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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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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354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3
    조회수 : 783
    IP : 203.228.***.14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6/04 09:34:42
    http://todayhumor.com/?panic_49354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4편 [중]

    재빨리 기도를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에 거품이 물리거나 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와서 막고 있을때가 많으므로

    기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양손으로 잡았는데..

    흐미.. 어거 무슨 통나무 잡는 것도 아니고..

    글쎼 사람이 완전 굳어 있더군요..

    덩치도 한 덩치 하는 친구라...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제가 양손에 힘을 완전히 주고 들었는데..

    니미 상체가 딸려 들리더만요..

    뺀질이는 쏟아지는 샤워기 잠그고..

    타월을 들고 우왕좌왕하고 있고..

    그때까지도 오줌을 싸고 있었죠...

    물론 조금씩 줄어 가진 했지만..

    한마디로 식겁하겠더만요..

    그리고 부릅뜬 눈이 왜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절 뚫어져라 처다 보는 것 같아서..

    물론 숨은 쉬고 있다는 것은 확연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단 뺀질이가 겨드랑이 밑으로 해서 상체를 들고..

    제가 다리를 잡고 방으로 옮겼습니다.

    정말 무슨 통나무 옮기는 것 같았죠.

    얼마나 무겁게 느껴지던지..

    정수기에서 차가운 물 뽑아서 일단 먹이고..

    뺨을 마구 쳤습니다. 물론 세게는 아니구요..

    그때 눈알이 마구 돌아가기 시작하더만요..

    이리저리 눈알이 막 돌아가고 있었죠..

    아놔. 무슨 공포영화 한 장면 같았죠. 당시는..

    막 거친 호흡을 시작하면서 기침으로 이어졌고..

    몇 번 상체가 들썩일만큼 크게 하더니..

    갑자기 절 꽉 움켜 잡더니 마구 떨기 시작하는겁니다...

    . 얼마나 세게 움켜잡는건지. 손목이 우리할 정도고..

    당장 피가 안통한다는 것을 느낄만큼 오라지게 꽉 움켜 쥐었죠..

    얼추. 당장 고통이 확 밀려 나왔습니다.

    정말 온힘으로 제 손목을 꽉 움켜 잡은 겁니다...

    박과장. 왜 이라노? 응 정신 차리라.. 뭔일이고...”

    그리고. 그 상태로 제가 너무 아파서 손목을 뿌리치려고 버둥거려도

    꼼작을 하지 않더군요..

    아아.. 아파. 손좀 놔라고. 아파..”

    제가 정말 비명을 지르자.. 뺀질이가 달려들어 손목을 풀었죠..

    니미 새뻘겋게 달아 올라 있더만요..

    그리고.. 정적.. 5분정도 지났나???

    더 지났을수도 있고 여튼 박과장의 호흡소리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것을 느꼈죠..

    저와 뺀질이는 할말을 못찾아서 그냥 멍하니 있었죠..

    박과장은 완전 알 몸 상태였고...

    과장님 몸이라도 딱으시소...”

    뺀질이가 수건을 어깨에 걸치자..

    그제서야 머리를 닦기 시작하더만요..

    허나 그것도 몇 번 글쩍 이다 수건을 내려 놓더니..

    저를 확 뚫어지게 처다 보더니..

    저요.. ..욕실에 왠 여자가 있어요..”

     

    돌연한 그리고 왠 뚱딴지 같은 말에 웃어야 되지만..

    온몸에 급작스레 소름이 쭈우욱 타고 올라 오는 겁니다.

    멀쩡한 남정네 3명이 그 소리에 똥줄이 탈 정도로 확 놀랐죠.

    돼체 무슨 소리를 하는겁니다. 화장실에 뭔 여자가 있다고 그래요?”

    뺀질이가 말도 안된다는 듯이 반문하자...

    그게..그게...”

     

    막 몸에 비누칠을 끝내고 씻어 내고..(다 씻었다는 거죠..일단은)

    양치하려고 세면대쪽으로 갔답니다.

    칫솔에 치약묻혀서...

    양치를 시작했데요..

    세면대에는 의당 거울이 있었고...

    거울은 수증기 때문에 뿌옇게 흐려 있어서 안보였고...

    여기서.. 본인 말로는 ...

    어깨가.. 가려웠답니다.

    마치.. 먼가 살살 간질이는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몇 번...손으로 긁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순간 양치했던 입을 헹구려고..

    세면대 물을 틀고..

    컵에 물을 받아서...

    일단 전면의 거울에다 확 끼얹졌고..

    그리고 거울에 나타난 모습은 자신의 얼굴과...함께..

    오른쪽 어깨뒤쪽에 먼가 시커먼게 보이더랍니다.

    상당히 컸기 때문에.. 바로 확인할수 있었는데..

    생머리가 치렁치렁한 여자 머리였답니다.

    그리고 그 생머리중 일부분이 자신의 어깨위에 걸쳐져 있었다고..

    물론 지금 묘사한 상황은 불과 1~2초 순간입니다만...

    입에 거품을(치약)을 한가득 물고 있어서..

    (비명을 지르기 위해서는.. 호흡을 한번 땡기게 되죠..이때 치약이

    기도로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비명을 못질렀다는거죠. 그상태로 그냥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스스륵 쓰러진거고...)

    당시 밖에 있던 저는 먼가 하는 소리를 어렴풋이 들었거든요.

    그게 박과장이 쓰러지는 소리였죠.

    자세히 말하자면 주저앉듯이 몸이 내려 앉았거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쓰러지고. 다음에 공포감 때문에 몸이 긴장타면서 굳어지니까.

    욕실 바닥에 누워서 정자세로 굳어진 것이고..

    극도의 공포감에 졸도 한 것과 동시에 괄약근이 풀어졌고..(맞는지 몰겠지만 당시 상황에 비추어서..)

    오줌이 줄줄 세기 시작한 것이죠.

    그 다음 몇초뒤에 우리가 들어 왔었고 말이죠..

    입에 문건 치약 거품이 었고...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머리가 깨질라고 해요..”

    박과장이 머리가 아픈 듯이 움켜 잡더군요..

    입주위에는 아직 치약 거품이 묻어 있었고..

    사실 아까 장면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왔지만 말입니다.

    박과장 이친구 덩치는 산만한데..

    거시기..거시기.... 고치가 아주 작거든요..

    근데 고기서 오줌이 쫄쫄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어찌나

    황당 발랄 하던지..ㅋㅋ..

    마치 그게.. 왜 고래가 물을 뿜는 듯한 모습과 매칭이 딱 되나서..ㅠㅠ..ㅋㅋ)

    아놔...자꾸 웃음이... 그럼 안되는데..ㅋㅋ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빡빡 우기지만 이미 뿜어져 나온 오줌이 어디간답니까...

    저말고도 그 장명을 뺀질이도 봤는데 말이져...ㅋㅋ

    솔까말 똥을 안싼게 어딥니까...ㅋㅋ..아놔..

    나중에 본인은 절대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말입니다...

    ......!!..

    한동안 정말 한동안......아무말 없었습니다.

    에이. 박과장님도. 무슨 황당한 소리를.... 제가 갔을때는 박과장님밖에 없던데..

    그리고 우리가 밖에 있었는데 무신 여자요..잘못보셨겠죠..“

    아이다 내가 헛것 보고 지금 이라고 있는거 같냐? 진짜. 진짜라고...”

    . 그만 진정하고 옷이라고 입던지. 그래라...”

    아직까지 몸이 파르르 떨고 있는걸로 봐서는

    내심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잠시 진정이 됐을까.. 담배 한 대씩 다 돌리고..

    박과장도 옷 추슬러 입고 입도 헹구고.. 다 끝난 일처럼..

    멍하니 있었죠..

    TV소리만 요란하게 방안을 맴돌고 있었고..

    에이.. 과장님.. 빨리 잊어 버리소.. 솔직히. 그런게 세상에 어딧답니까?”

    니는 내가 지금 헛소리할 상황이라고 생각하나?”

    이제 화까지 내는 박과장을 보니..

    그만해라. 마 그럴수도 있고. 더 이상 이야기 꺼내지 말고...괜히....”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저도 오늘 하루 황당한 일이 있어놔서...

    정말 기분이 요상했습니다.

    여기 있으소. 이번에 제가 샤워 하고 나올테니. 한 봅시다.”

    뺀질이의 그런 말에도 박과장은 신경도 안쓰고.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이불 덮고 벽에 기대어 있었죠.(이때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죠..우린

    그 데미지가 어느정도인지는 알수없었지만..본인은...)

    전 뭐라 말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해야할 말도 생각이 안났고..

    샤워하러가는 뺀질이 말리지도 못하겠고..

    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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