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잔고가음슴으로 음슴체
몇일전에 정신차리니까 통장에서 3만3천원이 출금되어있었음(오오 농협수수료 오오)
그렇습니다. 저는 데이지를 질렀던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질렀으니 겜은해야겠죠?
집에서돌림 -> 렉
뭐좀할려고함 -> 좀비가 벽을뚫고옴.
도망쳐서뭐좀하려고함 -> 좀비가 비영승보쓰면서 안보이게때림. 동굴아저씨인줄.
그래서 일단 내 집이 문제구나 해서 피씨방가서 했음.
멀미남. 망할 리얼리티때문에 화면이흐려지고 내 눈도 흐려지고 내정신도 흐려짐.
그래도 겜을 계속했음. 그런데 갑자기 아무것도안되더니 팅김. 다시다른서버들갈려니 5분기다려야함. 옆에있던형이 지금뭐하는거냐고 물음. 나도몰라서 말을할수없었음.
그리고 다시시작. 사람은 찾을수도없었고 좀비만 몇몇보임. 그냥 좀비피해서 계속걷고 달림. 러닝시뮬레이터2014라고 이름짓는게 나을것같은게임임.
여튼 그러다가 느긋하게 집에서 파밍하는데 갑자기 좀비소리들림. 주변에 둘러봐도 좀비없음. 다시 파밍하려는데 갑자기 뒤에 좀비생김.
도망치는데 갑자기 캐릭터가 집지붕위로 텔레포트함. 집컴이 ㅄ인게아니라 그냥 데이지자체가 문제였음.
일단 가장 안아플것같은곳으로 뛰어내렸는데 다리박살남. 리스폰버튼은 왜인지 활성화가 안되있음.
기어서 죽으러가는데 옆에서 겜하던형이 지금 뭐하는거냐고물음. 역시 이번에도 대답할수가없었음.
기어가다보니 저쪽에서 좀비둘이서 몸을부비부비하면서 허공에다가 손을휘두르며 애정을과시하고있었음.
열심히 기어갔는데 애들이 나를 인식하질못함. 허공에다가 서로 애정만과시함.
바로앞에서 짚신벌레처럼 기어다녀도 애들이 무시함.
결국 여차저차해서 허공에손짓하는것에 한참맞으니까죽음. 죽는것도쉬운게아닌듯.
여튼 다시부활해서 도끼챙겨서 좀비잡고다녔는데 좀비잡는맛이 영아니었음. 그렇게 이것저것챙기는동안 사람은한명도못보고 멀미나서 끔.
3만3천원이면 치킨2마리에 만원이니까 치킨6마리하고 콜라2개날린듯. 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