묻어가려 하는 놈은 빽이 웬만큼 든든하지 않으면 교체되거나 퇴출되기 일쑤. 열심히 해도 실력없으면 밀려나는게 실무인데 열심히 하지도 않는 놈 곱게 봐줄 관리직 상관들 절대 없음.
하.지.만.. 실무와는 백만광년쯤 멀어져있는 개념을 탑재하고 있는 대학 교수들로써는 그런거 모름. 그냥 몇놈씩 묶어두고 작업시키면 채점하기 편하니까 '실무 프로젝트 뛸때도 팀별 작업 많이 하게 될테니 조별 작업에 익숙해져라'는 핑계로 조별 과제 남발함. 문제는 그 조의 조장도, 조원도, 실력없거나 게으름 피우는 조원 처벌할 어떠한 권한도 없음. 달래기도 해보고 협박도 해보고 하지만 돌아오는건 "니가 뭔데 나더러 뭐라 하느냐? 니가 교수냐?"이따위 망발 ㅋㅋㅋ 결국 실력있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는 속 시커멓게 태워가면서 남의 몫까지 자기혼자 하는 수 밖에 없음. 속은 속대로 타는데 쏘주 한잔 마시고 스트레스 풀 시간도 없음. 게다가 농땡이 피우던 놈들은 놀다놀다 남는 시간에 교수 찾아가서 로비하는 경우도 있음. 실력있고 성실한 사람이 노예같이 일만하고 남는게 없는 더러운 꼴 당하는게 조별 과제의 난점.
결국 조별과제 할때 실력있는 사람은 교수를 잘 구워삶는게 중요함. 교수 구워삶아서 농땡이 피운놈들이 마이너스 한 부분 확실히 이야기 해서 자신이 한 것 잘 챙겨먹고 빈대붙던 놈들 대가 치루게 하는게 정답.(안그랬다간 5명 과제 혼자 하다가 힘이 딸려서 모자란 부분들 줄줄이 지적받고 감점당함. 혼자 4명 몫했는데 5인조 과제에서 4명몫 퀄리티밖에 안된다고 감점당할때의 기분은 안당해보면 모름)대학때야 뭐 옆엣놈들 궁시렁거리고 욕하고 소문퍼뜨리고 해서 약간 곤란한 경우 당할지 몰라도, 거기서 그딴소리 하고 있는 놈들이야 말로 사회 나오면 적응못할 인간들일 뿐, 남의 것 뺏은것도 아니고 내가 남보다 두세배 이상 노력한건 스스로 잘 챙겨먹는게 정답임.(그리고 그런 놈들은 당해봐야 함. 그래서 정신 차리면 다행이고 정신 못 차리면 뭐 사회 나와서도 별볼일 없는 인생 되는거고)
만약 각조의 열심히 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새로 조편성을 짜게끔 상황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수완이 있으면 이 사람은 사회 나가서도 쉽게 관리직으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리더쉽 가진 인재임. 뭐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문제가 안생기는 것도 아니고, 쉬운 문제도 아님. 결론은 대학 생활에서 학점 잘 받고 싶으면 공부도 적당히 해줘야 하지만 교수 구워삶는것도 잘해야함.(딱히 비리를 저지르란 말이 아니고, 최소한 내가 한 일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받을 수 있을 정도로는 교수에게 어필하는게 필요하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