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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799
    작성자 : song
    추천 : 15
    조회수 : 1329
    IP : 112.169.***.9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09/11 14:31:49
    http://todayhumor.com/?panic_101799 모바일
    자시키와라시
    옵션
    • 펌글
    <p> <br></p> <p> <br></p> <p>중학교 때 내 친구의 집은 이른바 "귀신이 나오는" 집이었습니다.</p> <p> <br></p> <p>그 집에 놀러 가면 아무도 없는 방에서 발소리가 들리거나, 책장에서 갑자기 책이 떨어지곤 했습니다.</p> <p> <br></p> <p>게다가 부엌에서 수도꼭지가 갑작스레 틀어지는 것 같은 체험을 내가 눈 앞에서 보곤 했던 것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외에도 친구 여동생 방의 창문이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닫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소리가 밤새도록 들렸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p> <p> <br></p> <p>심약한 성격의 나는 그 집에서 무서운 일을 겪을 때마다 [이제 두 번 다시는 안 갈거야!] 라고 다짐하곤 했습니다.</p> <p> <br></p> <p>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묘한 것이, 어째서인지 친구의 말에 혹해 또 그 집 대문을 드나들곤 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어느날,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p> <p> <br></p> <p>2층에 있는 친구 방에 있었는데, 확실하게 뚜벅뚜벅하며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p> <p> <br></p> <p>그리고 동시에 방의 벽지가 슥슥 긁히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거기다 마치 빗자루로 다다미를 쓰는 것 같은 슥삭거리는 소리까지.</p> <p> <br></p> <p>5분 정도 계속 되었을까요?</p> <p> <br></p> <p>그리고 잠시 뒤 또 벽지를 긁는 소리와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 때는 나를 포함해 4명이 만화책을 읽고 있었습니다.</p> <p> <br></p> <p>나는 깜짝 놀라 다른 친구에게 [그 소리 들었어?] 라고 물었고, 그 친구도 창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p> <p> <br></p> <p>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집에 사는 친구는 전혀 무섭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래서 언젠가 그 녀석에게 [그 집에 살면 무섭지 않냐?]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p> <p> <br></p> <p>친구는 [안 무서운데?] 라고 대답했습니다.</p> <p> <br></p> <p>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도 있겠지만, 그는 유령에게 어쩐지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것도 자신뿐 아니라 가족 전부가 그렇다고 말입니다.</p> <p> <br></p> <p>내가 그 집에 사는 것은 자시키와라시1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였습니다.</p> <p> <br></p> <p>빗자루로 방을 청소해 주고, 가끔은 못된 장난을 치지만 가족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으니까요.</p> <p> </p> <p>- </p> <p>座敷童子 (ざしきわらし).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정령의 일종. 집에 복을 불러오는 존재이다. 자시키와라시가 집을 떠나면 그 집의 가세가 기운다고 한다</p> <p> <br></p> <p> <br></p> <p>그러니까 친구네 집은 저렇게 잘 살고 행복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p> <p> <br></p> <p>그 친구와는 고등학교 때까지 친하게 지냈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서로 라이프 스타일이 갈리면서 사이가 멀어졌습니다.</p> <p> <br></p> <p>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은 그의 결혼식이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살짝 술에 취한 나는 친구에게 [너네 집에 아직 나오냐? 그 자시키와라시.] 라고 물었습니다.</p> <p> <br></p> <p>계속 마음에 걸렸었던 탓입니다.</p> <p> <br></p> <p>그러자 그는 [아, 그거 말인데, 요즘 안 나와. 정말 최근에 들어서 싹 사라졌어.] 라고 이상하다는 듯 대답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로부터 4, 5년 정도 지났을 때였을까요?</p> <p> <br></p> <p>나도 결혼하고 친가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p> <p> <br></p> <p>마침 백중날이 되어 친가에 돌아왔을 때, 우연히 어릴 적의 또다른 친구를 만났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서로 반갑다고 떠들며 가까운 술집에 들어가 옛 정을 떠올렸죠.</p> <p> <br></p> <p>그 녀석은 쭉 고향에서 살아온터라 어릴 적 친구들의 소식을 꿰고 있었습니다.</p> <p> <br></p> <p>그래서 걔는 벌써 애가 셋이래, 걔는 병에 걸렸다더라 등등 여러 이야기를 해줬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나는 [그 귀신 나오는 집 걔는 어떻게 됐어? 장남이니까 아직 그 집에 살고 있나?] 라고 물었습니다.</p> <p> <br></p> <p>그러자 친구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뭐야, 너 몰랐냐? 걔네 집 파산해서 야반도주 해 버렸어...] 라는 것입니다.</p> <p> <br></p> <p>알고 보니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결혼을 전후해서, 즉 자시키와라시가 사라질 무렵 어째서인지 그간 순조로웠던 아버지의 사업이 왠지 순식간에 실적이 떨어지며 한순간에 도산했다는 것입니다.</p> <p> <br></p> <p>그렇게 어릴 적 내가 동경하던 훌륭한 가정은 붕괴하여 어딘가로 멀리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p> <p> <br></p> <p>토오노 설화집2에 등장하는 자시키와라시는 그 집의 가세가 기울 때면 어딘가로 종적을 감춘다고 합니다.</p> <p> </p> <p>-</p> <p>遠野物語 (とおのものがたり). 일본의 민속학자 야나기타 쿠니오가 1910년 집필한 설화집. 텐구, 캇파, 자시키와라시 등 요괴 이야기와 카미카쿠시, 제사, 행사 등 이와테현의 이야기 199편을 수록하고 있다. 일본 민속학 연구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는 명저.</p> <p> <br></p> <p>그의 집에 나타났던 기이한 현상들은 토오노 설화집의 자시키와라시 그 자체였던 셈입니다.</p> <p> <br></p> <p>그 집에 있었던 것은 정말 자시키와라시였을까요?</p> <p> <br></p> <p>내가 아직까지도 기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입니다.</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403?category=348476">https://vkepitaph.tistory.com/403?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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