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최근에 이 게시판에서 한승석 정재일의 빨래 MV(바리 설화를 재해석한 앨범인 바리에 수록된 곡) 를 보고 꽂혀서 정재일 노래들을 마구 찾아보다가 앨범 두 개 구매하고 음원도 왕창 구매했는데요. 원래 국악이나 퓨전국악을 찾아서 듣는 건 아니지만 kbs클래식라디오 풍류마을을 간간히 듣는데 괜찮은 음악들이 참 많더라구요.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div> <div> </div> <div>비웃어 주오를 듣고는 바로 이 앨범을 구입해 버렸습니다. 8days. kbs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기록 ost앨범인데 정작 저 다큐멘터리는 보지도 않았다는...;;;</div> <div>다큐멘터리도 찾아서 봐야겠네요.</div> <div> </div> <div>들어보세요. 마음이 정화됩니다.^^</div> <div> </div> <div>노래 박민희</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NauoYHi327k"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비웃어 주오</div> <div> </div> <div>두 귀를 막고
두 눈 꼭 감아도<br> 세월만은 흐르더라<br> 머릿칼은 성성하고 볼썽사나워져<br> 여전히 그대를 잊을 수 없었으니<br> 미련한 날 꾸짖어 주오
 비웃어 주오<br> 세월마저 비켜가 버린
 우둔한 내마음이<br> 지치지도 않고 그대를 생각하니<br> 미련한 날 꾸짖어 주오
 비웃어 주오<br> 한바탕 크게</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주섬주섬은 정재일 2집에 실린 노랜데 조용히 흐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기교 없이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정재일의 목소리가 이별 뒤에 담담히 마음을 정리하는 가사와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게 만듭니다.</div> <div>라이브 가져왔는데 보니까 군 입대전에 찍은 건가 봅니다.^^</div> <div> </div> <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MlMjf-p7_kI" frameborder="0"></iframe></div> <div> </div> <div>길지도 않은 길을 걸어오는 동안<br>나는 참 많은걸 잃었구나<br>잊기 싫었던 기억들을 이 길 위에<br>나는 참 많이도 흘렸구나<br><br>주섬주섬 빈 가방을 뒤저<br>너를 위한 마지막 편지를 쓴다<br>반듯하게 접은 종이 위에 <br>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서 <br>그래 그래도 난<br><br>이렇게 나는 또 혼자가 되었다<br>두리번거리고 한 눈 팔면서<br>많은 기억들을 흘리는 동안<br>어느새 나 혼자 남았다<br><br>언젠가는 너도 이곳을 지나갈까<br>그 때까지 이 편지는 여기 남아 있을까<br><br>반듯하게 접은 종이 위에 <br>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서 <br>그래 그래도 난<br><br>공들여 접은 편지 위에<br>작은 돌 하나 올려 놓고서<br>그래 그래도 난 다시 길을 가야지<br><br>어쩌면 이제 우리가 어딘가에서<br>다시 한 번 마주칠 일은 없을 지도<br>버려도 다 버리지 못 할 너의기억<br>함께 가는 이 길이 외롭지 않아<br><br>반듯하게 접은 종이 위에 <br>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서 <br>그래 그래도 난<br><br>공들여 접은 편지 위에<br>작은 돌 하나 올려 놓고서 <br>안녕 이제 난 다시 길을 가야지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