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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33868
    작성자 : 북치는청년
    추천 : 4
    조회수 : 764
    IP : 114.202.***.9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11/06 20:11:52
    http://todayhumor.com/?military_33868 모바일
    몇 년전 사회에서 겪었던 아주 황당무계한 SSUL
    <div>서울 한복판에서 간만에 친구들과 만나 술집에 갔음.</div> <div> </div> <div>근데 바로 옆자리에 군인들이 있었음. </div> <div> </div> <div>좀 시끄럽긴 했지만 걍 신경끄고 우리끼리 먹고 이야기 함.</div> <div> </div> <div>주인분은 군인이라고 고생한다며 이런저런 서비스도 챙겨주고 뭐 그랬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간 조금 지난 후 군인 무리가 자리 파하고 가려는데 계산을 안 하고 그냥 나감.</div> <div> </div> <div>당연히 주인분이 얼마입니다, 계산하라고 하니까 그 군인 무리 대답이</div> <div> </div> <div> </div> <div>"XXX는 술 돈내고 안 마십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러고 당당히 나가려고 함.</div> <div> </div> <div>순간 본인 일행을 포함하여 다들 어이가 없어서 단체로 벙찜.</div> <div> </div> <div>당연히 주인은 뭔 소리냐며 먹었으니 계산하라고 하고 적당히 술에 취한 그 군인 애들은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 XXX는 원래 그럽니다' 하면서 뗑깡 쓰다가 주인이 당연히 안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반말을 하기 시작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일행은 가서 말려야 하나 혹은 경찰 불러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div> <div> </div> <div>가게 구석에서 다른 손님들 몇 명이 슥 일어나 웃으며 다가와 한 명씩 손목을 딱 붙잡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AAA 수사과 형사입니다. 잠깐 이야기 좀 하자 이 개XX들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당황한 군인 애들이 잡힌 팔을 빼려고 하는데 아무도 못 뺌.</div> <div> </div> <div>마침 그 형사분들 중에 XXX출신 분이 계셔서 대신 계산 해주고 사과 시키고 </div> <div> </div> <div>현역 애들 머리 박게 시킨 상태에서 약간의 훈시와 싸가 부르게 하는걸로 끝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PS. 아는 동생 중에 위의 썰에 언급된 XXX 출신인 녀석이 있었음. (편의상 A라고 함)</div> <div> </div> <div>근데 티를 전혀 안 내고 되려 아직 군대 안 간 사람들에게 오지 말라고 함.</div> <div> </div> <div>참 신기하다 싶어서 자세히 물어보니</div> <div> </div> <div> </div> <div>A : 형, 아무 이유없이 그렇게 쳐 맞고도 자부심 느끼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닌가요?!"</div> <div> </div> <div> </div> <div>본인 : 어 그렇긴 한데 보통 그 부대 출신 전역자들은 대부분 자부심 대단하지 않나?</div> <div> </div> <div>         전역하고도 전우회 같은데서 방범활동이나 자원봉사 같은 일도 자주 하는거보면.</div> <div> </div> <div> </div> <div>A : 제가 봐도 좀 그래요. 물론 좋은일 많이 하는건 맞긴 한데 전역하고도 기수 따지며 위 아래 잡는거 아오 진짜.......</div> <div> </div> <div>     한 번은 제가 2사단 출신이라고 편한데 나왔다며 무시당한 일도 있었는데요 뭐.</div> <div> </div> <div> </div> <div>본인 : 헐?! 아 맞다 얼마전에 서울에서 술 먹다가 이런저런일 있었는데 뭐냐 이거?!</div> <div> </div> <div> </div> <div>A : ......옛날 전통이죠. 한창 복무기간 길때 다들 고생하는거 아니까 XXX 출신 아니더라도 </div> <div> </div> <div>     그냥 일반 육군이라도 군복 입고 오면 주인이 돈 안 받는일 많았다네요.</div> <div> </div> <div>     거기에 원래 XXX는 그런거 잘해주기로 유명했으니 그런일 더더욱 많았고.</div> <div> </div> <div>     근데 XXX만 아직도 그 옛날, 수십년전 일 들먹이는게 어이 없네요.</div> <div> </div> <div>     그러지 말라고 공문도 몇 번씩 내려 왔었고 저도 들어 보기만 했던 일인데 아직까지 그럴줄은 ㄷㄷ</div> <div> </div> <div>     그 치들 두둔 하자는건 아니지만 걍 걔들은 XXX내에서도 특히나 뛰어난 돌X이로 취급받는 넘들일껄요.</div> <div> </div> <div>     까놓고 말해서 전역하고 그러는거 웃기지 않아요?</div> <div> </div> <div>     거기에 방금하신 형 이야기에 그 가게에 XXX 전역자 있었다면서요? </div> <div> </div> <div>     근데 왜 XXX 후배들 있는데 조용히 있다가 난동 피울듯 싶으니 나섰겠어요? </div> <div> </div> <div>     우리도 욕 먹는거 아니까 그래요.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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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6 20:13:27  61.251.***.208  그냥불러줘  91627
    [2] 2013/11/06 20:22:30  118.32.***.8  眞달빛물든  286059
    [3] 2013/11/07 03:10:01  1.236.***.42  라르페시  91317
    [4] 2013/11/11 21:50:19  121.136.***.137  IHOPE  26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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