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몇 가지 국뽕의 흐름이 있다</p> <p> </p> <p>1 문재인 정부에서 우리 나라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는 거다</p> <p> </p> <p>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잘한 점과 잘된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p> <p> </p> <p> </p> <p>2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딴 나라에서 우리를 이렇게 빨아준다고 난리를 치는 유튜버들이다</p> <p> </p> <p> </p> <p>3 눈부시게 발전한 부분을 열심히 빠는 유튜버들이다</p> <p> </p> <p> </p> <p>대놓고, 국뽕이고, 그 자체로는 건강해 보이기까지 한 채널들이 다수다. 그럼 왜 문제일까?</p> <p> </p> <p> </p> <p>4 밝혔듯이, 나는 민족주의자다. 과거 운동권 중에서 피디들에게 국뽕이라고 비난받던 경력이 있다</p> <p> </p> <p>물론, 그 때의 민족주의와 지금의 민족주의가 같다는 것은 아니다</p> <p> </p> <p> </p> <p>5 내가 국뽕에 거나하게 취한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접한 것은 "미국인" 중 일부였다</p> <p> </p> <p>자유주의자이자, 개인주의자인 사람들이 절대로 그럴 일이 없을 거 같지만, 의외로 많다</p> <p> </p> <p> </p> <p>6 문제는 내 삶이 비루할 때다. 내 자존심의 근거는 국뽕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는 나보다 못해야 한다</p> <p> </p> <p>이는 쉽사리 혐오 감정으로 이어진다</p> <p> </p> <p> </p> <p>7 그리고,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던 존재가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 내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로, 혐오는 증오로 전환된다</p> <p> </p> <p> </p> <p>8 나를 그토록 비판하던 피디들이, 국가주의를 그토록 경계한 이유가 이것이다</p> <p> </p> <p>국가주의와 애국주의의 경계는 희박하다. 구분도 쉽지 않다</p> <p> </p> <p> </p> <p>8 국뽕 컨텐츠만큼 유튜브에 눈에 많이 띄는 것이 혐오다. 중국을 혐오하고, 북한을 혐오하고, 일본을 혐오한다</p> <p> </p> <p>국뽕의 이면이 혐오라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다</p> <p> </p> <p> </p> <p>9 여러 차례 말했지만, 재밌는 영상은 일방적으로 빨아주는 영상이다. 어떤 물건이나 현상에 환호만 보내는 거다</p> <p> </p> <p>그리고, 뻥이거나 거짓말이라고 했다</p> <p> </p> <p> </p> <p>10 반대로 어떤 일이나, 어떤 물건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도 개뻥이거나, 거짓말이거나... "상술"이다</p> <p> </p> <p> </p> <p>11 그리고, 인간은 일방적 환호나, 일방적 혐오에 빠지기 쉽다. 그 게 재밌고, 피를 끓게 한다</p> <p> </p> <p> </p> <p>12 재미는 없지만, 좋은 영상은... 장단점을 다 다루는 방송이다. 그 발전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를 다 다루는 거다</p> <p> </p> <p>재생에너지 분야는 정말 사기꾼이 많다^^;; 장미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은 기술을 홍보하지만, 사기다</p> <p> </p> <p> </p> <p>13 결국, 국가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다. 긍부정이 다 있어야 한다.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두루 살펴야 한다</p> <p> </p> <p> </p> <p>14 물론 국가 = 개인의 정체성이란 공식을 학을 떼도록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체주의의 위험을 몸소 겪은 사람들과, 그들이 쓴 책으로 배운 분들이다</p> <p> </p> <p> </p> <p>**************************************************************************</p> <p> </p> <p>하지만 정말정말정말 중요한 것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다</p> <p> </p> <p>ㄱ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인종차별의 역사를 지운다</p> <p> </p> <p>ㄴ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은 식민지 약탈과 착취의 역사를 지운다</p> <p> </p> <p>ㄷ 박근혜는 독재의 어두운 그림자를 지우려고 했다</p> <p> </p> <p> </p> <p>그 결과가, 저토록 망가지 미국의 모습이고, 20년이 넘어 30년 동안 정체하는 일본의 모습이다</p> <p> </p> <p> </p> <p>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나라가 잘 나간다^^;; 독일이 대표적 예이다</p> <p> </p> <p>개인적으로 그렇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기억해야 한다. 평생을 가슴에 담아두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고, 그것이 해방과 자유로 이어진다고 밝힌 고전도 많다</p> <p> </p> <p> </p> <p>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아프고, 힘들다. 너무 힘들어서 매일 적나라한 현실만 보여주는 뉴스는 나도 보기 힘들다</p> <p> </p> <p>세계의 뉴스를 전하면서, 세계의 아픈 부분만 보여준다? 현실의 지옥일 거다</p> <p> </p> <p> </p> <p>따라서, 누구도 아픈 부위를 돌보려 하지 않는다. 종기가 곪아 터져도, 그런 일 없다고 '국뽕'이란 마약에 취해 있는 인생이 참으로 행복하다</p> <p> </p> <p> </p> <p>미치는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을 직시하는 일은 힘들다</p> <p> </p> <p> </p> <p>적당히 취해야,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이라는 데 백배 동의한다.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라!!!</p> <p> </p> <p> </p> <p> </p> <p>아픈 현실을 들여다보는 뉴스가 거의 없는 한국에서... 굳이 국뽕에까지 취해야 할지 의문이다... 뭐~ 현실이 그토록 고통스럽다면, 어쩔 수 없다</p> <p> </p> <p> </p> <p> </p> <p>하여튼... 하고싶은 말은... 국뽕은 넘쳐나도 너무나 넘쳐난다. 일본이 그러했다. 국뽕이란 말 전에, 일뽕이란 말이 있었다^^;;</p> <p> </p> <p>국뽕에 취한 일본인들을 조롱하기 위한 조어가 먼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일본은 저모양 저꼴이다</p> <p> </p> <p> </p> <p> </p> <p>권하는 비율은... 국뽕에 취한 게 99%라면... 1% 정도의 정신력은 아픈 곳을 들여다 보는 데 쓰자...</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