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영화일을 할 때 항상 입에 달고 살았던 말 중에 하나가 </div> <div><br></div> <div>'영화는 만드는게 아니야...보는거야.'</div> <div><br></div> <div>였습니다. 만드는 상황이 전혀 딴판이기도 하다는 뜻도 있고 여러 슬픈 의미 ㅠ ㅠ 가 있지만, 아무튼 누구나 처음에는 영화를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면 만들고 싶고 평론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도 또 보고 또보고...그러는것 같습니다.ㅎ</div> <div><br></div> <div>영화 만드는 일이 아무리 영화와 거리가 멀다고 하지만 덕분에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영화를 보는 능력도 향상되고 그런 장점은 있는것 같아요. 물론 영화를 기계적으로 보게되는 내 자신이 슬퍼보이기도 합니다만...</div> <div><br></div> <div>배대슈돈옵저나 씨빌워 모두 개봉하는날 아이맥스로 봤습니다.</div> <div>배대슈에 대한 제 글은 몇번 썼던거 같은데 씨빌워에 대해서는 잘 봤지만 딱히 쓸말이 없어서 그냥 눈팅만 잘 하구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둘을 비교 안해볼 수 없는데...</div> <div><br></div> <div>제 생각에는...어디까지나 제생각.</div> <div><br></div> <div>재미는 일단 씨빌워의 승리다...입니다. 제가 예전에도 언급했었는데 대중 영화는 단순하게 재미있어야지 복잡하게 재미있을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div> <div>일단 복잡한게 재미가 있을 수도 없는거 같고...실력이 뛰어난 사람일 수록 단순하면서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부분에서 씨빌워가 잘 만든거 같아요.</div> <div><br></div> <div>단 배대슈를 보면 한쓰짐머의 음악이 보이고...래리퐁의 촬영센스가 보이고...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라는건 보이는데 씨빌워가 그런거 없이 여러 사람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던건 기술을 뛰어남는 단순함? 의 효과가 컸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둘 다 액션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분명 잭스나이더가 액션을 잘 만드는데도 왜 영화 꼬라지가 저리 되었을까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수퍼맨이랑 배트맨의 쌈박질이야 모든 사람들이 기대했것만 정작 싸우는 장면을 보면 밀기.던지기 멋지게 날아서 싸데기등... 합이 거의 없는 장면이 문제가 컷다고 생각해요.</div> <div>예를들어 저리가 하고 밀었는데 건물 4개 부서지고, 패데기 쳤더니 동네 폭발하고...이런 액션 장면연출은 문제가 없을 수 없다고 봐요. </div> <div><br></div> <div>가령 이소룡과 성룡의 세기의 대결! 해서 기대하고 막상 까봤더니 대회 룰이 스모룰이라 둘이 열라 밀기만 하는 장면이 연출 되어 김빠진 느낌...</div> <div><br></div> <div>반면 씨빌워에서는 아시다시피 각자 파이팅 기술도 틀리고 개성도 틀리고...액션의 합도 그들만의 개성이 있다보니 만드는 사람으로서 내용이나 기술적인 고민보다 어떻게 싸우고 어떤 합을 짜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안할 수가 없게되고...결과적으로 그런 고민이 큰 작용을 했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div> <div><br></div> <div>학교에서도 일진들 싸우는 거보다 좁밥들 여러명 싸우는게 재미있듯이요.(씨빌워가 좁밥이란 얘기는 아님)</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 씨빌워를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이젠 질린다' 였습니다.</div> <div><br></div> <div>미국대장이나 아욘맨도 이제 재미가 없네요... 이미 이전 영화에서 개성이 다 나왔고 대중적으로 완성된 캐릭터이다 보니 좀 질릴때가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나머지 활쏘는 친구나 이쁜 스파이도 어느순간부턴 쩌리캐릭터가 되어보이구요. 늙고있거나...아마 몇년뒤에는 마블도 캐릭터로만 밀어붙이는 식의 영화는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div> <div><br></div> <div>토니스타크가 배다른 형제였고 페퍼가 이복동생이었다던가 스타크가 죽을 병에 걸리는등의 드라마적 요소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액션이나 캐릭터에 관한 신선함은 더이상 기대할순 없을거 같네요. </div> <div><br></div> <div>첨에 캐릭으로 밀고가다가 나중에 패턴인식되고 식상해지는 무한도전되는거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액스맨...썩은 토마토 점수를 보니 벌써부터 걱정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div> <div><br></div> <div>제 생각에는 브라이언 싱어가 이제 히어로를 놔줄때가 왔다...라는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저는 옛날 액스맨 보면서 싱어 감독의 산만함에 고개를 저었구요.</div> <div>매튜본이 퍼스트 클래스 만들때 환호를 하며 기뻐했습니다. 아직도 액스맨 최고의 영화는 퍼스트 클래스...</div> <div>그러나 이게 왠일인지 후속편에 매튜본이 하차하고 다시 싱어 가 들어왔을때 앞으로 액스맨은 싱어의 손에서 좆망할거라는 생각을 안할 수 가 없었습니다. ㅠ ㅠ</div> <div><br></div> <div>브라이언 싱어감독이 만드는 과정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경험도 많고 뛰어난 연출 실력을 가지고는 있는거 같습니다만.(피터잭슨의 킹콩 메이킹 디비디에 보면 잭슨 감독이 피곤해서 일하기 바쁠때, 놀러온 브라이언 싱어에게 감독 자리를 좀 맡아달라하고 떠넘기고는 떠나는 모습이 있습니다.ㅋ그 와중에 싱어는 진행 잘함.ㅋ)</div> <div><br></div> <div>블록버스터 영화에는 좀 아니라는 느낌이 큽니다.</div> <div> 싱어 감독이 히어로는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그냥 다른 감독에게 넘기는게 좋을거 같아요. </div> <div><br></div> <div>작가로 비유하면 개인 인물 전기 잘 쓰는 작가에게 SF소설을 써달라고 맏기는 기분입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존의 기억에 실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영상으로는 8분이죠. 그래서 그 8분 사이에 새롭거나 신선한 소스를 계속 첨가하면서 관객들의 흥미가 달아나지 않게 구성해야 좋은 영화가 나옵니다.</div> <div><br></div> <div>싱어감독의 영화를 보면 무슨 불경을 읊는듯한 평탄함에 놀라지 않은 수 없습니다... 아 액스맨이라니... ㅠ ㅠ </div> <div>소녀시대 맴버들이 한복 입고 손에 손잡고 노래부르는 모습이 상상 됩니다...</div> <div><br></div> <div>잭 과 콩나물 영화 보면서 잭 스나이더가 이제 은퇴할때가 되지 않았나 했는데...아 불쌍합니다 액스맨...</div> <div><br></div> <div>아무튼 전 이번 아포칼립스를 기대하는 이유중의 하나가.</div> <div>전작인 데이오브퓨처패스트를 봤을때 '응? 이건 매튜본 스타일인데?''브라이언 싱어가 이렇게 잘 할 수 가 없는데...'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div> <div><br></div> <div>이번 아포칼립스에서는 당연히 그런(메튜본의 색)게 없을테니 메튜본 감독과 싱어 감독의 재능을 확실히 비교해 볼 수 있을거 같네요.</div> <div><br></div> <div>언제부터인가 브라이언싱어의 영화를 보면 잭스나이더 특유의 헛발질(씨잘데기 없는 장면을 화려하게 연출, 중2병에 걸린 화면 간지.)등을 답습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div> <div><br></div> <div>아마 이번 액스맨의 외국평가에서 보여진 악평으로 봤을때. 제생각에는 싱어 감독의 특유의 산만함..오히려 너무 평이해서 집중을 어디에 해야할지 모를정도로..특징 없는 노래를 들을때 '응? 노래가 아직도 안끝났나? 한 5분 넘게 들은것 같은데?(알고보면 1절 후렴)' 하는 느낌을 받듯이요.) 그런 내러티브와 일단 때리고 부수고보자는 식의 잭감독 특유의 중2병 액션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br></div> <div>제발 거기에 판타스틱4의 염세적인 악당의 허무하고 황당한 패배만 안깔리기를 바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ovie_54670">http://todayhumor.com/?movie_54670</a> - 배대슈돈옵저.</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ovie_54744">http://todayhumor.com/?movie_54744</a> - 배대슈 액션.</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ovie_54852">http://todayhumor.com/?movie_54852</a> - 배대슈 스토리전개.</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ovie_54887">http://todayhumor.com/?movie_54887</a> - 2016 아카데미 촬영상 리뷰.</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ovie_55322">http://todayhumor.com/?movie_55322</a> - 화면빨 좋고 ost좋은 영화 추천합니다.</div></div></div></div></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