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를 우리는 지금 여기 이 오유 시사게시판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br><br>문 지지층이 문사모, 문베충으로 발전할 거라는 기우는 일단 넣어두심이 좋을 듯도 하네요. <br><br><br><br>눈치채셨겠지만, 이미 전폭적인 지지 vs 비판적 지지 사이에 '시끄러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br><br>결론적으로 정답부터 말한다면, 저는 둘 다 맞다고 봅니다. <br><br>전자는 상황적, 전략적 측면에서, 후자는 원칙론적인 측면에서 정말 맞는 말씀들이거든요. <br><br>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답'으로까지 포장했냐 하면 이건 거의 반박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저 나름대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br><br><br>양측?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게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br><br>사실은 같은 얘기인데 가까이서 단기적으로 보는 것과 멀리서 장기적으로 보는 관점 간의 차이일 뿐입니다. <br><br>단기적으로 지금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비판적 지지 하겠답시고 이런저런 사소한 곳에서 태클 걸고 초치는 건 분명 새로 출범한 정부에게 독이 될 수 있고요. 이것은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손실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br><br>반면 궁극적, 원칙론적으로 보면, 개인 숭배에 가까운 팬덤 현상은 명백히 위험한 것입니다. <br><br><br><br>물론 문재인을 택한 사람들이 닭을 택한 상 머저리들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된다는 게 기분 나쁘긴 하겠지만, 원칙론적으로 봐서 그렇다는 거죠. <br><br>그러니 둘 다 옳고, 둘 다 나름의 타당성을 가집니다. 뒤집어 보면 둘 다 나름의 한계와 위험을 내포한 관점이란 뜻도 되죠. <br><br>원래 정치를 포함한 세상사가 어려운 게 이런 미묘한, 그리고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부분적 옳음들 사이에서 딜레마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죠. <br><br><br><br>닭사모, ㅇ베충들 사이에 닭까끼, 이승만, 쥐새끼, 닭년을 어떻게 지지할 것인가로 논쟁이 벌어졌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br><br>그놈들은 그저 수구꼴통답게 비열한 기회주의자라 일이 잘 안 풀리면 여기저기 책임 떠넘기며 나 몰라라 난 잘못 없다 하고 꼬리자르기 정신승리나 할 뿐이죠. 그런 건 논쟁이라고 불러줘서는 안됩니다. <br><br>'틀딱충'이라는 말은 그렇게 나온 말입니다. 실은 ㅇ베충이 틀딱충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웃겨요. <br><br>일베 자체가 '닭까끼와 수구 세력의 영원한? 불세출의 업적, 산업화의 신화'를 맹신하는 노땅 틀딱충들의 모임 그 자체인 걸요. ㅎㅎㅎ<br><br>생물학적 나이에 관계 없이 그런 수구 꼰대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 만으로 그들은 틀딱충이 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br><br><br><br>걱정 마세요. <br><br>문슬람?이라고 가끔은 스스로 자학 개그를 시전하거나 자폭?하기도 하지만 문 지지층은 절대 닭사모가 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br><br>지적 수준과 학습 능력, 경험치부터가 다른 사람들이고 애초에 뇌 구조의 차원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 부분은 현대 뇌과학이 입증하기도 했어요. <br><br><a target="_blank" href="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cad=rja&uact=8&ved=0ahUKEwjs3rOui-TTAhVIJpQKHQmTDrIQFgglMAA&url=http%3A%2F%2Fscienceon.hani.co.kr%2F168122&usg=AFQjCNE6xan1r-wQLErqAVALfROWmxIwRw&sig2=Lb8vdN8oBD5c4-SSMr0n1Q" target="_blank">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cad=rja&uact=8&ved=0ahUKEwjs3rOui-TTAhVIJpQKHQmTDrIQFgglMAA&url=http%3A%2F%2Fscienceon.hani.co.kr%2F168122&usg=AFQjCNE6xan1r-wQLErqAVALfROWmxIwRw&sig2=Lb8vdN8oBD5c4-SSMr0n1Q</a><br><br>(기사에서는 좋게 좋게 포장했지만 ㅡ'보수'한테도 신문 팔아먹어야 하니까 ㅎㅎㅡ 사실 위기가 닥쳤을 때 합리적 상황 판단과 대처보다는 감성적인 공포에 사로잡히기 쉬운 보수의 습성?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와는 잘 맞지 않는 게 사실이죠.)<br><br><br>지금은 조금 릴랙스하고 편안하게 즐기세요. <br><br>본격적인 논란과 진통,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br><br>그리고 그 상대는 우리 내부가 아닌 저들?이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하죠. <br><br>에너지를 아껴두세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문 대통령님과 우리는...<br><br><br><br>그리고 단어 선택에 조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br><br>'전폭적인(또는 적극적인)' 지지와 '맹목적' 지지는 어감부터가 다릅니다. <br><br>어지간하면 '맹목적' 지지라는 용어는 쓰지 마세요. 그건 정말 누가 봐도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거든요. <br><br>우리가 닭사모 깔 때 쓸 용어지 우리끼리 쓸 말이 아닙니다. <br><br>닭사모와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걸 이미 위에서 과학적으로까지 입증?했죠? ㅎㅎ<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