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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8 2010-04-01 13:08:09 10
망할 삼성.. 또 하나의 가족은 무슨 또 하나의 가축이겠지 [새창]
2010/04/01 22:58:56
반도체 공장과 해당 병의 연관을 찾을 수 없는게 아니라,

'삼성'반도체 공장과 해당 병의 연관을 찾을 수 없는 것이겠죠.

왜냐면 여기는 빌어먹을 삼성공화국이니까...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1367 2010-04-01 11:34:42 2
심판이 레알 기아팬 [새창]
2010/04/01 10:04:02
편파라기 보다는 심판 판정이 전체적으로 좀 매끄럽지 못했던거 같네요...

삼팬이지만 김상현은 슬로 모션에서 봐도 분명 배트 멈춘것 같았는데 스윙판정나고...

스트라이크 존도 양팀 가릴것 없이 전체적으로 뭔가 애매모호하고 일관성 없는것처럼 보였어요;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고 그게 어디로 지나가는지에 따라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경기인데,
일차적 문제는 그 중요한 기준을 제멋대로 막 바꿔버린 KBO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심판도 사람인데, 그걸 하루아침에 확 바꿔버리면 당연히 판정내리기 힘들어지는게 당연하겠죠.

강봉규 선수의 과격한 항의가 주장으로써 부적절했던 것 같긴 하지만 시즌 초반에 꽤나 이런 잡음이
많이 생길것 같아 걱정이네요;; 이러다 야구 열기에 찬물 끼얹는 꼴이 되지나 않을지...
1366 2010-03-31 03:35:47 3
위기시 최전방 찾은 국가원수는 내가 처음 [새창]
2010/03/30 23:26:09
저기에 간 거 자체는 잘한짓.

근데 "봤냐 이런거 한거 내가 1등임"하고 자랑질 한건 병신짓.

군대도 안갔다온 국군통수권자가 범국가적 대참사 현장가서 똥오줌 못가리고 등수놀이하고 자빠져있는 꼴이란 거참...
1365 2010-03-27 19:06:58 0
삼팬으로서 오늘 삼성 엘쥐전 관전기 [새창]
2010/03/27 18:53:13
최상급 불펜진의 삼성과 최상급 공격력의 엘지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팀끼리 이렇게 팽팽하게 치고받는 경기를 펼친다는게 정말 재밌있었던 경기 같아요ㅋㅋㅋ

최고방어력의 삼성 불펜이 최고공격력의 엘지 타선에게 점수를 줄듯 줄듯 안주고 버텨내고
아직 감 안올라온듯한 엘지 불펜이 마찬가지로 타격감 안좋은 삼성 타선에게 막을듯 막을듯 한두점씩 살살 실점하며 따라잡히고... 그러다 결국 오승환과 안지만이 안타깝게 한방씩 맞으며 승부가 갈려버린..ㅠㅠ

내일은 또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ㅎㅎ
1364 2010-03-27 19:06:58 0
삼팬으로서 오늘 삼성 엘쥐전 관전기 [새창]
2010/03/28 12:29:31
최상급 불펜진의 삼성과 최상급 공격력의 엘지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팀끼리 이렇게 팽팽하게 치고받는 경기를 펼친다는게 정말 재밌있었던 경기 같아요ㅋㅋㅋ

최고방어력의 삼성 불펜이 최고공격력의 엘지 타선에게 점수를 줄듯 줄듯 안주고 버텨내고
아직 감 안올라온듯한 엘지 불펜이 마찬가지로 타격감 안좋은 삼성 타선에게 막을듯 막을듯 한두점씩 살살 실점하며 따라잡히고... 그러다 결국 오승환과 안지만이 안타깝게 한방씩 맞으며 승부가 갈려버린..ㅠㅠ

내일은 또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ㅎㅎ
1363 2010-03-27 19:01:45 1
삼성 백정현!!! [새창]
2010/03/27 18:14:37
오늘 구위 좋았는데... 스스로 부활했다는 자신감을 충분히 가질만 했다고 생각해요ㅎㅎㅎ 다른 팀원들도 오승환 공 한개한개에 다들 승리의 느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는 얼굴들이 생생했구요ㅎㅎㅎ그쯤되면 '된다!'하는 생각에 자신감을 좀 넘치게 가질만도 한 상황이었을거 같아요:) 단지 이진영 선수가 너무 잘친 탓....이란 생각이 드네요ㅠㅠ

뭐 현재윤 포수도 당연히 그랬을테구요ㅎㅎ '우리 승환이 공인데 이제 끝낼수 있겠지!'하는 흥분상태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무리한 몸쪽승부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런점에서 만약 그자리에 노련한 진갑용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지만, 뭐 전 이닝 대주자 기용덕에 역전한거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죠ㅠㅠ

54님 말씀처럼 오승환에게 큰 공부가 되었을거 같아요ㅎㅎ 부활하긴 했지만 아무리 좋은 공을 던져도 훌륭한 타자와 승부할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라는 점이요:) 이진영선수도 그렇고, 앞으로 뭐 오늘 첫날부터 크레이지 모드 가동한 갓현수나 김동주, 이대호 등등 쟁쟁한 타자들 상대로 승부할때 참고가 되겠죠!

아쉽긴 해도 백정현에게도 엘지처럼 강한 타선 상대로 싸워보는 경험을 쌓게 하는게 좌완 불펜이 부족한 삼성에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거라 위안삼아 봅니다ㅎㅎ 근데 선감독이 대인배는 대인배에요;; 선수 쓰는거 보면 참... 이영욱 키우겠다고 공언하더니 승부처에서도 절대 안빼고 꿋꿋하게 밀어붙이고ㅎㅎ 그런거 받아서 얼른 좀 커야 할텐데 말이죠ㅠㅠ
1362 2010-03-27 18:26:23 0
개막전인데 투수를 몇명쓴거야 엘쥐 [새창]
2010/03/27 18:19:29
삼성도 만만찮은 출혈이었던데다 내일 두팀 다시 맞붙는 거라 큰 차이는 없어보여요 ㅎㅎㅎ

그보다 에이스 윤성환 털린거랑 오승환....아우 삼팬으로서 너무 아프네요;; 지더라도 다른애들이 진거면 상관없는데 그 둘이...ㅠㅠ

내일은 양팀 선발들이 어찌 해주는지가 중요할듯;

월요일 하루 쉰다고는 해도 내일도 주요불펜 출동시키면 양 팀 다 다음주 경기까지 영향이 갈테니까요;;
1361 2010-03-27 18:24:29 1
삼성 백정현!!! [새창]
2010/03/27 18:14:37
권혁 아직 컨디션 안올라와서 빠져있어요;ㅅ; 작년 무리한 탓이 큰듯 ㅠㅠ

전 그보다 9회 2사 오승환 몸쪽공 승부가 너무 무리수였던거 같아요...
역시 갑마미 교체되자마자 후유증이...

엘지 타선 무섭긴 진짜 무섭네요 젠쟝 ㅠㅠ
1360 2010-03-25 14:41:30 1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새창]
2010/03/25 07:39:51
구글에 질문을 하면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다주고
네이버에 질문을 하면 나랑 같은 질문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찾아다 준다죠

네이버 검색은 검색이 아니에요.
관련 상품 광고 검색일 뿐이지.

근데 결국 네이버가 저런 막장짓을 하게 만든건 네티즌 탓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보검색이란 행동을 너무 얕잡아보고 있어요;

구글보다 네이버가 좋다는 사람들한테 이유 물어보면 다들 그럽니다.
'편하고 재밌으니까'...'구글은 뭐 너무 많이 잔뜩 찾아주는데다 읽기도 불편하고 어렵고 영어라서'...

정보검색이란 행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행위입니다. 많은양의 정보를 찾아내서 서로 비교하고 고민하고 판단하고, 무엇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가능한 행위죠.

그런점에서 정보검색으로 찾아낸 결과물들은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비교해볼 사례가 그만큼 많아지는 거니까요. 글이 어렵고 전문적이고 길 수록 좋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들이란 보통 시처럼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말들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긴 산문체를 띄고 있으니까요. 영어라 못읽겠다구요? 번역기로 돌린 것과 원문을 같이 놔두고 비교해가며 읽어보세요, 중고등 교육만 수료해도 그 사이에서 나만의 제대로 된 번역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결국 귀찮으니까, 재미 없으니까 안하는 것일 뿐입니다.

정보란, 사회 정치 이슈에 대한 정보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수학공식에 관한 정보조차도 정답이란게 없는 문제입니다. 각자가 판단하고 고민하고 비교해 수용해야 하는 문제란거죠. 글이 길고 재미없고 검색결과 양이 너무 많고... 이런건 단점이 아니라 장점입니다.

검색엔진의 존재의미는, 유저들로 하여금 더 훌륭한 정보검색을 할 수 있게끔 돕는 도우미로써의 역할을 하는데 있습니다.

어찌하면 더 연관된 정보를 잘 정렬해 제공해 줄까를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
어찌하면 더 내가 보여주기를 원하는, 나한테 돈이 되는 정보만 골라 보여줄까를 고민하는 네이버 따위가 한국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유는, 유저들이 그만큼 정보검색을 가볍게 보고, 나태하고 쉽게 처리하려고 들기 때문입니다.

정보 검색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란 걸 구분 못하는 한국 네티즌들이 결국 네이버란 괴물을 만든거라고 봅니다..
1359 2010-03-23 18:23:11 1
당신의 피가 모자랍니다 [새창]
2010/03/23 16:23:41
가끔 드는 생각이..

어느놈이 당선되는게 나을까 투표만 하는게 아니라
이생퀴만은 절대로 당선되면 안돼 투표도 하는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전자 투표에서 당선되더라도 후자 투표 1등이면 무효처리 되어버리도록.

여러명의 준수한 정치인들과, 한놈의 악당 정치꾼이 같이 후보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준수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 악당놈이 어부지리로 고득표해서
당선되는 우울한 사태를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마 그렇게 되면 모나라당은 절대 당선 힘들겠군요.
1358 2010-03-23 18:23:11 6
당신의 피가 모자랍니다 [새창]
2010/03/23 23:13:41
가끔 드는 생각이..

어느놈이 당선되는게 나을까 투표만 하는게 아니라
이생퀴만은 절대로 당선되면 안돼 투표도 하는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전자 투표에서 당선되더라도 후자 투표 1등이면 무효처리 되어버리도록.

여러명의 준수한 정치인들과, 한놈의 악당 정치꾼이 같이 후보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준수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 악당놈이 어부지리로 고득표해서
당선되는 우울한 사태를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마 그렇게 되면 모나라당은 절대 당선 힘들겠군요.
1357 2010-03-23 18:23:11 1
당신의 피가 모자랍니다 [새창]
2010/03/23 23:13:41
가끔 드는 생각이..

어느놈이 당선되는게 나을까 투표만 하는게 아니라
이생퀴만은 절대로 당선되면 안돼 투표도 하는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전자 투표에서 당선되더라도 후자 투표 1등이면 무효처리 되어버리도록.

여러명의 준수한 정치인들과, 한놈의 악당 정치꾼이 같이 후보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준수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 악당놈이 어부지리로 고득표해서
당선되는 우울한 사태를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아마 그렇게 되면 모나라당은 절대 당선 힘들겠군요.
1356 2010-03-23 18:10:08 28
[디씨펌] 한국의 미래는 곧 필리핀이 될 것이다.. [새창]
2010/03/23 16:37:36
1차적으로 "꿈을 꾸는 인간"이란 것은 교육과 사회인식,구조 등이 올바르게 갖춰져있어야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아무리 구질구질한 현실 속에 처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꿈을 꾸는 '별종', 엘리트의 별을 타고난 인간들도 있게 마련입니다만, 보통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기 힘든게 현실이죠.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 전체가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소수 엘리트의 대단한 깨우침보다 일반 보통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 속에 있더라도 꿈을 놓지않고 붙잡고 노력하는 자세는 '미덕'이지 '인간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거꾸로 말해,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 손에 쥐고 있던 꿈을 놓치고 방황하게 되는 것은 '인간으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악행'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의 하나일 뿐인거죠.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행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고, '인간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악행'을 금하도록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만, 보통의 인간에게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을 가지고 '넌 왜 약하냐'고 타박을 하거나 '넌 왜 우월한 수퍼맨이 되지 못하냐'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겁니다.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가 되려면 물론 혁신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엘리트를 발굴해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엘리트가 아닌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하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본문글에서 말하는 극단적 빈부격차의 사회가 온다면, 1%의 상위 엘리트들이라고 해서 행복하지는 못합니다. 자신의 나라가 파탄이 난 상태에서, 자신이 가진 재력과 능력을 발휘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꾸기는 커녕 좁다란 성역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 스스로 갇혀 돼지마냥 먹고자고 호위호식하는걸로 자위하는게 과연 행복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제 눈엔 그냥 돈 많은 니트족, 돈만 많은 돼지, 루저로 보입니다만... 결국은 모두가 성공하려면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일반 대중은 일반 대중들 대로 모두가 각자가 품은 꿈의 크기만큼, 그 꿈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닦여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사회보장정책으로 이뤄질 레벨의 문제입니다. 힘든일을 한다면 힘든 일에 걸맞는 대우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왜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이 국회의원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왜 한낱 국민의 종에 불과한 국회의원이 국민들 앞에서 거만하게 턱을 세우고 환경미화원들은 다른 학부모들 앞에서 창피함에 고개 숙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들은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고 목숨을 구해주는 보람된 직업입니다만, 그들의 고되고 위험한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기는 커녕 자신의 숭고한 일에 대한 보람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잘못된 사회 인식에 의해 매도당할 뿐입니다.

'억울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가면 될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겐 이런 직업은 그저 사회적 루저들의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만 비춰지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이 그렇게 좋아라 하시는 의사, 판검사 따위 '위너직업'이 되면 그만아니냐고 하시는데, 과연 그 의미가 '사람을 치료하고 목숨을 구하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꿈과 보람을 가지고 그렇게 되라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러러 봐주는 직업이니까 그리 되라고 하는 말씀인가요? 저 잘못된 사회 인식을 고치자는 말을 단순히 '루저들의 사회불평'으로 치부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의사/판검사만 드글드글 끓는 사회를 바라시는건 분명 아닐테고, 결국 환경미화원, 소방공무원 같은건 '위너직업'이 되지 못한 루저들의 저열한 밥벌이쯤으로 보고 계시는 것 아니냐는 거죠. 이런 궂은 직업들도 사회를 위해 모두 필요한 일들이고,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란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몇몇 개인이 소위 말하는 '위너직업'을 획득해 신분상승을 한다해도, 그 외의 사회에 필요한 모든 직업들을 보람도 없고 꿈도 없고 대우도 엉망인 '루저직업' 꼴로 내버려두는 이상, 그들또한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사회는 거대한 유기체입니다. 심장도 중요하고 눈도 중요할지 모른다 해도, 냄새나고 궂은 일을 담당해주는 손 발이 없다면, 그 부위들을 천대시 하고 루저취급을 한다면 결코 건강한 몸이 될 수 없는 법입니다.

요는 결국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모든 꿈이 소중하고 중요하고 보람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사회보장정책에 달린 문제라는 거죠. 다양한 직업들이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고 보람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교육이, 특정 직업에 국한된 극소수 엘리트 선별작업으로 전락해 그 외의 모든 잉여인간은 루저, 엘리트를 돋보이게 해줄 들러리 취급을 하고 있고,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며 보람되고 훌륭한 일들을 해봤자 밥벌이도 못할 수준의 금전적 대우를 받는 현실에선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극소수의 엘리트가 되기 위해 역사공부는 내쳐버리고 모국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따위 개나 주라며 고득점을 위한 국어를 배우고, 논리와 과학을 위한 위대한 학문인 수학의 필요성 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공식이나 대충 외워 점수나 따는 수학을 배우고, 외국어를 통한 외국 문화 습득과 다양성 이해 따위 안중에도 없이 위대한 해외문학의 '첫줄만 읽고 주제를 파악하자'는 엉터리 영어를 배워 명문대에 간다 한들, 大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큰 학문을 펼치고 전문화된 연구를 하기보다는 대충 학점관리나 잘하고 획일적으로 토익이나 공부해 위너 직업군에 입성한다 한들, 그 '위너', '엘리트'들의 꿈은 어디에 있나요? 내가 하는 일이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다, 대기업을 크게 성장시켜 보람을 얻고야 말겠다, 하는 곳에 꿈이 있나요? 천만에요. 그런 '엘리트' 중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죽는날 까지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개개인에게 획일화된 엘리트 교육만 주입시키는 짓을 계속하다간, 결국 그 능력있는 엘리트들조차도 꿈을 잃은 병신으로 만드는 꼴이란 겁니다.

그런 엘리트들이, '위너 직업'에 입성했다면 더더욱 노력해서 연구하고 고민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우리네 사회에선 엘리트가 일단 위너가 되고나면 그것으로 끝이잖아요, 안그래요? 위너가 되어 좋은 집에 시집장가 가고 나선 그냥 돈 펑펑 벌어 땅뛔기나 사고 아무 노력없이 먹고자고놀고 하는 것으로 끝이잖아요. 이게 제대로 된 사회로 보이시나요...

우리 사회는, 노동의 즐거움이나 보람을 거세해버린 비정상적 사회입니다. 엘리트든, 일반 대중이든, 내가 하는 일을 보람되게 느끼고 죽는날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즐겁게 노력하는 곳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대충 돈만 긁어모은 뒤엔 꿈이고 나발이고 일 때려치우고 호위호식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고 있는, 맛이 가도 한참 간 사회입니다. 꿈과 일을 때려치우기 위해 일하는 모순의 사회, 부자는 부자대로 배부른 돼지에 불과하고 가난한 이는 가난한 이 대로 패배주의에 쩌든 루저가 되는 사회...이건 자본주의도 뭣도 아닌 병신주의 사회일 뿐입니다.

내가 일하는 직업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직업인지 보람을 느낄수 있게 해달라, 내가 이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그만한 대우를 해달라, 이것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들에게 '억울하면 니 자식들은 열심히 공부시켜 명문대 보내고 위너 직업 들어가게 하면 될 거 아니냐' 이것이야 말로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망발 중의 망발입니다.
1355 2010-03-23 18:10:08 14
[디씨펌] 한국의 미래는 곧 필리핀이 될 것이다.. [새창]
2010/03/23 19:01:03
1차적으로 "꿈을 꾸는 인간"이란 것은 교육과 사회인식,구조 등이 올바르게 갖춰져있어야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아무리 구질구질한 현실 속에 처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꿈을 꾸는 '별종', 엘리트의 별을 타고난 인간들도 있게 마련입니다만, 보통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기 힘든게 현실이죠.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 전체가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소수 엘리트의 대단한 깨우침보다 일반 보통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 속에 있더라도 꿈을 놓지않고 붙잡고 노력하는 자세는 '미덕'이지 '인간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거꾸로 말해,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 손에 쥐고 있던 꿈을 놓치고 방황하게 되는 것은 '인간으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악행'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의 하나일 뿐인거죠.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행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고, '인간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악행'을 금하도록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만, 보통의 인간에게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을 가지고 '넌 왜 약하냐'고 타박을 하거나 '넌 왜 우월한 수퍼맨이 되지 못하냐'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겁니다.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가 되려면 물론 혁신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엘리트를 발굴해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엘리트가 아닌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하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본문글에서 말하는 극단적 빈부격차의 사회가 온다면, 1%의 상위 엘리트들이라고 해서 행복하지는 못합니다. 자신의 나라가 파탄이 난 상태에서, 자신이 가진 재력과 능력을 발휘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꾸기는 커녕 좁다란 성역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 스스로 갇혀 돼지마냥 먹고자고 호위호식하는걸로 자위하는게 과연 행복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제 눈엔 그냥 돈 많은 니트족, 돈만 많은 돼지, 루저로 보입니다만... 결국은 모두가 성공하려면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일반 대중은 일반 대중들 대로 모두가 각자가 품은 꿈의 크기만큼, 그 꿈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닦여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사회보장정책으로 이뤄질 레벨의 문제입니다. 힘든일을 한다면 힘든 일에 걸맞는 대우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왜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이 국회의원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왜 한낱 국민의 종에 불과한 국회의원이 국민들 앞에서 거만하게 턱을 세우고 환경미화원들은 다른 학부모들 앞에서 창피함에 고개 숙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들은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고 목숨을 구해주는 보람된 직업입니다만, 그들의 고되고 위험한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기는 커녕 자신의 숭고한 일에 대한 보람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잘못된 사회 인식에 의해 매도당할 뿐입니다.

'억울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가면 될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겐 이런 직업은 그저 사회적 루저들의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만 비춰지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이 그렇게 좋아라 하시는 의사, 판검사 따위 '위너직업'이 되면 그만아니냐고 하시는데, 과연 그 의미가 '사람을 치료하고 목숨을 구하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꿈과 보람을 가지고 그렇게 되라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러러 봐주는 직업이니까 그리 되라고 하는 말씀인가요? 저 잘못된 사회 인식을 고치자는 말을 단순히 '루저들의 사회불평'으로 치부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의사/판검사만 드글드글 끓는 사회를 바라시는건 분명 아닐테고, 결국 환경미화원, 소방공무원 같은건 '위너직업'이 되지 못한 루저들의 저열한 밥벌이쯤으로 보고 계시는 것 아니냐는 거죠. 이런 궂은 직업들도 사회를 위해 모두 필요한 일들이고,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란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몇몇 개인이 소위 말하는 '위너직업'을 획득해 신분상승을 한다해도, 그 외의 사회에 필요한 모든 직업들을 보람도 없고 꿈도 없고 대우도 엉망인 '루저직업' 꼴로 내버려두는 이상, 그들또한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사회는 거대한 유기체입니다. 심장도 중요하고 눈도 중요할지 모른다 해도, 냄새나고 궂은 일을 담당해주는 손 발이 없다면, 그 부위들을 천대시 하고 루저취급을 한다면 결코 건강한 몸이 될 수 없는 법입니다.

요는 결국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모든 꿈이 소중하고 중요하고 보람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사회보장정책에 달린 문제라는 거죠. 다양한 직업들이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고 보람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교육이, 특정 직업에 국한된 극소수 엘리트 선별작업으로 전락해 그 외의 모든 잉여인간은 루저, 엘리트를 돋보이게 해줄 들러리 취급을 하고 있고,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며 보람되고 훌륭한 일들을 해봤자 밥벌이도 못할 수준의 금전적 대우를 받는 현실에선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극소수의 엘리트가 되기 위해 역사공부는 내쳐버리고 모국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따위 개나 주라며 고득점을 위한 국어를 배우고, 논리와 과학을 위한 위대한 학문인 수학의 필요성 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공식이나 대충 외워 점수나 따는 수학을 배우고, 외국어를 통한 외국 문화 습득과 다양성 이해 따위 안중에도 없이 위대한 해외문학의 '첫줄만 읽고 주제를 파악하자'는 엉터리 영어를 배워 명문대에 간다 한들, 大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큰 학문을 펼치고 전문화된 연구를 하기보다는 대충 학점관리나 잘하고 획일적으로 토익이나 공부해 위너 직업군에 입성한다 한들, 그 '위너', '엘리트'들의 꿈은 어디에 있나요? 내가 하는 일이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다, 대기업을 크게 성장시켜 보람을 얻고야 말겠다, 하는 곳에 꿈이 있나요? 천만에요. 그런 '엘리트' 중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죽는날 까지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개개인에게 획일화된 엘리트 교육만 주입시키는 짓을 계속하다간, 결국 그 능력있는 엘리트들조차도 꿈을 잃은 병신으로 만드는 꼴이란 겁니다.

그런 엘리트들이, '위너 직업'에 입성했다면 더더욱 노력해서 연구하고 고민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우리네 사회에선 엘리트가 일단 위너가 되고나면 그것으로 끝이잖아요, 안그래요? 위너가 되어 좋은 집에 시집장가 가고 나선 그냥 돈 펑펑 벌어 땅뛔기나 사고 아무 노력없이 먹고자고놀고 하는 것으로 끝이잖아요. 이게 제대로 된 사회로 보이시나요...

우리 사회는, 노동의 즐거움이나 보람을 거세해버린 비정상적 사회입니다. 엘리트든, 일반 대중이든, 내가 하는 일을 보람되게 느끼고 죽는날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즐겁게 노력하는 곳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대충 돈만 긁어모은 뒤엔 꿈이고 나발이고 일 때려치우고 호위호식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고 있는, 맛이 가도 한참 간 사회입니다. 꿈과 일을 때려치우기 위해 일하는 모순의 사회, 부자는 부자대로 배부른 돼지에 불과하고 가난한 이는 가난한 이 대로 패배주의에 쩌든 루저가 되는 사회...이건 자본주의도 뭣도 아닌 병신주의 사회일 뿐입니다.

내가 일하는 직업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직업인지 보람을 느낄수 있게 해달라, 내가 이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그만한 대우를 해달라, 이것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들에게 '억울하면 니 자식들은 열심히 공부시켜 명문대 보내고 위너 직업 들어가게 하면 될 거 아니냐' 이것이야 말로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망발 중의 망발입니다.
1354 2010-03-23 18:10:08 18
[디씨펌] 한국의 미래는 곧 필리핀이 될 것이다.. [새창]
2010/03/23 19:01:03
1차적으로 "꿈을 꾸는 인간"이란 것은 교육과 사회인식,구조 등이 올바르게 갖춰져있어야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아무리 구질구질한 현실 속에 처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꿈을 꾸는 '별종', 엘리트의 별을 타고난 인간들도 있게 마련입니다만, 보통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기 힘든게 현실이죠.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사회 전체가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소수 엘리트의 대단한 깨우침보다 일반 보통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 속에 있더라도 꿈을 놓지않고 붙잡고 노력하는 자세는 '미덕'이지 '인간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거꾸로 말해,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 손에 쥐고 있던 꿈을 놓치고 방황하게 되는 것은 '인간으로써 절대 해서는 안될 악행'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이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의 하나일 뿐인거죠.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행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고, '인간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악행'을 금하도록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만, 보통의 인간에게 당연히 지니고 있는 약점을 가지고 '넌 왜 약하냐'고 타박을 하거나 '넌 왜 우월한 수퍼맨이 되지 못하냐'고 비난할 수는 없는 겁니다.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가 되려면 물론 혁신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엘리트를 발굴해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엘리트가 아닌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하며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본문글에서 말하는 극단적 빈부격차의 사회가 온다면, 1%의 상위 엘리트들이라고 해서 행복하지는 못합니다. 자신의 나라가 파탄이 난 상태에서, 자신이 가진 재력과 능력을 발휘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꾸기는 커녕 좁다란 성역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 스스로 갇혀 돼지마냥 먹고자고 호위호식하는걸로 자위하는게 과연 행복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제 눈엔 그냥 돈 많은 니트족, 돈만 많은 돼지, 루저로 보입니다만... 결국은 모두가 성공하려면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일반 대중은 일반 대중들 대로 모두가 각자가 품은 꿈의 크기만큼, 그 꿈을 소중히 여기고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닦여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의 노력이 아닌 사회보장정책으로 이뤄질 레벨의 문제입니다. 힘든일을 한다면 힘든 일에 걸맞는 대우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왜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이 국회의원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왜 한낱 국민의 종에 불과한 국회의원이 국민들 앞에서 거만하게 턱을 세우고 환경미화원들은 다른 학부모들 앞에서 창피함에 고개 숙여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환경미화원이나 소방공무원들은 우리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고 목숨을 구해주는 보람된 직업입니다만, 그들의 고되고 위험한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기는 커녕 자신의 숭고한 일에 대한 보람조차 느끼지 못하도록 잘못된 사회 인식에 의해 매도당할 뿐입니다.

'억울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가면 될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겐 이런 직업은 그저 사회적 루저들의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만 비춰지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들이 그렇게 좋아라 하시는 의사, 판검사 따위 '위너직업'이 되면 그만아니냐고 하시는데, 과연 그 의미가 '사람을 치료하고 목숨을 구하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꿈과 보람을 가지고 그렇게 되라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우러러 봐주는 직업이니까 그리 되라고 하는 말씀인가요? 저 잘못된 사회 인식을 고치자는 말을 단순히 '루저들의 사회불평'으로 치부하시는 분들께서는 그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의사/판검사만 드글드글 끓는 사회를 바라시는건 분명 아닐테고, 결국 환경미화원, 소방공무원 같은건 '위너직업'이 되지 못한 루저들의 저열한 밥벌이쯤으로 보고 계시는 것 아니냐는 거죠. 이런 궂은 직업들도 사회를 위해 모두 필요한 일들이고,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란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몇몇 개인이 소위 말하는 '위너직업'을 획득해 신분상승을 한다해도, 그 외의 사회에 필요한 모든 직업들을 보람도 없고 꿈도 없고 대우도 엉망인 '루저직업' 꼴로 내버려두는 이상, 그들또한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사회는 거대한 유기체입니다. 심장도 중요하고 눈도 중요할지 모른다 해도, 냄새나고 궂은 일을 담당해주는 손 발이 없다면, 그 부위들을 천대시 하고 루저취급을 한다면 결코 건강한 몸이 될 수 없는 법입니다.

요는 결국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모든 꿈이 소중하고 중요하고 보람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사회보장정책에 달린 문제라는 거죠. 다양한 직업들이 모두 중요하고 소중하고 보람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교육이, 특정 직업에 국한된 극소수 엘리트 선별작업으로 전락해 그 외의 모든 잉여인간은 루저, 엘리트를 돋보이게 해줄 들러리 취급을 하고 있고, 사회에 꼭 필요한 직업이며 보람되고 훌륭한 일들을 해봤자 밥벌이도 못할 수준의 금전적 대우를 받는 현실에선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극소수의 엘리트가 되기 위해 역사공부는 내쳐버리고 모국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따위 개나 주라며 고득점을 위한 국어를 배우고, 논리와 과학을 위한 위대한 학문인 수학의 필요성 따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공식이나 대충 외워 점수나 따는 수학을 배우고, 외국어를 통한 외국 문화 습득과 다양성 이해 따위 안중에도 없이 위대한 해외문학의 '첫줄만 읽고 주제를 파악하자'는 엉터리 영어를 배워 명문대에 간다 한들, 大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게 큰 학문을 펼치고 전문화된 연구를 하기보다는 대충 학점관리나 잘하고 획일적으로 토익이나 공부해 위너 직업군에 입성한다 한들, 그 '위너', '엘리트'들의 꿈은 어디에 있나요? 내가 하는 일이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다, 대기업을 크게 성장시켜 보람을 얻고야 말겠다, 하는 곳에 꿈이 있나요? 천만에요. 그런 '엘리트' 중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죽는날 까지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의 구조를 그대로 두고, 개개인에게 획일화된 엘리트 교육만 주입시키는 짓을 계속하다간, 결국 그 능력있는 엘리트들조차도 꿈을 잃은 병신으로 만드는 꼴이란 겁니다.

그런 엘리트들이, '위너 직업'에 입성했다면 더더욱 노력해서 연구하고 고민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우리네 사회에선 엘리트가 일단 위너가 되고나면 그것으로 끝이잖아요, 안그래요? 위너가 되어 좋은 집에 시집장가 가고 나선 그냥 돈 펑펑 벌어 땅뛔기나 사고 아무 노력없이 먹고자고놀고 하는 것으로 끝이잖아요. 이게 제대로 된 사회로 보이시나요...

우리 사회는, 노동의 즐거움이나 보람을 거세해버린 비정상적 사회입니다. 엘리트든, 일반 대중이든, 내가 하는 일을 보람되게 느끼고 죽는날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즐겁게 노력하는 곳에서 행복을 찾지 않고, 대충 돈만 긁어모은 뒤엔 꿈이고 나발이고 일 때려치우고 호위호식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고 있는, 맛이 가도 한참 간 사회입니다. 꿈과 일을 때려치우기 위해 일하는 모순의 사회, 부자는 부자대로 배부른 돼지에 불과하고 가난한 이는 가난한 이 대로 패배주의에 쩌든 루저가 되는 사회...이건 자본주의도 뭣도 아닌 병신주의 사회일 뿐입니다.

내가 일하는 직업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직업인지 보람을 느낄수 있게 해달라, 내가 이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는데 그만한 대우를 해달라, 이것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들에게 '억울하면 니 자식들은 열심히 공부시켜 명문대 보내고 위너 직업 들어가게 하면 될 거 아니냐' 이것이야 말로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망발 중의 망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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