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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분명 점심을 먹고....
잠깐만 눈붙이자! 했더니
눈떠보니 오잉? 6시?
.......................
밤샌자의 최후인가...
아.. 이런 아무것도 못했는데!! 하며
오늘 해야할 작업들을 보자!
작업 분량이군요.
알로카시아 두개... 1+1행사에 무료배송으로, 두개에 6500원주고 샀네요!
꽃집가면 한개에 5~6천원 하던데 흠.
근데 이 택배회사가... 금요일 도착해야 할 물품을 어제 도착하게 해버렸....
그래서 좀 뭔가 시들해보이는군요.
구문초 가지들 7개.
청옥은 화분 옮길까 생각했는데....
근데 나중가면 안했지만, 구문초를 화분에다 한개씩 꽂으려니까 흙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다있오산 코코피트(압축 배양토란 이름이던가)를 물에 불려놓고 할머니 밥 채려드리러 올라감
그리고는 이렇게 팅팅 불음.
자 그럼 기존 흙에 저걸 섞어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뚝딱! 천손초 화분 완성.
화분은 다있오산 1500원짜리 사기 화분.
한마디로...
천손초애들 넘 작음.
크고 아름다운 구근으로 꼬맹이들을 소환한다!
알로카시아 두화분도 완성
오른쪽 사각화분은
다있오 애용자라면 다들 아실만한
천원짜리 화분 중에서 큰 사각 플라스틱 화분입니다.
그 옆에 있는 둥근 화분은
제가 식권초로 식권 바꿔 먹을때쓰던
예~~ 전에 대량 구매했던 플라스틱 화분이지요
(보통 작은 포트에서 식물이 죽던말던 팔아먹던 꽃집과는 다르게, 식물의, 식물을 위한, 식물에 의한 화분팔이소년)
개당 230원... 이면 괜찮지 않나요?
아직 교회에는 수십개가 쌓여있지만...
청옥은 걍 냅두고, 홍옥을 위해 사온 컵을 구멍을 내고,
예~~ 엣날에 뚫었던 뚝배기에 임시로 구문초를 심음.. 뿌리나면 큰화분에다가 옮겨주려구요.
그리고 물꽂이가 되는가 실험겸해서 크고 아름다운 4개의 가지는 물꽂이.
참 쉽죠?
일상이다보니 화분 만들기는 걍 뚝딱.
근데 아직 피로가 덜가셨네요.
어헝헝... ㅠ
PS)
천손초라던가,
홍옥이라던가
청옥이라던가
하는 애들은 노지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이지요?
가을 날씨 서늘한데 밖에서 밤을 보내도 되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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