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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952011
    작성자 : savvy
    추천 : 35
    조회수 : 1452
    IP : 59.15.***.107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7/06/03 03:28:57
    http://todayhumor.com/?sisa_952011 모바일
    노무현입니다를 보고온... 늙은 386의 회상기.
    옵션
    • 창작글
    오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좀 긴 이야기지만... 떠오르는 마음속을 털어놓고 싶은 밤이네요..
     
    오늘도.. 또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사람들의 눈물과는 예전부터 인연이 깊습니다.
    2002년부터인가요....
    왜 그럴까요?
     
    2002년. 제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던 시절.
    고국에서 들려오는 노무현 후보의 극적인 이야기로 얼마나 가슴이 벅차 올랐는지...
     
    그 당시, 노사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http://2002www.knowhow.or.kr)
    온통 사람들이 서로서로의 글을 읽으면서
    30대 아저씨, 아줌마들이 펑펑 울면서 서로서로 위로하였습니다.
    또, 그렇게 울면서 공감하며 모였던 지지 모임이 노사모였지요.
     
    상상이 안가시죠?
     
    왜 그런가하면요..
    386세대에게는 항상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87년 6월 항쟁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직접, 간접적으로 직선제 개헌을 위해 데모도 했으며...
    정말..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또, 그 과정에 수많은 학우들이 죽었고... 다쳤고...
     
    그래서..
    멀쩡히 살아 먹고 산다는 이유만으로도
    마음에는 죄책감이 있습니다.
    우린 비겁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이기적이라서 살아남은게 아닌가...
    그런 마음이요.
     
    게다가, 힘들게 쟁취했던,
    직선제를 고스란히 군부에게 다시 넘겨버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또, 군부와 야합한 김영삼의 3당합당을 보며
    죄책감, 패배감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우리 나라는 역시 안되는구나.
    우린 어쩔수 없구나...
    이런 마음을 홀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개인, 개인만 존재하였습니다.
     
    그 시기..
    희안한 인물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세대가 그렇게 분노했던 그래서 대항해서 싸웠던 군부독재 세력에게
    제대로 따지고, 혼줄을 내던
    정말 촌스러운 외모의 국회의원 노무현
    전 시골특채로 뽑힌 국회의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분은 제가 부산에서 공부하던 시절
    걸어서 딸랑 15분 거리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부독재와 치열하게 싸웠던 분이었지만...
    몰랐습니다.
     
    그리고... 3당 야합에 떨쳐 일어나 싸우던 그 노무현.
    그리고... 동서화합을 위해 번번히 떨어지는 그 길을 걸어가던 노무현을 보며.
    어쩌면,
    우리의 죄책감. 패배감을 대변하는 사람이 투영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구... 저 사람은 참 열심히 싸우네..
    그렇지만.. 그래도 뭘 바꿀 수 있겠어..'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달려들어 깨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그 멋짐에 빠져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분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때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참 좋겠지만... 안될꺼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만들어진 노사모 게시판에 모이면...
    '이런 죄책감과 패배감을 느끼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네?'
    당신도 그렇고.. 또 수많은 사람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러웠던 속마음을 얘기하고 함께 울며, 서로 위로하고...
     
    그 뿐만이 아니라!
    우리 세대는...
    우린, 감히, 독재정권과 싸워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봤던 세대였습니다.
    싸워본 놈들이 싸울줄 압니다..
     
    아마도 그렇게 작은... 아니 비록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커다란 승리를 맛봤던 세대였기에 노사모를 결성하고
    힘을 모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면,
     
    6.10 항쟁.
    노무현 탄핵반대 집회
    검역주권 회복 집회.
    박근혜 탄핵 집회를 가보면...
    거의 항상, 엄청난 많은 수의
    제 세대의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0대 후반 ~ 50대 초반...
    물론 훨씬 많은 젊은 세대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참여 인원이 많은 세대 단위에서 이 386 세대가 꼭대기에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40대후반 ~ 50대 초반의 386 세대가
    굉장히 진보적인 세대라는 연구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미래가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경험했던 민주화 투쟁의 경험이
    늙은 보수 세력과 젊은 진보 세력 사이에서 방벽처럼..
    우린 나이가 들어도 그 진보성을 잃지 않고
    지켜주는 역할을 할수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비록...
    비겁하고, 용기가 없어
    죽어가고 싸우던 학우들을 못본척 할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우린 싸울줄 압니다.
     
    요 벌레들같이 스물스물 틈만 있으면 기어나오는 세력들에 대한
    긴장만 잃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미뤄뒀던.. 봉하 방문을 올해는 꼭 하고 싶네요..
    잘 계시겠지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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