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1.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미투 혁명 이후로 직장에서 여성과의 대면을 피하거나 꺼려하는 이른바 펜스 룰이 만연해지나 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회식 자리에서도 여직원의 참여를 배제하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남성들이시여</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그렇게 자신 없나</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자기의 입과 손에 대해 그리 자신이 없나</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성폭력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여성을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여성들의 승진과 진출이 역으로 늘어나야 할 것인데 소위 펜스 룰이라는 것은 이와는 반대되는 방향으로의 접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즉 또다른 차별을 부추기고 있어 문제인 거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span></p> <p>   </p><p></p> <p><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2.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종편 방송을 보면 김지은 씨를 비롯한 미투 폭로자들의 얼굴 화면을 동그라미까지 쳐가며 자꾸 노출시키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인터넷언론들은 피해 사실을 적나라하게 반복하여 묘사하며 자칫 선정적 관음증을 부추기는 행태들도 보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아마 짐작컨대 당신들 언론계 또한 질펀한 곳이니 분명 미투 가해자들이 잠복 중일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언론계도 미투 폭로가 생겨나서 제발 황색 저널리즘이 정화 됐으면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span></p> <p>   </p><p></p> <p><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3.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정부임을 자처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내가 보기엔 대통령은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 부처의 대응이 굼뜬 것 같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작금의 성폭력 관할과 예방 문제가 비단 여성가족부만의 문제이겠는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물론 여성가족부가 주축이 된 범정부 컨트롤타워를 시급히 만들어야겠지만 말 그대로 범정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그리고 대통령은 선언적 수준을 벗어나서 어서 대통령 산하 성평등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단행해주시길 바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그리고 지금은 후순위에 밀려나 있는 성평등 문제를 국가 아젠다 우선순위로 끌어 올려주시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또한 미투 피해자들이 개별적으로 변호사를 써서 사안에 대응하게 방치하지 말고 국가가 이 사회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할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즉 국회는 미비한 법을 어서 정비해 가해자를 더 엄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할 조처를 취하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정부는 법률구조공단 등에 이 문제에 대한 특별 무료법률지원본부 등을 꾸려 통합적 무료 법률지원과 대대적 사례 상담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사법부에도 가해자들을 더 엄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2</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차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압박성 사법 공조를 정부가 나서서 제안하고 푸싱해야 할 것이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span></p> <p>   </p><p></p> <p><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하여 앞으로도 누구든 미투를 용기있게 폭로한다면 국가와 정부가 철저히 당신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응징해주겠다는 믿음을 보여준다면 미투 운동을 전 사회 영역으로 제대로 확산되고 정부와 사회도 한껏 깨끗해 질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 </span><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이는 궁극의 국가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니 제발 정부가 미투를 보호한다는 제도적 의지를 어서 보여달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