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 정권동안 수많은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졌지요.
지난주 토요일 집회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이 힘들어 외면했던 나를 반성하며, 물대포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선 백 할아버지의 쾌유를 빌며 올려봅니다.
루시드 폴 - 평범한 사람 (레 미제라블 2009)
용산참사를 기리며 만든 곡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언제쯤 평범한 사람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너무나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교육부가 국정화 교과서 시국선언에 참여한 2만여명 교사를 모두 징계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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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이렇게도 급속도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구나를 하루하루 몸소 체험중입니다. 용기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작은 것이라도 찾아서 해 보았으면 합니다. 이대로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방관만 할 수는 없잖아요. 앞으로 내 아이가, 내가 가르칠 아이가 살아야 할 세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