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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65639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3
    조회수 : 597
    IP : 27.118.***.24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3/17 20:24:03
    http://todayhumor.com/?movie_65639 모바일
    토니 에드만, Toni Erdmann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27" height="231" alt="movie_imageKIGN82R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0927377dfcd25a4630873f17258de4c53f__mn122968__w427__h231__f26601__Ym201703.jpg" filesize="26601"></div> <div> </div> <div>2016년 칸 영화제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div> <div>엄청난 수상과 화제를 낳았던 마렌 아데 감독의</div> <div>'토니 에드만'을 보고 왔습니다.</div> <div> </div> <div>광고나 예고편에서 보신것 처럼</div> <div>엄청 웃긴 코미디 영화로 생각하시고 보면</div> <div>상당한 당혹감을 안길수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겉으로도 그렇고 속으로도</div> <div>코미디 영화라 할 수도 있지만</div> <div>결코, 누구나 다 납득할 만하고 좋아할 영화는 아닙니다</div> <div>(더더욱 이 영화를 코미디로 생각하고 보신다면 말이지요.)</div> <div> </div> <div>그러나 다 보고 나면 한동안 생각에 잠길수 밖에 없는</div> <div>영화이면서 이제껏 본적 없었던 전혀 다른 유형의</div> <div>(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상당한 감흥과 감동까지 안겨주는</div> <div>마렌 아데 감독의 걸작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장면마다 물론 웃긴 장면도 있지만</div> <div>영화가 끝나면 결코 웃을수도</div> <div>안웃을수도 없는 괴이하고 기이한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div> <div>저번과 마찬가지로 칼럼형식으로 적어보려 합니다.</div> <div>(저에겐 워낙 좋았던 영화인지라</div> <div>글로 길게 써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div> <div> </div> <div>스포는 역시나 최대한 자제하며 적었는데</div> <div>부분적으로는 스포가 있으니</div> <div>민감하시면 뒤로가기 해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문에서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잠자코 기다리던 관객들은 택배 배달원이 초인종을 누르자 '빈프리트'가 나오는걸 보게 된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낀 배달원과 관객들은 이윽고 '빈프리트'의 1인 2역을 보게 된다. 능수능란 하지도 웃기지도 않았던 시덥잖은 역할놀이는 금새 들키게 된다. 은퇴한 피아노 교사 '빈프리트'는 어린 학생의 피아노 교습을 맡으며 지내는데 영화 시작과 동시에 학생은 이제 그만 둔다고 이야기 하게 된다. 그리고 딸이 찾아온다.</span></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1" class="chimg_photo"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2538d53334e682441ebfb9839b8640752d__mn122968__w886__h499__f140076__Ym201703.jpg" filesize="140076"></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2016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몰며 전세계 유수 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던 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은 이제껏 거의 본적 없었던 스타일의 코미디 드라마이다. 독특한데다 웃음 포인트가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영화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며 납득할 만한 (코미디) 영화는 아니다. 에피소드 위주에 컷도 무분별해서 개연성을 생각하며 보는 이들에게는 머리에 쥐가 날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러닝타임 3시간에 육박하는 괴이하면서 기이한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쉽사리 자리를 뜰수 없게 만들며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한다.</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명언을 떠올리게 된다. 극중 나오는 '이네스'의 아버지인 '빈프리트'는 루마니아에서 유명한 컨설턴트 직업을 가진 딸을 예고없이 찾아가 훼방아닌 훼방을 놓게 된다. 틀니를 뺏다 넣었다 이상한 장난을 치며 결국에는 중요한 저녁 약속을 펑크내게 되어 아버지를 거의 쫒아내다시피 하게된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스크린에서 보는 '빈프리트'의 장난은 사실 거의 웃기지가 않다. 더더욱 딸인 '이네스'의 입장에서 보다보면 화병이 돋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집에 돌아간줄 알았던 아버지는 이상한 사람으로 변장하여 자기를 '토니 에드만'이라 칭하며 다시 나타나게 된다.</span></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41749b5fdf47d94954bd716bb122eb38b8__mn122968__w886__h498__f100393__Ym201703.jpg" filesize="100393"></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토니 에드만'에서 지켜보아야 할 점은 사건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서 오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의 파장이다. 이것은 '아버지'와 '딸' 부녀간의 갈등 일수도 있고, '기성세대'와 '현세대'의 충돌일 수도 있으며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일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삶의 자장으로 생기는 파열음 일수도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마렌 아데'의 연출력과 스토리텔링은 기존 영화가 보여줬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불쑥불쑥 찾아와 딸의 일을 훼방놓는것 처럼 보이는 아버지의 행동은 정신없이 살아가는 딸을 위한 행동으로 생각할 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아버지가 갑자기 찾아오지 않았다면 딸은 아무런 지장없이 생활이 가능하였을까. 인생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갑작스러운 순간들의 연속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아버지가 찾아옴으로 인해서 삶의 불균열을 조금 맞춰진 것일 지도 모른다.</span></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515e036403de5e4223ba0fdb1d6a601704__mn122968__w886__h498__f81616__Ym201703.jpg" filesize="81616"></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토니 에드만'은 찰리 채플린의 명언과 맞물려 찰리 채플린 영화를 뒤집어서 만든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성영화 시대에 나왔던 찰리 채플린의 영화들은 겉으로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 전체를 보게 되면 그 시대의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이 날서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반대로 '토니 에드만'은 씬과 씬 사이에서의 비극과 불편함을 통해 영화 전체가 웃음을 일컫게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웃음은 마냥 기분좋은 웃음만은 아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역시 웃음을 주기 위해서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1920년대 찰리 채플린이 그랬던것 처럼 '마렌 아데'는 현대사회전체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씁쓸하지만 감동까지 안겨주는 기적같은 순간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찰리 채플린을 이상하게 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영화의 </span><span style="font-size:11pt;">합보다 웃음의 총합이 많은 기존 코미디 영화들에 반해 웃음의 총합은 적지만 그 웃음의 페이소스가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다면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그렇다면 웃음의 합과 영화의 합도 어마어마한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의 영화는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다시 일깨워 주기도 한다.)</span></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66" class="chimg_photo" alt="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62291d9e4250f54b8baeb38b830f651f68__mn122968__w886__h516__f91370__Ym201703.jpg" filesize="91370"></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종반부즈음 아버지의 반주에 맞춰 '이네스'가 부르게 되는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듣고나면 이상한 감동과 전율을 맛보게 된다. 가사에서 보여지는 대로 영화의 많은부분 함축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이 대목은 아버지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그대로 딸의 입을 통해 발화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이상하리만치 아름답게 다가오기도 한다. 세계 3대 디바중 하나인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왠만한 사람이 아니면 소화하지 못하는데다 노래도 그렇게 특출나지 않은 그녀가 아버지와 함께 하는 이 공연을 그 전 2시간 남짓 보았던 관객들이라면 쉽게 넘어가기 힘든 장면일 것이다. </span><span style="font-size:11pt;">그리고 추측컨데, 미리 합을 맞춰보지 않고 바로 공연을 한점에서 미루어 보아 딸인 '이네스'가 어렸을적 아버지와 자주 부르던 노래로 보여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슬프면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9pt;">​</span></div><span style="font-size:11pt;">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33" class="chimg_photo"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75db963fbce2674032adec16da490504c4__mn122968__w886__h479__f38773__Ym201703.jpg" filesize="38773"></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1pt;">'마렌 아데'의 연출력과 더불어 시나리오에서 보여지는 면밀한 사전조사와 디테일도 눈에 돋보인다. '이네스'의 직장생활을 옆에서 지켜 본 것 같은 현장감은 5년동안의 철저한 조사를 한것이 스크린을 통해 느껴질 정도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슈에크의 연기도 인상적으로 비춰진다. 사실 쉬운 연기는 아니다. 복잡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그 순간을 포착해야하는 예민한 연기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연기하면 영화전체의 톤도 흐려지게 될수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그런의미에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토니 에드만'이 수상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세일즈맨'을 보고 생각이 바뀔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 개인적인 심정은 그렇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1pt;">​</span></div><span style="font-size:11pt;">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1" class="chimg_photo" alt="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787aa05340a1bd84b728c5c15bb663d18e0__mn122968__w886__h499__f69105__Ym201703.jpg" filesize="69105"></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 style="font-size:11pt;">'빈프리트'</span><span style="font-size:11pt;">는 현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일까 아니면 근본적으로 이상한 아버지일까. 분명한 것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아버지도 이상한 아버지도 아닌 보통의 아버지이다.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인생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이 아버지는 분장을 통해 즉, 역할놀이로 딸과 가까워 질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딸 역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냥 미워만 하는 인물일까. (자세하게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더불어 어떤 장면들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이해하고 기성세대를 포용하려는 모습도 보이는 현시대의 평범한 직장인이다.</span></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0pt;">​</span></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영화에서는 오프닝 장면과 엔딩장면 비롯해 열고 닫는 '문(門)'이 많이 나온다. 자신이 기꺼이 문을 열어 등장했던 아버지는 마지막에 이르러 직접 문을 열고 퇴장하며 끝나게 된다. 자칫 그냥 지나 관계의 이질을 알지 못한채 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아버지와 딸은 '아버지'가 직접 문을 열고 딸이 그 문을 나와 상념을 하며 종결짓게 된다.</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span></fon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7498013c3262f98f904a52b6f205e304c5b4d9__mn122968__w886__h498__f150214__Ym201703.jpg" filesize="150214"></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 </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보이후드' 마지막 장면을 떠올려 보자. 주인공 '메이슨'과 대학친구의 대화에서 '우리가 순간을 붙잡는게 아니라 순간이 우리를 붙잡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 '빈프리트'는 그 대사를 다시 반대로 말한다. '소중했던 순간들은 우리를 붙잡지 않는다.' 인지하지 못하고 시간이 그저 흘러갈수도 있다.</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span></font> </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처음 딸이 집에 찾아와 아버지와 포옹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것은 형식적인 인사이고 심지어 아버지가 먼저 끌어안았다. 하지만, 말미에 이어지는 이상한 변장을 한 아버지와 거의 나체차림의 딸은 스스럼없는 공간에서 딸이 먼저 '아빠!!'라고 부르며 뛰어와 끌어안았다. 포옹하고 나서 헤어진 후 아버지는 거의 초반부 반려견 '빌리'를 떠나보낸것 처럼 숨쉬기 힘들고 움직이기 힘들어 드러누워 있다. 이 괴이하고 기이한 삶의 불균질이 서로 충돌하며 지내게 되는 시대, 기적처럼 웃으며 포옹할 수 있는 순간이 일생에 한번은 찾아와야 하고 그러한 날이 올 것이다. 그 삶이 결국 비극이라 할지라도 '보이후드'의 대사처럼 순간이 우리를 붙잡길.</span></font></div> <div><font size="2"><br></font><font size="2"><br></font> </div> <div><font size="2"><span style="color:rgb(255,0,0);font-size:11pt;">★</span><span style="color:rgb(255,0,0);font-size:11pt;">★★★☆</span> </font></div><font size="2"> </font> <div><br> </div> <div> </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정보 : 네이버 영화</span></font></div> <div><font size="2"><span style="font-size:11pt;">사진 : 네이버 영화</span></font></div>
    출처 웃대 영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3/17 20:49:43  183.97.***.95  14  174332
    [2] 2017/03/18 02:38:31  125.134.***.106  영화좋아  672024
    [3] 2017/03/20 02:01:28  221.157.***.90  테라마이신  6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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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랜드, La La Land 꽃보다륜미 16/12/07 02:06 6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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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 로스트 꽃보다륜미 16/12/01 01:58 35 1
    80
    로스트 인 더스트, Hell or High Water [1] 꽃보다륜미 16/11/05 01:41 30 3
    79
    지금 다가오는 것들 꽃보다륜미 16/10/31 00:35 50 1
    78
    다가오는 것들, L’avenir, Things to Come [2] 꽃보다륜미 16/10/11 21:06 48 2
    77
    영화가 품고 있는 숭고한 생명 꽃보다륜미 16/10/02 20:07 91 1
    76
    극강의 무더위에는 극장 [2] 꽃보다륜미 16/09/01 01:23 9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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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Seoul Station 꽃보다륜미 16/08/22 16:58 10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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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의 본보기 [1] 꽃보다륜미 16/08/01 00:32 4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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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행, TRAIN TO BUSAN 꽃보다륜미 16/07/22 00:12 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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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영화 상반기 결산 [3] 창작글 꽃보다륜미 16/07/03 10:40 14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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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렷하거나 섬세하거나 [1] 꽃보다륜미 16/07/01 00:50 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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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씨, The Handmaiden [1] 꽃보다륜미 16/06/02 15:58 14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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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哭聲), THE WAILING [2] 꽃보다륜미 16/05/13 00:46 2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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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친구, 목소리 꽃보다륜미 16/05/02 02:42 8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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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노말리사, Anomalisa [2] 꽃보다륜미 16/04/04 03:15 7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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