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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열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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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32085
    작성자 : 비밀의열쇠
    추천 : 3
    조회수 : 186
    IP : 14.42.***.20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8/08/01 21:20:31
    http://todayhumor.com/?readers_32085 모바일
    [연재소설][수호자] 3. 수호자라고?
    3. 수호자라고?



    너무 놀라면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난다는건 지금의 진우를 가르키는 말인지도 몰랐다.

     

    어떻게 바로 앞자리에 사람이 앉는데 모를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진우는 아무런 기척도 못느꼈건만 중년의 남자는 번듯이 앉아서 진우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

     

    "뭘 그리 놀라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랑 잠깐 이야기 좀 하자는데.“

     

    "?‘

     

    "자네는 내 말을 알아듣고도 뭘 계속 묻는 건가. 하긴, 놀랐으니 그럴 만도 하지. 정신 차리게나. 어이~ 아줌마! 여기 시원한 물 두 잔만 주세요!“

     

    "~"

     

    진우는 당황 그 자체였다.

     

    왠 아저씨가 귀신같이 앉아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본인에게 관심을 갖다니!

     

    순간 진우는 인신매매나 도를 믿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었다.

     

     

    "누구세요?“

     

    "? 자네 상태를 보아하니 내가 누구인가는 조금 있다가 알려주는게 좋겠군. 지금 말하면 오히려 역효과 일테니 말이야."

     

     

    진우는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한편으론 속으로 피식 웃었다.

     

    저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멀쩡한 사람 없다는게 진우의 논리였다.

     

    하지만 더불어 안심이 되기도 했다.

     

    왠지 적어도 인신매매는 아닐 것 같았다.

     

    인신매매라면 이렇게 앞에 앉아있기보단 집으로 가는 길을 노렸을 테니까!

     

    그나마 안심이 된 진우는 앞에 놓인 물을 마시며 이야기했다.

     

     

    "누구신데 그러세요?"

     

     

    중년의 남자는 자기가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맥주를 한모금 마시며 이야기했다.

     

     

    "거참. 아까부터 사람 말귀 못알아먹기는. 걱정말어. 자네가 생각하는 인신매매나 도를 믿는 사람은 아니니까.“

     

    "......!!"

     

     

    진우는 속에서 뭔가가 쿵 하고 내려앉은게 느껴졌다.

     

    더불어 머리에서 있던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등골이 서늘해지기 시작했다.

     

    진우는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속마음을 들켰을때 순간적으로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지금 진우가 그랬다.

     

     

    '씨발...뭐지? 보통 이럴때 다들 나처럼 생각하나? 전형적인 패턴? 나 낚인건가?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평범하나? 독심술? 씨발. 그런게 어딨어.'

     

     

    진우는 평소보다 두배 더 커진 눈을 진정하며 애써 평상심을 유지하기위해 노력했다.

     

    이럴때 본인의 상태를 외부로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준다는걸 진우는 알고 있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다짜고짜 앞에 앉으셔서는..“

     

    ". 의외로 빨리 진정하려고 노력하는군. 좋아좋아. 일단 말해두자면 자네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나 낚시 또한 아니네. 오히려 그 뒤가 맞을걸세. 아니, 맞다기보단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

     

     

    진우는 더이상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감했다.

     

    일단 한가지 분명한건 이 사람은 내 마음을 읽고 있다.

     

    아니, 내 생각을 읽는걸까?

     

    진우는 둘 다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말도 안됐다.

     

    그럴리가 없었다.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시려는 이야기가 뭔데요?“

     

    "하려는 이야기가 있긴한데...자네가 들을 준비가 안되서 말이지. 하긴, 처음 반응은 다들 그래. 나도 그랬고. 나 때에는 그래도 윗대가 차분한 분이어서 그런 나를 참 오랫동안 데리고 이야기 해 주셨지. 참 좋은 분이셨어. 근데 난 그러질 못해. 오래 살았더니 바뀐 세상에 나조차 바뀐 걸지도 모를 테고. 여하튼, 그래서 난 인내심이 그리 길지 못해. 시간도 별로 없고. 그러니 내 이야기를 잘 듣게."

     

     

    진우는 처음엔 이 앞에 앉은 아저씨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내심 집중했지만, 이내 곧 실망스러워졌다.

     

     

    '뭐야. 그냥 술마신 아저씨자나. 그냥 푸념인건가..?'

     

    "이런 젠장. 술은 방금 두모금 마신게 전부라고. 술은 너가 더 마셨고 푸념 아니니까 귀구녕에 잘 쳐 쑤셔 넣으라고. 알았나? 시급 5820원짜리 한진우군!?“

     

    "이런 씨발! 당신 누구야! !"

     

     

     

    진우는 앞에 자기 이름을 상대방이 부르자 화들짝 놀라서 일어서려 했지만 무언가의 힘에 눌려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에 진우는 또다시 놀랬다.

     

     

    "젠장. 선대 말이 맞았어. 내 성격에 후계자 구하는 게 걱정된다더니...내가 봐도 걱정되는구만...여하튼, 한진우군. 잘 듣게. 자네가 생각하는 독심술? 그것보다 한 단계 위의 능력일세. 그리고 자네를 진정시키기 위해 힘을 쓴 건 내 사과하지. 자네가 나에 대해 오해한게 순간 기분이 언짢았던걸세. 내 미안하네."

     

     

    진우는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이게 현실인지조차 인지하기도 힘들었다.

     

    그저 앞에 앉은 사람의 비현실적인 말에 어떻게 대해야 하나 싶었다.

     

     

    "일단 내 이야기를 좀 듣고 천천히 생각해 주게나. 나는 이 나라의 5대 수호자 박태우라고 한다네. 수호자라고 하니까 좀 웃기지? 근데 수호자 맞다네. 세상 모든 나라에는 수호자라는 인물이 있어. 그리고 그들에겐 모두 특별한 능력이 있다네. 그리고 나 역시 조금 특별한 능력이 있지. , 독심술이나 방금 자네에게 쓴 염동력 같은 것과는 별개라네. 아니, 연관이 있나?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일단 우리나라의 수호자는 열 가지 소원이라는 능력이 있다네. 이것도 처음엔 3가지 밖에 안됐던 걸 수호자들의 공로로 늘어난 걸세. 근데 아마 이 이상 늘어나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 자네하기 나름이겠지만...내가 모자란 걸지도...여튼, 그 소원으로 이 나라를 번영시키면 된다네. 그게 바로 우리 수호자들의 임무지. 그리고 수호자는 마지막에 후계자를 반드시 정해야 한다네. 그리고 난 자네가 마음에 든걸세."

     

     

    진우의 머리 속은 굉장히 복잡해졌다.

     

    이게 왠 병신인가에서부터 저 소원이 있다면 시급인상 1만원...아니 로또당첨...아니면 어떤 만화처럼 불로불사를? 저 사람도 불로불사한건가? 아니면 건물에 깔린 사람들 구조한다던지...등등.

     

    머리속에 지나가는 여러가지 생각에 진우는 정신이 없었다.

     

     

    "그래 바로 그걸세. 보통 사람은 소원을 들어준다하면 사리사욕을 생각하기 마련이지. 나 역시 그랬고. 하지만 그와중에 건물에 깔린 사람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지. 그래서 내가 자네를 택한걸세."

    "...!"

     

     

    진우의 머리속에 퍼즐이 하나 맞춰진 듯했다.

     

     

    "나 역시 자네 못지않게 가난했다네. 그래서 처음엔 금은보화를 원했지. 지금은 조금 부끄럽지만...내 선대는 그런 나를 보고 뭐라고 한줄 아나?“

     

    "뭐라고 했는데요?"

     

     

    진우는 어느새 이야기속에 빠져있었다.

     

     

    "부끄러워하지마. 모든 수호자가 처음에 그것부터 원했었어. 안하면 병신이지! 라고 하던데? 크하하하하!“

     

    ".!"

     

     

    어느새 진우를 누르고 있던 힘은 사라졌지만 진우는 의식하지 못했다.

     

    그런 진우를 보며 태우는 말했다.

     

     

    "하하핫. 이제야 웃는구만. 그래 그래. 마음 편하게 듣게나. 이제 자네가 알아야 할게 많은데 비해 시간이 너무 없는게 흠이구만. 내가 후계자를 정해야 하는데 마땅한 놈이 없었어. 너무 신중했던 탓이지. 그러다보니 시간이 다 된거야. 수호자의 정보는 수호자가 전수해야만 하거든. 이건 소원으로도 알 수가 없어. 아니, 알 수 있다 해도 소원이 무한정인게 아니니 함부로 쓰기도 아깝지. 그러니 대대로 전수해 온거야. 난 자네를 후계자로 택했다네. 자네 의향을 묻고 싶네만..."

     

     

    진우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특별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하지 않는 이가 어디 있겠냐만은 진우는 남달랐다.

     

    단순히 돈많고 부유한 삶이 멋진 삶이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유가 된다면 남을 돕고 싶었고 세상이 정의롭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던 진우였다.

     

    "저야 뭐...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만...저로 괜찮은겁니까?“

     

    "그럼 괜찮지. 수호자로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 보는 눈이 자연스레 생긴다네. 물론 그렇지 않고 은둔생활을 한 뒤 괜찮다 싶어 보이는 놈을 잡아서 후계자로 시키는 경우도 딱 한번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때 나라가 망했었어.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망한 나라들은 보통 수호자가 후계자 없이 죽거나 수호자가 타락한 경우에 나라가 망한다네.“

     

    "수호자도 죽나요? 불로불사 같은걸 소원으로 빌면 되지 않나요?“

     

    "글쎄..나 역시 궁금했으나 소원으로 빌 생각까진 하지 않았다네. 자네도 된다 해도 절대 빌 생각 말게. 불로불사 소원을 이룬다해도 취소할때 다시 소원 한 개가 소모된단 말일세. 소원은 단 열 개뿐이라네. 게다가 그 중 하나는 이미 돈을 빌 거 아닌가? 그럼 아홉개 뿐이라네. 그걸로 이 땅을 번영시켜야 한단 말일세. 이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야. 게다가 불로불사가 꼭 좋은 것만도 아니고..."

     

     

    진우는 그 말에 동의했다. 수호자 본인의 이득만 취한다면 넉넉한 소원일지도 모르나 세상을 번영시켜야 한다면 이야기가 틀려질 수도 있었다. 게다가 불로불사 한다고 꼭 좋을 거란 보장 역시 없었다. 오랜 세월 살다보면 권태감에 찌들테니 말이다.

     

     

    "세상을 번영시켜달라는 소원을 빌면 안되나요?"

     

    "그런 뜬구름 잡는듯한 소원은 안된다네. 그런건 소원 갯수만 사라지고 이뤄지지 조차 않는다네. 게다가 균형이란게 있다네. 세상에 선만 있어서도 안되고 악만 있어서도 안돼. 균형이란게 반드시 필요해. 선이 있다면 세상은 평화스러울지 몰라도 과하면 나태해질 수 있고 악이 있다면 세상은 부지런해 지겠지만 과하면 파멸로 나가겠지. 게다가 선과 악의 기준은 또 어떻게 정할텐가. 누군가의 선이 누군가에겐 악이 될 수도 있다네. 설령 자네의 그 정의로움을 기준으로 잡고 소원을 빈다 하더라도 그 정의가 누군가에겐 악이 될 수 도 있단 말일세. 게다가 자네 속에 악이란게 없겠나? 자칫 잘못 빌면 세상은 조금 나아질 지 몰라도 그 대에서 끝날 뿐이고 오래가질 못한다네. 자네가 세상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소원을 빈다 하더라도 그 순간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될 뿐 다음 태어나는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네. 자네같은 생각을 선대들이 생각해 보지 않았겠나? 그들 역시 고민 끝에 그런 소원을 빌어봤지만 오래가지 못하뿐더러 부작용 역시 생길뿐이라네."

     

    진우는 감탄스러웠다. 비록 잠깐 생각한 것 뿐이지만 저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 소원이란게 생겼다고 마냥 좋아라 할 일이 아니란건 분명해졌다.

     

     

    자넨 그래도 꽤 현명한듯 하구만.”

     

    ? 그걸 어떻게 아세요? 저 머리 나쁠텐데

     

    머리가 좋고 나쁘고가 아닌 현명하다고 했다네. 머리는 오히려 평범하구만. 보아하니 지식적인 면은 평범하지만 머리의 방향전환은 꽤 빠른편인듯 하구만

     

    그런가요? 하하..어이쿠 감사합니다~”

     

    일단 주의사항을 알려주겠네. 이건 정해졌다기보다는 과거 선대 수호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거라네. 그러니 절대적이라기보단 이게 좋을거같다! 라는 수준으로 들어도 무방할걸세. 몇가지만 제외하고 말일세.”

     

    일단 그 몇가지가 정말 중요해 보이는군요.”

     

    그렇긴하지. 일단 소원 비는 법부터 알려주겠네.”

     

    혹시 주문이라도 외워야 하나요? 도락사라무뭐 이렇게?”

     

     

    준우는 장난끼 머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가 순간 태우의 눈치를 봤다.

     

    왠지 중요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자신이 너무 장난스러웠던걸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핫. 그렇게 외우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네. 주문은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니까.”

     

     

    태우는 진우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정할수 있군요!”

     

    그렇다네. 사실 소원을 빌겠단 의지의 문제가 크지, 주문은 그저 한가지 안전장치일 뿐 일세. 두가지 동시에 실현되어야 소원을 빌 수 있게 되는 거지. 안그랬다간 소원이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빌어지게 될 경우가 생기지 않겠나?”

     

     

    진우는 순간 공장에서 일할 때 CrossCheck 하는 부분이 떠올랐다.

     

    CrossCheck라 함은 어느 한 업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사람이 교차로 검사해서 실수를 방지하는 업무적 시스템이다.

     

     

    비슷한건가..?’

     

    급박하게 써야할 상황이란게 별로 없지만 그런게 생겨야 할땐 의지만으로도 소원이 발동 되기도 한다네. 그 점 주의해야 할걸세. 만약 누군가 차에 치이기 직전에 자네가 그걸 본다면? 아마 엇! 하는 순간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그 사람을 살리려고 했을 걸세. 그 순간 소원 하나가 소비 되는거지.”

     

    ! 이건 좀 너무하는데요?”

     

     

    진우는 짐짓 놀라며 말했다.

     

     

    한 사람 목숨이 어찌 중하지 않겠냐만은우리는 수호자일쎄. 한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란거지. 항상 주의해야 할걸세.”

     

    알겠습니다.”

     

    , 오늘은 이만 늦었으니……보자, 자네가 이번주 일요일날 쉬는 날이지? 그날 의식을 행하도록 하지.”

     

     

    진우는 본인이 일요일에 쉬는 걸 태우가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이내 곧 수긍했다.

     

    이미 본인의 속마음마저 꿰뚫는 사람이 휴무일 하나 아는 것 정도는 별일 아니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 바로 하는게 아니었나요?”

     

    자네, 무언가를 기다리는 두근거림을 느껴본 게 언제인가?”

     

    ?”

     

    무언가를 기다리고……무언가를 기대한다는 두근거림 말일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걸세. 허허허~”

     

     

    진우는 잠시 의아했지만, 곧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 순간 박태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바로 그걸세. 왜 다들 로또를 사겠나. 일주일을 사는 힘이지. 하하하~”

     

     

    태우는 진우가 인사할 겨를도 없이 밖으로 나갔다.

     

    순간, 따라 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가는 모습이 따라 나오라는 의도는 아닌 것 같았다.

     

    진우는 자리에 털썩 앉았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아차! 쉬는 날 어떻게 만나지?’

     

     

    아차 싶은 진우는 순간적으로 밖으로 나가 태우를 찾으려 했지만 이내 들리는 소리로 인해 다시 자리에 앉게 되었다.

     

     

    걱정말게나. 내 자네를 찾아갈 터이니. 그때까지 생각이나 잘 정리하시게.

     

     

    비밀의열쇠의 꼬릿말입니다
    처음 스토리 전개상 프롤로그까지 합쳐서 3편을 올렸습니다.
    반응 보고 어떻게 연재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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