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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1 02: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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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적화통일'은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북한 스스로도 이걸 모를리 없어요. 뭐 물론 여전히 자기네 주된 목표라고 선전은 하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꿈속에서의 이야기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임을 자기네도 인정하고 있을겁니다. 이건 비유하자면 마치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강대국이 되었으면 조케써!!'하는 것과 같은 레벨의 이야기죠. 이런 꿈을 꿀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일인 것을 '평균레벨의 지적수준'만 가지고 있다 해도 잘 알 수 있는 거랑 같습니다.
북한이 왜 이걸 모를리 없냐 하면, 김뽀글 일가를 비록한 북한 지도층은 이념으로 먹고 사는 놈들이 아니에요. 이념에 살고 죽는 코스프레를 하고는 있지만, 철저하게 자기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사익을 추구하는 독재권력일 뿐이거든요. 이놈들이 우리 한국을 집어삼키고 싶어한 것도 무슨 대단한 공산주의 이념을 널리 떨치기 위한 그런 이유가 아니라 자기네 밥그릇 키우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이에요. 지금도 마찬가지..아니 오히려 지금은 더 노골적이죠. 2대째 김뽀글 부터는 대놓고 뭐.. 자기네 독재권력을 공고히 하고 천대만대 이어가고픈 욕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을거에요. 이념? 그건 그런 독재권력을 탄탄히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죠.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통채로 꿀꺽한다... 이게 불가능한 일임을 계산 못할리가 없습니다. 김뽀글 일가가 악독한 독재자임은 틀림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멍청이들은 아니에요. 어마어마하게 약삭빠른 놈들입니다. 그러니 여태 2천만 인민의 피를 빨고 사는 독재권력을 수십년간 유지해왔죠. 이런 놈들이 절대로 가능하지 않을 한국 점령을 덜컥 내지른다? 자기네가 왕처럼 누리고 있는 모든 권력을 다 올인 배팅해서? 천만에요. 사상을 위해 자기 목숨과 재산을 다 내던지는 자살테러는 이념에 죽고사는 사상범들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김뽀글 일가는 사상범이 아니에요. 자기네 더러운 권력만 쫓는 사기꾼에 욕심쟁이일 뿐이죠.
한국의 국방력이 아무리 낮게 잡아도 북한과 비등비등한 수준이지 절대 떨어지는 수준이 아닙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오히려 훨씬 우위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불리한 상황을 가정해놓고 생각해봐도 북한에게 밀리는 수준이 아니에요. 하물며 북한이 우리를 점령할 수준이 되려면 우리보다 군사력에서 월등히 앞서야 가능한 일일텐데 월등히 앞서긴 개뿔.. 우리 군사력을 아무리 짜게 쳐도 비등비등한 레벨이에요. 절대로 쉽게 점령하고 어쩌고 할 수 없어요.
북한이 가진 수많은 생화학 무기요? 그거 한국에 쏘면 초토화는 가능하겠죠. 근데 그렇게 해서 황무지 만들어놓고 나면.. 뭐하러 전쟁 일으켰나요 먹지도 못할 땅. 일단 그런거 없어도 서로 신나게 쏴재끼다 보면 남이고 북이고 기간산업 초토화는 뻔한 수순입니다. 전쟁나서 한쪽이 압도적으로 밀어붙이지 못할 상황에서 시간만 길게 끌면 결국 서로서로 죽어봐라 하고 기간시설에다 폭격할거 뻔하잖아요? 그렇게 양쪽 다 초토화 되고 나서 황무지가 된 한반도를 북한이 다 먹었다고 친들.. 애당초 전쟁 일으킨 목적이 뭐였죠? 이긴게 이긴게 아닌 꼴인거죠.
핵은 일단 빼고 말합시다. 핵은 우리한테 쏠려고 만드는거 아니에요. 미국이랑 일본 상대로 쏘는거지. 이건 나중에 얘기 하구요, 뭐 어쨌거나 핵을 우리한테 쏜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왜요? 핵 쏴봐야 먹지도 못할 거 한국에 쏠 이유가 없죠. 게다가 핵 쓰는 순간 서방 강대국들이 바로 북한 두들겨 팰 게 뻔한데요..
게다가 아주 기적(?)적으로 북한이 우리를 피해없이 다 접수한다고 해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한국 인구가 북한의 2배가 넘습니다. 20대 중반 이상 성인 남성 절대 다수가 2년여간의 정식 군복무와 군사훈련을 수료한 사람들이구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은 심지어 때마다 훈련을 받는 예비군입니다, 예비군. 30대 후반까지는 민방위구요. 그 이상의 남성들도 당장 총 쥐어주면 들고 쏠 줄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여태까지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자유를 누리고 살아온 사람들이구요. 이 사람들한테 어느날 갑자기 '김일성은 태양 신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숭배해라'하면, 그게 먹힐까요? 늘 이야기 하는 거지만, 북한이 한국을 꿀꺽 했다고 치더라도 남한 5천만이 북한 2천만에 동화되기는 커녕 북한 2천만이 우리쪽에 동화되어서 죽창들고 주석궁 가정방문하는 사태가 날 겁니다. 북한이 한국 집어 삼키겠단 소리는 실뱀이 코끼리 발가락 삼키려다 배찢어지는 소리에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건 이미 남북간의 전쟁이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전쟁이고, 여기에 콩고물 얻어먹으려 달려드는 러시아/일본 등등 주변 강대국들 + 서방 강대국들간의 이권다툼의 장이 되는 거지 그 전쟁의 승자는 한국도 북한도 될 수 없어요. 어찌되었건 북한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라니까요.
북한 지도층의 유일한 목표는 자기네 정권의 유지입니다. 한국을 삼키는건 불가능한 일임을 알고 있어요. 전쟁은 자기네 정권의 붕괴라는 것을 모를리도 없구요. 그놈들에게 전쟁은 정말 최악의 상황.. 가만 있어도 정권이 무너지는 상황까지 몰렸을때 혼자 죽을 수 없다고 자해공갈 난동 부리는 것 외엔 생각 할 수 없는 시나리오에요. 이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나 북한이 한국을 적화통일 할 수 있다고 믿는 똘아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북한 내에 있을 소수 강경파 사상범 또라이들.. 주체사상을 진심으로 믿는 광신도들 되겠네요. 지금 김뽀글 일가의 독재 하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 인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만약 북한 김뽀글 정권이 무너져서 이런 또라이들 손에 북한 정권이 넘어가게 된다면.. 그땐 진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노리는 돼지같은 놈들이랑은 원하는 걸 보여줘가며 협상이라도 할 수 있지만.. 몸에다 폭탄 두르고 덤벼드는 알카에다 자폭테러범한테는 말이 안통하는 법이니까요.
대남적화통일이 가능하다 믿는 소수 똘아이는 물론 우리 한국 안에도 있습니다. 주체사상 신봉하는 정신병자들이요. 근데 뭐 위에서 말했듯이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사는 한국 사람들 절대다수가 그런거에 혹할 일이 없죠. 마이너 중에서도 상 마이너인 극소수 똘아이들이에요. 물론 걱정은 걱정이죠, 과격한 광신도 집단이니. 하지만 그런걸로 따지면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자살도 서슴지 않는 광신도들도 있고, '반인반신의 어느 독재자신'을 믿으며 '불신자'들에게 각목과 가스통의 은혜를 내려주시는 독재교 신도들도 계시는 걸요 뭐. 수많은 사회문제아들 중 하나일 뿐이지 그걸로 인해 나라가 뒤집히고 광화문에 인공기가 잔뜩 휘날리는 사태가 발생할거라고 믿는 건 좀 과한 걱정이네요.
과한 걱정 수준에서 그친다면야 상관없지만, 그걸 이용해서 사회불안과 공포분위기 조성을 하며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거라면 말이 달라지죠. 범죄자가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됩니다. 그걸 법대로 처리하지는 않고 괜히 언론에다 동네방네 퍼뜨려가며 공포분위기나 조성하려 드는 불온한 세력이 있다면, 그거야 말로 주체사상 신봉 똘아이들 보다 훨씬 더 위험한 집단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얼마전 대한민국에서 치뤄진 큰 선거가 하나 있었습니다만 그 즈음해서 성범죄 관련 뉴스가 매일매일 뉴스란을 도배하다시피 한 적 있었죠? 성범죄 물론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성범죄율 높은거 맞구요, 그거 고치기 위해 다방면의 대책이 필요한거 맞습니다. 성범죄자들을 잡아 처리하기도 해야하고, 재범률을 낮추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정비해야 할 법도 잔뜩 있죠. 사회적인 논의도 필요합니다. 무엇이 성범죄율을 높이는 원인인가, 성교육이 부실하진 않은가 등등 말이죠. 근데 이런건 없이 그냥 뉴스에서 잔뜩 떠들기만 했어요. 공포분위기만 잔뜩 조성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익을 챙긴 정치집단이 분명 존재했구요. 근데 그 결과, 지금 달라진게 뭐가 있나요? 뉴스에서 성범죄 기사가 확 줄어든 것 외에 실질적으로 바뀐게 뭘까요? 이것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더러 '너 임마 성범죄자 두둔하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죠 그건.
근데 지금 주체사상 신봉하고 북에 빌어먹는 김뽀글교 광신도가 한국 내에서 발견되고, 한국에 불리한 어떤 공작을 꾸민게 드러났다면 그놈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을 하면 될 일이지 왜 언론 생중계나 하고 필요 이상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걸까요? 막말로, 수구세력 주장대로 이미 몇달 전에 그렇게 알아챈 사실이라면 왜 그땐 수사 안했나요? "국가전복세력의 불온한 책동"을 알아채놓고도 몇달이나 방치하다가,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했다는 초유의 의혹이 나라 안을 뒤집어 놓고 있는 지금에서야 수사하고 있다라.. 이거야 말로 더 큰 문제 아닌가요? 국정원 정치개입 스캔들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더라면 그냥 덮고 넘어갔을수도 있었겠네요? 이야, 이거 뭐 국정원이 맨날 악플이나 달고 다니는 게 문제인가 했더니 아예 대놓고 "국가전복세력"을 숨겨놓고 있었네요. 제 생각엔 말이죠, 물론 주체사상 신봉 광신도들도 큰 문제이긴 합니다만 이걸 그냥 있는 그대로 수사해서 처리하기는 커녕 묵혀두고 숨겨놨다가 지들 불리한 상황에서 국면전환용 카드로나 쓰고 있는 국정원의 안보의식 수준이 더 큰 문제고, 그걸 가지고 온갖 호들갑을 다 떨면서 필요이상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 드는 여론호도 세력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데요? 근데 왜 꼭 이런걸 지적하면 '너 임마 종북세력 두둔하냐'라는 말도 안되는 반론을 받을까요...
성범죄자 나쁜거 맞습니다. 그럼 그걸로 공포분위기 여론조성만 할게 아니라 그냥 제대로 처벌하고 처리를 하세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주체사상 신봉자들 똘아이에 위험인자들 맞습니다. 그럼 그걸로 공포분위기 여론호도 놀이나 하지 말고 그냥 제대로 처벌이나 하세요.
몇달전에 발견했다는걸 이제야 끄집어 내서 지들 불리한 여론 뒤엎을 궁리나 하는 천박한 국정원님들아, 겨우 저딴 또라이 몇놈을 핑계로 온 나라 안을 매카시즘 광풍 안에 몰아넣어서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수꼴님들아, 니들이 더 위험해 보여요 정말로.
NL, 민노당 떨거지들, 경기동분가 뭐시긴가 똘아이들, 통진당 부정경선의 사생아들, 이 인간들 언제나 문제였던거 모르는 바 아니고, 정말 하등 도움도 안되는 잉여들인거 잘 알고 있었는데, 얘들이 주체사상 신봉 똘아이들이고 나라를 뒤집을 책동을 했다고 하면 제대로 수사해서 처리를 하라고요. 주둥아리로 수사합니까? 어디서 떡검한테 희안한 것만 배워 와가지고서는 하라는 수사는 안하고 언론 빨대들한테 깨작깨작 '카더라'만 흘리면서 여론놀이 하는 쓰레기 짓거리나 하고 자빠져 있는 국정원님들아, 니들이야 말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안보위협세력이라는걸 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