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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1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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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저도 오리지날부터 리치왕 시절까지는 계속 정공에서 하면서 하드유저임을 자처하고 다녔는데..
사실 학교다니고 회사다니면서도 정공 못할건 없긴 하죠. 그거 일주일에 두세번 몇시간만 시간내는거 정도야
학원이나 운동 같은거 때문에 시간맞춰 가야 한다고 해도 주위사람들 이해시키기에 충분한거고..
근데 문제는 딱 그 레이드시간 몇시간이 아니더라구요. 정공에 들어있지 않을때는 언제라도 바쁘면 와우 쉴거고,
그러니까 별 부담 없이 현재 와우 앞에 앉아있는 요 시간만 즐기자는 생각만 있으면 되는데,
정공에 들어있을때는 공대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내 캐릭을 레이드 외에 얻을것들도 최대한 얻어서
최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크게는 공략부터 작게는 각 상황에서 자신의 캐릭의 딜 전략 같은거도 끝없이 고민해야 하고,
더불어서 게임 내의 인간관계도 유지하려면 어느정도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고..
어쨌든 그래서 정공에 들어있으니 레이드시간 말고도 나머지 시간에도 와우에서 마음을 떼놓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회사 다니면서부터 얼마 안있어서 관뒀죠.. 물론 재미야 정공 다니면서 게임 접속하면 아는사람들이 가득가득 하던 시절만 못하지만,
대신 마음은 정말 편하죠. 언제든 와우 하고싶으면 접속하고 딴거하고싶으면 몇달이건 안들어가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