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낙연 씨가 친일 언급은 지나쳤다고 했고

이를 언론들은 간접 사과라고 보도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대목에서 이낙연이나 우리나라 기자들의 수준을 정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선후배 하는 사이에 별차이가 없는 게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내가 이 사람들 수준을 상당히 과대평가하고 있었구나.

사과라는 게 뭔가요?

잘못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이게 사과입니다.

그런데 이낙연은 지나쳤다고만 했죠?

그럼 지나쳤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 왜 잘못했다는 말은 안 하는 거죠?

이낙연 씨는 그렇게 잘났다는 사람이 상대방이 곧바로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한 걸까요?

지나쳤다고 하면서도 사과를 안 하는 것은 오히려 굉장히 거만한 행태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나쳤지만 나 같은 사람이 너한테 사과는 할 수 없다.

결국 그거 잖아요.

그럼 둘 중 하나네요.

1. 이낙연, 바보라서 자기 말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예상하지 못했음

2. 이낙연, 원래부터 인성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동안 말 재주로 잘 포장해 왔던 것이 결국 드러남

어느 쪽일까요?

평소 관심도 없던 황씨를 왜 이렇게 옹호하냐고요? 이재명을 위해서도 아니고 황교익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평소 황씨에 대해 잘 몰랐듯이 이낙연에 대해서도 딱히 싫어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황교익 씨는 나름 정해진 공모 절차를 밟아서 후보 자리에 오른 것이더군요.

일개 취준생을 정치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인이 짓밟으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중앙일보 기레기들도 이재명 깐다고 신나서 물어뜯고 있고요.

게다가 그 공격하는 수준이 차마 같은 편이라고 해도 쉴드 치기 힘든 한심하고 비열한 수준이예요.

아무리 민주당 의원이라도 진중권이 참 한심하긴 해도 그렇다고 일본인이랑 결혼했으니 친일파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걸로 진중권이랑 싸우고 있다면 여기서 그걸 쉴드 쳐줄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그런데 지금 이낙연, 신경민 하고 있는 짓이 딱 그거죠.

누구 남 인성이 아니라 지금 이낙연 본인 인성과 자질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