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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89376
    작성자 : 권종상
    추천 : 16
    조회수 : 828
    IP : 108.162.***.1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0/17 13:15:58
    http://todayhumor.com/?sisa_989376 모바일
    박근혜, 당신은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했다
    http://www.hankookilbo.com/v/ea4661e1e279460d8591fec02056a865

    아침에 일 나가지 말까? 하는 유혹이 잠시 들었습니다. 감기 기운은 여전했고, 저에겐 1천 시간 가까운 병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를 움직이게 만든 것은 책임감이었습니다. 아침 여섯 시 반이 채 되기 전 집을 나섰습니다. 

    그냥 쉴 걸. 시애틀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에 큰 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고,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프리웨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이 원래 정체가 심한 길이긴 하지만, 오늘은 직장에 가는 데 거의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토요일에 차가 없을 때는 25분이면 충분히 가 닿을 길이. 

    저 말고도 많은 동료들이 지각을 했더군요. 어쨌든 일주일의 시작은 좀 찜찜했습니다. 감기 기운에도 그렇고, 지각한 날은 마음이 찝찝합니다. 정시에 딱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거늘. 그리고 오늘은 아예 평소보다 좀 일찍 집에서 나왔거늘. 

    어쨌든, 그런 날이라도 '일상의 루틴을 그대로 밟아 간다는 건 사람을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우편물을 챙겨 우체국을 나서고, 트럭을 몰고 내 배달구역으로 가서 일을 시작할 때는 이미 몸이든 마음이든 정상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나와서 배고픔이 조금 느껴질 때에 점심을 먹게 되면 그 점심은 축복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카페에 들어와서 노트북을 열고 기사들을 읽습니다. 한국일보의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박근혜가 재판부 기피까지도 염두에 둔 반응을 보였다는군요. 지난해 이렇게 낙엽이 떨어질 때 쯤, 그녀가 왜 '국민들의 기피를 받기 시작했는지' 에 대해 그녀 스스로는 몰랐거나, 혹은 그때의 위기감을 잊어먹은 모양입니다. 그녀의 가장 큰 죄는 어쩌면 존재론에 관한 겁니다. 일찌기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그건 니가 생겨 먹은 모양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니가 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이룰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를 스스로 알아먹어야 한다는 거였을테지요. 니 그릇의 크기를 깨달으라는 거였을테구요. 

    물론 그 그릇의 크기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달라질 수 있지만, 요즘 감옥에서 사전을 들여다보신다는 그 분은 이미 그 그릇을 현직에 있을 때나, 혹은 그 전에 키웠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녀가 그렇게 큰 그릇으로 보이게 된 것은 그녀를 이용하고자 했던 수구 반동 세력의 필요가 있었을겁니다. 그녀 자체도 수구 보수 세력이었지만, 그녀를 둘러싼 세력 모두가 친일 반역의 잔재를 지니고 있는 세력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녀는 무능과 부도덕을 넘어선 '무책임'으로서 그녀를 믿던 국민들까지도 돌려세웠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녀를 여신급으로 믿고 있는 많은 분들이 흘러간 노래를 오래된 판 틀듯 부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숫자를 보십시오. 그나마 그중 많은 이들은 돈을 받고 동원된 사람들이었다는 것도 밝혀지는 판 아닙니까. 

    한 사람이 어떤 권한이나 책임을 받았을 때, 그를 그 자리에 있게 하는 것은 책임감일겁니다. 국정농단이 처음 밝혀졌을 때 우리를 놀래켰던 것은, 그녀의 생각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생각, 그것도 전문가가 아닌 '무당'급의 사람이 그녀를, 그리고 국가를 농단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였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국가를 책임지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임감의 결여'라는 것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세월호 사건 아니었던가요. 

    오늘 아침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한 것은 책임감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한 개인으로서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국가는 소속 구성원들에게 그렇게 자기 삶에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 책임이 굳이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한 사람이 자기 삶에 책임지면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 그리고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 세상에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이루는 한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그가 어른이 됐다고 말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는 그 나이에도 아직도 어른이 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수장이 됐었고, 결국 자기 자신의 크기를 몰랐던 박근혜는 그 자리에서 축출되었고 그녀가 지은 죄로 인해 수감됐습니다. 그녀가 어른이라면, 지금이라도 자기의 죄과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참 순수하게도(?) 자기의 죄과가 무엇인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어른이 아니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지요.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공작'했던 사람들을 적폐로 규정하고 털어내버리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박근혜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그녀에게 표를 던졌던 것, 그것은 그녀에게 입혀진 '박정희'를 숭배하는 이들의 표가  필요했던 자들의 공작에 의해 벌어진 일이지요. 그래도 박근혜가 한 가지 좋은 일도 했습니다. 박정희 신격화의 토대를 함께 몰락시켜 버린 것이지요. 

    물론 아직도 박정희를 존경하고, 그래서 박근혜에게 무조건 애정을 보내는 이들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 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근혜가 지금 이 꼴이 난 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런 그릇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런 면에서 적폐청산은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공작해 왔던 모든 세력들을 치워버리는 겁니다. 그것은 친일 부역의 역사이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던 역사입니다. 이걸 치워 버려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으니까요.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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