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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 2011-02-28 21:57:19 12
"우리를 욕먹이게 하다니, 넌 간첩이다. 색출해라" [새창]
2011/02/28 21:21:32
CIA도 자기네 이익을 위해서라면 온갖 더러운 짓은 다 하는 조직일겁니다. 절대 인정은 안하겠지만 단순 요인암살을 떠나 한 나라를 전쟁통으로 만들어버리는 짓도 하고남을 놈들일테죠.

하지만, 그건 음지에서 하는 일일 뿐 어디까지나 공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에하나 CIA가 그러한 더러운 짓을 하던걸 미국민들에게 들키기라도 하는 날엔 당연히 대형 스캔들이 됩니다. 미국민들이 나서서 난리가 나겠죠.

국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게 별의별 이상한 짓을 다 하고 다닐게 분명합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독재정권 시절에 죄없는 정치사범들을 붙잡아 간첩 누명을 씌우고 고문하고 죽이기까지 했던 이들이니까요. 일개 독재자의 개인적 흉기로 전락해 자국민들을 고문하고 괴롭혔던 이들이 이제 '국익'이란 명분을 얻었으니 이번 사건과 같이 온갖 불법적인 일들일지라도 '나라의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저지르고 다니겠죠.

하지만 어쨌든 이번엔 그게 우리 눈에 들켰습니다. 이건 욕먹어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나라의 이익을 위한다 하더라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그것을 알면서 묵인해왔더라도 백주대낮에 사실로 드러나버린 이상 이건 어떻게 용서되거나 용납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왜냐구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해도 상관없다'는 논리는 나치의 논리이며 일제의 논리였으니까요. 제가 비현실적인 이상주의를 주장하는 건가요? 아뇨 전 인간으로서 민주공화정으로서 우리와 우리나라가 당연히 지켜야 할 절대적 규범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따지고 든다고 해도 저건 국정원이 욕먹고 비웃음 당해 싼 일입니다. 비열한 짓이나 하는 주제에 그걸 잘 숨기지도 못해 들켰고, 결과적으로 들킴으로 인해 국익에 더 큰 불익을 가져왔습니다. 우리집이 가난한데 정상적으로 돈 벌면 몇푼 못 버니까 도둑질이나 해야지 생각해놓고선 정작 도둑질조차 성공못해서 가장이 감옥살이 잡혀들어간 판국인데 그걸 무슨 명분으로 칭찬해줘야 하나요?

내부고발자가 있었다면 우리나라 첩보기관이 어긋난 길로 가는 것을 막은 그의 용기를 칭찬해야 할 일이고, 상대국의 첩보기관의 공작에 완벽히 당한 것이라면 더더욱 국정원의 무능을 탓해야겠죠.

게다가 또, 내부고발자 색출하겠답시고 스스로 뒤지고 있는 꼴 자체도 크게 비웃음을 살 짓인걸 몰랐을리가 없을텐데 그걸 강행했고, 심지어 그것마저 또 언론에 밝혀져 개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더러운 짓을 하는 걸로도 모자라 그걸 들켜서 국익에 큰 해를 끼쳤고, 그래놓고 내부고발자를 잡겠다며 욕먹을 짓을 또 하는 걸로 모자라 그걸 또 들켜서 우리나라 첩보기관의 저열하고 무능한 면모를 세상에 거듭 까발려놨습니다.

이건 뭘로도 커버 못할 최악의 비웃음거리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국정원은 분명 적의 첩보 공작을 막아내고 때로는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첩보조직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들이 불법행위를 하는 것 마저 허용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그 비밀스러운 행동들은 우리 국민들이나 다른 누구가 대신 지켜주고 숨겨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알아서 잘 철저하게 숨겨야 하는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불법적인 짓을 저질렀고, (2)그나마도 기밀 유지를 못해서 들켜버려 국익을 해하고 (3)자정작용을 하려던 내부고발자나 수색하는 저열한 짓을 하고 (4)그걸 또 기밀 유지를 못해서 언론에 들키고... 감쌀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2627 2011-02-26 17:59:19 14
네이버가 방시혁을 띄우는 이유 [새창]
2011/02/26 17:02:33
변듣보에 대한 과대평가가 해도 너무 할 정도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듣보씨 댓글란에다가 저러고 다니시면 안됩니다.

변듣보: 진보진영에 속해 있다가 어느순간 반대편으로 전향한 인물.
근데 이게 한나라당 내부의 '변절한 386'들과는 좀 많이 다른 것이,
단순히 보수나 수구쪽으로 전향한게 아니라 가히 지만원급의 꼴통 중의 극우 상꼴통으로 변신해버림.

변절한 이유도 좀 많이 웃김. 이전에도 진보진영이었다기 보다는 진중권씨에 대한 개인적인 팬심으로 진중권 뒤를 쫓아다닌 것 뿐, 하지만 과도하고 일방적인 광팬의 성향을 보이며 밑천부족을 드러내니 진중권은 이 듣보는 뭐냐 하며 신경도 안씀. 이에 삐친 변듣보는 진중권 광안티로 새로이 태어나며 극우 상꼴통으로 전향. 꿈에 그리던 진중권과의 대결 기회(?)를 가졌으나 '변듣보'라는 별명만 얻으며 완전 발림. 이후 고소한다고 방방 뛰고 추태를 보여주기까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변듣보가 글 쓴거 몇줄만 찾아 읽어보시면 압니다.
아! 이래서 듣보구나! 얘는 신경쓰면 내가 지는거구나!

.....네이버가 이런 애 따위를 견제한다고 방시혁을 밀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을 써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6 2011-02-25 21:24:59 9
오늘의 아이러니 [새창]
2011/02/25 20:12:06
좀 딴소리기는 하지만 민주주의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내용.

우리나라는 집회/시위 '신고'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의 '허가'제도로 시행되고 있음.

야간집회금지에 관한 제도도 엄연한 위헌임.

저 위에 ㅁ이란 인간이 '우리는 법위에 있다'는 둥 뭐라는둥 비꼬는데, 집회 시위에 대한 보장은 민주공화정 헌법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항목 중 하나. 헌법이 법 중 법이라는 건 잘 알테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덜 성숙했다보니 단순히 질서있는 시위를 위한 신고제도가 아니라 정부가 입맛대로 허가를 해주는 식으로 엉터리 시행되는 것 뿐 집회에 대한 자유는 법위에 있는거 맞음.
2625 2011-02-25 18:53:08 0
유시민은 그래도 자기 소신과 자기 철학은 표현합니다. [새창]
2011/02/24 18:14:40
아마 차기 대선의 관전 포인트는 한나라당 경선때 '근혜공주 vs 친이계 찌꺼기+반 근혜세력'간 알력다툼, 이후 근혜공주와 회창옹의 표뺏기 경쟁(혹은 단일화 논의)가 1차 포인트이며

민주당 똥통 경선 (부제:누가 이기든 미래는 없다) 이후 유시민/친노 계열과의 단일화 논의로 한세월 보내다가 뒤늦게 진보 정당들 더러 백기 들고 투항하든 욕먹든 양자택일하라고 협박질하는 꼴이 2차 포인트가 되잖을까 예상해 봅니다.

뭐 별 이변없이 지금의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는 가정하의 이야기들이지만요.

전 진보신당 지지자고, 그때되면 단일화 되는 과정이나 이것저것 살펴봐서 표의 향방을 결정할테지만, 각 정당 지지자들이 전부 그놈이 그놈이란 식으로 똑같이 보인다면 비록 '진보신당 지지자의 편협한 시각'으로 본 것이라고는 해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2624 2011-02-25 18:49:10 1
유시민은 그래도 자기 소신과 자기 철학은 표현합니다. [새창]
2011/02/24 18:14:40
진부한 얘기지만 투표는 최선을 뽑는게 아니라 차악을 뽑는것이란 말에 비춰보자면,

일단 민주당은 답이 없음. 정동영이 부활할지는 모르겠지만 죽은놈 불알만지기도 그 죽은놈이 변강쇠쯤 되어야 그나마 희망을 가져봄직한 일이지 정동영이는 그야말로 죽은 심영아저씨 불알만지기 꼴인 놈임. 정동영 개인 입장에서야 지난 대선에서 무려 이명박에게 대패했다는 치명타를 입고 주화입마에 빠진 막장 정치인생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일일지 몰라도 남들 보기엔 남극에 사는 노총각 갑돌이 펭귄이 갑순이 펭귄이랑 과연 결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문제보다도 약 1/100 이하의 관심을 끄는 사안임. 아니 그 이전에 부활가능성 자체도 별로 없고; 대선 낙마에도 불구하고 재기하려면 고 김대중 전대통령 정도로 명분과 힘을 가지고 있거나 이회창옹 마냥 자기 세력이 확실히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동영은 그런거 전혀 없음. 만에하나 부활한다면... 삼국지 게임을 엄백호 군주로 시작한 꼴인 민주당이 도저히 쓸 인물이 없어서 얘 데려다 다시 중용하는 일은 있을지 몰라도 다시 대권주자로 내보낼지는...글쎄올시다;

그렇다고 손학규도 뭐... 필패카드. 현재 민주당의 거의 유일한 투표용지 어그로 스킬 보유자이나 전형적인 '딱 민주당'후보. 1등은 불가 안정적(이며 1등이랑 표 차이 확연하게 나는) 2등이나 할 법한 양반. 게다가 한나라당 출신 박쥐 정치인이란 낙인은 평생 따라다닐 판이라 진보진영의 도움도 절대 기대 못함.

한나라당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이 기세가 대선까지 이어질테지만 그 결과는 역시나 이명박 시즌2에 불과. 일단 다섯살 훈이는 탈락 확정. 차라리 지난 서울 시장선거에서 낙마하는게 더 나았을 정도로 추락하고 있음.(물론 시장선거 낙마가 대선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사안이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안좋다는 소리) 지난 임기동안 빚잔치 해서 심시티 놀이 했던 빚을 고스란히 자기가 떠안음. 하지만 전임 이명박 전 시장처럼 '서울시장(은)는 빚을 후임에게 떠넘겼다!' 스킬을 쓸 수가 없음. 시장 선거에서도 강남 몇지역의 몰표로 겨우겨우 턱걸이 당선된데다 시의회를 야당이 점ㅋ령ㅋ... 빚 불려가며 심시티 놀이 이어가기는 커녕 있는 빚 다 갚아주고 개털되어야 할 판국. 게다가 가뜩이나 무능한 인간인데 그나마 전시행정이라도 좀 해볼라치면 의회에서 다 태클걸어버림. 임기동안 '너(랑 명박이)가 쌓아놓은 서울 시 빚 어쩔건데?' 압박만 받으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 고로 지금도 개털 지지율이 갈수록 더 털릴 것으로 전망. 미모(?)를 앞세운 아줌마부대의 마음을 훔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으나 그 아줌마들도 명박정권의 물가폭탄 직격탄을 맞은 상태라 냉랭한 상태. 안티 한나라당인 내 입장에서야 이눔이 한나라당 내부 반 근혜 세력의 지지를 힘입어 대선주자로 나와준다면 매우 베리 땡큐한 상황이겠지만 그나마도 불가능할 수준으로 망가져있음.

한나라당의 가장 확실한 카드인 근혜공주. 이변이 없는한 아마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후보. 문제는 그 지지율에 비해 능력이 전혀.....미지수. 독재자의 딸이란 상징적인 의미 단 하나(!)로 요태까지 살아남아왔다는 것으로 보아 그 생존능력만큼은 국내 정치인 중 최강이라 할 수 있으나... 딱 그까지... 능력치를 보자면 '눈치', '복지부동', '육영수 코스프레' 3가지에 있어서는 최고최강 만렙. 하지만 다른 능력을 보여준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간간히 자기 생존을 위해 눈치작전을 펼친 전례로 보아 소신이 없고 청렴하지 못하다는 것을 언뜻언뜻 내비친 상태.(전대가리 기념공원 건때 '난 그거 몰ㅋ름ㅋ'하며 빠져나감. 존내 소신없음. 사학법때 목숨걸고 반대투쟁. 육영재단에서 벌어쳐먹는 돈이 개같은 국내 교육현실 개혁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드러냄) 지금도 지지받는 이유가 어이가 없는 수준을 넘어 '어의'가 없는 수준임. "여자 대통령이 나올때가 되었다"라거나 "아빠가 능력있었으니"라는게 지지이유니 말 다했음. 일단 독재자의 딸로써 그걸 반성한 적이 한번도 없으며 오히려 이용만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보세력과는 상극 중의 상극. 보수 중에서도 세력이 많이 갈림. 한나라 당에서는 이용해 먹기 좋은 카드인 점은 인정하나, 견제가 상당함. 한나라당 위기때마다 불려와 심폐소생술 먹여주고나서 팽 당하는 운명으로 살아왔음.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판국인데 언제한번 친이계열 뒷통수치고 나올 시점이 분명 있을텐데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음. 결단력 부족으로 판단됨. 경선이 다가오면 한나라당 내부 줄서기가 치열해질거임. 한물간 친이계열과 한나라당 일부 보수파가 힘 합쳐 견제하고, 친박계와 박쥐들이 공주 밑에 줄서서 서로 싸움이 일어날 듯. 다만 침물중인 명박정권에서 탈출 안하고 지금처럼 미적거리다간 발목 잡히는 사태가 날 수도 있음(앗싸!)

이회창 옹은...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또 나와도 이상할거 없을 사람. 다만 뭐...당선은 절대 무리인듯 보이고 박공주랑 서로 피터지게 싸우게 될 듯. 박공주에게 1:1 다이다이로는 절대 안되겠지만 그래도 지지층이 많이 겹쳐서 으르렁 거릴게 뻔함. 만에 하나 둘이 단일화라도 한다면...나같은 진보진영에겐 그야말로 흠좀무;;

기타 야당 세력중 가장 강력한건 역시 유시민. 강력한 안티가 있기는 하나, 반대로 매우 견고한 지지층이 존재하는 스타급 플레이어. 하지만 근혜공주에 대한 지지이유와 비슷하게 '아무 이유없이' 유시민을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게 진짜 문제. '그냥 대통령 감이 아닌거 같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음... 능력여하를 떠나 보수권 대권주자 중 최소한 소신과 고집, 신념은 있는 유일한 사람.(유시민더러 진보라 얘기하는 사람들은 가서 정치 관련 공부 좀 더 하고 오길... 유시민더러 심지어 좌빨이라 하는 사람들은 안과가서 색맹검사를 받아보던지 정신병원에 가보길 추천) 보수계 후보 중 진보쪽 표를 끌어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인물이나, 한계가 명백히 존재함. 과거 유령정당 사건 파문으로 건전보수와 진보쪽에게 빼도박도 못할 악감정을 제대로 박아넣어 고정 안티가 존재하는데다, 과거 고 노무현 전대통령때만큼 진보가 건전보수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이번엔 그닥 없을지도 모름. (진보진영의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시각은 '그정도면 보수치곤 잘했다'이지만 신자유주의 노선에 따른 실망과 부작용이 컸음. 고 노무현 대통령이란 인물 자체에 대한 평가는 후할지 모르나 다시한번 제 2의 노무현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달라고 하면 글쎄올시다?...할 가능성이 큼) 흩어진 친노계 인사들을 규합할 정당성은 가지고 있으나(검찰 수사 중에도 고 노무현 대통령 곁을 지킨 몇 안되는 인물 중 한명) 힘은 별로 없음. 친노 중에도 안티가 있다는 것도 문제. 친노계 건전보수의 희망은 민주당의 해체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어야 하지만 유시민과 민주당은 그야말로 상극에 원수지간이라 서로 화합하기 힘듬. 사실상 야당계열 중 가장 스타급 정치인이며, 소신/고집/청렴 이미지 메이킹으로 승부하는 인물이지만 야당을 모두 하나로 합칠 능력이 부족한게 문제.(정치인이 '적이 많다'는 건 전혀 단점이 아니지만, 그 적이 모두 자기편 중에 있다는 건 매우 큰 약점) 1차적으로 민주당이 유시민과의 단일화를 꺼릴게 분명하며, 2차적으로 진보쪽 지원도 미적지근할 예상. 더 큰 문제는 단일화 한다고해서 상대 당의 지지율을 모두 끌어오질 못하고 +-계산하고 나면 쌤쌤 될 확률이 큼..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유시민이랑 단일화 했다고 표 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으며 진보신당 지지자 중에 유시민 단일 후보한테 표 줄 사람이 또 얼마나 되겠냐는 얘기... '청렴'이 전혀 자랑이 되지 못하며 '진실'이 뭐든 그게 뭐 중요하냐는 식의 한국 정치판에서 '청렴'의 이미지로 승부한다는 것도 약점. 대선 전 분명 검찰 표적 수사로 '28촌 사촌이 어디어디서 돈을 받고 뭘 해준거 같다 카더라는 소리가 있는것 같기도 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듯한 생각이 좀 들지도 모르겠다고 누가 그랬뜸' 하며 살짝만 기스내도, 나중에 '아니면 말고'하더라도 유권자 대다수가 어우씨 뭐야 얘도 똑같네 하고 실망할 확률이 높음. 한마디로 상대의 정치공격에 취약.(반대로 한나라당 후보들은 뭐 하나 터져도 "사람이 저정도 비리쯤은 해야 큰사람이지"라고 +요인이 되는 희안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음. 그게 부동산 투기 능력이면 더더욱 +@...시발ㅋㅋㅋㅋ)

민노/진보신당의 진보계열은... 좀 많이 슬픔. 민노당은 아직도 종북의 낙인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진보신당은 지난 지방선거때의 독자노선으로 욕을 엄청나게 먹었음. 노회찬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었으나 당시 입은 타격으로 인해 재기가 쉽지 않음. 둘이 합의해서 새로운 진보 정당을 만든다는 얘기는 많지만 참...암울한 상태. 몇 안되는 인물들이 모두 타격을 입은데다 정당 파워도 약함. 대선때 승리는 무리고 얼마만큼의 득표를 하느냐가 관건일텐데 "대세론"에 휩싸여 그나마도 어려울 듯한 상황... (아마 진보신당은 또 유시민이랑 표 안 합친다고 욕먹을 듯...)
2623 2011-02-25 17:58:10 3
유머 아님) "이명박의 자진 퇴진을 권합니다. "에 대한 생각 [새창]
2011/02/25 01:17:46
본문의 사실여하를 떠나, 간첩을 찾았으면 111에 신고를 하든 국정원에 신고를 하든 해야지 유머사이트 게시판에 올려봤자 뭐 해결되는거 없잖아요?

오유에 간첩이 있든 없든 그딴거에 휘둘릴 오유가 아니니 사실 별 걱정도 안되지만, '간첩은 이명박을 반대한다. 따라서 이명박 반대하면 다 간첩' 이것도 논리랍시고 리플에 정사갤 버러지들이 우르르 몰려와 앵왈왱알대는 꼴이란ㅋ 이명박 반대하는 사람 중 주체사상 신봉 또라이나 간첩이 있다고 해서 이명박 반대에 대한 명분이 사라지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놈들이 있다고 해서 정사충 버러지들이 인간이 되지도, 알바가 알바가 아니게 되지도 않는답니다.

정사충 버러지들은 곱게 니네 동네 돌아가 니들끼리 쓰레기나 되새김질하며 사세요. 어설픈 선동질하는 니들이나 간첩이나 똑같은 병신들일 뿐이니까.
2622 2011-02-23 12:22:53 16
5세 훈이가 자랑하는 친구가 유머 [새창]
2011/02/23 11:50:51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친구를 가려 사귑시다."

...라는 말을 다섯살 훈이한테 해줘야 할지 이치다 극우원숭이한테 해줘야 할지 그야말로 막상막하~
2621 2011-02-23 12:22:53 34
5세 훈이가 자랑하는 친구가 유머 [새창]
2011/02/23 19:03:26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친구를 가려 사귑시다."

...라는 말을 다섯살 훈이한테 해줘야 할지 이치다 극우원숭이한테 해줘야 할지 그야말로 막상막하~
2620 2011-02-22 21:35:44 0
젤다의전설 아는 사람 100명이면 베스트OF베스트 !!. [새창]
2011/02/22 21:25:50
젤다 스피릿 트랙 발매 좀 해주세요 닌텐도 코리아님ㅠㅠ
2619 2011-02-18 19:15:31 8
오유양 님, 님이 욕을 먹는 것은 말이죠. [새창]
2011/02/18 17:47:14
오유양님은 "군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러저러한 일들을 해야 함에 있어 그 일을 숙달되도록 익히는데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나라 군 복무 18개월은 너무 짧은 기간이다"...라는 의미로 글을 쓰셨나보네요. 논리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겠죠. 근데 왜 욕하냐구요?

가정을 하나 해봅시다. 오유양님이 대학교에 다니며 팀별 과제를 하나 받게 되었다고 치죠. 그리고 오유양님과 학우분 몇명이 모여 한 팀을 이뤘습니다. 근데 오유양님은 먼저 취업이 되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기가 힘든 상황이에요. 다행히도 취업난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알고 계시는 교수님께서는 취업생들에게는 과제를 충실히 내지 않아도 사정을 좀 봐주신다고 하셨네요? 결과적으로 오유양님이 하기싫어서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유양님이 속한 팀은 오유양님을 빼고 나머지 인원들이 힘을 합쳐 과제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팀원들이 오유양님의 몫까지 대신 과제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죠. 팀원들은 불만스럽기는 했지만 어쨌든 취업에 성공한 오유양님을 축하하고 애써 그 불만을 입에 담지는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요, 오유양님이 보기에 나머지 팀원들이 과제하는 모습이 별로 시원찮아 보이는거에요. 아니 저건 저렇게 하면 안되는건데, 저렇게 대충 2~3시간하면 안되고 밤새도록 꼼꼼히 해치워야 하는 일인데 다들 힘들다고 몇시간 작업하다 집에 가네요? 그래서 오유양님이 한소리 합니다. 아니 그건 긴 시간 뜸을 들여 해야하는 작업인데 2~3시간만 대충 하고 가면 어찌하냐?

당연히 나머지 팀원들이 발끈합니다. 팀의 절반 정도가 취업했다는 핑계로 작업을 안하고 빠져나갔는데 남은 인원들이 열심히 그 몫까지 대신해서 작업해주고 있는게 그게 할 소리냐고 화를 내는거죠. 민망해진 오유양님은 중얼거립니다. "아니 내가 뭐 틀린말 했어? 그 작업은 그렇게 짧게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아는 사실 아냐?"

....오유양님이 보시기에 여기서 누가 어떤 잘못을 했을까요? '내 말이 틀렸냐'구요? 틀린 말은 아니죠. 하지만 틀리지 않다고 해서 다 옳은게 되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남녀 역차별에 의해 남성들이 일방적으로 모두 떠안고 살고 있는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법적으로 그러한걸 어쩌란 말이냐'는 둥, '이왕 하는거 제대로 좀 하라'는 둥 이거 뭐 다 틀린 논리는 아니죠. 하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막 뱉어서는 안되는 겁니다. 그것도 제도적 헛점때문에 자신이 이익을 보는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입장의 사람들에게 그런식으로 대충 말을 내뱉어놓고선 '내가 틀린말 했냐, 왜 나를 욕하냐'고 반문한들, 타인이 보기엔 저런 소리 해놓고 욕 안먹길 바랬단 말이냐고 보일 수 밖에요.

어디 한번 초상집에 가서 '안죽고 연명해서 몇년씩 병원비 나가게 만들었으면 남은 가족들 살기 힘들었을텐데 일찍 잘 죽었다'는 말을 해보세요. 아니면, 누군가 다른 사람을 칼로 찌른 사건을 보고선 '저렇게 찔러서는 사람 안죽는데.. 죽이려면 OOO라던가 XXX같은 급소를 이러저러한 각도와 힘으로 찔러야지'하는 말을 해보세요. 이래도 "내 말이 틀렸어? 왜 나를 욕하지?"라고 하실수 있나요?

'틀린 논리'가 아니더라도 '틀린 말'일 수는 있는 법입니다.
2618 2011-02-16 00:39:16 1
얘들아 우리 제발 정품쓰자. [새창]
2011/02/15 22:54:30
포토샵 얼마전에 대학생/대학원생 할인했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포토샵 단품이 아니라 CS5 웹 프리미엄/디자인 프리미엄 패키지 할인 행사였어요.
재학생이거나 혹은 교직원일 경우 무려 80%(!!!!) 할인을 했었습니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드림위버/플래시/플래시빌더 등의 유용한 어도비 툴들을 포함한 패키지가
겨우 16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됐었죠.

저도 어쩌다보니 학생신분을 겸하고 있었던지라 맥용 버전으로 싸게 한카피 구입했었습니다=ㅂ=v
덕분에 장난감 용도였던 맥 2대에 작업용 툴들이 몽땅 깔리는 사태가 나긴 했지만요..
(라이센스 계약서 읽어보니 본인 소유 2대까지는 설치 허용, 한번에 한대씩 사용 가능이라더군요.. 오오 자비로운 어도비느님ㅠㅠ)

아직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찾아보시기 바래요. 포토샵 단품보다 훨씬 더 싼 가격으로 CS5패키지를....ㄷㄷㄷ

위에 쿠쿠님 말씀처럼 포토샵은 전문 그래픽 작업용 툴입니다. 간단한 사진보정 작업이야 쉐어웨어도 좋은거 많은데 굳이 비싼 포토샵을 쓸 필요는 없겠지만, 쓰려면 이런 유용한 방법도 많다는 이야기죠. 직장인이라면 직접 돈을 벌어들이시니 핑계거리가 없으실테고, 대학생만 되어도 알바 한번 뛰면 충분히 사고도 남을 가격이군요.

게임 소프트는 하나의 취미생활입니다. 취미에 투자하는 비용이 아까우시면 돈 안드는 다른 취미를 알아보는게 좋을테구요, 자신의 흥미를 위해 게임을 즐긴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는게 맞겠죠.

게임 돈내고 즐기는 거랑 불법으로 받아 즐기는 거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온전히 내가 '소유한' 컨텐츠를 즐길때의 그 자부심과 뿌듯함은 게임의 재미를 훨씬 배가시킨답니다. 대충 받아서 한 5분 실행해봤다가 뭐야 이거 재미없네!하고 어디 게시판 몰려가 욕지거리 적을때의 '게임불감증'따위 느낄 수가 없어요. 리뷰 꼼꼼히 읽어보고 프리뷰 찾아보고 데모판 공개되었을때 개발사에게 고마워하며 다운받아 직접 평가해보고 최종적으로 구매 결심이 섰을때 발매일 기다렸다가 얼른 결제하고 두근두근 설치 기다렸다 세심하게 하나하나 플레이 해보는 그 맛은 느껴본 사람만 압니다.

말 나온김에 포탈2 예약판매 시작했다는데 지르러 스팀에 들어갔는데 으아아악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GOTY버전이 75%할인ㄴㅁㅇ린ㅁ엏미낳미나 7.5달러!!!!으아아아악 아오 씨 이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최적화된 게임이라 ati계열 쓰는 나로서는 그래픽 효과 하나 빼놓고 봐야하는 패널티가 있어서 그간 참고 있었는데 7.5달러 ㅇㄴㅁㅇ리;ㅏㄴ머ㅣ함ㄴ ㅠㅠ
2617 2011-02-16 00:09:55 1
서울 지하철 2호선 자전거로 한바퀴 돌기. [새창]
2011/02/15 23:38:03
항상 지하철, 버스타고 약속장소 갈 생각만 하며 무심히 지나치던 '과정'으로써의 서울시내를 직접 자전거 타고 천천히 돌아보며 그곳의 지형과 풍경과 길의 이어짐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구경하고 느끼고 온 거로군요.

가끔씩 저렇게 '긴 산책'을 하고나면 내가 살던 도시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던 추억의 조각들이 하나로 다 이어지고 정리되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끔 뜬금없이 먼 거리를 막 걸어다니기도 하고 할일 없이 거리 배회하기도 하고 하는데
나름 운동도 되고 좋아요:)
2616 2011-02-16 00:09:55 7
서울 지하철 2호선 자전거로 한바퀴 돌기. [새창]
2011/02/16 09:27:29
항상 지하철, 버스타고 약속장소 갈 생각만 하며 무심히 지나치던 '과정'으로써의 서울시내를 직접 자전거 타고 천천히 돌아보며 그곳의 지형과 풍경과 길의 이어짐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구경하고 느끼고 온 거로군요.

가끔씩 저렇게 '긴 산책'을 하고나면 내가 살던 도시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던 추억의 조각들이 하나로 다 이어지고 정리되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끔 뜬금없이 먼 거리를 막 걸어다니기도 하고 할일 없이 거리 배회하기도 하고 하는데
나름 운동도 되고 좋아요:)
2615 2011-02-15 23:32:15 6
회사생활들 어떤가요.... [새창]
2011/02/15 17:58:03
[외국의 IT기업 사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 기막힌 아이템이 있다면 투자를 받을 노력을 거친 뒤에 밑바닥에서 자라남. 투자받는 과정에서의 지분문제와 처음 아이디어를 낸 사람, 구현해 낸 사람, 장사질 해먹을 수 있게 구조를 짜낸 사람들 간에 치고박고 싸우는 일이야 비일비재하겠지만서도 어쨌든 아이디어가 좋았다면 회사는 쑥쑥 자람. 1인기업이 초거대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바닥이 바로 IT바닥

[한국의 IT기업 사례]
창의적인 아이디어따위 개뿔 안중요. 투자할 돈을 쥐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은행 및 금융권은 절대로 모험을 하지 않음. '뜰 사업'을 옥석가리는 일은 위험하고 귀찮은 것이기에 그냥 이미 '뜬 사업'에만 줄창 투자함. 고로 아이디어따위 아무리 좋아도 투자받기 힘듬. 어쩌다 투자자를 찾더라도 아이디어를 낸 사람의 의견이나 전체적인 계획, 철학따윈 개무시... 자기가 신생 사업에 투자를 한 투자자가 아니라 새로 노예 하나 사들인 주인쯤으로 착각하고 감놔라 배놔라 참견하며 자기 입맛대로 단물 쏙 빼먹고 버릴 생각만 함. 결과적으로 한국의 IT업계는 돈줄에서부터 자생적으로 자라날 가능성을 차단당함. 그나마 한국 IT바닥에서 자기 스스로 투자를 유도해내 돈줄을 만들어내는 업종이 게임업계인데, 외국의 참신하고 멋진 게임따위 필요없음. 한국 게임들이 전부 고만고만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라던지, 문화컨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나 이해도가 하나도 없이 그냥 '여기 돈 된다더라'는 소문듣고 찾아온 복부인 수준의 무개념들이라 그냥 무조건 돈 될 게임이나 만들어내라고 독촉함. 참신한 게임? 개나 주라 그러고 그냥 어디 잘만든 게임 대충 흉내내서 mmorpg아니면 fps나 만들라고 갈궈댐. 개발기한 같은것도 없음 그냥 자기네들이 언제 팔아야겠으니 그때까지 니 목숨 다 바쳐서 만들어내라고 갈굼. 이런데 제대로 된 게임이 나오긴 커녕 그 게임이 버그없이 잘 돌아갈 확률조차도 로또확률일수 밖에.

이 외 영역의 한국 IT업계에 유입되는 돈은 크게 2종류임. 하나는 정부주도 하에 IT업계 생명유지장치 격으로 쏟아붓는 각종 지원금들. 문제는 IT업계의 특성이나 실정따위는 전혀 모른채 '어쨌든 우리도 첨단산업에 투자는 한다'는 명목으로 그냥 막 눈먼 돈을 퍼부음. 오히려 제대로 된 이해없이 겁에질려 막무가내 정책을 강요하다보니 activeX에서부터 공인 인증서까지, 한국 IT를 망칠대로 망치는 막장 정책을 마구 남발. 이건 IT홀대하는 이번 정권은 말할것도 없고 이전 정권들의 실책도 매우 큰 부분. 말이 좀 샜는데, 어쨌든 IT업계에 유입되는 자금 얘기로 돌아가서 한국 IT바닥에 돈이 들어오는 두번째 경로는 대기업/공기업이 발주하는 대형 플젝들임.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주기적으로 발주하는 대형 플젝들이 하나 터지면 나머지 중소벤쳐들이 어항 수면에 떨어진 물고기밥 먹으러 몰려드는 금붕어떼마냥 우르르 몰려옴. 발주처는 한정되어 있고 IT벤쳐는 무지하게 많은데, 대부분의 IT벤쳐들의 거의 '유일한'밥줄이 발주처에서 떨궈주는 돈 주워먹고 사는 것 밖에 없다보니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듬. 결국 고만고만한 회사들끼리 가격경쟁이 붙음. 문제는 정말 실력있는 회사가 있더라도 실력대비 대우와 자존심 보존따위 못함. 공/대기업들은 플젝이 얼마나 훌륭하게 잘 끝날지를 고려하지 않음, 절대로. 그냥 더 싼값에 더 빨리 해치워서 자기네 상사들한테 이쁨 받을 생각밖에 없음. 그런 고로 실력있는 회사가 있어봐야 실력에 맞는 돈 받고 일하는 케이스는 정말 가끔이고, 평상시에 입에 풀칠하기 위해선 가격경쟁 진흙탕에 같이 뛰어들어 뒹굴수 밖에 없음. 그렇게 뒹굴어 말도 안되는 일정과 금액에 플젝을 잡았어도 그게 끝이 아님. 그럼 그 '을' 회사는 다시 '병' '정'으로 재발주를 함. 그리고 밑으로 갈수록 조건은 더 병신같아짐. 그나마 공기업/대기업과 직접 맞닿은 대형업체들은 나은편, '을'까지는 그래도 그나마 사람같은 대우라도 받지만 그 밑은 진짜 지옥이 됨. 갑을병정이 아니라 갑을병신임, 을 밑으로는 진짜 다 병신되는거 똑같음.

한국IT는 외국의 IT와 달리, 아이디어 하나로 자기집 차고에서 친구랑 손잡고 차린 1인기업이 몇년 사이에 애플이 되거나 구글이 되거나 페이스북이 되는 케이스따위 절대로 있을 수가 없음. '한국에서 아인슈타인 에디슨 같은 인물들이 태어날 순 있어도 성공할 순 없다'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됨. 이건 뭐 자본이나 초기 세팅비가 절대적으로 작아도 사업을 할 수 있다는 IT의 특징따윈 다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그냥 뭐 생산직 대하듯 똑같이 대함. 대기업-중형기업-병신기업떨거지들 지옥같은 하청 재하청 구조만 굳건할뿐.

아 뭐 물론 아이디어 하나로 독고다이 분투 거쳐 성공하는 케이스도 가끔, 가끔, 가아아아아끔 있음, 한국에도.. 근데 그 기업들 다음 스탭? 대기업이 협박함. "너 이새끼 그거 나한테 팔음. 내가 사겠음" 팔고나서 목돈만지고 손털고 떠나던가(대신 그 사업은 대기업이 자기네 홍보용 싸구려 사이트로 전락시킴. 철학? 장기적 안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들 지금 한국 대기업한테 철학 요구함? 장기적 안목 기대함??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자기 소중한 사업과 꿈과 계획을 지키기 위해 거절할 수도 있음. 대신 그 뒤는 조낸 처참해짐. 대기업이 대놓고 똑같이 베낀 서비스를 시작함. 대신 투자되는 비용은 단위가 다름. 기존 자기네 웹상의 온갖 채널 다 이용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함. 막 네이트 상단 배너 황금시간대에 쭉쭉 광고때림. 심지어 티비 광고도 막 돌림. 그리곤 후발주자인 만큼 선행주자의 시행착오 데이터를 고스란히 쭉쭉 빨아먹고 무자비한 자금을 풀어 (또다른 하청 중소업체 직원들의 수명과 맞바꾸어) 순식간에 똑같은 서비스를 만들어냄.

우리나라...지적재산권따위 중국만큼이나 안 지켜주는 나라잖음? 법적 제도적 보호장치는 둘째치고 소비자들조차도 이런 내막에 관심도 없이 그저 뭐 대기업이 돈 퍼부어 홍보하는게 더 좋은거라고, 심지어 선행업체가 명백히 존재하고 대기업이 이걸 불법 표절해서 따라한거란걸 알고 있더라도 "그깟 불법좀 했으면 어때, 대기업이 만든게 더 좋고 뽀대나면 그만이지"하는 인식이 팽배한 나라인데 뭘. 자존심 지켜봐야 순식간에 똥망임. 아이디어로 좀 성공했으면 대기업한테 적정금액 받아 챙기고 손 떼야 하는 나라...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초거대 기업의 씨앗이 될법한 가능성있는 사업들도 결국 에스X이나 삼ㅅ같은 일부 대기업의 돈벌이용 싸구려 사업으로 전락하게 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임.

물론 와중에 정말 조건 좋은 기업도 있고, 깨어있는 사장도 많음. 투자자들 중에도 정신 온전히 박히고 매의 눈을 가진 투자자들도 있음. 또 뭐 외국이라고 다 사정이 좋지만은 않음. 실컷 재주부려놓고 돈은 딴놈이 먹는 일이 외국에도 많음. 하지만 비율상 따져보면 한국의 사정이 너무나 좋지 않은것은 사실이고, 그에 비해 외국은 그나마 한국보다는 낫다는게 사실임. 따라서 한국 IT바닥에서 실력 좀 되는 사람들이 죽자사자 해외로 뜨고파 하는건 어째보면 당연한 생존본능임. 어쩌다 정말 어쩌다 운이 정말정말 좋아야 그나마 제대로 된 회사에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인간 이하 취급에다 잘못 걸리면 폐를 반이나 잘라내서도 보상한푼 못받는 지옥에 걸릴 수도 있는 한국과, 어쩌다 재수없으면 더러운 회사 걸릴 수 있어도 그나마 정상적인 회사가 다수인 외국 중 취직하라면 어디를 선택하겠음? 뉴스에서 맨날 떠들어대는 전문인력들의 애국심 결여로 인한 해외 유출? 남자생식기까는 소리하고 있네ㅋ

한국 IT를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많은 방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하고 가장 중요한 일은 딱 하나임.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타파. 근데 이거는 한국의 다른 경제사안들, 다른 노동환경들 개선을 위해서도 동일하게 필요한 요소임. 따라서 IT노동자들도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다른 노동계랑 손을 잡고 대기업에 치중된 대한민국 경제구조 뜯어고치기 위해 바득바득 노력해야함. 나를 포함한 IT노동자들이여,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하는 화이트 칼라라도 노동자는 노동자일 뿐임. 단결합시다. 그리고 IT노동자를 꿈꾸는 공돌이 후배 여러분들. 정치와 경제 구조에 관심 좀 가집시다. 30대중반까지 수명과 건강을 바쳐가며 코딩머신으로 부려먹히다가 치킨집 사장으로 전직하는 테크를 탈피하려면 정치에 제발 좀 관심 좀 가집시다...
2614 2011-02-15 18:07:04 2
도니 버밀리언 [새창]
2011/02/15 17:43:43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도 내용도 완전 도니 버밀리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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