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만 거창하지 별내용없습니다.
음 거의 5~6년쯤 전에일이네요.
제가 사는동네가 주변에 산이 참많아요.
앞에도산이고 뒤에도산이고 우리집뒤에도산이고 강건너에도 산임.
지도로보면 세면이산으로둘러쌓여있고 나머지한면은 낙동강지나감(오오 배산임수)
근데 어차피 이 얘기에서 중요한건 울집뒷산임.
제가 그때쯤에 산을 참 좋아해서(한참 활발할 학생떄라 산타면서 에너지낭비!) 등하교할떄 동네뒷산쪽으로 자주갔어요(학교도 산쪽에있음. 그래서 등교할때마다 공포의 오르막길을 올라서 다리가 튼튼해졌던걸로기억))
그날은 여느때처럼 학교긑나고 학원마치고 늦은밤에 산길쪽으로 집으로가는데(밤에는 어둡다보니 산을직접타진않고 산옆에나있는 도로로다님)산위에 뭔가 엄청 밝은게 보이는거에요.
불빛이라기엔 아닌것이 뭔가 일정한형태전체가일정한밝기로 희게빛난다기엔 애매한느낌인데 여튼 그렇게 빛나고있었음.
진짜 어두운밤산에 그형체만 밝게딱보였음. 뭔지 확인하려해도 그냥 허옇게밝은것으로 보일뿐 뭔지 확인은불가능했음.
산으로올라가려해도 어두운밤인데다가 산에 묘지도많아서 무서움ㄷㄷ(산길바로밑에묘지가2개!)
일단 그때 저는 잠깐확인해보고 바로 소름돋아서 집까지 뛰어갔음.
집에가서 부모님꼐말하니 뭐 비석같은거 잘못본거아니냐고함.
묘지주변이니 비석같은게 있었을거고 그걸잘못봤을거란말.
저는 안심해서 다음날 신나게 등교하면서 거기확인해봤는데...
비석같은거없음... 좀더위쪽에 묘지랑 비석이있긴했는데 전날 봤던거랑 거리차이가 상당히있는편...
결과적으로 어제 제가 형체를 본곳 근처에 있는거라곤 높게자란 나무뿐이엇음.
일단 학교에서도계속 그생각만하다가 학원마치고 다시 그곳으로갔음.
그때저는 귀신같은건 다 주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기떄문에 저에대한 믿음으로 한번더 확인하러간듯.
그리고 거기가서 또 그런형체가 보인다면 폰으로 사진찍어서 확인해볼계획이었음!
그리고 다시 어제 그곳으로 도착해서 산을봤을땐....아무것도없었음;
그냥 깜깜한산...나무만보일뿐이었음...
그뒤론 별거없어요. 그냥 다시는 동네뒷산안타고 밤에 그 산길로 안다니고있음.
지금생각해도 그 하얗게밝은형체가 뭔지 궁금함.
진짜 신기하게 밝았음...불빛이라기엔 그것만밝고 주변은하나도안밝았고 애초에 그게 불빛이라기엔 그냥 너무 하얗게밝았음. 쳐다봐도 눈부시지도않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