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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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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힘들다고, 연락할 상황 아니라고 말이라도 해주는게 정상이지...
간간히 저런 성격 사람 있습니다. 자기 바쁘고 정신없다고 연락 딱 끊어버리고 잠수타는 사람들.. 저런 사람들은 성격 고치지 않는 이상 답 없어요. 그게 상대방한테 얼마나 불안함과 고통을 심어주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성격 고치라고 말해보시고 안되면 정리하시는게 답일듯...
바쁘다 어쩌다 해도 마음이 있으면 '바빠서 오늘 연락하기가 힘들다 미안' 이정도 문자 한통은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 안가고 밥안먹고 일하는 사람 없구요, 조금만 신경쓰면 화장실 갔을때나 밥먹으면서도 저런 문자 한통은 충분히 할 수 있죠.
저도 IT업계 종사자고 한창 바빴을땐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에 집에 두번, 그것도 아침 첫차 타고 들어가 씻고 옷갈아입고 다시 출근하는 짓거리 몇달간 하면서도 여자친구 사귀었었는데 담배피러 나가서 전화 5분, 밥먹으러 나가서 문자 몇통, 메신저로 문자오도록 설정해두면 정신없어도 '5분있다 연락할께' 이정도 연락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습니다. 한창 서로 좋아 죽을 시기여서 새벽 1시 넘어서 열심히 하라고 문자 오면 정신없고 혼란스럽고 피곤한 와중에도 그게 그렇게 힘이 되고 고마울 수가 없었구요.
"나 오늘 너무 바빠서 연락하기가 힘드네. 응원해줘서 고마워 먼저 자고 내일 아침에 연락할께" 요 문자 한통 보내는게 그리도 힘들까요. 이건 바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