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말하다끊는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06-03-15
방문횟수 : 3321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2643 2011-03-16 23:10:45 0
청문회는 별 의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새창]
2011/03/16 10:58:03
ㅇㅇ//

우선 드릴 말씀은 제가 글을 쓴 이유가 제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란 겁니다. 이미 최광순씨가 해당 건에 대해 신고를 접수해서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상황이잖아요? 어차피 이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상황이 오게 되면 누군가 책임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요구받게 되겠죠. 그리고 만약 그것이 부당하다 생각된다면 다시 변호를 하든 변명을 하든 그건 그때가서 이뤄질 일이구요. 제가 여기서, 공개된 사람들한테 난 책임없다, 책임 회피하겠다 말해봐야 득될게 뭐가 있다고 그러겠습니까?

중립적인양 쓴 건 맞습니다. 제 개인적인 주장을 떠나 그냥 여러 상황들을 모두 가정해보면서 생각하려 했구요. 그러기에 최광순씨한테 책임을 떠넘긴 것도 없습니다.

제가 최광순씨한테 차라리 이러저러한 해명을 하는게 어떠냐, 청문회가 의미없어 보인다고 말하는 건 '모든게 최광순씨 책임이니 그 일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의미로 '요구'를 하는게 아닙니다. 이번 청문회 얘기가 나온게 결국 상황을 최대한 좋게 잘 끝내길 바라시는 운영자님이 만드신 자리이기는 하나, 어차피 ㅇㅇ님 말처럼 청문회 한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건 없습니다. 어차피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사적인 청문회 결과가 어찌 나느냐에 따라 책임져야 할 사람의 책임이 덜어지는 것도 아니고, 최광순씨가 당한 피해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이번 청문회가 의의가 있는 점은 이를 통해 지금 당장 최광순씨에게 쏟아지고 있는 피해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보려는 것에 목적과 의미가 있는것 아니냔 얘깁니다. 뭐 물론 지금 당장 이런 공격이 멈춘다고 해서 여태까지 생겨난 최광순씨의 피해가 사라지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리고 그 피해를 준 이들에게 지워진 책임이 사라지지도 않겠습니다만, 중요한건 지금도 계속해서 최광순씨에게 쏟아지고 있는 공격을 일단 멈추게 만들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생각에 청문회가 별 효과가 없을거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효과가 없다는 소리가 무슨 누가 책임을 지고 덜 지고 회피하고 말고 최광순씨가 곰팅이냐 아니냐 논란이 결판이 나고 말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 당장 최광순씨에게 계속해서 가해지는 공격과 그로 인한 피해를 멈추는데 별 효과가 없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 겁니다.

최광순씨에게 공개석상에서 해명을 하라는 말도 이 모든게 최광순씨 책임이니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나와서 해명하란 소리가 아닙니다. '최광순씨가 잘못을 했다'는 단정하에 그 책임을 지라고 나와서 해명하란 얘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최광순씨에게 쏟아지고 있는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제일 좋겠느냐는 측면에서 어차피 청문회 자리에 나올 용기를 내어 준 참이라면(여러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최광순씨 본인은 굳이 청문회 같은 자리에 나올 이유가 없음에도 말이죠) 차라리 더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보는게 어떠냐는 이야깁니다. 최광순씨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들을 용서하라는 말도 아니고, 책임이 없다는 말도 아닙니다. 어차피 최광순씨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사람들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것과 별개로 지금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최광순씨에게 가해지는 신변공격을 중단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고, 그 방법으로써 저렇게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또한가지, 아니면 아예 처음에 저렇게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일이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이야기구요.(물론 이건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 맘편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궤변조로 삐딱하게 말을 시작한 점은 인정합니다만, 최광순씨가 왜 곰팅을 잡으려 들지 않느냐는둥 그런 의도로 말한 건 아닙니다. 받은 피해를 눈감고 용서해주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지금 당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냥 사람들에게 나 아니다, 누가 나 사칭한 것 같다 입장표명을 하는게 어떠냐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긴 했지만, 물론 이미 누군가가 자기 신변에 공격을 해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분노부터 나오는게 당연한 사람 마음이라고는 해도 최광순씨를 공격하려 오유 밖으로까지 찾아나서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최광순씨가 분노와 고소하겠다는 경고 외에 억울하다, 사실은 이렇다, 나는 아니다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표출해준 적이 없었으니까요.

물론 최광순씨가 반드시 그래야 하는 의무가 있다거나 책임이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어차피 신고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남들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든 저렇게 생각하든 법이 판결해줄텐데 직접 나서서 그럴 이유가 없죠. 하지만 책임 추궁문제와는 별개로 지금 당장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을 멈추기 위해, 이왕 청문회 같은 자리에 나올 용기를 냈다면 차라리 좀 더 공개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는게 효과가 좋지 않겠냐는 얘기일 뿐이죠.

지금 중요한 건 당장 최광순씨가 받고 있는 공격을 멈추는 겁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문제를 잊고 덮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건 그거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맡기더라도, 시급한 일부터 방법을 찾자는 겁니다. 책임을 회피하자는 것도 아니고 용서해주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2642 2011-03-16 18:34:21 0
청문회는 별 의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새창]
2011/03/16 10:58:03
ㅇㅇ/ 죄송하지만 제가 쓴 댓글이 좀 길고 난잡하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글이라 해도 논지를 제대로 읽고 반박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착각한것도 '비열한 책임회피'와 묻어가기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리플 서두에 분명하게 '곰팅만 욕한 사람'과 '곰팅을 최광순과 연관지어 생각한 사람'이라 구분해 뒀고 이후 후자를 중심으로 글을 썼잖습니까? 오히려 ㅇㅇ님이야말로 '곰팅을 최광순과 연관지어 생각한 사람'이면 전부 다, 무조건 '최광순씨 따라다니며 괴롭힌 놈들'이라고 거칠게 묶어 몰아붙이시는 의도가 뭔가요?

두가지 별개의 일입니다 이건. 악플러 곰팅의 정체가 최광순씨냐 아니냐의 진실공방과는 별개로 '어떠한 이유에서건 간에 집단이 특정인물을 이렇게 괴롭혀도 되느냐'의 더 심각한 문제가 따로 있다는거죠. 이는 설령 최광순씨가 곰팅 본인이 맞다고 밝혀진다해도 책임을 피하기 힘든 일이란 것도 사실이구요.

첫번째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스스로 해명을 하는 방법도 있었을테지만 그걸 하지 않고 법에 의한 판단으로 맡겼으니 저도 뭐 판결 날 때까지 본인이 나서서 해명의 기회를 가지지 않겠다는데야 먼저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가 없죠. 애당초 곰팅이 됐든 최광순씨가 됐든 넷상에서의 누군가와의 트러블을 밖으로 끄집어 내고픈 생각도 없구요.

두번째 사안은 첫번째 사안에 대해 의심을 하는 이들 중에도 저런 린치가 잘못된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아니 오히려 저런식의 공격을 정당하다 생각하는 쪽이 소수죠.

어쨌거나 이로인해 최광순씨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게 현실이고, 첫번째 사안에 대한 진실여부와 관계없이 이는 중단되어야 할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작정 오유 사람 중에 첫번째 사안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 나와서 생각의 근거를 밝히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 중 실질적으로 최광순씨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이들에게 직접 대화하거나 경고하거나 혹은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운영자님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원하시기에 이런 청문회를 계획하시고, 최광순씨도 현재 입고 있는 막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응한것이라 생각하지만, 제 생각엔 청문회가 어떤 결말로 끝나든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는 겁니다. 오유는 첫번째 사안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싸움판이 될테고 최광순씨는 법적 판단이 완료되어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전까지 여전히 공격에 시달리겠죠. 뭐 물론 이건 제 개인적 의견일 뿐 실제로 청문회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몇명이서 서로 결말을 짓고 사과를 하든 사과를 받든 고소를 하든 어쨌든 청문회의 가장 시급한 목적인 '진실여부를 떠나 최광순씨에 대한 공격을 멈추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란 겁니다. 청문회 결과 최광순씨가 곰팅이 아니라고 밝혀진다해도 소수가 모여 내린 결론만으로 지금 가해지는 폭력을 사그라들게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만약 최광순씨가 곰팅이라고 결론이 나거나 의혹이 더 짙어질 여지만 남기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러한 폭력은 제어불능 수준까지 내달릴겁니다. ㅇㅇ님도 저도 알고 있듯이 설령 최광순씨가 곰팅 본인이라 할지라도 정당화 될 수 없을 그 폭력 말이죠. 게다가 오유는 벌써 어울렁더울렁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구요.

그래서 차라리 직접 피해를 입히고 있는 이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대화이든 법적 조치이든)을 취하거나 혹은 자신이 곰팅 본인이 아니라고 밝히고 싶다면 공개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끔 해명하는게 차라리 더 효과적이지 않겠냐는 말입니다.

이 말의 어디에 제가 비열한 책임회피를 하고싶다는 의미가 담겨있나요?
2641 2011-03-16 16:36:11 0
청문회는 별 의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새창]
2011/03/16 10:58:03
오유인이라고 다들 악플러 곰팅이랑 비난하고 싸운건 아닙니다. 관심이 없거나 혹은 관심이 있더라도 굳이 리플까지 달아가며 간섭하지 않거나 한 유저들이 훨씬 많겠죠.

그리고 악플러 곰팅과 맞서 마찰을 일으킨 사람 중에서도 곰팅이 최광순씨와 동일 인물이 아닐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곰팅과 설전 벌이고 싸웠다고 해서 전부 다 곰팅=최광순 동일인물설을 믿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또한, 설령 최광순씨가 악플러 곰팅과 동일인물이라 의심한 사람들이라고 해서(저도 여기에 속합니다) 전부 다 최광순씨 신상정보를 추적하고 최광순씨 싸이를 털고 최광순씨한테 전화를 걸고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사람들 보다 '아무리 악플러라 하더라도 직접 추적해가며 위해를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쪽이 훨씬 많죠.

물론 최광순씨를 사적으로 린치를 가하는 이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고, 이들로 인해 최광순씨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기에 이런 행동들이 시급히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오유에서 최광순씨를 곰팅과 동일인물로 의심하는 사람 = 최광순씨에게 린치를 가하고 있는 사람'의 논리가 합당화 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위 이미지가 가리키는 사실은 곰팅이 최광순씨와 동일인물임을 증명하기에는 미흡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저것이 곰팅이 최광순씨 본인을 사칭했다는 증거로서도 부적합한 증거라고 했다죠? 하지만 두번째 판정에 대해 억울해 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최광순씨 본인이 아닌가요? 저 이미지는 여전히 곰팅이 최광순이라는 이름을 사칭(최광순씨 본인이 아니라 최광순이란 이름을 사칭)한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꾸로, 최광순씨는 대체 무슨 근거로 오유에서 비난받고 있던 최광순이란 이름이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라 확신하게 된 겁니까? 누군가가 최광순씨의 미니홈피를 찾아와 린치를 가해서요? 누군가는 그 이름을 가지고 정보를 캐내 곰팅이 밝힌 최광순이란 이름이 최광순씨 본인을 가리킨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다수는 최광순이란 이름 외에 그게 과연 누구인지 별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찾아내어 응징한다 어쩐다 해도 홧김에 말만 그러지 별다른 행동 할 의도도 없이 시간 지나면서 대충 잊어갈 정도의 사람들 말이죠. 스스로 곰팅-최광순과 최광순씨 사이를 본인들의 추리력으로 이어 연결지은 일부 사람들 이외에 나머지 대다수가 곰팅-최광순과 진짜 최광순씨 사이를 연결지어 생각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진짜 최광순씨가 "내가 최광순인데 나한테 욕한 사람들 다 고소하겠다"고 나오면서부터죠. 누군가 나를 사칭해 욕을 먹였다면 일차적으로는 사칭범보다 직접 욕을 한 이들에게부터 화가 날거라구요? 네, 그렇겠죠.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딱히 최광순씨 본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단지 곰팅의 이름이 최광순이라고 알고 있었을 뿐인 사람들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내가 최광순인데 나한테 욕한 사람 다 고소하겠다" 해버리면 뭐라고 받아들일까요? 뭐긴 뭐에요 본인 스스로 최광순이라는데 동일인물이라 생각할 수 밖에요.

애당초 본인에게 해를 끼친게 없는데 내가 비난을 한 최광순이란 이름의 대상이 최광순씨 본인을 향한 것인지 곰팅이 만들어낸 가상의 아이덴티티인 최광순이란 허위인물을 향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을까요?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는건, 곰팅과 최광순씨의 연관관계를 의심하는 사람이라 해서 모두 다 최광순씨에게 전화 걸고 싸이 털고 하는건 아니란 겁니다. 아니 오히려 별 관심이 없거나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넘기거나 혹은 오히려 그런 행동은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최광순씨와 곰팅 사이의 진실 여부와는 별개로 최광순씨에게 쏟아지는 집단 린치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막는데 힘을 보탤 수 있으면 뭔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에 린치를 멈추게 하려면 해당 가해 당사자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말씀 드리는 것이고, 사람들의 최광순씨에 대한 생각이 억울한 누명이라 생각된다면 이제라도 오유에 사건의 정황을 설명하고 해명을 하라는 것이죠. 지금 린치를 가하고 있는 이들과 넷상에서 막연하게 의심만 품고 있는 이들을 동일시 해 생각하면 전자도 후자도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최광순씨는 지금 사칭범 곰팅을 잡는 것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곰팅이 말한 최광순이란 이름이 최광순씨 본인을 사칭한 것이라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결국 열성적으로 최광순씨의 신상을 털고 쫓아다니며 괴롭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오유인들이 오유에 글로 남긴 '최광순이란 사람에 대한 비난'을 대체 왜 진짜 최광순씨가 본인에 대한 비난이라 받아들였는지 역시 설명할 수 없게 되니까요. 일부 사람들이 최광순씨 본인에게 찾아와 위해를 가하지 않았느냐구요? 오유인은 한사람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섞여있는 총합입니다. 단순히 곰팅-최광순을 욕한 사람과 그걸 굳이 최광순씨 본인과 연결지어 해를 끼친 사람들이 동일 인물이라 생각하시는 근거가 뭔가요?

위 리플에서도 참 편하게 '오유인들이 다 그렇지' 운운하시는 분들은 이러저러한 오유인 a와 저러이러한 오유인 b가 동일한 ('오유인'이라는 호칭의) 인물이란 것을 증명할 근거를 가지고 있나요? 이것도 청문회 한번 할까요?

욕할땐 언제고 참 쉽게 빠져나가려든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전 최광순씨가 아닌 곰팅과 오유 안에서 비난하고 싸운 것이고 당시 곰팅과 마찰했던 많은 오유인분들도 그랬죠. 만일 최광순씨가 곰팅 본인이 아니라면 오해에 대해 사과를 전하고 위로를 해야겠지만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차마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못할지라도) 왜 진작 사칭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을 겁니다.

해명도 하기 싫고 그냥 법이 자신의 누명을 밝혀줄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뭐 방법이긴 하겠죠. 하지만 진실공방과 별개로 최광순씨에게 린치를 가하고 있는 이들을 막으려면 청문회 같은 방법은 별 효과가 없을거란 말을 하는 겁니다.

청문회를 열테니 의심가는 사람들 모두 오라고 한들 딱히 최광순씨한테 한 것도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흥미 본위로 나가본다면 모를까, 굳이 왜 거기 나가서 그걸 밝혀야 하는지 이유가 없으니까요. 결국 이 청문회는 정작 시급한 사항인 '집단 린치를 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어필도 못하고 오유 내부에서 분쟁이나 생겨나게 만들고 말거 같습니다. 대충 보셔도 뭐 "여태 최광순씨 욕하던 사람들 다 어디갔냐"며 난리가 나고 있으니까요. 굳이 거기 맞장구치며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서도 "어디 안가고 여기 있으니 걱정 말라"는 대답 겸 몇마디 적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곰팅-최광순씨 간 관계에 대한 진실공방과는 별개로, 어느 쪽이 진실이던지간에 특정인에 대한 집단 린치는 옳지 않은 일입니다. 모쪼록 그 문제는 잘 해결되어 최광순씨가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640 2011-03-14 21:31:45 0
일본 지진피해 복구 지원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 하나 [새창]
2011/03/14 04:18:25
하아암//

음, 그런 점도 있군요ㅎㅎㅎ

하지만 일본은 타국의 재난 상황에 군 파병이 금지되어 있지 않나요? 태평양 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규군이 아닌 자위대만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이라 타국에 파병하는게 금지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물론 일본 입장에서 우리가 재난상황에 처하게 되면 '은혜를 갚겠다'는 핑계를 대며 이 참에 해외 파병 억제를 풀어볼 좋은 기회로 생각을 하겠지만 이건 우리가 일본에게 구호 파병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과는 경우가 많이 다르죠. 우리는 정규군이며 해외 파병에 있어서 큰 제약이 없는 입장이니까요. 심지어 전투병과 마저도 오히려 미국측에서 파병을 요청해올 정도로 한국군은 대내외 인정을 받는 정규군이죠.

반대로 일본의 경우엔 아무리 평화적 목적이라 해도 해외 파병이 국제사회로부터 금지당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당장 평화적 구호 목적이라하더라도 파병 이야기가 나오면 미국 눈치부터 심하게 봐야 하며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당연히 발끈할 이야기죠.

우리가 일본에게 구호 파병을 하겠다고 하는건 일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자존심이 상할 수는 있어도 국제적으로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에게 파병을 하겠다는건 명백한 외교적 결례행위이자 국제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일이니까요.

한국이 일본에게 구호 파병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우리 국군은 당당한 정규군대이지만 너네는 그럴 권리 자체가 없는 자위대에 불과하지 않느냐, 이게 왜 그렇게 됐을까? 왜 너네는 정규군을 못 가지고 우리는 당당히 정규군을 가질수 있을까?'하고 물어보는 격이 되는거죠. 게다가 이건 전혀 결례도 아니구요:)

물론 하아암님 말씀대로... 일본이 다음에 망발을 하면 우리네 지도층이 좋다고 덥썩 물어버릴 위험은 상당해질 거라는것엔 공감합니다... 우리네 지도층이 워낙 막장이다보니ㅠㅠ
2639 2011-03-14 03:01:44 16
국격 올리기 이렇게 쉬운데...한국은 선진국이다. 부럽다 [새창]
2011/03/14 01:29:09
전면 무상급식과 빈곤층 무상급식의 차이.

의료보험 민영화 이후 극도로 발전된 의학 수준을 갖추고서도 수많은 국민들이 치료받을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딜레마에 빠진 미국이 그토록 부러워하는 우리의 '선진 의료보험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차별대우를 하지 않고 잘 숨겨서 하기에 아이들 사이에 그런 차이를 인지 못할 거라구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영리하고 영악합니다. 누구는 급식을 돈을 내고 먹고 누구는 공짜로 먹는지 순식간에 알아채고 퍼져나가죠. 친구와 함께 공존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친구를 짓밟고 올라서라 가르치는 우리네 교육현실에서 이러한 것들은 순식간에 서로 물어뜯고 상처를 주는 약점이 되어 버립니다.

전면 무상급식의 목적은, 한가지는 아이들에게 세금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해주자는 취지 그대로의 목적이며, 두번째는 아이들이 서로서로 평등하한 존재들이고 그들 모두가 어른들에게 동등한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교육하는 목적입니다.

가난한 아이들만을 선별해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면, 그 아이들이 공짜 밥을 얻어먹는 이유는 "내가 가난하기 때문"이 됩니다. 하지만 집안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면, 그 아이들이 공짜 밥을 얻어먹는 이유는 "내가 어린이이기 때문"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너는 가난하니까 공짜밥 얻어먹는 신세야, 너는 부유하니까 공짜로 밥 먹을 필요 없어'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아니면 '너희는 모두 어린이들이니까 밥 걱정 말고 마음껏 먹으렴, 너희 모두 평등하게 소중한 존재란다'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전면무상급식을 단순히 '부자 아이들까지 쓸데없이 공짜밥 먹인다'고 폄하해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부자아이들 먹일 돈으로 빈곤층 아이들에게 뭘 더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 아이들에 대한 '동정'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부잣집 가난한집 가리지 않고 모든 아이들에게 밥을 먹인다면 이것은 누구에 대한 동정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고 돌보는 행동일 뿐이죠.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공짜밥에 연탄 몇장 더 얹어줄 돈은 없어질지 몰라도, 그 대신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남의 동정심이나 받아야 하는 처지'를 각인시킬 필요가 없어집니다.
2638 2011-03-14 03:01:44 32
국격 올리기 이렇게 쉬운데...한국은 선진국이다. 부럽다 [새창]
2011/03/14 10:19:02
전면 무상급식과 빈곤층 무상급식의 차이.

의료보험 민영화 이후 극도로 발전된 의학 수준을 갖추고서도 수많은 국민들이 치료받을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딜레마에 빠진 미국이 그토록 부러워하는 우리의 '선진 의료보험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도 차별대우를 하지 않고 잘 숨겨서 하기에 아이들 사이에 그런 차이를 인지 못할 거라구요?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영리하고 영악합니다. 누구는 급식을 돈을 내고 먹고 누구는 공짜로 먹는지 순식간에 알아채고 퍼져나가죠. 친구와 함께 공존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친구를 짓밟고 올라서라 가르치는 우리네 교육현실에서 이러한 것들은 순식간에 서로 물어뜯고 상처를 주는 약점이 되어 버립니다.

전면 무상급식의 목적은, 한가지는 아이들에게 세금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해주자는 취지 그대로의 목적이며, 두번째는 아이들이 서로서로 평등하한 존재들이고 그들 모두가 어른들에게 동등한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교육하는 목적입니다.

가난한 아이들만을 선별해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면, 그 아이들이 공짜 밥을 얻어먹는 이유는 "내가 가난하기 때문"이 됩니다. 하지만 집안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면, 그 아이들이 공짜 밥을 얻어먹는 이유는 "내가 어린이이기 때문"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너는 가난하니까 공짜밥 얻어먹는 신세야, 너는 부유하니까 공짜로 밥 먹을 필요 없어'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아니면 '너희는 모두 어린이들이니까 밥 걱정 말고 마음껏 먹으렴, 너희 모두 평등하게 소중한 존재란다'라고 가르치시겠습니까?

전면무상급식을 단순히 '부자 아이들까지 쓸데없이 공짜밥 먹인다'고 폄하해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부자아이들 먹일 돈으로 빈곤층 아이들에게 뭘 더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그 아이들에 대한 '동정'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부잣집 가난한집 가리지 않고 모든 아이들에게 밥을 먹인다면 이것은 누구에 대한 동정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고 돌보는 행동일 뿐이죠.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공짜밥에 연탄 몇장 더 얹어줄 돈은 없어질지 몰라도, 그 대신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남의 동정심이나 받아야 하는 처지'를 각인시킬 필요가 없어집니다.
2637 2011-03-09 23:55:24 1
오늘본 뉴스중...기분나쁜 뉴스 두개 [새창]
2011/03/09 23:50:35
231// 응, 왕잉여야 걱정해줘서 고마워ㅎㅎㅎ

우린 정부탓 하면서 그렇게 '살'테니

넌 계속 그렇게 가카느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만 믿고 죽어가려므나...

정부가 병신짓하면 그거 욕하고 뜯어말리면서 살 생각하는게 잉여면
정부 병신짓 구경하면서도 '가카가 그럴리 없어' 손놓고 멍하니 앉아 죽어가는놈은 그럼 뭐냐.
잉여보다도 못한놈? ㅋㅋㅋㅋㅋ
2636 2011-03-04 11:06:13 4
리비아 [새창]
2011/03/04 02:40:10
1 하지만 병졸이 끝 칸 까지 전진하면?!!


"아 씨 체스랑 착각했네. 한 수만 물르자"
2635 2011-03-03 23:25:04 24
한국인이 디자인한 접으면mp3 펴면 CDP [새창]
2011/03/03 23:18:00
클라이언트 : 어.. 일단 디자인은 그 뭐 화려하고도 단아하고 모던하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키치적이고 도발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젊은 고객층의 정서에 맞는 톡톡튀고 발랄한 느낌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할만한 얌전한 분위기도 갖추고 있는...

디자이너 : 대체 상품이 뭔데요?

클라이언트 : 고무장갑이요.
2634 2011-03-03 23:25:04 97
한국인이 디자인한 접으면mp3 펴면 CDP [새창]
2011/03/10 21:04:59
클라이언트 : 어.. 일단 디자인은 그 뭐 화려하고도 단아하고 모던하면서도 요즘 유행하는 키치적이고 도발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젊은 고객층의 정서에 맞는 톡톡튀고 발랄한 느낌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할만한 얌전한 분위기도 갖추고 있는...

디자이너 : 대체 상품이 뭔데요?

클라이언트 : 고무장갑이요.
2633 2011-03-03 13:48:57 8
0하얀늑대0 일상편 33화 '집 구하기' [새창]
2011/03/02 20:28:37
지방쉑들//

그러는 너네 '서울쉑들'은 그래서, 행정수도 이전에 그리 개거품물고 길바닥 쳐눕고 생지랄을 떠셨더랬냐? 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을 수도권에 집중시켜 홀로 독식하고 있으면서, 지방 고혈 쪽쪽 다 빨아쳐먹고 살고 있으면서, 그거 좀 분산시켜보겠답시고 행정수도만이라도 이전한다고 했을때 니네들 땅값 떨어진다고 개지랄쳤던거 우리 두 눈으로 똑똑히 다 봤거든? 야이 미친 노무 시키야, 서울/수도권이 아무리 잘났다고 한들 지방도시 다 죽여놓고 서울만 똑 떼놓고 살아갈 수 있을줄 아냐? 그리 자신있음 서울 한복판에 논 밭 만들고 축사 만들어서 니네 식량 니네가 다 자급해서 살아볼래? 아니면 서울 한복판에 대형 공단 만들어서 높다란 굴뚝에 연기 뿜뿜 내뿜고 한강에다 오폐수 질질 흘려보내놓고 살아볼텨?

지방 도시 싸그리 다 말려죽이면서 서울 혼자 독식해먹고 사는게 지속되다간 서울이고 수도권이고 개나발이고 나라 전체가 망한다는 거 정도도 생각을 못하지? 지방쉑들 시골에서 짱박혀 살라고? 누군들 정든 고향 떠나서 멋대가리 없는 회색 콩나물시루 도시에 몰려가고 싶어 그러는줄 아냐? 시발 수도권이 내 고향 피를 쪽쪽 빨아쳐먹어 말려죽이고 있는데 어쩌라고? 지방도시 이권은 다 뺏어쳐먹어놓고 지방에서 일자리 찾아 올라오는 인력들은 거절하시겠다?

그리고 이 돌대가리 새끼야, 지방사람들 서울로 안 몰려가면 너는 좋다고 헤헤거릴지 몰라도 니 부모님들은 개거품 물고 쓰러지실걸? 지방사람들이 안 몰려오면 서울 인구집중이 줄어들고 그럼 니가 살고 있는 니 부모님 서울집 가격이 떨어지거든. 결국은 니 그 알량한 자부심도 서울집중화에 따른 지방사람들 상경 덕에 유지되고 있는거다. 모든 산업,문화 시설 중에 좋은거 다 뺏어다 차지해놓고 거기 필요한 일꾼들은 필요없다라...그럼 시발 그 산업들은 일할 일꾼 없이 다 말라 죽으란 소리냐?ㅋㅋㅋㅋ

세상에 태어나 오죽 자기 자신에게 자랑할게 없었으면 태어난 땅뛔기가 서울이란걸 자랑하고 자빠졌냐; 서울 벗어나 본 적은 있냐? 서울이 니가 아는 세상의 전부지? 손바닥만한 어항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 주제에 꼴값떨고 있네염.
2632 2011-03-03 13:17:48 1
마지 심슨의 위엄 [새창]
2011/03/03 12:36:23
마지 심슨의 결점 1개 추가하자면

도벽...끼가 살짝 있죠 ㅋㅋㅋㅋㅋ
2631 2011-03-02 14:08:35 38
0하얀늑대0 일상편 33화 '집 구하기' [새창]
2011/03/02 11:09:16
월세 30~40이어도 살만은 해요!! 단... 오늘만 살만하죠 내일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 월급 200이라 치면, 요즘 식당 밥값 최저가 5천원에 6천원 넘는 곳도 많죠. 점심 식대 제공 안해주는 회사가 많으니 매일 점심값만 5천원씩, 월화수목금 일주일에 5일이라 치고 한달에 4주 20일이라 쳐도 10만원이네요. 거기에 출퇴근 차비 평균 왕복 2000원으로 잡아도 한달 4만원. 저녁식사와 주말 식사는 집에서 차려먹어야겠죠? 요즘 재래시장가서 김치 한줌 사는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올랐어요. 중국산 배추 투입이네 뭐네 한 이후엔 어찌됐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5천원 만원어치 사봐야 오래 못먹죠. 거기에 밑반찬 몇개 더 고르면 만원 2만원 쑴풍쑴풍 나갑니다ㅠㅠ 게다가 대학생 자취도 아니고 직장인 어른인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영양도 챙겨야죠. 1~2년, 3~4년 자취가 아니라 명실공히 '평생 독립'이 시작된 것인데 언제까지나 풀뿌리 반찬 아껴 먹는걸로 버틸수는 없으니까요.(그러다 3~4년 지나면 30대 초중반 나이에 건강 아작나는 사태가 납니다...저처럼요ㅠ) 가끔 고기도 사먹고 과일도 사다먹고 해야합니다. 고기 과일 사는 것 만으로도 또 몇만원이 후루룩 나가죠. 그렇다고 마트에 가면 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니 뭐 당췌 몇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5만원, 좀 살만하게 샀다 싶으면 8만원, 과하면 10만원도 쑥쑥 넘는 신비로운 장소죠. 한달에 1~2번만 장을 본다 해도 식성과 식습관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꽤 많은 돈이 지출됩니다. 그나마 밑반찬을 완성된 것을 바로 사는게 아니라 재료 사서 직접 해드시는 분들은 조금 세이브 할 수 있지만, 요리 손재주는 물론 냉장고 안의 각종 식재료 저장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계획이 없는한 할 수 없는 일이라 절대 쉽지가 않죠. (자취생 요리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남아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요리책에 감자 반개, 양파 한개 뭐 이런거 보고선 감자 한봉지 양파 한 망 사다놓고 그 요리 하나 해먹은 뒤에 남은거 그대로 어느 구석에 놔뒀다가 싹트고 썩어서 몽땅 버려버린다면 오히려 밑반찬 사먹는거 보다 마이너스죠...엄마가 양파 싸다고 잔뜩 사두신 뒤에는 한동안 양파 볶음, 양파 구이, 찌개에 양파가 듬뿍.. 뭐 이런 패턴이 며칠째 계속된다고 불평했었던 과거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죠.)

거기에다 사람이 사는데 어찌 회사-집만 반복하고 살겠습니까... 홀로 자취, 게다가 타향살이까지 한다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것이 친구들입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뭐 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놀다보면...아껴아껴 써도 한번에 3~4만원, 5~6만원씩 나가곤 하죠.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만나는 빈도와 만나서 보통 어떤걸 먹고 어떻게 노는지에 따라 꽤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또, 사람이 어찌 밥만 먹고 삽니까.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살아야지.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야식과 간식 비용도 요즘 만만찮은 가격들입니다. 만만한 치킨도 일단 만원, 피자도 큰 브랜드 아니어도 만원... 브랜드 피자는 꿀발라 파는건지 2만원이 훌쩍... 보쌈이나 족발은 자취생에게 꿈과 같은 야식이죠. 기본 가격이 일단...무지하게 세니까요ㅠㅠ

문화생활도 해야겠죠. 책도 사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합니다. 연극이나 공연에 취미가 있는 분들도 있을테고, 음반 구매나 게임 구매에도 돈이 나가죠. 이러한 비용에 대해 '사치'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허구언날 회사서 일하고 집에와 뻗어자고 하는 생활을 하는 와중에 문화생활로 인한 인문학 발달이 없으면 그야말로 미래가 없이 일하는 기계로 전락하는 꼴입니다. 문화생활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투자죠. 줄일 수는 있을망정 없앨 수는 없는 돈입니다. 아시겠지만... 요즘 이 비용들도 많이 올랐죠ㅠ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지출 비용이 확 더 올라갑니다. 데이트 때 1회 지출되는 비용은 본인 성향, 상대방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아무리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만났다고 하더라도 매번 아끼기만 하는 데이트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맥주한잔 하고 헤어지는 패턴에 서로 더치페이하고 각종 할인/포인트로 비용을 절감한다 해도 1인당 최소 1~2만원 이상은 각오해야죠. 기분상 거의 한달에 한번꼴은 되는거 같은 각종 기념일도 계산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건 우리랑 상관 없는 얘기니 잠시 빼놓죠 ㅠ

각종 공과금도 생각보다 꽤 많이 나갑니다. 전기세/수도세/도시가스 요금에 건물 관리비도 내야하고, 직장인의 경우엔 4대보험을 회사에서 내주니 그나마 낫지만 프리랜서라면 의료보험비도 만만찮죠. 게다가 이 망할놈의 국민연금=ㅅ=... 휴대폰 비용도 아끼고 아껴도 2만원은 나갈테고, 요즘 많이들 쓰는 스마트폰을 쓰면 아무리 아껴써도 3~4만원은 나갑니다.

여기에다 방세가 3~40이 나가게 되면...월급 200기준에서 충분히 뭐 먹고 살 정도는 됩니다. 다만 남겨서 저축할 돈이 간당간당해지죠. 이것도 그나마 '무지무지 알뜰하게 아끼고 덜쓴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지, 혼자 사는것도 서러운데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지 하면서 좀 여유롭게 먹는다거나 계절 바뀌었는데 옷 새로 사야지 하는 '사치(!)'를 누린다거나 하면 남는 돈도 없어집니다... 계절 바뀌어도 작년 입던 옷으로 버티고 먹는거 아껴먹고 대충 절약 좀 해가며 살다보면 한달 50정도 모을 수 있을까요?(전화도 안쓰고 전기도 안쓰고 친구도 안 만나고 최소한으로 먹고 쓰고 하면 더 모을수는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 살긴 억울하잖아요? 우리가 뭐 엄청 사치스럽게 사는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최소한 누릴건 누리고 살아야지..)

제가 200기준이랬죠? 20대 중반 사회 생활 처음 시작할땐 정직원 200받기도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비정규직 150으로 시작한다면 아껴써도 모을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과금 나가는 것도 더 많아지구요.(오래전 이야기긴 합니다만 제가 26살 군대 갓 제대한 시점에 한달 80받고 고시원 생활 했던 적도 있군요..인간 이하의 삶이었죠 ㅠㅠ) 까짓거 한달에 50씩 안 모으면 되지않느냐, 그거 안 모으고 그냥 생활하면 월세 3~40 내더라도 그냥저냥 매달 살 수 있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들은 독립 안 해보셨거나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전세금 같은 거 집에서 다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뭘 몰라서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전세금 몇천이 없어 보증금1000+월세30~40을 낸다고 해보죠.(지역과 주변 교통상황에 따라 전세금, 보증금도 천차만별입니다...) 월급에서 월세 빼고 이것저것 다 지출한 뒤에 한달에 100정도를 남기는 사람과 50정도를 남기는 사람이 여기 산다고 친다면 이 둘이 월세를 내지 않고 그 돈을 그대로 다 모으는 경우 한명은 1년 1200, 다른 한명은 600정도를 모을 수 있습니다. 몇년 정도 노력하면 간당간당하게 전세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 되겠군요. 하지만 여기서 월세 30만원이 나간다고 해보죠. 이 둘이 1년간 모으는 돈은 각각 840, 240으로 확 줄어듭니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들어가는 기간이 확 늘어나는 거죠. 일반적으로 지방서 올라온 서울 월급쟁이가 돈을 '저축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아무리 구질구질하고 싼 집이라도) 월세탈출-전세입성의 시기부터라고들 하죠. 매달 지출되는 수십만원 수준의 막중한 지출이 없어지고, 그 지출이 모조리 저축통장으로 들어가기에 이후 더 크고 비싼 전세집으로의 이동이 빨라지니까요(그때쯤엔 월급도 많이 올랐을테고). 게다가 전세금은 그냥 묵혀뒀다가 되돌려받는 돈이기에, 전세금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하여 더 상급의 전세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벌어 세이브하는 금액으로 그 대출금을 다 갚고나면 다시 그 전세금 담보로 은행대출, 다시 그걸 갚는 형식으로 점점 크고 아름다운 집으로 성장해 나가는 거죠.

이게 바로 월세금 3~40을 '겨우 그정도 지출 가지고'라며 우습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뭐 까짓거 돈도 버는 입장에서 한달 3~40정도 조금만 빠듯하게 생활하면 충분히 뽑을 수 있는 돈이긴 하겠죠. 하지만 평생 3~40짜리 월세방에서 늙어죽을 수는 없잖아요? (비록 애인은 없지만...)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려야 할텐데, 더 큰 집 더 많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요...


뉴스에 전세매물 없어지고 전부 월세로 바뀌고 있다...이게 얼마나 무서운 소리인지는 독립해본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는 소리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내 월급에 50짜리 월세방도 거뜬히 커버해 낼 수 있지만 30짜리 반지하에서 건강 망쳐가며 몇년을 버티면서 싸구려 전세금 할만한 돈을 겨우 모았는데...망할; 전세금들이 몽땅 올라서 '너님 임마 몇년 더 모아야함ㅋ'하는 걸로도 모자라 전세 매물 자체가 다 사라져있다니... 여보시오 이명박 양반 이게 무슨 개소리요!!
2630 2011-03-02 14:08:35 116
0하얀늑대0 일상편 33화 '집 구하기' [새창]
2011/03/02 20:28:37
월세 30~40이어도 살만은 해요!! 단... 오늘만 살만하죠 내일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 월급 200이라 치면, 요즘 식당 밥값 최저가 5천원에 6천원 넘는 곳도 많죠. 점심 식대 제공 안해주는 회사가 많으니 매일 점심값만 5천원씩, 월화수목금 일주일에 5일이라 치고 한달에 4주 20일이라 쳐도 10만원이네요. 거기에 출퇴근 차비 평균 왕복 2000원으로 잡아도 한달 4만원. 저녁식사와 주말 식사는 집에서 차려먹어야겠죠? 요즘 재래시장가서 김치 한줌 사는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올랐어요. 중국산 배추 투입이네 뭐네 한 이후엔 어찌됐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5천원 만원어치 사봐야 오래 못먹죠. 거기에 밑반찬 몇개 더 고르면 만원 2만원 쑴풍쑴풍 나갑니다ㅠㅠ 게다가 대학생 자취도 아니고 직장인 어른인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영양도 챙겨야죠. 1~2년, 3~4년 자취가 아니라 명실공히 '평생 독립'이 시작된 것인데 언제까지나 풀뿌리 반찬 아껴 먹는걸로 버틸수는 없으니까요.(그러다 3~4년 지나면 30대 초중반 나이에 건강 아작나는 사태가 납니다...저처럼요ㅠ) 가끔 고기도 사먹고 과일도 사다먹고 해야합니다. 고기 과일 사는 것 만으로도 또 몇만원이 후루룩 나가죠. 그렇다고 마트에 가면 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아니 뭐 당췌 몇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5만원, 좀 살만하게 샀다 싶으면 8만원, 과하면 10만원도 쑥쑥 넘는 신비로운 장소죠. 한달에 1~2번만 장을 본다 해도 식성과 식습관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꽤 많은 돈이 지출됩니다. 그나마 밑반찬을 완성된 것을 바로 사는게 아니라 재료 사서 직접 해드시는 분들은 조금 세이브 할 수 있지만, 요리 손재주는 물론 냉장고 안의 각종 식재료 저장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계획이 없는한 할 수 없는 일이라 절대 쉽지가 않죠. (자취생 요리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남아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요리책에 감자 반개, 양파 한개 뭐 이런거 보고선 감자 한봉지 양파 한 망 사다놓고 그 요리 하나 해먹은 뒤에 남은거 그대로 어느 구석에 놔뒀다가 싹트고 썩어서 몽땅 버려버린다면 오히려 밑반찬 사먹는거 보다 마이너스죠...엄마가 양파 싸다고 잔뜩 사두신 뒤에는 한동안 양파 볶음, 양파 구이, 찌개에 양파가 듬뿍.. 뭐 이런 패턴이 며칠째 계속된다고 불평했었던 과거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죠.)

거기에다 사람이 사는데 어찌 회사-집만 반복하고 살겠습니까... 홀로 자취, 게다가 타향살이까지 한다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것이 친구들입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뭐 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놀다보면...아껴아껴 써도 한번에 3~4만원, 5~6만원씩 나가곤 하죠.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만나는 빈도와 만나서 보통 어떤걸 먹고 어떻게 노는지에 따라 꽤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또, 사람이 어찌 밥만 먹고 삽니까.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살아야지. 자취생의 영원한 친구 야식과 간식 비용도 요즘 만만찮은 가격들입니다. 만만한 치킨도 일단 만원, 피자도 큰 브랜드 아니어도 만원... 브랜드 피자는 꿀발라 파는건지 2만원이 훌쩍... 보쌈이나 족발은 자취생에게 꿈과 같은 야식이죠. 기본 가격이 일단...무지하게 세니까요ㅠㅠ

문화생활도 해야겠죠. 책도 사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합니다. 연극이나 공연에 취미가 있는 분들도 있을테고, 음반 구매나 게임 구매에도 돈이 나가죠. 이러한 비용에 대해 '사치'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허구언날 회사서 일하고 집에와 뻗어자고 하는 생활을 하는 와중에 문화생활로 인한 인문학 발달이 없으면 그야말로 미래가 없이 일하는 기계로 전락하는 꼴입니다. 문화생활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투자죠. 줄일 수는 있을망정 없앨 수는 없는 돈입니다. 아시겠지만... 요즘 이 비용들도 많이 올랐죠ㅠ

여자친구,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지출 비용이 확 더 올라갑니다. 데이트 때 1회 지출되는 비용은 본인 성향, 상대방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아무리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남녀가 만났다고 하더라도 매번 아끼기만 하는 데이트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맥주한잔 하고 헤어지는 패턴에 서로 더치페이하고 각종 할인/포인트로 비용을 절감한다 해도 1인당 최소 1~2만원 이상은 각오해야죠. 기분상 거의 한달에 한번꼴은 되는거 같은 각종 기념일도 계산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이건 우리랑 상관 없는 얘기니 잠시 빼놓죠 ㅠ

각종 공과금도 생각보다 꽤 많이 나갑니다. 전기세/수도세/도시가스 요금에 건물 관리비도 내야하고, 직장인의 경우엔 4대보험을 회사에서 내주니 그나마 낫지만 프리랜서라면 의료보험비도 만만찮죠. 게다가 이 망할놈의 국민연금=ㅅ=... 휴대폰 비용도 아끼고 아껴도 2만원은 나갈테고, 요즘 많이들 쓰는 스마트폰을 쓰면 아무리 아껴써도 3~4만원은 나갑니다.

여기에다 방세가 3~40이 나가게 되면...월급 200기준에서 충분히 뭐 먹고 살 정도는 됩니다. 다만 남겨서 저축할 돈이 간당간당해지죠. 이것도 그나마 '무지무지 알뜰하게 아끼고 덜쓴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지, 혼자 사는것도 서러운데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지 하면서 좀 여유롭게 먹는다거나 계절 바뀌었는데 옷 새로 사야지 하는 '사치(!)'를 누린다거나 하면 남는 돈도 없어집니다... 계절 바뀌어도 작년 입던 옷으로 버티고 먹는거 아껴먹고 대충 절약 좀 해가며 살다보면 한달 50정도 모을 수 있을까요?(전화도 안쓰고 전기도 안쓰고 친구도 안 만나고 최소한으로 먹고 쓰고 하면 더 모을수는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 살긴 억울하잖아요? 우리가 뭐 엄청 사치스럽게 사는걸 바라는 것도 아닌데 최소한 누릴건 누리고 살아야지..)

제가 200기준이랬죠? 20대 중반 사회 생활 처음 시작할땐 정직원 200받기도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비정규직 150으로 시작한다면 아껴써도 모을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공과금 나가는 것도 더 많아지구요.(오래전 이야기긴 합니다만 제가 26살 군대 갓 제대한 시점에 한달 80받고 고시원 생활 했던 적도 있군요..인간 이하의 삶이었죠 ㅠㅠ) 까짓거 한달에 50씩 안 모으면 되지않느냐, 그거 안 모으고 그냥 생활하면 월세 3~40 내더라도 그냥저냥 매달 살 수 있지 않느냐고 하시는 분들은 독립 안 해보셨거나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전세금 같은 거 집에서 다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뭘 몰라서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전세금 몇천이 없어 보증금1000+월세30~40을 낸다고 해보죠.(지역과 주변 교통상황에 따라 전세금, 보증금도 천차만별입니다...) 월급에서 월세 빼고 이것저것 다 지출한 뒤에 한달에 100정도를 남기는 사람과 50정도를 남기는 사람이 여기 산다고 친다면 이 둘이 월세를 내지 않고 그 돈을 그대로 다 모으는 경우 한명은 1년 1200, 다른 한명은 600정도를 모을 수 있습니다. 몇년 정도 노력하면 간당간당하게 전세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 되겠군요. 하지만 여기서 월세 30만원이 나간다고 해보죠. 이 둘이 1년간 모으는 돈은 각각 840, 240으로 확 줄어듭니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들어가는 기간이 확 늘어나는 거죠. 일반적으로 지방서 올라온 서울 월급쟁이가 돈을 '저축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아무리 구질구질하고 싼 집이라도) 월세탈출-전세입성의 시기부터라고들 하죠. 매달 지출되는 수십만원 수준의 막중한 지출이 없어지고, 그 지출이 모조리 저축통장으로 들어가기에 이후 더 크고 비싼 전세집으로의 이동이 빨라지니까요(그때쯤엔 월급도 많이 올랐을테고). 게다가 전세금은 그냥 묵혀뒀다가 되돌려받는 돈이기에, 전세금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하여 더 상급의 전세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벌어 세이브하는 금액으로 그 대출금을 다 갚고나면 다시 그 전세금 담보로 은행대출, 다시 그걸 갚는 형식으로 점점 크고 아름다운 집으로 성장해 나가는 거죠.

이게 바로 월세금 3~40을 '겨우 그정도 지출 가지고'라며 우습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뭐 까짓거 돈도 버는 입장에서 한달 3~40정도 조금만 빠듯하게 생활하면 충분히 뽑을 수 있는 돈이긴 하겠죠. 하지만 평생 3~40짜리 월세방에서 늙어죽을 수는 없잖아요? (비록 애인은 없지만...)언젠가는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려야 할텐데, 더 큰 집 더 많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니까요...


뉴스에 전세매물 없어지고 전부 월세로 바뀌고 있다...이게 얼마나 무서운 소리인지는 독립해본 사람들은 뼈저리게 느끼는 소리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내 월급에 50짜리 월세방도 거뜬히 커버해 낼 수 있지만 30짜리 반지하에서 건강 망쳐가며 몇년을 버티면서 싸구려 전세금 할만한 돈을 겨우 모았는데...망할; 전세금들이 몽땅 올라서 '너님 임마 몇년 더 모아야함ㅋ'하는 걸로도 모자라 전세 매물 자체가 다 사라져있다니... 여보시오 이명박 양반 이게 무슨 개소리요!!
2629 2011-03-01 19:57:42 0
아유~ [새창]
2011/03/01 17:47:30
헉! 석가님이시다! 팬이에요ㅎㅎㅎㅎ

그림 먼저 보고 우왁!했다가 어?석가님 느낌같다...했다가 엌ㅋㅋ진짜 석가님이셨어ㅋㅋㅋ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 296 297 298 299 300 >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