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마 이 ssul이 쿠데타로 인한 폭풍 진급 & 전면전 상황이 아닌 평시 & 준 전시 상황에서 가장 빠른 진급이라 하더군요. (물론 카더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느 나라의 한 특수전 부대에 신임 소위가 임관을 하고 자대 배치를 받았어요.</div> <div> </div> <div>그 소위는 무난하게 군생활을 했고 1년이 넘게 지나고 무난하게 중위를 달았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며칠 후 어느날 산속 깊은 곳에서 전술 훈련을 하다가 추락한 등산객을 발견!!!</div> <div> </div> <div>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중위는 즉시 보고를 했는데 </div> <div> </div> <div>기상 때문에 헬기를 띄울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응급 처치를 한 후</div> <div> </div> <div>총기를 비롯한 군 장비를 걸친 채로 부상당한 등산객을 <strike>파지한 후</strike> 업고 </div> <div> </div> <div>깊은 산속을 헤치며 약 10km를 달려가서 지나가던 차를 세워 병원에 보냈어요.</div> <div> </div> <div>알고보니 오마나 그 등산객이 무려 장관의 아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거기다 마침 얼마 전에 군 관련 안 좋은 소식들이 줄지어 터졌던지라 </div> <div> </div> <div>분위기 쇄신을 위해 군 사령부에선 훌륭한 군인의 표본이라며</div> <div> </div> <div>- 그리고 중위의 적절한 응급 조치가 없었다면 십중팔구 높은 확률로 병원에 당도하기 전에 문명하셨을 거라는 의사의 진단 - </div> <div> </div> <div>대대적으로 언론에 홍보를 하고 훈장과 1계급 특진을 중위에게 선사해 주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칭찬 받아야 할 마땅한 일이지만 주위에선 훈장은 그렇다쳐도 특진은 너무 과한 포상이 아니나며 말이 많았어요.</div> <div> </div> <div>고작 20대 중반에 대위를 달은 이 착한 장교는 그게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div> <div> </div> <div>그래서 평소의 취미이던 체력 단련에 더욱 매진했고, </div> <div> </div> <div>그 결과 전투력 측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항목에서 올 초 울트라 특급을 받게 되어요.</div> <div> </div> <div>덕분에 원래 있던 부대에서 더더욱 빡신 특수전 부대로 보직 발령이 났고, 가자마자 정기 HALO 훈련을 받게 되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문제는 당시엔 주위의 모 국가와 전면전 직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긴장상태 였는데, </div> <div> </div> <div>위협 겸해서 그 HALO(고공 강하) 훈련을 국경 근처에서 한 거에요.</div> <div> </div> <div>그리고 정말 거짓말 같이 강하한 대원들은 돌풍에 휩쓸렸고, 일부가 적 국경을 넘어가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넘어간 대원중 가장 계급이 높았던 우리의 대위는 대원들을 하나 둘 찾고 적들을 피해가며 </div> <div> </div> <div>기적적으로 한 명도 잃지 않고 - 오히려 적 초소를 털기도 하며 음식물과 각종 지도 등을 훔치고 - 무사히 3일 만에 귀환을 하게 되어요.</div> <div> </div> <div>그래서 1계급 특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무려 30살이 되기도 전에 소령을 단 우리의 주인공은 그 경험을 인정 받아 모종의 작전에 투입 되어요.</div> <div> </div> <div>약 10여명의 팀원들과 함께 부팀장으로서 적 국경을 몰래 넘어가 곧 시찰 예정인 적국의 모 지휘관을 납치 혹은 사살하는 것이였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작전 개시, 국경까지는 무사히 넘어 갔지만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에게 지도를 뺏겼다는 것을 안 </div> <div> </div> <div>적군들은 지뢰를 비롯한 장애물 지대를 싹 재배치 했고, 그 지뢰에 가장 먼저 중령인 팀장이 희생 되었어요.</div> <div> </div> <div>작전은 실패, 부팀장이었던 우리의 주인공 소령은 대원들을 이끌고 최대한 신속하게 필사의 탈출을 감행해야만 했어요.</div> <div> </div> <div>그러다가 한 무리의 적군과 교전, 승리. 근데 그 적이 임무 목표 대상인 그 지휘관이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도 일단은 살아서 귀환해야 하니 열심히 ㅌㅌ하고 있는데 들켰고, 적군의 대응이 나름 훌륭했어요.</div> <div> </div> <div>신중히 토끼 몰이의 방식으로 우리의 주인공 파티를 몰아 붙였고, 결국 우리의 주인공은 사령부에 </div> <div> </div> <div>'작전 성공, 근데 팀장 전사. 거기에 우리도 다 죽을듯. 무전기 파기함'</div> <div> </div> <div>을 쿨하게 날려주고 기밀 엄수를 위해 총기를 비롯한 필수 장비만 남기고 죄다 파기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령부에선 어쩔수가 없었어요.</div> <div> </div> <div>(비밀 특수 작전이라 공식으로 발표는 못하고) </div> <div> </div> <div>팀장과 팀장을 이어 임무를 완수한 부팀장에게는 2계급 특진 & 최고 등급 훈장을, </div> <div> </div> <div>그리고 휘하 팀원들에겐 1계급 특진과 1등급 훈장을 주는것 외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며칠 후 우리의 주인공이 기적적으로 살아 있다는 연락이 왔어요.</div> <div> </div> <div>내용인즉슨 국경 경비 부대가 멀리서 폭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 하더니 점차 다가오고 있고 </div> <div> </div> <div>적 국경쪽에서 몇 명이 달려오길래 확인하니까 며칠 전 비밀 특수 작전 나선 그 대원들이고, </div> <div> </div> <div>다리를 부상 당한 부팀장과 몇몇 부상자들이 멀쩡한 대원들의 무사 탈출을 위해 어그로를 끌고 있다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당연히 아군을 구하기 위해 대기하던 특수전 부대원들이 출동, 기적적으로 부상 당한 부팀장까지 모두 구출했어요. </div> <div> </div> <div>이 영웅적인 행위로 인해 총리인가 대통령인가 아무튼 최고 통수권자 명령으로 </div> <div> </div> <div>어그로를 끌던 부팀장과 부상자들 추가로 1계급 특진. 좋쿠나! </div> <div> </div> <div>문제는 그러고 보니 우리의 주인공, 30세도 안 되어 장군이 되었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막상 이렇게 되니 참 골 때리게 되었어요. </div> <div> </div> <div>지휘계통이 중요한 군대라는 조직에서 무려 30세도 안 된 장교가 장군이 되다니!!!</div> <div> </div> <div>더 문제인건 적법한 절차에 의해 된 거라는 것이었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물론 그에 걸 맞는 공훈을 세웠지만 그걸 감안해도 30세도 안 된 장군?</div> <div> </div> <div>기가 차고 코가 막힐 일인지라 이 젊은 장군에 대해 어떤 처우와 보직을 줘야 할지 </div> <div> </div> <div>높으신 분들께서 겁나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div> <div> </div> <div>'이제 군대는 신물나요 엉엉 흐규흐규</div> <div> </div> <div>마침 다치기도 했으니 난 편안히 연금이나 타 먹고 살래염. 장성급이면 꽤 나오겠져?'</div> <div> </div> <div>라며 쿨하게 예편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모 특수전 부대 출신 분께 들은 SSUL인데 특수전 부대 이야기 특성상 </div> <div> </div> <div>이건 아마 잘 안 알려졌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div> <div> </div> <div>덧붙여 우리나라도 아닌 외국일이니 만큼 어느 정도 과장이나 번역에 의한 오류도 섞여 있을거래요. 아마도.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