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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륜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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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movie_61280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3
    조회수 : 727
    IP : 111.65.***.18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22 16:58:17
    http://todayhumor.com/?movie_61280 모바일
    서울역, Seoul Station
    movie_image.jpg
    (스포성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은경, 류승룡, 이준 님이 목소리 출연하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서울역'을 보고 왔습니다.

    어떤 창작자에겐 스토리를 가장 창의적이고
    힘있게 생산해낼 수 있는 최적의 형식이 하나씩 있는듯 합니다.

    연상호 감독에게는 애니메이션이 바로 그런듯 하지요.

    (물론 그 이전부터도)예산이 없고 필요한 기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었던 '돼지의 왕'에서 시작해
    지금 '서울역'까지 이상하리 만치 부자연스럽고
    괴팍하기까지 한 그의 그림체들은 오히려 독창적이고
    새로운 지평을 열었을 만큼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그림체'와 입에 맞지 않는 '더빙'으로만
    판단하기엔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과소평가 받기 충분합니다.

    오히려, 이 이상한 모션들이야 말로
    이야기와 메세지면에서 지독하리 만치 맞물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지경으로 까지 느껴집니다.

    '서울역'은 홍보에서도 익히 나왔듯
    '부산행'의 프리퀄로 많이 알려졌는데,
    사실 '부산행'과 엮기에는 주제적인 면이나
    묘사에서나 이야기 부분에서도 많이 다릅니다.
    (인터뷰에서 이미 밝힌바 있지만
    '서울역'을 먼저 구상한 다음
    '부산행'을 만들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아마 홍보차원에서는
    '부산행'의 프리퀄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더욱이 '부산행'이 큰 흥행을 했으니 말이죠.)

    비유해서 말하면 '서울역'과 '부산행'은
    이란성 쌍둥이 같은 작품입니다.
    (좀비라는 특수한 설정만 같을 뿐이죠.)


    ('부산행'뿐만 아니라)연상호 감독의 작품세계는
    언제나 불씨하나 남아있지 않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염세주의 같은 이야기를 펼쳐왔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집'이라는 테마와
    '혼란'이라는 테마가 중요해 보이는데
    더욱이 끔찍한 것은 언제나 피해자가
    사회적으로 약한 '소수자'라는 점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는
    어느곳하나 마음의 안식을 둘 만한곳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부터
    세상이 미쳐버린 서울 한복판은 지옥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밖으로 나온 이들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 또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계엄령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정부의 말을 비롯해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폭동으로 간주해버리는
    끔찍한 상황은 국민들의 안전을 안위하는 것이
    아닌 위협을 가한다는 점에서도 무척이나 인상적인 대목이지요.

    좀비를 막기위해 3중으로 쳐놓은 방어막은
    과연 누구를 위한 방어인지
    또한, 가장 큰 공권력을 가진 이들이
    가장 약한 이들에게 방어막을 맡긴다는 점에서 누구를 위한 안위인지..
    연상호 감독의 칼날은 여기저기를 향해 겨누고 있습니다.
    (일전에 지하에서 도망치던 '혜선'과 '노숙자'는
    어떤 여자를 보고 필사적으로 도망가려 합니다.
    그 여자가 좀비가 아닌 것을 알았을 때
    '사람'인지 '좀비'인지도 분간을 못하게 되면
    그 안전은 본인 스스로 지켜야 되는 것일까요.)


    여기저기 지하도의 광고판에서 나오는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은 그냥 그림을 채워놓기위해
    그린것이 아닙니다.

    말미에 이어지는 모델하우스의 시퀀스는
    극중 여주인공인 '혜선'에게 가장 필요한 안식처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공간 자체도 가짜라는 것을 떠올리면
    연상호 감독에게 걸었던 일말의 희망마저 사라지는 듯 합니다.
    (노숙자가 혜선에게 '나도 집에 가고 싶어!! 그런데 집이 없어!!'
    라고 하는 대사는 이 영화의 핵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네요.

    흡입력 뿐만 아니라 서울역과 서울 한복판의
    혼란을 담는 서스펜스까지 눈돌릴 틈 없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거기에 언제나 강력한 스토리를
    종반부에 심어놓는데 '서울역' 또한
    그러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그냥 충격이 아니라 앞서 말한
    일말의 희망이라는 불씨자체를 남겨두지 않는 점에서
    지독한 염세주의자 같다는 생각이 들게까지 합니다.)

    엔딩을 보게 되면 '부산행'에서 느꼈던
    알수없는 페이소스를 '서울역'에서도 느낀다는 점에서
    감정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서울역'이라는 작품 세계를 크게 봤을때
    서울역이라는 공간 자체가 중심점으로 보입니다.
    노숙을 하는 '지하도'와 '하숙집', 신도시의 '아파트'
    '서울역' 그리고 서울 한복판 더 나아가 '서울',
    더 나아가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전체까지

    어느하나 안식처가 없는 곳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 사람들의 희망은 더이상 없는 것일까요.
    출처 웃대 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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