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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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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확실하게 정하고 가야 하는건, 결혼이란건 누가 뭐래도 글쓴분과 상대방이 제일 중요하다는겁니다.
부모님께서 뭐라고 하시든, 결국 둘만 눈 맞으면 결혼 하는거죠.
부모님을 잘 설득할수 있다면 좋지만, 그게 결혼의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잘못된게 아닐까 합니다.
부모님이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사이 안좋으면 평생 안보고도 살수 있어요.
어떻게 했을때 나스스로 행복할것인가가 제일 중요한거지,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는 그 다음의 부차적인 문제예요.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나 부모님의 말에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마음이 따라가게 되는건,
스스로도 이사람과 결혼했을때 잘 살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마음속에 의구심이 있으니 다른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거죠.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사귄지 5개월만에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생겨봐야 얼마나 생기겠나 싶습니다.
지금은 글쓴분 스스로도 마음속에 확신이 없으신 상태이신듯 합니다.
좀더 두고 보시다가,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난 이사람과 살면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생기면
그때가서는 부모님을 좀더 강하게 설득해보시든가 하시고,
당장은 부모님께 소개시켜드리는건 포기하고 적당히 얼버무리는게 낫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