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출처 : [링크]

유튜브에서 퍼온 BGM(영상)입니다. [유튜브 브금 넣는 법]

 예전부터 제가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는 계속 해왔었죠. 그리고, 포니를 알게 되고 다른 분들을 만나면서 모두들 한 가지 씩은 부족하거나 상처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보단 제 이야기를 하는게 낮겠죠. 제가 알게 된 다른 분들의 이야기는 프라이버시니까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상당히 복잡하므로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제가 늘 아프고 힘들다고 말하는 건 심장이 보통 사람들의 10% 능력밖에 하지 않게 때문입니다. 제가 활동하거나 다른 브로니들을 만날 때 멀쩡해 보이는 건 내 심장이 해줄 수 있는 것에 10배 이상 과부하를 주면서 활동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활동이 끝나거나 집에 돌아오면 심장의 과부하로 축적 된 노패물들 때문에 간 같은 장기들이 정화 기능을 수행하느라 몸이 안좋고, 잠도 많이 자게 되는거죠.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소심스럽게 살았던 경험 때문인지 의외로 공격적인 성격이 있기도 합니다. 사무실 겸 제 방에 손 닫는 거리에 렌치를 두고 살거나, 렌치-공업용/바이오 쇼크에 나오는 그 렌치에요-를 항상 가지고 다니죠. 방어용으로요. 그리고 밤에 돌아다닐 용도로 전등을 사뒀기도 합니다.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적어서 만들지는 않았지만, 파이프와 흑색 화약과 그리고 파이프 보수용 부품으로 상대방을 넉백 혹은 제압할 정도의 총기를 들고다녀야 한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가 많죠. 그건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포니를 보며 힘을 얻고 다른 브로니들을 만나며 모두 조금의 문제 씩은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 문제와 고통이 작은 것일 수도 있고 큰 것일 수도 있죠. 포니를 보면서 스쿠툴루를 장애마로 설정하고 다들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큐티마크 크루세이더들이 모여 힘차고 새로운 일들을 하는 장면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니에서 보여지는 스쿠툴로와 스위티벨 애플블룸 그리고 뱁 시드가 보여주는 건 그들의 장애가 아니라, 그들의 용기를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며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고, 그게 포니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미이자 용기라고요.

 저도 아직은 제 문제를 극복하지는 않았지만 포니를 사랑하는 많은 브로니들이 스쿠툴루와 CMC를 보며 용기를 얻고 자신의 문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다른 이들과 손을 잡고 움직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원작 : http://fav.me/d5okrx8



 브로니 여러분 모두 힘네세요. 그리고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