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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0549
    작성자 : 바젤넘버원
    추천 : 6
    조회수 : 914
    IP : 14.32.***.12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9/07/22 23:17:53
    http://todayhumor.com/?panic_100549 모바일
    천사와 소녀
    옵션
    • 창작글



    소녀가 사는 마을 근처에는

    큰 성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 밤 소녀는

    창가에서 성을 바라보며

    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소녀의 상상 속에서 소녀는

    성안의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달콤한 음료를 마시며

    춤도 추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마을 어귀에서 성안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함께 성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소녀에게 물었고

    기쁜 마음으로 승낙한 소녀는

    드디어 꿈이 이루어진 듯했습니다.

     

     

    하지만

    성안에 도착하자

    점잖던 그들의 태도는 돌변했습니다.

     

     

    성안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소녀에게 달려들어

    여린 그녀의 몸을 유린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소녀를 지하의 감옥에 가두고는

    온갖 끔찍한 방법으로 고문했습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녀를 보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던 성안의 사람들은

    늦은 밤이 되자

    각자의 침실로 돌아갔습니다.

     

     

    지하감옥의 차가운 바닥에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흐느껴 울던 소녀는

    환한 빛과 함께

    소녀의 눈앞에 나타난 천사를 보았습니다.

     

     

    천사는

    소녀의 손에 무거운 망치와

    날카로운 송곳을 들려주고는

    잠긴 감옥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천사가 준 망치와 송곳을 들고

    성안 사람들의 침실에 몰래 들어간 소녀는

    그들의 두 눈을 날카로운 송곳으로 찌르고

    무거운 망치로 그들의 성기를 뭉개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하감옥에서 만났던 천사를 다시 만난 소녀는

    천사에게 망치와 송곳을 돌려주었습니다.

     

     

    소녀에게 송곳과 망치를 돌려받은 천사는

    눈물 자국 가득한 소녀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말없이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순간

    소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높이 점점 멀어져 가는 그것은

    천사가 아니라 악마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출처 https://youtu.be/N7DqWXsMY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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