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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비밀의열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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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2114
    작성자 : 비밀의열쇠
    추천 : 2
    조회수 : 198
    IP : 14.42.***.20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8/08/07 21:47:11
    http://todayhumor.com/?readers_32114 모바일
    [연재소설][수호자] 7. 능력

    호호호~ ~ 한잔 받으세요~”

     

    어허~ 나보다 김의원님을 먼저 챙기라니까~”

     

    어머? 김의원님 잔이 비었구나~ 언제 또 마시셨대~ ~ 김의원님~ 한잔 받으세요~”

     

    어허~ 이거 나 서운하려고 하는데?”

     

    아잉~ 그러지 마세요~ 호호호~ ~ 특별히 입술주를 드릴께요~”

     

    입술주?”

     

     

    김의원 옆에 앉은 그녀는 자신의 잔에 술 한잔을 따른 뒤 김의원을 향해 요염한 눈웃음을 치며 씽긋 웃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잔을 들어 한입 털어놓고 입 안에 머금은 채로 김의원을 바라보며 자신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어허허허~ 그래! 입술주가 어떤지 맛좀 볼까?”

     

     

    김의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양팔을 벌려 김의원의 목을 감쌌다.

     

    그리고 김의원과 입을 맞추었다.

     

    김의원은 자연스레 그녀를 껴안았고 그녀가 흘려보내는 술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이따금씩 술이 김의원의 입을 타고 흘러내렸다.

     

     

    우와~ 김의원님 좋으시겠다~ 부럽습니다!”

     

     

    김의원은 이미 술을 다 받아먹자 그녀의 입술을 빨더니 이윽고 혀를 집어 넣었다.

     

    아주 잠깐동안 그녀와 혀가 뒤섞였으나 그녀는 곧 입을 떼고 김의원의 입에 쪽하고 뽀뽀를 한 뒤 자리에 앉았다.

     

    김의원은 약간 아쉬운 듯한 눈빛이었지만 앞에 최이사가 있다는 사실에 이내 정신을 차렸다.

     

     

    흠흠~ 으하하하~ 이거 맛이 색다르구만! 역시 달라! 하하하하~”

     

    아잉~ 이거 특별하신 분에게만 드리는 거랍니다?”

     

    어어? 그래? 하하하하하~ 이거 기분 좋구만? 하하하하~”

     

     

    청학루.

     

    대한민국 상위 0.1% 중에서도 일부만이 오는 곳으로 각종 재계 및 거물급들이 주로 접대하는 장소이다.

     

    그 곳에서 김의원과 최이사가 만났다.

     

    한켠에선 거문고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김의원님. 요즘 저희 아주 죽겠습니다~”

     

    최이사가 요즘 고생이 많지? 내 다 알아~”

     

     

    김의원은 최이사에게 말하여 옆에 앉은 그녀를 곁눈질로 바라봤다.

     

    탐욕스런 눈길로 그녀를 훑어보았다.

     

     

    저희 좀 살려주십시오~ 딸린 식솔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허허~ 이사람 보채기는. 내 안그래도 힘쓰고 있으니 좀만 기다려보게나.”

     

     

    김의원은 옆에 앉은 그녀의 한복이 거슬렸는지 그녀의 윗저고리의 고름을 살짝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잡아 당겼다.

     

    그녀는 살짝 미소지으며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였지만 김의원의 손을 제지하지는 않았다.

     

     

    아이~ . 이러다 최이사님에게 쓸 힘을 제게 다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아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그녀의 말에 모두가 다 웃었다.

     

     

    별게 다 걱정이네? 내가 힘이 좀 남아돌아서 말이야~ 하하하하~”

     

     

    김의원은 그녀의 저고리를 풀어헤치자 그녀의 가슴가리개로도 가리지 못한 풍만한 가슴이 김의원의 눈에 들어왔다.

     

    김의원은 그녀의 가슴에서 시선을 때지 못한 채 그녀를 끌어안았다.

     

     

    하하하하~ 우리 김의원님 정력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너가 잘 모르는구나! 너 김의원님께 반할지도 모른다?”

     

    어머! 정말요? 기대되는데요?”

     

    하하하하~”

     

     

    그녀의 말에 김의원은 크게 웃었다.

     

    최이사는 김의원의 기분이 좋아보이는 듯 하여 속으로 내심 안도하였다.

     

    최근 GK 그룹의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그들의 비리가 하나 둘씩 나오면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비리 중 김의원에 대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의원에 대한 내용까지 밝혀진다면 오히려 김의원이 적극 개입해서 일은 빨리 마무리 지어지겠지만 자신들은 김의원에게 버려질게 틀림없었다.

     

    아니면 김의원까지 포함해서 윗선으로부터 꼬리자르기를 당하거나.

     

    둘 중 어떤 상황이더라도 닥쳐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 아까 나한테 입술주를 준 너는 이름이 어떻게 되는고?”

     

    전 화자라고 합니다.”

     

    화자?”

     

    제 성이 지씨인데 모든 사람이 저를 그렇게 좋다고들 합니다. 지화자 좋다고...”

     

     

    그녀는 수줍은 듯 말했다.

     

     

    ? 지화자? ~ 아하하하하~ 그러네~ 좋네 그래~ 하하하~”

     

     

    그녀의 농담이 기분좋은지 김의원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웃었다.

     

    최이사는 그런 그녀와 김의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 이분 아주 귀하신 분이다? ~ 대접해 드려야 한다~”

     

    어머? 전 반할지도 모른다는 최이사님 말씀에 반할 준비만 하고 있는데요?”

     

    아하하하~ 이거 오늘 힘좀 써야겠는데? 거 최이사! 내 이년한테 먼저 힘좀 써야겠는데? 기다려줄 수 있나? 하하하~”

     

    어이구! 김의원님에게 얘 정도는 금방이죠~ 전 먼저 물러가겠으니 천천히 즐기십시오. 그리고...”

     

     

    최이사는 자신의 술잔을 들어서 김의원에게 향했다.

     

    김의원은 그런 최이사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술잔을 들었다.

     

     

    말씀하신 부분보다 좀 더 준비했습니다. 국정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하하하~ 최이사 이런 부분은 참 마음에 들어~ 걱정마. 어차피 잠깐이야. 더 깊게 안들어 가게끔 내 손 써 둘테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어. 자네도 알다시피 그렇게 큰일이 났는데 너무 쉽게 덮으면 그게 더 소란스러워져. 적당~. 알지 않나? 어차피 좀만 지나서 다른 거 터트리면 다~ 잊게 되있어.”

     

    여부가 있겠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은 잔을 부딪힌 뒤 술을 입에 가져갔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어허허~ 그래. 화자야. 그럼 우리도 가볼까?”

     

     

    김의원은 화자를 번쩍 들어올리며 말했다.

     

     

    어머. 의원님 힘이 장사시네? 전 벌써부터 반하려고 하는데요? 호호호~”

     

    아직 그러기엔 이르다고! 가자!”

     

     

    최이사는 화자를 안고 옆방으로 건너가는 김의원을 바라본 후 최이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개x. 벌써 30억을 쳐먹어놓고 더 달라니...걸리면 자기도 무사하지 못할텐데...저새끼 썩은 동아줄이 아니여야 할텐데...’

     

     

     

    -·-·-·-·-·-·-·-·-·-·-·-·-·-·-·-·-·-·-·-·-·-·-·-·-·-·

     

     

     

    진우는 자신의 집 문 앞에서 잠시동안 멍하니 서있었다.

     

    왠지 들어갈 엄두가 쉽게 나지 않았다.

     

     

    후우.....”

     

     

    진우는 한숨을 내쉬며 번호를 눌렀다.

     

     

    띠띠띠띠띠띠

     

    띠리리~

     

     

    문을 열고 들어선 진우는 현관 앞에서 집 안을 바라보았다.

     

    그저께 집 안 모습 그대로였다.

     

    어지러진 거실, 깨진 창문.

     

    달라진게 있다면 태우의 시신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진우는 깨진 창문을 잠시 동안 바라보았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깨진 창문으로 인해 약간은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진우는 냉장고를 향해 걸어가서 물통을 꺼냈다.

     

     

    하아~”

     

     

    물 한잔을 들이킨 진우는 이내 자신의 컴퓨터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USB를 꺼내어 컴퓨터에 꽂았다.

     

    그리고 마우스를 클릭해서 안을 살펴보았다.

     

    몇 장의 인물 및 건물 사진들 말고는 없었다.

     

    혹시나 사진 속 건물이 아는 곳일까 하는 생각에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진우의 눈에는 다 비슷 비슷해 보였다.

     

    인물 사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우는 잘 모르는 사람들 뿐이었다.

     

    사진 속 건물과 인물들이 나중에 중요한 단서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진우에겐 머리만 아프게 하는 꼴이었다.

     

    혹시 모르니 일단 자신의 PC에 복사해놓고 컴퓨터를 끄고 USB를 뽑은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시 물 한잔을 꺼내 마신 진우는 이내 깨진 창문을 치우기 시작했다.

     

     

     

     

     

     

     

     

     

    정리를 마친 진우는 깨진 창문 옆에 앉았다.

     

    담배가 땡기자 밖으로 나갈까 했지만 어차피 열린 창문이니 진우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후우....”

     

     

    머릿속이 복잡했다.

     

    뭔가 굉장한 짐을 떠안았는데 무언가 알려줄 선배는 죽었다.

     

    다른 전대 수호자를 찾으려고 해도 정보가 없었다.

     

    또한 자신이 수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조만간 정체모를 그녀가 다시 찾아와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사실이 진우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일단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돼. 그럴려면 일단 내 능력의 범위를 파악해야겠지.’

     

     

    진우는 수호자의 소원을 떠올렸다.

     

    하나는 전날 그녀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동체시력에 사용했다.

     

    그러면 남은 개수는 9.

     

    아니, 태우를 살려보겠다고 난발한 소원을 생각하면 6개일지도 몰랐다.

     

    그런 생각을 하니 3번씩이나 같은 소원을 빈 건 실수였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아마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았기에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자신의 동체시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소원을 잘못 빌었어...’

     

     

    진우는 탄식했다.

     

    소원의 대상을 그녀로 한정해 버린 게 가장 큰 실수였다.

     

    만약 그녀보다 더 빠른 무언가가 자신을 해친다면 꼼짝없이 당할지도 몰랐다.

     

     

    비교할 무언가가 필요해.’

     

     

    진우는 가장 빠른 걸로 총을 선택했고 이내 사격연습장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늦은 시간에 사격 연습장을 갈 마음은 들지 않았다.

     

    진우는 나중에 확인해보자고 생각했다.

     

     

    일단 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게...’

     

     

    진우는 태우의 말을 떠올렸다.

     

    전대 수호자의 능력은 계승됐고, 분명 텔레파시, 금강불괴, 예지능력이었다.

     

    진우는 그녀에게 맞았을 때 아프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금강불괴라...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거지?’

     

     

    진우는 아까 떠올렸던 총이 생각났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총을 직접 맞는 건 곤란해. 자칫 잘못하다 죽으면...’

     

     

    일단 그녀에게 맞았을 때 아프지 않았다는 사실로 타격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럼 남은 건 텔레파시와 예지능력이었다.

     

    둘 다 어떤 능력인지는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일단 지금 집에는 진우 혼자 있기 때문에 텔레파시를 실험할 수 없었다.

     

     

    예지능력은 어떻게 하는 걸까. 그냥 미래를 알고 싶다고 하면 알게 되는건가? 태우는 분명 예지능력은 만능이 아니라고 했었는데...’

     

    후우.......”

     

     

    진우는 마음이 답답했다.

     

    자신이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 사실이 굉장히 답답했다.

     

    무엇하나 정확한 게 없었다.

     

     

    혹시...정보를 알고 싶다라는 소원같은 것 어떨까...?’

     

     

    진우는 머릿속에 한줄기 빛이 비춰지는 듯했다.

     

     

    그냥 정보를 알고 싶다고 하면 다 되는 걸까? 좀 더 구체적으로 빌어야 하나?. 알게 되는건 어떻게 알게 되는거지?’

     

     

    진우는 소원을 빈 이후가 상상이 되지 않아 고민했다.

     

    어제와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한 진우는 결심한 듯 소원을 빌었다.

     

     

    내가 알고 싶은 정보는 소원의 차감 없이 언제 어디서든 알 수 있게 해주세요.”

     

     

    진우는 긴장한 채 소원을 말했다.

     

    잠시 후 진우는 눈앞이 일렁임과 동시에 머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

     

     

    진우는 머리를 감싼채 바닥에 엎드렸다.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순간 무언가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겁이 난 진우는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러자 무언가 팟 하고 깨지는 느낌과 동시에 이내 통증은 점차 사라졌다.

     

     

    헉 헉

     

     

    겁이 난 진우는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바닥에 엎드린 채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진정이 된 진우는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았다.

     

     

    , 놀래라...’

     

     

    진우는 어제 소원을 빌 때 눈이 화끈거렸던 사실, 두 번째 소원에서는 머리가 아팠다라는 사실에 소원이 이뤄진듯하여 내심 안도하였다.

     

    그리고 진우는 시험삼아 해볼 질문을 고민했다.

     

    역시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선배를 죽인 범인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그녀는 누구입니까.“

     

     

    진우는 긴장을 한 채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이런건 안되는걸까.....?’

     

     

    진우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어디에 있습니까?’

     

     

    진우는 한참동안 기다려봤지만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았다.

     

    진우는 아차 싶었다.

     

     

    설마, 이런 소원은 안되는건가?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진우는 설마하니 다시 한 번 시도했다.

     

     

    그녀에 대한 정보가 궁금합니다!”

     

     

    역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제길! 그 미친x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지만 역시 아무 변화가 없자 진우는 몹시 화가 났다.

     

     

    으아!!!!!! 수호자 따위가 뭐야!!!!!”

     

     

    진우는 바닥에 엎드린채 절규했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소원 하나를 잃은 것 같아 대책없이 소원을 빈 자신을 원망했다.

     

    한참을 엎드린 채 있던 진우는 숨을 고른채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다시 담배 한 대를 입에 물었다.

     

     

    후우........”

     

    진정하자. 소원이 가짜는 아냐. 지금의 차이를 잘 생각해보자.’

     

     

    진우는 몇 모금의 담배를 더 피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분명 그날은 이렇게까지 고통스럽지 않았어. 과부하인건가? 내가 소원을 잘못 빌은걸까? 불가능한 소원은 이런 고통만 남기는건가?’

     

     

    진우는 확실하진 않지만 일단 몇 가지 확인된 사항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첫째, 소원은 진짜다.

     

    어제 일로 그건 증명되었다.

     

    그리고 첫 번째 소원으로 인해 동체시력이 좋아졌다.

     

    둘째, 금강불괴의 영향인지 외부 타격에 대해 어느 정도 강인함이 있다.

     

    나머지 예지능력과 텔레파시는 사용법을 모른다.

     

    셋째, 정보를 원하는 대로 얻는 다는 소원은 불가하다.

     

    가설이지만 불가능한 소원을 빌면 극심한 통증이 있다.

     

    소원 비는 형태가 잘못된 것 일수도 있다는 가설도 있다.

     

    넷째, 남아있는 소원의 대한 카운트는 5개로 보는게 안전하다.

     

    이제 남은 소원의 개수는 5개이다.

     

    후우.....”

     

     

    진우는 담배를 마저 피우며 생각했다.

     

     

    일단 얻을 수 없는 정보에 집착하지 말자. 나중에 그녀가 날 찾아올거야. 그 때 그녀에게 정보를 얻자.’

     

     

    얻을 수 없는 정보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린 진우는 이내 조만간 찾아올 그녀를 제압해서 정보를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럴려면 강해져야 했다.

     

    그녀의 힘은 굉장했었다.

     

    진우는 그녀보다 강한 힘을 달라는 소원을 빌려고 했던 생각이 났다.

     

     

    같은 실수를 할 순 없어. 그녀보다 힘을 세달라고 비는건 어리석은 짓이야.’

     

     

    진우는 그녀보다 더 강한 힘을 강한 존재가 나타날 경우 소원을 낭비하게 될거라 생각한 진우는 고민했다.

     

    대상을 특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진우는 생각했다.

     

     

    대상을 꼭 특정해야 할까? 그냥 나를 강하게 만들면 될거야. 그 누구보다도!’

     

     

    진우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을 강화하는게 마치 초능력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능력이라 생각하면 매우 간단했다.

     

     

    그래. 예지와 텔레파시도 결국 초능력이야. 금강불괴는 뭐...신체강화에 해당하려나? 그럼 나머지 대표적인 초능력들이...’

     

     

    진우는 염동력과 순간이동을 떠올렸다.

     

    염동력은 나 자신을 지키거나 타인을 공격하기에 아주 좋았고, 순간이동은 공간의 제약을 없애니 아주 좋았다.

     

    하지만 이미 한번 실패를 경험한 진우는 불안했다.

     

     

    만약 안되면 어떻게 하지...게다가 성공한다 해도 사용법을 모른다면 어떻게 하지...’

     

     

    진우는 망설여졌다.

     

    이미 소원은 5개라고 생각해야 했고, 그 중 한 개는 마지막 계승을 위해 남겨놔야 했다.

     

    그렇다면 4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그녀에게 당해버리면 그것도 문제지....’

     

     

    결국 진우는 일단 살기위해 초능력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진우는 염동력부터 시험해보기로 했다.

     

    기왕이면 강력한 힘이 필요했다.

     

     

    제게 제한 없는 강력한 염동력을 주세요...”

     

     

    진우는 자신 없는 소리로 소원을 빌었다.

     

    소원을 빌자마자 주변 공간이 일렁이는게 느껴졌다.

     

    그 일렁임은 지난번 느꼈던 느낌과는 달랐다.

     

    주변이 비틀어지는 듯하면서도 그대로 멈춰있는 듯 했다.

     

    진우는 전과 다르게 좀 더 오랫동안 그 현상이 유지된다고 생각하자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자신은 몸은 그 비틀어짐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났을 무렵 주변의 모습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된건가...?’

     

     

    통증은 없었다.

     

    소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을 확률이 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 진우는 이제 사용법만 익히면 된다고 생각했다.

     

    진우는 자리에 일어섰다.

     

    그리고 바로 옆에 놓여진 담배갑을 바라보았다.

     

    진우는 담배갑과 조금 떨어진채로 담배갑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뻗은 손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멋쩍어진 진우는 다시 한 번 담배갑을 향해 힘차게 손을 뻗어 보았다.

     

     

    으윽...!”

     

     

    진우는 아무리 힘을 줘도 담배갑에 아무런 변화가 없자 점점 불안해졌다.

     

    이렇게 또 허무하게 소원을 날려버릴 순 없었다.

     

    점점 초조해져가는 진우였다.

     

     

    ...진정하자. 다짜고짜 힘을 주는건 아닐거야.’

     

     

    진우는 심호흡을 한 채 담배갑을 바라보았다.

     

    한참을 바라보던 진우는 담배갑이 들어 올려지는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했다.

     

    마치 자신이 그 담배값을 직점 드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끼고자 했다.

     

    그러자 가만히 놓여있던 담배갑이 진우의 상상과 똑같은 시점에 점점 하늘로 들려오지기 시작했다.

     

    진우의 얼굴에 미소가 띄기 시작했다.

     

     

    됐다...!!”

     

     

    진우는 쾌재를 불렀다.

     

    기뻐도 이렇게 기쁠수가 없었다.

     

    진우의 불안했던 마음은 한순간에 씻겨 나갔다.

     

    진우는 손을 내밀어 담배갑을 자신의 손으로 날려보냈다.

     

     

     

     

    자신의 손에 놓여진 담배를 보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 자신의 손에서 담배갑을 다시 한 번 공중으로 들어올린 후 안에 있는 담배 한 개피를 꺼내어 자신의 입으로 향했다.

     

    담배를 문 진우는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라이터가 떠올랐다.

     

    진우는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라이터를 움켜쥐고 꺼내어 공중에 던졌다.

     

    진우의 앞 허공으로 날아간 라이터는 진우를 향해 날아왔고 이윽고 진우가 입에 문 담배 앞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이내 불을 켰고, 진우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에 불을 붙인 진우는 담배를 깊게 빨았다.

     

     

    후우.......”

     

     

    담배를 핀 진우는 이내 손을 가만히 내밀었다.

     

    그러자 라이터는 진우의 손에 떨어졌고, 진우는 그런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었다.

     

    한번 느끼고나니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기분 째지는구나!’

     

     

    어제의 일로 우울했던 마음이 조금 씻겨 나가는 기분이었다.

     

    진우는 담배를 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가진 이 힘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궁금했다.

     

    진우는 부엌에 있는 의자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부엌에 있던 의자는 가만히 뒤로 움직이더니 공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진우를 향해 날아오던 의자는 진우가 앉기 좋게 진우의 바로 뒤에 가만히 착지했다.

     

    그런 의자를 본 진우는 의자에 앉았다.

     

     

    어느 정도 무게까지 되는거지? 또 한번에 몇 개까지 될까?’

     

     

    진우는 주변을 보았다.

     

    냉장고가 보였다.

     

    비싼 물건이라는게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살짝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살짝 떠오른 냉장고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그러자 냉장고가 자리에서 살짝 떠올랐다.

     

     

    후우....’

     

     

    비록 긴장했지만 큰 무리가 없다고 느낀 진우는 다시 냉장고를 원위치 시켰다.

     

    진우는 다시 바닥에 있던 담배를 공중에 떠올렸다.

     

    그리고 담배를 열자 5개피의 담배가 보였다.

     

    진우는 다섯 개피의 담배를 공중에 떠올렸다.

     

    그리고 다섯 개의 담배를 각자 움직이게 해봤다.

     

    간단하게 움직인 진우는 좀 더 복잡하게 움직여보기로 마음먹었다.

     

    한 개피는 별모양, 하나는 위아래, 하나는 제자리에서 돌게끔, 또 하나는... 진우가 상상하기 시작하자 담배는 한 개씩 한 개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생각하기가 어렵네...’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진우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생각하기를 멈췄다.

     

    그러자 공중에 떠있던 담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담배가 떨어지는 소리에 진우는 떨어진 담배를 바라봤다.

     

     

    ? 혹시 내가 보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진우는 눈을 감고 담배를 공중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렸다.

     

    하지만 그 모습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

     

    진우는 억지로 생각한뒤 가만히 눈을 떠보았다.

     

    하지만 담배는 바닥에 그대로 있었다.

     

     

    보고 있지 않으면 안되는건지, 내가 상상을 못해서인지 모르겠네...’

     

     

    진우는 후자쪽이라고 하더라도 움직이지 못하는건 매한가지이니 시야에 들어오지 못하면 안되는 쪽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다시 연습해야겠다.’

     

     

    진우는 순간이동을 떠올렸다.

     

     

    역시 초능력에 순간이동을 빼놓을 수 없지.’

     

     

    진우는 내심 기대하며 소원을 빌었다.

     

     

    제게 제약없는 순간이동 능력을 갖게 해주세요.”

     

     

    진우가 소원을 빌자 주변이 또다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번엔 멀리 멀어지는 듯 하면서도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 모습에 어지러움을 느낀 진우는 멀미가 날 것 같았다.

     

    얼마 동안을 일렁이던 공간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진우는 정신을 차리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건 또 어떻게 써야 할까...’

     

     

    진우는 염력을 썼을 때처럼 상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떤 상상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 곳에 있다는 생각을 해야하나..?’

     

     

    진우는 자리에 앉은 채 가만히 깨진 창문 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자 자신이 앉아있는 장소와 깨진 창문 앞의 겹쳐보이기 시작했다.

     

    그 광경에 진우가 흠칫 놀라자 겹쳐보이던 모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 놀래라...’

     

     

    진우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번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또다시 자신의 위치에서 본 모습과 창문 앞에 서있을 때 광경이 겹쳐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점점 의자에 앉아서 보던 모습이 점점 희미해지고 깨진 창문 앞에서의 시야가 점점 선명해졌다.

     

    그러다 갑자기...

     

     

     

     

    진우는 엉덩이를 바닥에 찧었다.

     

    느닷없는 충격에 진우는 놀랐다.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이 앉아있던 의자는 저만치 뒤에 있고 자신은 어느덧 창문 앞에 있는게 아닌가!

     

    진우는 앉은 자세 그대로 창문 앞으로 이동한 탓에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었다.

     

     

    하하하.”

     

     

    진우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대성공이었다.

     

    이제 남은 건 연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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