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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45893
    작성자 : 휘리릭123
    추천 : 4
    조회수 : 332
    IP : 211.109.***.8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23 16:22:2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45893 모바일
    진만이는 착한 아이입니다.

    진만이는 착한 아이입니다.

     

     

    대학에 다니는 진만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스로 학비와 용돈을 버는 아주 착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진만이의 아버지는 달랐어요

     

    무뚝뚝하고 당신만 아시는 이기적인 분이였죠

     

    하지만 진만이는 불평하지 않았어요

     

    왜냐구요..

     

    진만이는 착한 아이기 때문이죠

     

    어느 몹시도 추운아침

     

    진만이는 도서관 아르바이트를 위해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안방을 열면 바로 현관인 집 구조상 안방을 열면 찬바람이 부는지라

    진만인 항상 안방문에 대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진만인 착하기도 하고 예의도 바른 그런 아이였습니다.

    "아버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음 그래 장갑 잘끼고 가라"

     진만인 손에 땀이 많아 장갑을 잘 안끼고 다녔습니다.

    헉...순간 진만인 귀를 의심했습니다.

    평소 인사를 해도 대답조차 잘 안하시는 아부지가

    날 챙겨주다니  이럴수가

    놀란 마음을 안고 진만인 학교를 향했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날씨가 추웠고 진만인 등교를 위해

    방문에 대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부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응 밖에 찬 바람 많이 부니까 장갑 잘끼고 가라"

     

    헐 어제는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이틀씩이나 챙겨주시다니

    울 아부지가 변하셨나 드디어 가족의 소중함을 아신거야

    진만인 그 당시 유행했던 아버지라는 소설을 떠올리며

    감동했습니다.

     

    그래 그동안 내가 아버지를 오해 했던거야 더 잘해드려야지

     

    진만인 몹시도 감동 했습니다. 왜냐구요

     

    진만인 착한 아이니까요

     

    다음날도 진만이 더욱더 진심을 다해 아버지께 인사를 드렸고

     

    아버진 어김없이

     

    "응 밖에 많이 추우니까 장갑 잘끼고가"

    라고 하셨습니다.

     

    진만인 아버지의 따듯한 맘에 감동하여 방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장갑 잘끼고 가요 절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헌데  아버지의 표정은 뭐 저런 생뚱맞게 빌어먹을 자식이 다있냐

    라는 그런 표정이였습니다.

    아버지의 황당한 표정을 대하는 순간

    진만이는 모든 상황을 깨달았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진만이네 현관은 안방 바로 옆에있고 현관문이 조금 헐거웠습니다.

    그래서 문을 꼭 닫기 위해서 문사이에 천 같은것을 끼워 너야 하는데

    그당시 현관문에 끼여 있던건 목장갑 이었습니다.

    장갑 잘끼고가

    찬바람 부니까 장갑 잘끼고가

    등등..

    이건 결국 진만이를 위한게 아닌 아버지 당신을 위한 것이었죠

    진만인 조용히 문을 닫고

    울면서 등교 했습니다.

    그럼 그렇치 흑흑...

    하지만 진만인 괜찮습니다.

    왜냐면 진만인 착한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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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3 17:13:13  203.2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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