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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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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267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980
    IP : 203.228.***.1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6/03 10:48:52
    http://todayhumor.com/?panic_49267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마지막편] 하
    <P>후퇴하는 기분이랄까...</P> <P> </P> <P>로비쪽에 나와서.. 제가 손전등으로 이리저리 비춰보니..</P> <P> </P> <P>청소도구함하고. 아주머니들 작업도구들..하고..</P> <P> </P> <P>이틈에.. pt병 몇 개가 보입니다. 아마도 날이 더워서.</P> <P> </P> <P>음료수를 담아 둔 병 같은데... 병 마개를 열고 냄새를 </P> <P> </P> <P>맡아 보니.. 물냄새가...납니다...</P> <P> </P> <P>손바닥에 살짝 부어 보니.... 괜찮을 듯 싶어서..</P> <P> </P> <P>아저씨 얼굴에 대로.. 살짝 부어 보고. 입속으로 부어도 보고..</P> <P> </P> <P>뭐.. 본게 있어놔서. 숨은 쉬는지.. 이런거는 척보면 알수 있고..</P> <P> </P> <P>혹 어디 심하게 부딛친곳은 없는지 살펴 보니..</P> <P> </P> <P>별 이상은 없는것도 같고.. 해서..</P> <P> </P> <P>몇 번 물 좀 부으니까. 아저씨가 정신을 부스스 차리리 시작했죠.</P> <P> </P> <P>그리고 몇 번.. 멈추지 않을듯한 긴 기침을 계속 해대기 시작...</P> <P> </P> <P>이사장이 등을 두드려 가면서.. 쉼호흡 하시라고..</P> <P> </P> <P>고함을 계속 치시고...</P> <P> </P> <P>일단 아저씨가 무사하다는 생각에 일단 안도감...</P> <P> </P> <P> </P> <P>“아저씨.. 여기 스위치.건물.. 불켜는 스위치 어딧어여?”</P> <P> </P> <P>조대리의 고함소리에..아저씨가.. 로비(데스크 있는 안쪽)에</P> <P> </P> <P>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돌아가니..역시.. 두꺼비집들이 우수수있는</P> <P> </P> <P>단자함이 있었죠. 그리고 다행스럽게.. 스티커로 일일이..</P> <P> </P> <P> </P> <P>어떤 스위치인지 써 놨더근요.. 제가 손전등을 이리저리</P> <P> </P> <P>비춰서. 스위치 찾아내서 켰죠..</P> <P> </P> <P>우...후.. 불이 반짝하고 환하게 들어오자...</P> <P> </P> <P>마치.. 하늘에서 한줄기 서광이 떨어진듯한 느낌..</P> <P> </P> <P>홍해가 갈라진듯한 느낌이 이 느낌일까요..ㅎ...</P> <P> </P> <P>수위 아저씨가 완전히 정신을 차릴때가지 한동안 ..</P> <P> </P> <P>말없이 이리저리 서성이기 시작했죠..</P> <P> </P> <P>전 .. 조대리하고 자꾸.. 비상계단쪽 복도를 바라보면서..</P> <P> </P> <P>수근덕 거렸고.. 조대리는 다행히 물 쫌 들이키면서..</P> <P> </P> <P>딸국질은 멎은 듯 했죠..그리고 서로 한 대씩 물었는데...</P> <P> </P> <P>담배..맛..... 정말. 기막히게..맛나데요..</P> <P> </P> <P>그때 그 담배맛. 죽을때까지 못잊을 맛이였죠..</P> <P> </P> <P>솔직히. 저는 마세 메니아입니다.</P> <P> </P> <P>죄송합니다. 국산 피워야 하는데. 좀. 그렇습니다.</P> <P> </P> <P>어쩝니까.... 이 맛은 도저히.. 다른 담배를 피지 못하겠어요..ㅠㅠ.</P> <P> </P> <P>정말 일쿡담배를 피워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맛은.. 기막혀여..</P> <P> </P> <P>마세(마일드세븐) 불 붙여서 깊숙이 당겨서 한바퀴 확 돌려서..</P> <P> </P> <P>쭈욱 뿜어주니.. 공포고 뭐고. 세상이 다 시원합디다...</P> <P> </P> <P>아. 지금은 담배 끊었습니다. 제길슨. 그래도 내 몸뚱아리라고..</P> <P> </P> <P>건강에 적신호와서. 애연가의 길을 접고. 수행의 나날을</P> <P> </P> <P>보내고 있는중입니다. ㅠㅠ...에효.. 그.. 담배맛..쩝..</P> <P> </P> <P>저 지금 죽을맛입니다. ...크흑..아. 담배한대 하고 싶당..미치도록...쩝..</P> <P> </P> <P>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금 담배한대 하는게 소원입니다. </P> <P> </P> <P>정말 쭉 뿜어져 나오는 연기속에.. 내면의 고독들과 그 찌꺼들이</P> <P> </P> <P>함께 배출 되는 것 같아서. 늘 담배를 끼고 살았는데...어쩌나......</P> <P> </P> <P>그때.. 그. 담배맛은.. 실로.. 잊어질래야 잊혀지지 않는 최고의 </P> <P> </P> <P>황홀한 맛이었죠. 사막을 헤매다 목이 타서. 죽기 일보직전에서..</P> <P> </P> <P>발견한 오아시의 그 꿀맛같은 단물 보다. .더 맛있는 이 권련</P> <P> </P> <P>한가치 속에는.. 인간도.. 귀신도.. 아무도.. 필요없심다..</P> <P> </P> <P>그.. 한가치의 철학은.. 순식간에 재만 남기고. 사그라 들고..</P> <P> </P> <P>다시 현실로 워프..</P> <P> </P> <P>이사장은 수위 아저씨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려 놨는데..</P> <P> </P> <P>문젠.. 갑자기.. 아저씨. 대성통곡을. 해대기 시작..</P> <P> </P> <P>거의 5분.. 10분.. 아무리 말려도.. </P> <P> </P> <P>시간은 12시 반을 넘어 한시로..</P> <P> </P> <P>공사중인 빈건물에.. 왠 사람이 서럽게 대성통곡 해대고 있다는거...</P> <P> </P> <P> </P> <P>근데.. 가만히 아저씨쪽으로 가면서 느낀거지만..</P> <P> </P> <P>저도 술을 먹었지만. 술냄새가. 완전. ...진동을 해대는겁니다.</P> <P> </P> <P>이건 술을 먹은게 아니라 술통에 옷입체로 풍덩 뛰어 들었다가</P> <P> </P> <P>나온 사람처럼 말이죠..</P> <P> </P> <P>지금 뭔가 서러운게 복닫쳐 올랐고. 거기다가 술기운까지 협조해대는 마당에..</P> <P> </P> <P>울기 시작한 것인디..</P> <P> </P> <P>이 사장이 한참을 얼그고 달래고 해서. 겨우 정신을 차린 아저씨..</P> <P> </P> <P>“내가 죽인겨여. 내가 죽였어..”</P> <P> </P> <P>뭔가. 횡성수설하는 말속에. 죽였다는 말이..</P> <P> </P> <P>그리도 섬뜩하게 다가오더군요..그리고 뒤따라 밀려오는 궁금증..</P> <P> </P> <P>이..사람.. 뭔가를...알고... 있다...</P> <P> </P> <P>그런..느낌.. 조대리와 저는 순간적으로 서로의 얼굴을 처다 보았고..</P> <P> </P> <P>뭔가. 요상한 느낌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느꼈죠.</P> <P> </P> <P>수위 아저씨의 횡설수설한 말들속에..먼가..가.. 있다는 직감...</P> <P> </P> <P>특히나.. 내가 죽였다는 말이...</P> <P> </P> <P>이..사..람..이.. 혹.. 살인을...?</P> <P> </P> <P>그리고. 짐..술기운에 고백을 하는 것인가???</P> <P> </P> <P>아.. 이건.. 무슨.. </P> <P> </P> <P>저도 그렇고. 이사장도 ..조대리도..</P> <P> </P> <P>‘내가 죽였다’라는 그 말 때문에. 온 몸이 경직 되어 버렸죠..</P> <P> </P> <P>하지만. 뭐라고. 딱히 나서는 사람도 없고..</P> <P> </P> <P>일단 술마시고 헛소리 한거라고 생각도 들고..</P> <P> </P> <P>진짜. 살인범이라면 이러고 있을수도 없고..</P> <P> </P> <P>뭔가. 어찌해야할 방법도 안떠오르고..해서..</P> <P> </P> <P>우리가 이사람 지금 추궁할 분위기도 아니고...</P> <P> </P> <P>일단은 수위 아저씨가 그리 중한 상태고 아니고..</P> <P> </P> <P> </P> <P>멀쩡한 상태임을 파악한 우리는 일단.. 이 요상한 건물을</P> <P> </P> <P>나서고 싶었죠. 시간도 시간인만큼..</P> <P> </P> <P>이제 들어가 쉬어야 하는데..</P> <P> </P> <P>일단 수위 아저씨 먼저 택시 태워서 돌려 보내고..</P> <P> </P> <P>빨리 이곳을 벗어 나고 싶은 심정 뿐이었죠...</P> <P> </P> <P>우리는 대충 정리하고.. 소등하고.. </P> <P> </P> <P>이제 정신 좀 추스린 수위 아저씨 데리고.</P> <P> </P> <P>정문 밖으로 나왔죠....</P> <P> </P> <P>문 잠그고 쇠고리 다시 감아서.. 자물쇠 채우고..</P> <P> </P> <P>“아저씨.. 열쇠 가지고 계시지예? 열쇠 한번 줘 보세요”</P> <P> </P> <P>그 자물쇠가. 좀 구식 자물쇠라.. 보통 꾹 누르면 철커덩 하고</P> <P> </P> <P>잠기는게 아니라. 누른 상태에서 열쇠를 돌려서 잠그는 구식이라..</P> <P> </P> <P>잠그려면 열쇠가 필요했죠..</P> <P> </P> <P>이제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아저씨. 여기 저기 뒤적 뒤적하더만..</P> <P> </P> <P>“열쇠.. 떨어트린 것 같은데....아까 비상계단쪽. 그문 잠그려고 하다가....”</P> <P> </P> <P>“아니. 그 문은 열쇠 필요없잖아요. 그냥 잠그면 되는 문인데..”</P> <P> </P> <P>“글세. 나도 경황이 없어서. 그때 떨어트린 것 같은데...분명한데.”</P> <P> </P> <P>  </P> <P> </P> <P>아놔. .또 .. 거기를 갖다 오라고...?</P> <P> </P> <P>님하. 내가. 아무리.. 그거 많이 봐 왔다고 해서...</P> <P> </P> <P>또. 미친짓 할만큼 똘추는 아님미..</P> <P> </P> <P>이사장 왈 “조대리. 00과장님하고 같다와 갖다와!” </P> <P> </P> <P>아놔.. 둘이 가래..</P> <P> </P> <P>지들은 밖에 있고.. 둘이.. 가래..</P> <P> </P> <P>어휴.. 걍. 사장이고 뭐고.. 장난하심? 짐 거기 가고 싶으심?</P> <P> </P> <P>조대리 얼굴 보니 또 경기들려 딸국질 해댈 태세인데..</P> <P> </P> <P>“잠깐들 계시소. 내가 후딱 갖다 오겠습니다.”</P> <P> </P> <P>수위아저씨가 나서자. 혼자 보내기는 또 멋하죠..</P> <P> </P> <P>우루루. 다들 모여서. 일단 로비안쪽에 또 불 다 켜고..</P> <P> </P> <P>복도 스위치도 잇어놔서. 죄다 올렸죠..</P> <P> </P> <P>후.. 정말 느끼는 거지만. 여기는 소름이 올 정도로.. 차갑다는 느낌..</P> <P> </P> <P>밖은 무더위로 찌는듯한데..여기는 시원합니다. 오히려..</P> <P> </P> <P>벽과 바닥이 다 대리석이라 그런가...</P> <P> </P> <P>4명이 발자국 소리도 크게 해서..걷고 코너도 기운차고 씩씩하게 쭉</P> <P> </P> <P>돌아서 비상계단문쪽으로 들어갔죠. 일단 좌우문 크게 활짝 열고..</P> <P> </P> <P>살펴보니.. 과연.. 첫 번째 계단 바로 밑 구석에 열쇠 꾸러기가</P> <P> </P> <P>있었습니다. 수의 아저씨가 재빨리 주워 들고...</P> <P> </P> <P>문잠그고.. 로비쪽으로 다시 나왔죠..</P> <P> </P> <P>“아니. 영감님. 왜 다시 돌아온겁니까? 우리 나갈 때 문잠그고 나가셨으면서...”</P> <P> </P> <P>이사장의 조용한 한마디에...장중은 다시 죽 가라앉았죠..</P> <P> </P> <P>“그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요.. 저도 술한잔 하고.. 생각이 나서.</P> <P> </P> <P>잠시 들렀는데...“</P> <P> </P> <P>“저희도 한잔하고 돌아가는길에. 아저씨 비명 듣고 다시 들어왔잖아에? 무신</P> <P> </P> <P>일입니껴?“</P> <P> </P> <P>한동안 말이 없으시다가. 묵묵히 돌아 섭니다.</P> <P> </P> <P>“머.. 그냥.. 별일아니고. 술기분에 한번 생각나서 말입니다....”</P> <P> </P> <P>아. .뭔가. 말하고픈 기색도 보이시는데..당췌 말씀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P> <P> </P> <P> </P> <P>아까. 내가 죽였어라는 말이 계속 곱씹히네요..</P> <P> </P> <P>역시 이사장이 그 궁금증을 바로 이어 가시네요.</P> <P> </P> <P>“아까. 정신 차리시고. 내가 죽였다고. 막 말하시던데. 무슨 일인겁니까?”</P> <P> </P> <P>우리는 그 말이 딱 떨어지자 마자..시선을 수위 아저씨에게로 고성시켰고..</P> <P> </P> <P>그 다음 어떤 말이 나올지를.. 아니면 어떤... 행동인가...?</P> <P> </P> <P>우리는 수위 아저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면서...</P> <P> </P> <P>순간 침 넘어가는 소리만 .. </P> <P> </P> <P>“휴.. 몇 달전에.. 일인데....”</P> <P> </P> <P>..</P> <P> </P> <P>..</P> <P> </P> <P>..</P> <P> </P> <P>이야기는 여기서 시작 하셨는데..</P> <P> </P> <P>듣다가.. 이사장님의 자리 이동 권유로..</P> <P> </P> <P>근처..작은 주막으로 이동..</P> <P> </P> <P>한잔 하면서.. 찌개랑..그때. .알탕이였던걸루 기억됨..</P> <P> </P> <P>쇠주.. 정말 쓰더군요..</P> <P> </P> <P>시간은 새벽1시를 넘어서고 있었구요..</P> <P> </P> <P>몇분전의 그 공포스런 장소에서. 갑자기 시끄벅적한 공간으로</P> <P> </P> <P>오니.. 젠장할. 사람사는곳이. 다 이런갑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P> <P> </P> <P>  </P> <P> </P> <P>그럼 그 수위 아저씨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봅시다.</P> <P> </P> <P>건물 외관의 거의 완공되고. 전기공사 거의 끝날때쯤..</P> <P> </P> <P>이곳 수위직으로. 임시직으로.. 원래는 이 건축회사속이며</P> <P> </P> <P>다른 건물 수위였다고 함. 잠시 이 건물 준공할때까지만..</P> <P> </P> <P>임시직으로 이곳에 수위를 2교대로 서고 있다고 함..</P> <P> </P> <P>그리고 .. 엘리베이터 공사가 시작할때쯤.. 엘리베이터 공사쪽</P> <P> </P> <P>인원이 대거 투입되서.. 공사시작..</P> <P> </P> <P>그중에서 유독 한사람과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는데요..</P> <P> </P> <P>전문 인력은 아닌 것 같고. 약간 시다(잡일)하는 분이셨는데..</P> <P> </P> <P>약간 한쪽 발을 저시는(선천적이라고 함)-(절다..쩔뚝거리다...)</P> <P> </P> <P>처음 보았을 때. 걸을 때 몸을 기우뚱하게 해서 걸어 다녀서..</P> <P> </P> <P>눈에 띄어 몇마디 오고가다 친해졌다고 합니다.</P> <P> </P> <P>며칠 작업하는 와중에 지켜보니. 은근히.. 엘리베이터 쪽 사람들이..</P> <P> </P> <P>이 아저씨한테 좀 못되게.. 어떨때는 좀 심하게 갈구는식으로..</P> <P> </P> <P>일을 하더라는 겁니다.</P> <P> </P> <P>“아니..심씨. 그런거 하나 못해서. 우짤낍니껴?”</P> <P> </P> <P>“여기 모하러 왔심니껴? 일하러 왔지예? 지 몫을 하고 가셔야 할꺼 아닙니까”등..등..</P> <P> </P> <P>엘리베이터 설칠할 때.. 잡동사니 공구들고..</P> <P> </P> <P> </P> <P>왔다 갔다 하는 사람...</P> <P> </P> <P>엘리베이터 없어서.. 심지어 걸어 다녀야 했던...</P> <P> </P> <P>군소리 한마디 댓구 한마디 안하고 시키는대로 묵묵히 ...</P> <P> </P> <P>무거운 공구지고. 정상인도 계단 오리기 힘든데.. 한쪽다리 절면서...</P> <P> </P> <P>그런 모습이.. 안스러웠던 수위 아저씨는... 괜한 ..측은지심에..</P> <P> </P> <P>일끝나고. .붙잡아 놓고. 막걸이 한 사발씩 하셨답니다.</P> <P> </P> <P>나이도 얼추 비슷하고 해서. 웃고 지내는 사이로 ...</P> <P> </P> <P>그사람은 일명 심씨로 불리셨답니다. 심씨..</P> <P> </P> <P>몸이 불구면 장애인 아니냐며.. 장애인 등록 했냐고. 각종 혜택 많을껀데..물어봤더니.</P> <P> </P> <P>아니 두다리 멀쩡하고. 걸어다는거 불편없고. 다리 멀쩡한 사람하고 똑같은데..</P> <P> </P> <P>왜 장애인 신청하냐고 오리혀 반문했다고 합니다.</P> <P> </P> <P>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었는데. 딸은 대학생기고 아들은 고2라고 합니다.</P> <P> </P> <P>이렇게 일용직 생활 하면서 애들 다 키웠고 </P> <P> </P> <P>부인은 애가 어릴적에.. 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했습니다.</P> <P> </P> <P>원래 부부가 시장에서 채소 행상을 했는데. .부인이 죽고는 어린 자식들 데리고</P> <P> </P> <P>일용직을 하면서. 자식들 훌륭하게 잘 키웠다고..</P> <P> </P> <P>수첩에 딸래미 하고 아들내미 사진 보여 주면서 술만 마시면 자랑 자랑이</P> <P> </P> <P>소일꺼리 였다고 했습니다. </P> <P> </P> <P>그런데 가만히 지켜 보면. 이상할정도로.. 엘리베이터쪽 사람들이 심씨를 무시하고</P> <P> </P> <P>심하게 부려먹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P> <P> </P> <P>어느날 또 막걸이 한잔 하면서 은근히 물어 보니..</P> <P> </P> <P>어떤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말하기를 꺼려 하더라는 겁니다.</P> <P> </P> <P>그렇게 심씨랑 잘 어울리고 서로 힘들 때 말 붙여 주고.. 같이 지냈는데..</P> <P> </P> <P>한날 심씨가 술에 상당히 취해서.. 저녁 야근때.. 삶은 돼지고기를</P> <P> </P> <P>들고 찾아 왔더랍니다. 그날. .야근서느라 출출했는데.. 돼지 수육이랑..</P> <P> </P> <P>막걸리 쇠주를 거의 새벽까지 드시고 노시는 바램에...</P> <P> </P> <P>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엘리베이터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P> <P> </P> <P>차에서 짐도 아내리고 심씨부터 찾아서. 짐내리라고 지시만 하고..</P> <P> </P> <P>지들은 커피마시고 담배 피면서.. 노닥거리하더랍니다. 그모습에..</P> <P> </P> <P>화가나고. 아직 술도 덜깬 상태라. 호승심에.. 엘리베이터쪽 사람들에게</P> <P> </P> <P>호되게 한마디 했더랍니다. 그날.. 점심먹고 오후 참 먹을 때서야..</P> <P> </P> <P>심씨가 어두운 표정으로 오더니.. 이제 일 그만 둬야 할꺼 같다고</P> <P> </P> <P>하더랍니다. 다른 곳 알아 봐야 곘다라고..</P> <P> </P> <P>수위 아저씨는 걱정하지 말아라. 나도 오랫동안 공사판 떠돌아서</P> <P> </P> <P>아는 사람 많다. 차라리 나랑 같이 수위 하자. 돈은 적어도 맘은</P> <P> </P> <P>참 편하고 몸도 편하다해서. 의기 투합하고. 기분에..</P> <P> </P> <P>중참(점심하고 저녁사이에 먹는 참이죠..)에. 막걸리를 계속 부라 </P> <P> </P> <P>마셔라.. 해서. 급하게 먹어서. 취기가 상당히 올랐죠..</P> <P> </P> <P>심씨는 오늘까지 일하고..(아마도 한소리 많이 들었겠죠..그쪽 사람들에게)</P> <P> </P> <P>여기 일 그만두기로 했죠...</P> <P> </P> <P>그런데. 마지막.. 참이 3시인가 그렇죠? 5시정도면 대충 일끝나는 시간이고</P> <P> </P> <P>한시간 정도 장비챙기고 마무리 하고..6시에 마치는데..</P> <P> </P> <P>마지막 마무리.. 오늘만 하면 여기 관둔다라고.. 내심 시원타 했는데..</P> <P> </P> <P>엘리베이터쪽 사람들이 심씨를 마지막까지 부려 먹는 모양입니다.</P> <P> </P> <P>무신 일인지 그쪽 내막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P> <P> </P> <P>다리도 불편한 사람을 솔직히 누가보더라도 심하게 부려 먹었답니다.</P> <P> </P> <P>13층에서 엘리베이터 문 열리고 닫는거 확인하러 올라 갔고....</P> <P> </P> <P>그때. 로비쪽에 앉아 있었는데.. 뭔가. ‘쿵’ 소리는 들었답니다.</P> <P> </P> <P>대수롭지 않게. 신경도 안쓰고 그냥 넘겼는데..</P> <P> </P> <P>잠시후.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리고. 아줌마 비명 소리도 들리고해서</P> <P> </P> <P>뭔가 싶어서 가보니...</P> <P> </P> <P>심씨가 13층에서 낙사해서.. 휴...</P> <P> </P> <P>엘리베이터쪽.. 사고사 조사 받고...</P> <P> </P> <P>경찰 조사에서. 심하게 음주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P> <P> </P> <P>발을 헛딛어 사망했다고..</P> <P> </P> <P>엘리베이터쪽 사람들은 그사람이(심씨) 완전 만취한 상태에서 일을 한거고..</P> <P> </P> <P>우리 잘못은 적다. 우리도 미처 파악못했다. 각층에서 따로</P> <P> </P> <P>일을 하는거고 무전기로만 연락하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라는 핑계로..넘기고..</P> <P> </P> <P>안전 불감증에..</P> <P> </P> <P>술을 그렇게 먹고 일을 한 본인 잘못이 크다고..</P> <P> </P> <P>보상도 거의 없었더라고..</P> <P> </P> <P>소장도 그때 이 사건 때문에 교체 됐고...</P> <P> </P> <P>그때 자신은 무서워서. 같이 술마셨다는 말도 못꺼냈다고 하더군요.</P> <P> </P> <P>솔직히 막걸리 몇잔밖에 안했다. 이런 일 하는 사람들..</P> <P> </P> <P>참에 막걸리 몇잔 정도는 기본이지 않느냐?</P> <P> </P> <P>무슨 술을 그렇게 먹을수도 없지 않느냐하고 증언을 했더라면..</P> <P> </P> <P>혹 남아있는 가족이 보상을 받을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P> <P> </P> <P> </P> <P>하지만. 자기도 수위라는 직업에 엄연히 근무중이었고..</P> <P> </P> <P>근무중에 일꾼과 술을 마셨다면 자기도 위태할꺼 같아(당시 분위기가 험악했으므로)</P> <P> </P> <P>차마 말하지 못하고. 그냥.. 얼버무려 버렸다는군요..</P> <P> </P> <P>나중에. 그 딸이.. 울면서..왔을때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P> <P> </P> <P>그일이 있은직후..</P> <P> </P> <P>솔직히. 심씨가 떨어져 죽은 그 엘리베이터는 무서워서 한번도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P> <P> </P> <P>지나갈때마다. 늘 그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수리한다고 사람 매달려 있을때마다.</P> <P> </P> <P>섬뜩한 기분을 감출수 없었다고..</P> <P> </P> <P>그리고.. 몇 달부터. 간혹 이상한..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P> <P> </P> <P>제가 본. 그런 광경들을 목격한 사람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했고..</P> <P> </P> <P>특히 아줌마들 3분이 동시에 졸도 하는 사건이 있었고..</P> <P> </P> <P>야식 배달 왔다가. 배달꾼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절한 사건등..</P> <P> </P> <P> </P> <P>여러 가지 흉흉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서..</P> <P> </P> <P>심지어.. 왼쪽 끝부분 엘리베이터는 왠만하면 야간에는 이용하지 말라는</P> <P> </P> <P>소리가 나올정도였고.. 낮에는 잦은 고장과. 전기가 나가는등(전원등)</P> <P> </P> <P>새로운 소장이 하두 기분이 뭐 같아서. .야간에..작업 왠만하면 하지 말것과</P> <P> </P> <P>그 엘리베이터는 화물이동 용도로만 당분간 써라고 할정도였답니다.</P> <P> </P> <P>그럴쯔음.. 이사장 인테리어팀이 들어왔고.. 그사실도 모른상태였고..</P> <P> </P> <P>그러다. 결국..오늘 같은 일을 겪게 되고 나서야..</P> <P> </P> <P>“그사람이 맞데요.. 그사람이...못가고 있는게야...흑흑...내가 그때</P> <P> </P> <P> </P> <P>술만 안권했어도...내 잘못이야..“</P> <P> </P> <P>“에이.. 설마요.. ..아저씨 뭘 잘못 봤겠죠...”</P> <P> </P> <P>제가 이런 소릴 하면서도.. 조금 황당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P> <P> </P> <P>지도 봐놓고... 말이죠..</P> <P> </P> <P>“아까. 여러분들 계실 때 올라가서. 봤는데.. 진짜 심씨 맞더라구요.</P> <P> </P> <P>그.. 발저는 모양세가.. 심씨 아니면.. 아무도 그렇게 안걷죠..억울한거라..</P> <P> </P> <P>억울해서 내 앞에 나타난기라.. 억울해서...“</P> <P> </P> <P> </P> <P>수위 아저씨가.. 우리 내려오고 비상 계단문 잠그러 13층 올라가서..</P> <P> </P> <P>심씨랑 조우(?)한 모양입니다. 13층에서 엘리베이터 내리자..</P> <P> </P> <P>이상한 소리가 나서..(우리가 계단 올라올 때 들렸던 그소리)뒤돌아 보는데.</P> <P> </P> <P>왠 시커먼 사람이. 다리를 저는 듯한 걸음 걸이로 걸어 오더라는 겁니다.</P> <P> </P> <P> </P> <P>그래서. 겁나고 공포감에..엉겹결에 다시 엘리베이터 올라타서.. 버튼 눌렀는데.. </P> <P> </P> <P>워낙 경황이다 보니.. 누른다는 것이 꼭대기층을 눌러 버려서..위층으로</P> <P> </P> <P> </P> <P>올라갔고. 우리는 아저씨 안내려와서. 다시 13층 올라간거고..</P> <P> </P> <P>그래서. 우리 만나고.. 있을곳이 못됀다 해서.. 문잠그고 혼자. 술집에</P> <P> </P> <P>앉아서 술을 계속 들이켰는데. 꼭 자기땜에 죽은 것 같은 느낌과..</P> <P> </P> <P>경찰 조사 나올 때. 좀더 자신이 나서서 변호해도 됐을텐데..혼자 살고자..</P> <P> </P> <P>아뭇소리 안하고 있어서. 다 자기 잘못인 것 같고. 그거. 억울해서..</P> <P> </P> <P>가지도 못하고.. 억울해서.. 정신없이 술을 마시다 보니..</P> <P> </P> <P>사과해야 겠다.. 내가 너무 미안해서. 살수가 없다. 나를 욕해고. 뭐라해도</P> <P> </P> <P>좋은데..정말 .. 사과는 해야겠다라고...‘정말 미안하다고.....’</P> <P> </P> <P>  </P> <P> </P> <P>그래서 다시 그 길고 빌딩에 들어간 겁니다.</P> <P> </P> <P> </P> <P>그리고.. 13층 올라가서 다시 만나려고.. </P> <P> </P> <P>아무리 눌러도 엘리베이터가 꼼작을 하지 않자..</P> <P> </P> <P>계단 타고 올라가려고...</P> <P> </P> <P>비상계단문쪽으로 가다가...</P> <P> </P> <P>막 문열고 들어서는데.. 바로 윗 계단에서. 심씨가 내려 오고 있더라는</P> <P> </P> <P>그것도 다리를 절면서...순간 아저씨는 놀란 정도가 아니고..</P> <P> </P> <P>거의 . 정신줄을 놔 버렸는데...손전등은 이때 떨어 뜨렸다고 함...</P> <P> </P> <P>심씨는 죽었는데.. 그럼 이사람은 사람이 아니고 귀신인가..</P> <P> </P> <P>수위 아저씨가.. 진짜로. 무섭고 황당하고 해서.. </P> <P> </P> <P> </P> <P>엉겹결에 </P> <P> </P> <P>“진짜 심씨 맞는교?”라고 떨면서 말했더랍니다.</P> <P> </P> <P>그러니.. 이 시커먼 그림자가.. 멈추더니.. 갑자기..</P> <P> </P> <P>휙. 머리를 숙이더니. 물구나무를 번쩍 서더랍니다.</P> <P> </P> <P>그것 보고 바로 정신줄 놔 버렸다는 군요....</P> <P> </P> <P>  </P> <P> </P> <P>평소에. 술한잔 들어가면 심씨가 장난으로... 물구나무 서는 묘기를 종종</P> <P> </P> <P> </P> <P>보여주었는데. 어릴 때부터. 발이 불편해서. 나중에 정말 발을 못쓰면</P> <P> </P> <P>발대신 손쓰면 된다라는 생각에 어릴때부터 물구나무 서기를 해서 걷는 연습을</P> <P> </P> <P>많이 했다는 군요. 그래서 물구나무서서.. 계단도 잘 오르내리고..</P> <P> </P> <P>심지어 물구나무서서 막걸리도 마시고 했다고..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그때. 자신이 막걸리만 그렇게 권하지 않았으면.. 사고 나지 않았을</P> <P> </P> <P>거라고. 사과도 못하고.. 또 와버렸다고..</P> <P> </P> <P>우는 모습이... 가슴이.. 참....</P> <P> </P> <P>인생사. 사람 오고 가는 것은 다 뜻이 있어 데리고 간것입니다.</P> <P> </P> <P>아저씨 때문은 절대 아니구요. 그러니 맘 담고 계시지 마시고.</P> <P> </P> <P>만약. 그런 마음이 계시다면 향이라도 올려 주세요..라고. 말했죠.. </P> <P> </P> <P> </P> <P>  </P> <P> </P> <P>  </P> <P>그렇게 오싹한 일요일이 지나고 다시..평상시 생활을 하던중..</P> <P> </P> <P>울 사장이 같이 이사장 만나러 가자고 해서..</P> <P> </P> <P>같이 동행하게 되었죠. 사건이 있은후,.. 거의 2주 후일껍니다.</P> <P> </P> <P>이야.. 낮이지만.. 그쪽 엘리베이터는 여전히..오싹하더군요..</P> <P> </P> <P>보니..a4용지를 문에 스카치테입으로 붙여 놓았더군요..</P> <P> </P> <P>a4용지는 운행불가..라고 적혀있더군요...</P> <P> </P> <P> </P> <P>대낮이지만 정말 오싹한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P> <P> </P> <P>사장하고 20층에 내려 이사장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P> <P> </P> <P>인사 나누고 커피탐 가지면서...</P> <P> </P> <P> </P> <P>이사장이랑 우리 사장이랑 사업적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P> <P> </P> <P>아마도 울 사장이 지 후배 좀 챙겨주려고...</P> <P> </P> <P>이사장에게 일 좀 부탁하는 거였죠...</P> <P> </P> <P>전 끼어들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좀 떨어져 앉아 있었는데..</P> <P> </P> <P>누군가 어깨를 툭 툭 치더군요..</P> <P> </P> <P> </P> <P>고개를 돌리니 조대리..</P> <P> </P> <P>“하하.. 담배한대나 피러 갑시다...”</P> <P> </P> <P>“오키.. 좋지요..”</P> <P> </P> <P>조대리하고 복도 비상계단으로 나와 커피한잔 뽑고 담배한대씩</P> <P> </P> <P>나눠 피웠습니다.</P> <P> </P> <P> </P> <P>“어째 그날 이후.. 아무런 .. 일도 없었나요?”</P> <P> </P> <P>제가 슬쩍 물어보니.. 조대리가 질색을 하고.. 말하기 시작합니다.</P> <P> </P> <P>그 내용이란....것이 아마도 윗선에 그 내용이 올라가서..</P> <P> </P> <P>뭐. 한다고 준비중이랍니다. 건물이. 건물인 만큼 건물 준공도</P> <P> </P> <P>다 되기전에 그런 흉흉한 소문 돌면 좋아할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P> <P> </P> <P>그래서 다들 알면서 쉬쉬하는것이고..</P> <P> </P> <P>근데. 윗선에 그 내용 그대로 보고한 사람이 바로 이사장이었다는..</P> <P> </P> <P>이런 사실이 있는데 당신들은 알고 있냐고 대 놓고 진정서 넣었다는..</P> <P> </P> <P>하튼 이사장도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런 비 과학적인 논리를..</P> <P> </P> <P>현실화 해서. 윗선에 대 놓고 진정서 넣을 생각을 했으니 말이죠..</P> <P> </P> <P>그리고 수위 아저씨. 다음날 바로 옷벗고 그만 두셨답니다.</P> <P> </P> <P>도저히. 저라도.. 있을수 없겠지요..</P> <P> </P> <P> </P> <P>그때 담배 피면서 들은 내용은 그게 다였습니다.</P> <P> </P> <P>추호로. 몇 번 술자리 같이 한적이 있어서.. 여담으로 그 이야기가 있었지요.</P> <P> </P> <P> </P> <P>아주 조대리가 틈만 나면 그 이야기를 자랑삼아 여러번 이야기 했었습니다.</P> <P> </P> <P>그때.. 죽으신 그 기사분이.. 나이가 많은 아저씨였는데...</P> <P> </P> <P>엘리베이터측 시공사 소속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아닌 잡부인 듯 하다는 겁니다.</P> <P> </P> <P>물론 그쪽 팀하고 같이 움직이시는 것 맞는데.. 좀 허드렛 일을 하시는</P> <P> </P> <P> </P> <P>잡부였던걸로... 조대리 말로는 엘리베이터쪽과 먼가 문제가 있었던..!!</P> <P> </P> <P>먼가 알 수 없는 먼가가 있다고 했지만.. 더 이상 알수는 없었죠..</P> <P> </P> <P>당시 수사했던 경찰은 그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도통.. 어떤 사실인지는...</P> <P> </P> <P>그리고 엘리베이터쪽 인원도 대거 교체되어 왔더라고 합니다.</P> <P> </P> <P> </P> <P>궁금해도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고..</P> <P> </P> <P>나중에 또 들은 말로는 이사장이 자기 덕분에. 그 심씨 가족에서 얼마정도 추가</P> <P> </P> <P>보상이 지급되었다고는 들었지만.. 역시.. 사람의 생명과 돈을 놓고 보면..</P> <P> </P> <P>어느것이 중요한지는 말안해도 알겠지만 말입니다.</P> <P> </P> <P> </P> <P>벌써 10년이 넘은 이야기고. 물론 그 증권 빌딩.. 지금도. 서있습니다.</P> <P> </P> <P>아. 그 사건이후로도. 알게 모르게.. 쉬쉬하면서 작을일들이 좀 발생했다고</P> <P> </P> <P>들었는데. 더는 알수 없었습니다..심씨가 어떻게 됐는지도요..</P> <P><BR> </P> <P>  </P> <P> </P> <P>  </P> <P> </P> <P>그리고 지나가는 말에.. 반농담삼아 하는 말이지만...</P> <P> </P> <P>제 이야기 속에.. 아주..오래된 이야기부터...</P> <P> </P> <P> </P> <P>이야기속에 얽혀 있던 사람들은.. 모두.. 거의 100% 저랑 인연이 다 끊어져 </P> <P> </P> <P>버리는군요. 이상하게.. 저는 인연을 잡고 싶은데...</P> <P> </P> <P>환경이 그렇게 나를 옥좨어 가는군요..</P> <P> </P> <P>회사 사장 친구도.. 조대리도.. 이사장도. 그 이전에 모든 사람들...</P> <P> </P> <P>박과장도.. 내 친한 친구들도. 신모씨도.김모씨도..</P> <P> </P> <P> </P> <P>그 모든 인연속에 나의 인연속에 다 들어 있던 모든 사람들이..</P> <P> </P> <P>어느순간엔가.. 포맷한 것처럼.. 모두. 무로. 돌아가버렸다는..</P> <P> </P> <P>지금 2010년 9월 기준으로 가족이외에(어머니 남동생) 인연을 둔</P> <P> </P> <P>사람이 단 한명도 없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올 클리어..심지어 친구도 단한명도 없습니다.</P> <P> </P> <P>연락처도. 사는곳도 심지어 연결고리까지.. 모조리.. 포맷...</P> <P> </P> <P>어찌 이럴수가 있냐구요. .여기 있네요...</P> <P> </P> <P>저도 옛날일 들추어 내면서 글을 쓰지만. 그때.. 등장했던 인물들은..</P> <P> </P> <P> </P> <P>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가라 해서. 제가 보낸사람들은 절대 아닌데..</P> <P> </P> <P>이상하게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버리네요...</P> <P> </P> <P>다들 어디서 잘들. .열심히 살고 있겠거니만은....</P> <P> </P> <P>저는 혼자. 고독할 팔잔가봅니다. 당췌 인연이 지속되지 않으니..</P> <P> </P> <P>역시 스님 팔자인가..ㅎㅎ...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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