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저는 그냥 진보도 아닌 어느 정파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br><br>사람들이 정파를 이루고 패거리를 짓는 것 자체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br><br>매우 강한 자유주의, 개인주의 성향의 아나키스트 류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br><br>진보 커녕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회색의 정치인(제 눈에는요)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br><br><br><br>남 뭐시긴가 뭔가 진보 팔아 사익을 채우는 메갈년이 문캠에 또아리 틀고 앉은 것도 마음에 안들고<br><br>후일, 한국 사회의 극단적 수구화를 불러일으켜 트럼프 당선 같은 반동의 쓰나미를 불러올 것 같은 <br><br>이른바 그 썩은 여성계 따위의 눈치를 살피는 것도 개인적으론 참 싫지만, <br><br>그냥저냥 별다른 색깔이 없는(이 또한 제 기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는 게<br><br>쥐새끼, 닭새끼의 혈통을 계승한 가면쓴 쥐닭무리가 재집권해서 <br><br>파시즘 정치, 신자유주의 경제, 수구주의 문화가 판치는 헬조선이 재건국되는 것보단 낫기에<br><br>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br><br><br><br>이와 같은 이유로, <br><br>저는 굳이 분류하자면 아나키스트에 가까운 사람이지만<br><br>제 기준엔 중도 보수인지 중도 진보인지가 애매한? 정치인 문재인을 지지하며<br><br>문재인보다 제 이익과 제 성향을 충족시켜줄 다른 '당선 가능성이 있는' 어떤 후보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 이상,<br><br>어떤 일이 있어도 지지를 거둘 생각은 없습니다. <br><br>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