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1-26
    방문 : 94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49342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2
    조회수 : 1310
    IP : 203.228.***.1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6/04 08:40:11
    http://todayhumor.com/?panic_49342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프롤로그 [하]

    그걸로 사정없이 내리치고 있더라는..

     

    그것도 이 추운데 온수에 적신 수건도 아니고..

     

    냉수에 그대로 푹 담것다가 바로 건져낸걸루..

     

    꼭 짜지도 않고 그대로 개면상을 냅따 후려 갈겨 버리시더라는

     

    퍽, 퍽..~~ -,.-;; 아후. 졸 아퍼...

     

    걍 후딱 일어나서. 보니. 모친님하의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너무 살벌하더군요.

     

    얼굴이 축축해.... 어쿠. 덕분에 얼굴 세면이 자동으로 됐더군요..

     

    그래서 마른수건으로 쓱쓱 한번 닦고 바로 ㅌㅌ..ㅋㅋ

     

    그때 청바지 하나에 오리털파커(당시 유행했던 밀리터리 공군장교 점퍼였죠)

     

    걸치고 나서는데 우함.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을 에리는데..

     

    이때는 담배하나 썰 뿜어줘서.. 맛대응을..ㅎㅎ

     

    술이 가득한 위장. 담배연기 가득한 내 폐.. 잘 하는짓이죠..ㅎㅎ..

     

    담배 한 대 피면서. 큰 길가로 쫄쫄 걸어나가..

     

    택시 잡아 타고..

     

    “아자씨.. 00스포츠센터앞이요~~”

     

     

     

    따구시의 따시한 바람에 언귀가 녹기도 전에 벌써..도착..

     

    시계를 보니..

     

    05:26분

     

    얼추. 넘 일찍 나온거 아님메?

     

    택시에 내려 보니 왠 사람이 북적대기는 합디다.

     

    그런데 죄다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

     

    거긴 20여명정도로 보이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한명도 안보입니다.

     

    에고 춥다. 스포츠센터는 문도 안열어 들어갈때도 없고..

     

    걍 주머니에 두손 푹 꽂고 오돌오돌 거리며 발을 굴리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군교? 아. 깡사장. 글치. 벌써 도착해 있다 아이가!

     

    내가 첨 온거 같다. 암도 없다.“

     

    깡사장 혹해서 확인사살 전화 하는거 보셔..지도 이쪽으로 오는길인디

     

    걱정이 되나 봅니다 그려..ㅋㅋ 내가 아직 디비자고 있을까봐..하하..

     

    “아쿠 보노보노팀장이 일찍 나오셨네요”

     

    휙돌아보니 전뺀질이...

     

    “야 뺀질. 니는 고참이 먼저 나와서 이 추위에 뺼뺼 떨고 있으까?

     

    어찌 생각하노?“

     

    “워땀시 짐 옷이라 벗어드릴까여?”

     

    전뺀질이하고 농당 따먹기 하묜서 담배 한 대 노놔 피고 하니

     

    한둘 사람이 모입디다. 깡사장도 오고..

     

    박뚱이과장도 오고..

     

    “보라 깡사장, 상대편은 안오나? 우리 모 타고 간다는겨?

     

    10명인데 버스는 아니겠고 역시 고급 승합차가? 고급 미니 버스?“

     

    “글세 나도 잘 모르겠다. 6시에 이쪽으로 모이라는 소리만...”

     

    우리들은 이동수단이 뭔지 모르고 있었고

     

    그저 빨리 뭐라도 타고 이 추위를 피하고 못잠 잠이나 더 자려고..

     

    그랬던 거였슴다.

     

    새벽 6시가 가까워 가는데 우리 주변은 돗대기 시장도 아닌데

     

    왁자지껄 야단입니다.

     

    아주머니 아자씨들이 쌍쌍으로 모여서 어디들 가시는 모양인데..

     

    옷입은 폼이 꼭 스키장 가는 분위기네요..ㄷㄷ

     

    울도 스키장 가는구만.. 헌데 내 몰골이 제일 가관이더만요.

     

    청바지에 항공잠바하나 떡 하니 입고 있으니..ㅋㅋ

     

    6시가 얼추 다 될 때까지 상대방은 보이지도 않고..

     

    전화 함 해보까.. 이러고 있는데..

     

    거대한 관광버스 한 대가 그르릉 소리를 내면서 기어 들어오네요.

     

    우리는 멀찍이 물러서서..

     

    얼추 보니.. 저쪽 아줌, 아짜씨들 싣고 갈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완전 딱 봐도 묻지마 관관버스..ㅋㅋ

     

    거 타자 마자 쇠주 풀고 흔들고 버스춤나오겠더만요,.

     

    딱 그분위기..

     

    그 모습 보면서 우리는 킬킬 거리며 웃습니다.

     

    버서는 스포츠센터 광장안에 멈추고 바람 척 열리고...

     

    한 사람이 내리네요..

     

    첨엔 운전기사 라고 생각했는데..

     

    웬지 모르게 좀 낯이 익은 사람이라..

     

    저도.. 깡사장도 ..박뚱이과장도 전뺀질이도.. 고개를 갸웃하는데..

     

    6시지만 겨울이라 동트기전이져..

     

    어둑어둑하다는거져..

     

    헐퀴.. 버스에서 내린 사람은 전대빵...니미..

     

    그럼...

     

    넵.. 예상이 맞았습니다.

     

    아놔. 묻지마 관광버스..

     

    벌써 뒤쪽에.. 은행직원쪽 사람들 올망졸망 앉아 있더군요..

     

    그럼 이 거대한 버스에 우리만 타는 것은 아닐꺼고..

     

    아후.. 설마. 에이..~~ 설마요..

     

    “하하 춥지 않습니까? 다들 나오셨죠. 어서 버스에 오릅시다.”

     

    “이 버스타고 갑니까?”

     

    “예 마침 스키장 갈 운행처 문의하다가 마침 저분들과

     

    목적지도 같고 자리도 여유가 많이 빈다고 해서.. “

     

    아놔. 이런 햇땅콩 껍질 까지는 소리 하고 앉았네..

     

    그럼 그 먼 스키장 까지. .저 아줌마 부대와 함께..

     

    그것도 묻지마 관광버스 타고.. 내리. 몇시간을..ㅠㅠ...

     

    전대빵이 싹 뒤돌아 가자..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있던 우리 4명의 안식이

     

    순식간에 싹~~ 굳어 집니다. ㅋㅋ

     

    아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이팀이 어떤팀인디...이런.. 묻지마 관광버스에..ㅋㅋ.

     

    깡사장 얼굴 보니.. 완전 가관..ㅋㅋ

     

    나야.. 뭐. 제일 뒷자리 구석에 짱박여 디비자야징..ㅎㅎ

     

    근데 문제는 버스가 서자마자..

     

    아줌씨들이 득달같이 버스 우르르 올라 타면서..

     

    니미..저러다 자리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훅~ 들더군요.

     

    그럼 장장 수십시간을 서서가야 한다능..~~~~~!!!!!

     

    저흰 순식간에 공포에 사라잡혀 버렸다능...!!

     

    확 뛰지도 못하고 (앞에 전대빵이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었으므로)

     

    엉거주춤 뒤따라 가는데..

     

    벌써 아줌시 부대가 상당수 버스에 오른뒤고..

     

    에효. 우린 한숨만 내쉴뿐이고..

     

    정말 거진 마지막으로 버스위에 올랐는데..

     

    다행이 앉을수 있는 자리가 보였죠.

     

    저쪽 뒤쪽에서 손을 흔들어 반기는

     

    박멸치과장과 정홍만과장...

     

    저는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손을 한번 들어 인사 대신하고..

     

    보니.. 아줌씨들틈에 빛이 나는 존재들이 있었느니..

     

    역시. 빛이 나긴 나네..

     

    울 김초롱이와 양양이.. 싹 보입니다.

     

    평소 자주 들락날락 거리면서 인사정도 주고받는 사이입죠.

     

    살짝 이사해 주고..^^ 우메 귀여운 것들..

     

    놀러 간다고 이쁘게도 꾸미고 왔구먼..

     

    “보소 총각이 누가라예? 호호...”

     

    흠칫한 소리에 돌아보니 배줌마 아놔.. 물론 장난이겠지만 첫인사치고는 쩜..ㅋ

     

    마침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처럼 날까롭게 아래위를 훝어 보는

     

    배줌마는 안쪽에서 근무하는분이라 자주 보지는 못하는분이고

     

    간혹 소장님이 부를때나 한번씩 뵙던분인데..ㅎㅎ

     

    아침부터 총각을 다 찾으시고..

     

    기분이 많이 업되셨네요. 컴다운 하셔야 할 듯..ㅋㅋ

     

    역시 전뺀질을 처다 보는 모습에서 연륜과 풍미가 느껴지네요.

     

    전뺀질이 거의 연예인급입니다.

     

    얼굴이 거의 정우성 빰샤대기 왕복으로 날려도 모를만큼

     

    멋지게 생긴놈입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이녀석 길거리 활보하면 몇몇 아가씨들이

     

    접근해서 번호 딸 정도지여..

     

    다만. 성격이 지나치게 뺀질거리고..

     

    아쉽게도 키가 루저급입니다.ㅋㅋ

     

    모든 여자들이 한번씩을 처다 보는 외모입니다.

     

    “야. 너. 여기 앉아서 울 아가씨들 심심찮게 해드려라..”

     

    전 혹시나 싶어서 전뺀질을 잽싸게 찍어 눌러

     

    배줌마 옆자리에 푹 눌러 버렸죠.

     

    물론 그 반대편은 김초롱이와 양양이었고.

     

    왼쪽은 천국. 오른쪽은 지옥(지옥정도는 아니고..ㅋㅋ)

     

    “저기 뒤쪽에 자리 잡아 놨어요.”

     

    마침 박멸치과장이 가방으로 찜해놓았던 자리를

     

    가리키더군요..

     

    제가 안쪽에 들어가고. 박뚱이과장이 앉았는데..

     

    워메. 이 인간은 평소 뭘 그리 먹었는지..

     

    가로둘레가 보통사람 쩜오배는 될 듯 하더이다.

     

    꽉 찡기는게 출발전에 숨이 턱 막히고..

     

    올 일진이 상당히 좋지 않타 라는 생각도..

     

    글고 후덥덥한 버스 안의 공기가..

     

    어제 마신술이 채 해독전이라..속이 벌써 오글 오글 거리고..

     

    아후. 정말 스키장 출발전부터 지옥행 버스군요..

     

    깡사장은 저보다 더한 듯..

     

    전대빵님하고 버스 거의 앞자리에 같이 앉아서..

     

    헐헐. 수십시간 이동해야 하는데..

     

    불쌍타. 깡사장.. 아놔..ㅋㅋ

     

    눈치 보여서 잠도 못잘끼고..

     

    실없은 농담 다 받아 줘야 하고..

     

    에고..ㅋㅋ.. 사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곧 출발한다고 화장실 갈 사람 후딱 다녀오라 하네요.

     

    딱 그소리에 배에서 먼가 치고 내려가는듯한

     

    느낌도 나고 해서..

     

    일단 급한불은 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내렸습니다.

     

    스포츠센터 직원이 화장실 때문에 잠시 문을 열었더군요.

     

    남자화상실가서 볼일 보는데..

     

    역시..술을 많이 마신 날은 설사를..ㅠㅠ...

     

    거의 1년 삼백육십오일 된똥 눈 기억이 없을정도고..

     

    거진 매일 설사만...후덜덜.. 정로환 끼고 살았는데..

     

    그날도 여지 없이 푸더덕~~

     

    대충 급똥 해결하고 나오니..

     

    다들 버스에 올라타고 저만 있더군요..

     

    제가 나오자 마자 직원이 문 잠그는걸루 봐서요..

     

    전 담배나 한 대 더 때리고 탈려고...

     

    살며서 입구쪽에서 구석진 자리로 이동했죠.

     

    마침 그곳에 일회용 커피자판기가 있어서..

     

    주머니 뒤적하니 동전이 있더군요.

     

    커피 뽑아서 담배한대 무니..

     

    기분이 좀 풀립디다..

     

    급똥으로 인해. .부푼 속도 좀 진정되는 것 같구요..

     

    6시정도 됐지만 .. 한겨울이라 아직 껌한 밤중이나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그렇게 뜨건 커피 홀짝 홀짝 하면서...

     

    담배 한 대 쪽 땡기고 훅 뿜어주면서..

     

    새벽의 아련한 차가움을 몸으로 느끼면서 주위를 훝어보는데.

     

    먼가. 눈에.. 들어오는 형제 하나...

     

    어라. 저 사람 저기서 모하지??

     

    버스의 뒷발통쯤의 위치에 왠 사람이 하나 서있는겁니다.

     

    그니까.버스가 약간 가로등을 끼고 비스듬하게 서 있어서..

     

    버스 뒤쪽은 거의 어둑해서 그렇지만..

     

    사람의 형체 정도는 확실히 구분할 정도의 밝기죠.

     

    전 커피를 홀짝 이면서 유심히 그 형체를

     

    주시했는데.. 체격이나 그런걸루 봐서는

     

    남자 같더군요. 뭐. 버스 승객중 한명이고.

     

    담배한대 피려고 내려서 피고 있겠지.

     

    딱 요정도 까지만 생각했죠.

     

    마지막 담배 한모금 빨아 주시고. .

     

    찌끄레기 남은 커피잔에 살짝 넣어서 소등해주시고

     

    커피잔 와그작 우그려서.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 주시고..

     

    버스쪽으로 성큼 성큼 새벽찬공기를 들이키며

     

    가는데...

     

    이상하게 그 남자는 미동도 하지 않고 마치..

     

    마네킹이 서있는것처럼. 꼼작달싹도 안하는 겁니다.

     

    사람이 걍 서 있더라도 뭐 기우뚱 하거나..

     

    만약 담배를 피면 팔이 움직이거나..

     

    아니면 전화를 할지라도 어떤 잔 움직임이 있어야 정상인데..

     

    이건 정말.. 마네킹처럼....

     

    전 그때 까지도 좀 이상하다라는 생각은 했는데..

     

    별 관심은 없었죠.

     

    그때 대충 버스까지의 거리가 20m나 25m나 그정도 됐던걸루

     

    기억하는데..아니.. 30m는 된 것 도 같고..여튼...

     

    전 정말 아무생각없이 걍 무심하게 저벅 저벅 걸었가고 있는데..

     

    스슥...

     

    그 남자가 갑자기 스스슥 움직이더니..

     

    땅바닥에 쫙 엎드리는 것이 아닙니까?

     

    어..어..얼.....

     

    무..뭐...뭘..하는 제스처??

     

    전 순간 딱 걸음이 뭠춰지더군요.

     

    제 몸이 뭔가를 느끼고 순간 반응한것입니다. 후덜덜..

     

    얼추. 그 밑은 더 어두워서 겨우 형체만 알아 보겠는데..

     

    물론 직감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것은 100퍼 사람입니다.

     

    머리,팔, 다리, 몸통 다 있는 사람 맞구요.

     

    왜??.. 땅바닥에는 왜 엎드리나. 이 추운 겨울에..

     

    별. 이상한 사람. * 사람..다 보네....

     

    몸이 찌푸덩해서 갑자기 펼굽혀 펴기 몇 개 하려고???

     

    전 이러고 저러고 있을 상황도 아니었죠.

     

    놀랐기는 무지 놀랐지만. 소리는 내지 않았죠.

     

    갑자기 벌어진 상황이라..

     

    버스는 타야겠고..

     

    솔직히 그때 느낌은 저 사람이 갑자기 날 공격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슬쩍 버스 입구까지 전질할까(전력질주) 이생각도 나서..

     

    대충 거의 달리다시피 후다닥.. 걸어가.. 아니 달렸죠..

     

    거진 버스 근처까지 왔는데...

     

    보았습니다. 그 형체를..

     

    일단 사람이 맞구요..

     

    그것도 남자구요..

     

    그것도 대머리이신분이셨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것은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

     

    그런데 너무나 바짝 심지어 얼굴까지 바닥에 닿아 있었죠.

     

    이건 팔굽혀 펴기할려는 동작은 절대 아니고..

     

    마치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

     

    네 맞습니다. 사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거였죠.

     

    아까 엎드린 것처럼 보였던게..

     

    쓰려진거였죠.

     

    전 버스 입구(맨앞쪽)쪽으로 뛰다가 급선회해서..

     

    그사람쪽으로 뛰었죠.

     

    차가운 겨울 바닥에 사람이 쓰러졌는데..구해야죠..

     

    물론 버스안에는 사람이 다 타고 있구요.

     

    불빛도 나오고 있고..웅성되는 소리도 들리고..

     

    심지어 버스기사분이 사이드미러 보셨다면

     

    그 사람을 볼수 있을것인데요..

     

    아직 못보셨나 봅니다.

     

    헌데 버스안에서 누구하나 저쪽을 보는 사람이 없었다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6/04 22:10:50  175.200.***.234  희쁨  429137
    [2] 2013/06/05 08:44:28  129.254.***.228  추천무  2663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
    완전 초짜 낚시 질문좀 드립니다. [25] 창작글본인삭제금지 황금양념장 16/07/04 11:27 55 4
    105
    내일 선거 하루 전 나에게 투표할꺼냐고 묻는 지인들에게 내가 한말 창작글본인삭제금지외부펌금지 황금양념장 16/04/12 17:55 303 8
    104
    요즘 통신비 20% 추가 할인에 관한 통신사의 밑장빼기 창작글외부펌금지 황금양념장 16/01/28 17:52 50 1
    103
    넋두리나 할랍니다.... 황금양념장 14/09/04 16:23 20 0
    102
    롤 대회 다시보기 사이트 황금양념장 14/08/08 14:26 66 1
    101
    [실화] 처음으로 가위 눌릴 이야기 황금양념장 13/06/05 09:18 42 0
    100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2편 [9] 황금양념장 13/06/04 11:34 41 0
    99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1편 [3] 황금양념장 13/06/04 11:31 22 0
    98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0편 [3] 황금양념장 13/06/04 11:28 16 0
    97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9편 [2] 황금양념장 13/06/04 11:26 20 0
    96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8편 [4] 황금양념장 13/06/04 10:17 47 0
    95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7편 [4] 황금양념장 13/06/04 10:13 29 0
    94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6편 [3] 황금양념장 13/06/04 10:10 21 0
    93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5편 [5] 황금양념장 13/06/04 10:05 22 4
    92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4편 [하] [10] 황금양념장 13/06/04 09:40 46 0
    91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4편 [하] 황금양념장 13/06/04 09:34 25 0
    90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4편 [2] 황금양념장 13/06/04 09:28 25 0
    89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3편 [2] 황금양념장 13/06/04 09:25 33 0
    88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2편 [하] 황금양념장 13/06/04 09:21 27 0
    87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2편 [중] 황금양념장 13/06/04 09:21 28 0
    86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2편 [상] [1] 황금양념장 13/06/04 09:20 41 0
    85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편 [하] [3] 황금양념장 13/06/04 08:53 39 0
    84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편 [중] 황금양념장 13/06/04 08:51 37 1
    83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1편 [상] 황금양념장 13/06/04 08:50 57 0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프롤로그 [하] [4] 황금양념장 13/06/04 08:40 32 0
    81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프롤로그 [하] [1] 황금양념장 13/06/04 08:38 39 0
    80
    [펌] 작성자 : 퍅셔내 - 악몽의 스키장 - 프롤로그 [3] 황금양념장 13/06/04 08:26 59 1
    79
    [펌] 작성자 : 퍅셔내 -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마지막편] 하 [1] 황금양념장 13/06/03 10:48 52 7
    78
    [펌] 작성자 : 퍅셔내 -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5-2편] [1] 황금양념장 13/06/03 10:24 32 0
    77
    [펌] 작성자 : 퍅셔내 -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마지막편] [3] 황금양념장 13/06/03 08:24 65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