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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59548
    작성자 : 동해바다
    추천 : 20
    조회수 : 935
    IP : 121.179.***.3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2/04 21:49:5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59548 모바일
    심심해서 올리는 누나셋 나하나 (3)

    써놓고 베스트도 못갔길래 포기하고있었는데..정주행하다보니 어느새 베스트까지 갔더군요. 감사합니다.

    1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19289&s_no=619289&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16371

    2편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20098&s_no=620098&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16371

     

    네이트 펌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굳이 퍼왔다면 제 어깨위에 있는 장식품에서 나온겁니다 ㅎ

    여친이랑 헤어진지 너무 오래 되었으므로 음슴체.

     

    어린시절. 첫째누나가 나를 제일 많이 이뻐라 했음. 누나 대학다닐때까지 내 애기때 사진 갖고 다닐정도로.

    그런 남동생이 군대에 간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랬나 보다. 논산 훈련소 입구부터 해서 계속 울면서 따라 다녀서

    오히려 내가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다녀올게'하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논산 훈련소로 들어갔음.

    군에서 상도 받고 어쩌고 휴가 나갈때 그 상장 집에 가져갔는데 누나가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웠나봄.

    카톡 메인사진에 그 상장 올려놓고 '대한민국 1등군인 내동생' 이라고 써놈..

    누나 주변 남자 형들이 비웃으면서 그거 사격 잘하면 주는거다, 아무나 받는거다, 등등.. 날 깎아 내리기에 바빴나봄 ㅋ

    누나가 이말하고 그 형들 조용해 짐.

    '지금 면제, 훈련소 근처도 안가본놈, 이런 상장 없는놈, 군생활 편하게 한놈 입 다물어'

    다 입 다물고 한명이 누나한테 '난 있는데~'이럼. 이사람이 우리 소중한 매형임ㅋ

     

    누나 결혼식날. 치어리더 했던 경험 살려서 둘째 셋째가 노래하고 내가 춤추다 정장바지 찢어짐.

    사람들 대폭소함.

     

    아.. 이걸써야하나..말아야하나.. 누나가 무덤까지 가져가쟀는데..

    쓸테니까 비밀로 해주세욤.

    첫째누나 고딩때임.

    아침에 학교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너무 일찍이라 버스도 한산하고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다고 함.

    근데 자리가 없어서 맨뒤 가운데에 앉아서 가는도중. 누나가 깜빡 잠이들었음 ㅋ

    근데 버스가 무슨일인지 급정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버스 뒷문까지 데굴데굴 굴렀음 ㅋㅋㅋㅋㅋㅋ

    음성변조(첫째누나): 그때 겁나 쪽팔려서 뒷문에 있는 봉 잡고 얼굴 빨개져서 고개숙이는데 버스기사님 말이 더 비참하더라...

    나:뭐라 하셨는데?

    음성변조(첫째누나): '학생~ 쪽팔리면 내려줄까?'

    정류장도 아닌데 내려줘서 거서부터 걸어갔다함.

     

    셋째 스토커.

    휴가 나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음. 2달에 한번꼴로 나왔으니.. 상병때는 만나줄 친구도, 가족도없었음.

    밥 잘 챙겨묵고 들어가. 라고 했지만 밥이 없었던 적도 있음.

    여튼 집에서 우결 보면서(푸딩♡젤리가 참 달달했는데...) 딩구리딩구리 하고 있는데

    셋째가 미친듯이 집에 뛰쳐 들어옴. 대구에 있던 셋째가 왜??

    갑자기 날 잡더니 대구에서부터 어떤남자가 따라온단다.

    집에 올려고 하숙집서 나왔는데 거기서부터 여기까지 왔다고..

    처음엔 방향만 같겠지 했는데.. 여기까지 따라온거 보니 놀랬다고함.

     나도 겁먹고 무서워져서 창문으로 보다가 그사람이랑 눈마주침.

    그리고 누나한테 가서 '누나! 저 남자. 잘생겼잖아. 잡아! 괜찮아! 누나정도면 저정도 만나는거 행운이지!'

    라고 했다가 파워 싸대기 맞음.(<<이거땜에 나중에 군에서 조사받았음. 휴가나가서 무슨짓 했냐고)

    그리고 밖에 나가서 물어보니 말은 걸고 싶은데 용기가없어 생각만 하다보니 따라오게 됬다고함.

    그리고 이남자가 우리 셋째 매형은 개뿔 그냥 쫓아 보냄. 이남자한테 시달리다가 누나 대구->부산 이동 ㅋ

     

    어릴때 집에서 하루하루가 지옥임. 4명이다보니 쌈 안나는 일이 없고

    어머니는 항상 오후7시 부터는 우리 정신교육 시간이었음.

    첫째 둘째 셋째 나 이렇게 쭈루룩 앉아서 울면서 혼나고 있는뎈ㅋㅋㅋ

    아버지께서 취해오심.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어~ 우리 아들딸내미들! 또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혼나고 있쒀~?'

    어머니의 한마디: 당신도 이리와 앉아! 누가 술을 그렇게 먹고 들어오래!

    첫째 둘째 셋째 나 아부지. 이렇게 다섯이서 무릎꿇고 1시간동안 어머니께 혼났음 ㅋ

     

    쓰고 보니 별로 재미없나..싶네용 ㅎㅎ

    다음에 4탄은 종교 이야기로 하고 시리즈를 마쳐야겠네요 ㅎㅎ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용


    동해바다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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