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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길 해보고 싶은데 이걸 어느 게시판에 적어야 할지 헤메다
이곳에 몇자 적음
내가 연식이 좀 되서 난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를 나왔고
우리땐 집단적으로 한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문화는 없었음
하지만 한 두명정도가 만만한 애 골라 괴롭히는 그런 문화는 존재함
난 어럴적 부터 키도 작았고 순해 빠진 편이라 그런 아이들의 주된 표적이었음
국딩때부터 보통 한 두해에 한명씩 같은 반에 꼭 그런놈이 있었음
그런놈들도 급이 있음
괜히 와서 툭툭 치고 괴롭히는 육체적으로 피곤한 놈이 있고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지능적인 놈이 있음
난 아직까지도 그런 놈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음(녀석들은 날 기억할까 아마 아닐듯)
빌려 간다고 학용품등을 가져가서 안돌려줌 지가 가지거나 사정 사정 해야 겨우 돌려주면서 욕을 함
참 지금 생각하면 어의 없지만 그 당시엔 아무소리 못하고 주변에 도움도 못 청하고 혼자만 괴로워 하는
정말 나약한 바보 찐따 였음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음 육학년때 조별과제로 그림을 그려 우리조가 1등을 함
상으로 노트를 받았는데 그 자식이 넌 가질자격이 없다 니가 한게 뭐있냐며 시비를 걸음
이 자식은 꼭 길가다 만나길 빌고 있음
육학년때 이녀석이 제일 힘들었고
심지어 그 어린나이에 난 가방에 식칼을 넣어가서 이녀석을 찔러 버릴까도 생각해봄
사람에게 있어 사람은 정말 잔인한 동물임
그러다 중학교에 들어감
지금도 작은 키지만 이상하게 날 괴롭히던 몇놈들이 다 나보다 작아지는게 아니겠음..
그 다음부터 녀석들이 날 보면 설설 피하면서 눈치보기 시작했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근데 그중 한명이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날 괴롭힘
같은 반은 아니였는지라 국딩때 만큼은 아닌데
복도에서 마주치면 날 툭치고 도망가고 계속 날 괴롭히는거임
하루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복싱 한답시고 내 앞에서 쉐도우 흉내내다 날 툭치고 도망 가는걸
붙잡아서 냅다 아구창을 갈겨 버렸음
녀석이 벙쪄서 날 쳐다보고(사실 그녀석보다 내가 더 벙찜 아니 내가 지금 뭘한거지)
그녀석 씩씩 거리면 끝나고 따라 오라고 함
수업 끝나고 그녀석을 따라 갔음
앞장서서 걸어가던 녀석이 국토 대장정이라도 하려는지
힐끔 내 눈치만 보며 계속 걷기만 함
난 녀석을 붙잡아 세웠어
"야 ...어디까지 갈건데"
"뭐.... 뭐 하자고"
녀석이 쫄아 있는게 역력이 보였고
난 녀석을 두들겨 패기 시작 뭐 약한 솜주먹이라 큰 타격은 못 주었으나
녀석은 울면서 도망감 아마 마음에 타격은 좀 준듯
그렇게 후련할수 가 없었음
그때 깨달음 남들 괴롭히는 새끼치고 대단한 놈 별로 없음
지도 약해빠진 양아치라 괜히 남을 괴롭힘 한마디로 좃밥임
내가 그렇게 괴로왔던 공포의 실체는 아무것도 아니였음
서커스에 잡혀온 코끼리 마냥
어릴적 자신을 묶은 밧줄은 내가 힘한번 살짝 주면 끊어지는 썩은 동아줄 이었음
그 일로 어릴적 트라우마를 많이 벗을수 있었음
혹 왕따를 겪는 친구가 있으면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람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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