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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occer_22977
    작성자 : mireju
    추천 : 1
    조회수 : 855
    IP : 203.128.***.6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4/03 22:01:15
    http://todayhumor.com/?soccer_22977 모바일
    2002 월드컵 카드섹션 후기 <2> 폴란드전 Win 3:0[펌
    99년 수원에서의 카드섹션 이후 한동안 시도된 일이 없었습니다.

    2002 월드컵이 다가오고 응원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드컵에서 카드섹션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죠.

    평가전에서 몇번 시도된 후 본격적으로 월드컵 카드섹션을 준비하게 됩니다.

    다음은 2002월드컵 첫번째 카드섹션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카드섹션 이야기..2 (win 3:0)

    99년 카드섹션 이후 3년이 지나 2002년이 됐지.
    두번째 카드섹션은 수원에서 벌어진 프랑스전 이었어.

    기억하는 사람 있을까? 한블럭당 글자 하나씩 적어넣었던 그 카드섹션. COREA<사진1>.
    사실 이 카드섹션은 내가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건 별로 없는데.
    다만 붉은악마 사무실에서 카드섹션을 담당하던 애가 
    엑셀로 좌석모양을 일일히 만들다가 머리 쥐어뜯고 포기하던건 봤지.

    같은 수원 서포터였는데 얘가 중학교 까까머리일 때부터 봤던 친구거든.
    어릴 때부터 뭔가 똑똑한듯 하면서도 좀 모자란 구석이 있더니 
    그 넓은 좌석을 액셀로 일일히 그릴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나중엔 결국 경기장 도면 구해다가 그리더만..^^

    어쨋든 이 카드섹션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지.
    글자를 새기는것도 가능 하다는걸 알게됐고 이후 카드섹션은 죄다
    글자 새기는 걸로 가게된거지.

    붉은악마에서 다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가 월드컵이 가까울 쯤이 되서 카드섹션에 
    부담당자로 투입된 나는 아시아드에서 벌어진 월드컵 첫경기 때 부터 본격적인 카드섹션
    작업을 하게 됐어.

    이때 담당자들끼리 모여서(그래봐야 나랑 그 친구 두명뿐이지만) 이전 카드섹션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하게 카드섹션을 기획했지.
    월드컵이니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어.

    더군다나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시험했던 카드섹션이 실패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했지.
    스코틀랜드전 등에서 준비했던 카드섹션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니 엉망이 되어버렸었거든. 
    카드로 부채질을 하는 사람, 모자를 만들어 쓰는사람, 
    그리고 돌돌말아 막대풍선 대용으로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경악했었지.. 아 이대로는 안돼..--;

    어쨌든 이때만해도 전 경기 카드섹션 시도는 계획에 없었어.
    오직 부산전에만 카드섹션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
    나중엔 붉은악마 회장이 제대로 필받아서 우리보고 계속 하라고 협박한거고...ㅋㅋ

    암튼 이때쯤 인터넷에 바르셀로나의 카드섹션 사진이 하나 돌아다녔어.
    어떤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2:0이상으로 승리해야했었는데
    그날 경기에 관중들이 2:0이라고 새긴 카드섹션을 시도한 사진이었지.
    우리 부산 카드섹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진이었어<사진3>.

    부산의 좌석은 수원하고는 많이 달랐어.
    일단 좌석배치가 고르지 않고 삐뚤삐뚤해서 도면 만들기가 까다로웠지.
    뭐 디자인을 전공한것도 아니고 기껏 99년하고 프랑스전때 카드섹션 한번씩
    주도해봤다는 이유로 하게된건데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었겠어.
    답 안나오는 도면을 보면서 둘이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그린거지..^^

    2:0은 왠지 약한 것 같고 또 바르셀로나 따라하는것 같아 그랬고.
    확 5:0으로 해버릴까 하다가 그동안 히딩크가 5:0으로 몇번 진적이 있어서 
    오히려 우스워 보이지않을까 싶었지.
    그래서 완승의 의미가 있는 스코어 3:0으로 가기로 했어.

    관중석에 카드로 3:0을 새기고 양 옆에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를 올려서 
    스코어를 표시하는게 이날의 목표였어.

    카드섹션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거라서 카드의 크기도 이전의 4배이상으로 키웠어.
    그래야 혹시 중간중간 비거나 참여가 저조하더라도 크기로 메꿔버릴 수 있으니까.
    월드컵때 카드섹션들이 선명한 이유는 참여율도 좋았지만 카드의 크기가 지금 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컸다는것도 있지. 한명만 들어도 두자리를 커버할 크기로하면 
    참여율이 저조해도 필승이다 라는 생각이었어. 거의 전지의 절반크기였으니
    어느정도였는지 알겠지?

    카드는 한솔제지에서 무상으로 제공해줬어.
    원래는 회사 마크를 새겨줄려고 했는데 알다시피 월드컵은 까다롭잖아
    월드컵 스폰서가 아니면 반입도 힘들더라고.
    협찬 과정에서 이것 때문에 위기가 있었는데 한솔에서 그냥 마크없이 
    무상제공 해주겠다고 해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수 있었지.


    경기 당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우리는 특별히 경기장 개방 시간보다 4시간정도 먼저 들어갈 수 있었어.
    뭐..홈팀의 이점이지. 중요한 대회라서 다들 신경이 곤두서있을텐데
    붉은악마를 믿고 입장시켜준거야. 
    뭐 이런 혜택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면도 있었지만말야.

    들어가서 3:0을 새겨놓고 양 옆에 같이 올릴 태극기와 폴란드 기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아 이게 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질않네.

    너무 늦길래 전화를 해봤더니...

    내려놓는거 깜빡잊고 차가 가버렸댄다..
    이런 된장.....

    떨렁 3:0만 설치해놨는데.. 가뜩이나 글자모양도 별로 안이쁘고...
    이걸 어쩌지? 
    담당자 둘이서 서로 얼굴만 보고 투덜거리다가
    '그럼 글자를 더 새기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어.

    앞에다가 Win을 새기자.
    3:0으로 이기자는 의미로.

    근데 문제는 도면엔 3:0밖에 안그려놨다는거지.
    같이 작업하던 현장팀 애들은 설치를 마치고 밥먹으러 다 나간 상태고..
    관중 입장 시간은 다가오는데 우리끼리 맘편하게 앉아서 도면을 다시 그릴 시간도 없었어.

    결국 우리 둘이 도면도 없이 
    '야 저기 부터 여기까지 7칸 수직으로 흰색 붙여!'
    이러면서 찌질대고 있었어.
    그러다가 밥먹으러 나갔던 애들 돌아와서 다시 카드섹션에 재투입되고
    그야말로 눈대중으로 그린 카드섹션이 대~충 만들어지고 있었지.
    밥먹고 온 애들 소화도 안된 상태에서 개뛰듯 뛰어다녔어.

    나는 모양이 제대로 되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서 2층과 1층을 거짓말 안보테고 50번은 오르내린거
    같아.. 점심에 길가에 쭈구리고 앉아서 배달시켜먹었던 짜장면이 올라오는거 같더라고.
    경기 시작하기도 전에 맥이 다 빠졌지.
    암튼 어떻게 만들어내긴 했는데 보시다시피 모양이 저지랄이야.
    눈대중으로, 날림으로 만든거라 저렇게 된거지<사진2>.

    경기시작 1시간전쯤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자 이제 한숨 돌렸다 싶어 털석 주저앉았어.
    그제서야 관중석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 다 빨개..
    와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
    그렇게 빨간옷 입고 오라고 노래를 불러도 안입고 오더니 월드컵이라고 다 빨간색 입었어.

    아는 형이 오면서 
    '관중석 좀 봐.. 오늘 뭔가 될거같지? 잘해보자!'
    이러고 지나가는데 괜히 혼자 주먹이 불끈 쥐어지더라고.

    이날 우리가 2:0으로 폴란드를 이겼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48년만에 첫승이고.
    보통사람은 죽을때까지 먹어도 다 못먹을 욕을 먹고 살았던 황선홍이 결승골을 넣은 날이야.

    그리고 말많고 탈많은 카드섹션이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날이지.


    -----------------------------


    다음은 16강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경기.
    미국전 카드섹션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4/03 23:11:19  180.182.***.18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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