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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훈련병때 일이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빡세게 훈련을 해서 그런지 몸이 매우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막사 앞에 줄을 맞춰 기다리고 있었던 와중이었고
조교는 우리에게 떠들지 말라고 경고를 했고 두차례나 다시 경고를 줬음에도
어디서인가 다시 웃음소리가 들려왔죠.
제대로 빡친 조교가 모두 엎드리라고 한 후 떠든 새끼 당장 뛰어나오라고 하였지만
아무도 나가질 않았습니다. 몇분 정도 정적이 흐르다가 조교들이 모두 모여 개빡친 상태로
밥 먹기 전에 제대로 굴릴려는 찰나... 옆에서 힘들어 하는 동기들의 얼굴에 저는 결심을 했죠.
"제가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조교는 저를 흘깃 보더니, 한마디를 했습니다.
"하아... 어처구니가 없네... 나오란 놈들은 안나오고... 하아... 야 떠든 새X들... 너네 다 얘 봐서 봐준다 아오.. 쓰X기 놈들..."
하면서 그제서야 밥을 먹으러 갈 수 있었습니다.
찰라의 순간 찰라의 선택이 저를 어느정도 바꿔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 이후로
저희 중대에서 동기들은 절 매우 좋게 평가해주게 되었죠.
반대로 누가 떠들었는지 뻔히 아는 사람들은 떠든 사람들을 미워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그 떠들었던 사람들은 절 미워하더군요.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 사건이 있었네요.'ㄴ' 살면서 가장 잘한 행동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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