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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륜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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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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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58233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5
    조회수 : 1195
    IP : 111.65.***.7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6/02 15:58:28
    http://todayhumor.com/?movie_58233 모바일
    아가씨, The Handmaiden
    movie_imageVH90DN7E.jpg
    (스포성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님이 출연하고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아가씨'를 보고 왔습니다.

    보자마자 박찬욱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의 뚜렷한 손길이 느껴지는
    '아가씨'는 주체적이며 상징적인
    여성영화 중 하나일 것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여성이 중요하게
    다뤄졌던 것은 '친절한 금자씨'에서부터 시작해
    '박쥐', '스토커'를 지나 '아가씨'까지
    다양하게 넘나들며 작품마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새롭게 해석해 나가고 있습니다.


    '핑거스미스'라는 원작이 있는 이 작품은
    하녀와 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다채롭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떠올리며 채택한 이 소설을 박찬욱 감독은
    여전히 그렇듯 다르게 각색해 이야기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플롯이 뚜렷이 나눠져 있는
    제1장, 제2장, 제3장은
    1장이 원작의 이야기를 어느정도 가지고 들어왔다면
    2장부터 자신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1장이 다소 평면적이거나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을듯 보입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떠올려지는 것은
    '관음증'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흔히 극장안에서 관객들이 보고있는 시선을 용어로
    '피핑 탐(Peeping Tom)'이라는 말을 주로 쓰곤 합니다.

    짙게 깔려져 있는 이 '피핑 탐'은
    관객들과 같이 동조시키도록 만듦으로써
    자연스레 스크린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1장, 2장에서 보여지듯
    숙희와 히데코가 각각 몰래 훔쳐보고, 훔쳐듣고, 훔쳐말함으로써
    거기에서 오는 성적 긴장감이나
    장르적으로 스릴러적인 서스펜스를 부가 시켜준다는 점에서도
    무척 인상적인 대목으로 여겨집니다.

    서재에서 벌어지는 이상한(?)낭독 역시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며 관객들과 같이 동조시켜
    자극을 시키고 있지요.



    흔히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는
    자극이 굉장히 중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 자극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적나라한 자극과 함께
    사람들의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시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일부사람들에게는
    그저 불편하게만 느낄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앞서 말한 '관음증'처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본능이나 욕구같은 것을
    자연스레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거나 불필요하게 느끼기도 할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래 인간은 그러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있을 뿐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게 그런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불편하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보고 느끼듯
    자신의 모습을 보았거나 혹은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들켜서 그러하겠지요.)

    영화적으로 박찬욱 감독은 스스럼 없이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독창적인 인장을 찍으며 한다는 점에서
    매번 여러가지로 놀랄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캐릭터 영화로서도 흥미로울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숙희와 히데코는 본능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었을지 모릅니다.

    갇혀 있는 세상에서 구원자가 필요하고
    고아이며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말'로나 '책'으로만 보고 들었다는 면에서

    이 둘이 보이는 첫 섹스신은 순수하기에
    더 열정적으로 보일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라스트 신에서 보이는 둘의 두번째 섹스는
    어떤 사건으로부터 해방된 후 그 속박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몸으로 비튼 아름다운 부비적거림으로
    억압의 상징이었던 구슬과 보름달이 교차되며
    안도와 감동적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거기다 생명과 탄생, 재생을 상징하는 '바다'는
    자연스레 '애액'이 연상되며 남성이 생각했던
    그 의미와 뒤바뀌어 변환 된다는 면에서 꽤나 흥미롭지요.)


    김태리씨는 자연스레 '올드보이'에서의 강혜정이 떠오릅니다.
    날것 그대로의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박찬욱 영화에서 중요하게 자리매김 해줍니다.

    김민희씨는 감정적 표현이
    얼마나 세심한지를 놀랍게 보여주네요.
    유독 2장이 밀도나 이야기에서
    높은 인상을 심어준 이유는 박찬욱 감독의 영향도 있지만
    김민희씨의 다양한 감정적 변화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를
    잘 표현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1장이 아쉬웠던 것은 원작을 생각해서 그런것도 있고,
    김태리씨의 영향도 있는것 같네요.
    물론 잘해주셨지만 김민희씨가 더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았을때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정우씨는 어떤 타이밍에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는지 정확히 아는 배우입니다.
    특히, 극중에서는 장난꾸러기 같다는 인상도 들게 합니다.

    조진웅씨는 비중에 비해 출연이 아쉽긴 하나
    본인 나이대를 넘나들며 보여준 인상깊은 모습으로
    막판에 잊을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평면적이거나 단조로울수 있는 타이밍에 변주를 하고
    뒤바꿈으로써 다양한 서스펜스를 선사하는 '아가씨'는

    두 여성이 어떻게 감정을 공유해 연대를 해가며
    후에 어떤 형상을 하게 될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박찬욱 영화중에서는 가장 뚜렷하고 명확하며
    대중적이라는 면에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제가 보고온 극장에서는 어떤 표현이나 장면이 나올때 마다
    여기저기 웅성웅성 하며 봐서
    그게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ㅎ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것은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저는 이러한 독창적인 생각과 연출로
    어떤 타협점 없이 당당히 내달릴수 있는
    감독이 충무로에 많아지길 바라며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합니다.
    출처 웃대 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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