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잉여 Riel입니다.
요즘 안 좋은 일이 참 많이 일어나네요(우울우울)
다게분들은 항상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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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다게에 자주 올라오는 의문사항이나 조금은 잘못된 지식들, 궁금점에 대한 해설(?) 간략히 남겨보려 합니다.
다게에 여성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시네요. 여긴 오유인데.
0) 어떻게하죠? 저 체중이 늘었어요 유유
(http://ydhoney.egloos.com/1365841)
같은 여성분의 2.5개월 간격을 두고 식이 & 운동 병행한 상태의 몸 비교 사진입니다.
(운동은 3대운동 & 식이는 다이어트로. 저탄수 고단백.. ㅇㅅㅇ)
체중은 같습니다.
고로 제발 체중집착 하지 말아주세요.
실제 몸매가 탄탄한 연예인들의 체중이 프로필보다 많이 나가는 이유도, 그중 하나입니다.
1) 저 너무 근육이 잘 붙는거 같아요(특히 여성분)
여자는 신체적 구조상(특히 호르몬) 근육이 붙기 어려운 몸입니다.
개콘 개그우먼 김혜선씨죠.
여성분중에도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다른 여성분보다 많으신분이 계십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분이 김혜선씨라, 사진을 좀 가져와봤습니다.
각이 진 얼굴(특히 하악부분) + 발달된 어깨와 잔근육 + 낮은 가슴발달 + 반듯한 몸라인(여성분들 특유의 S가 아닌) + 뛰어난 운동신경의 특성을 두루 가지고 계시더군요.
즉, 남성적인 특성을 고루고루 지니고 계신 여성분이 아니면, 근육이 발달된다고 허엉 저 근육 쩔어요 ㅠ 이럴 필요 없습니다.
남성적 특성을 갖추신 여성분들, 정말 보기 힘듭니다.
여성분들이 죽어라고 웨이트 해서 만들수 있는 몸매는
http://blog.naver.com/jjeuneu/70107420523
디씨 헬갤 여신으로 유명하신 엽산님 사진.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분 가끔 운동 뭐했는지 올리는데 올릴때마다... 츄..츄릅... 여자가 밀리터리프레스라니! ♡)
정말 몸매가 아름다우신 분이죠. 체지방 15% 인증샷이었던가... 그렇습니다.
참고로 여자 체지방 평균이 20%(남자 체지방 평균 15%). 15% 만들려면 정말 부단한 죽을각오로 운동하셨다는 뜻입니다.
체지방 15%가 단순분류로 운동선수급에 들어가는 몸입니다.
여자는 더군다나 신체적 특성상 몸에 체지방을 품고 있으려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http://flash24.co.kr/g4/bbs/board.php?bo_table=commu&wr_id=45770
김태희씨의 뒷태입니다.
당시 티비에서 MBC스페셜 김태희 특집? 뭐 그런거에서 본 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몸매라인이 이뻐서 오오오오! 하면서 본 기억이 있네요.
운동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멋져!
근력과 유산소, 스트레칭 병행하시던것 같던데...
2) 운동하다보면 피곤해요...
네. 피곤한게 정상입니다.
자신이 생활하던 일정한 패턴(항상성! 항상성! 항상 강조드립니다 항상성!)을 깨부수기 시작하면 몸은 그에대한 저항을 시작합니다.
"항상성"은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신체의 방어작용입니다.
추우면 몸을 덥히고, 더우면 몸을 식히려고하고... 그래서 살이 잘 찌지 않다가 어느순간 화악! 쪄 버리는 것이죠.
(살이 먹는족족 찌지 않는것도 항상성의 방어작용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과해서 어느순간 항상성이 깨지면... 네 찝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것은 -> 내 몸의 현상태를 깨 부수면서 몸을 정상범위(일반성인)로 집어 넣는 작용입니다.
몸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과 안좋은 성분들을 걷어내며 근육을 붙이고 필요한것들을 끌어들이는 과정이죠.
아주쉽게 보면 이거고
조금 자세히 보면 이거네요.
항상성을 깨 부수는것은 몸을 비상상태(야! 항상성이 깨졌어! 우리 몸이 위급해! 비상기능 발동! 이얏!)로 진입시키는것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우리몸은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칩니다.
대사량을 줄이거나(몸이 노곤노곤... 만사 귀찮...) 식사량을 증가시키려고 하거나(유산소적 대사증가를 통한 에너지 습득) 잠이 늘거나(회복)
등등... 그래서 다이어트가 힘든거죠.
지속적으로 신체를 자극하게 되면 어느순간 항상성이 깨지면서, 몸을 재구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우리 몸이 변하면서 체중감량의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는거죠. 그러나 어느순간 다시 항상성이 작동, 정체기가 오곤 합니다.
여담인데, 근육을 만드는것 역시 항상성을 부수는 과정이라(우리몸은 신체에 비해 많은 근육은 쓸모없다고 여깁니다. 즉, 비정상 상태!)
쉽지 않죠. 특히 초보시절땐 순식간에 중량이 쭈욱 올라가지만 단계가 갈수록 중량이 올라가지 않곤 합니다.
(운동 안하면 근신경이 미미 -> 시작과 동시에 근신경의 빠른 활성화, 적응단계. 근육 역시 빠른 초기성장 -> 근신경은 발달완료 및 한계치. 허나 근육이 그 속도 못 따라가면서 정체기 시작...)
인생이나, 우리 몸이나, 공부나 전부 계단식인 셈이죠.
2-1) 빨리빼고싶어요!
예전에 들었던 비유를 다시 써볼게요.
겨울에 목욕을 하려 합니다. 뜨끈뜨끈하게 하려고 해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들어가서 온도를 올리면 -> 아 따끈따끈하다.. 좋네... 으으으 버틸만해... / 온도를 올리는 시간은 좀 걸리네요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바로 들어가면 -> 아 뜨겋훻허ㅏ하ㅜㅏ허후하ㅓ허ㅏㅎ 나가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 온도 올릴 필요는 없네요
빨리 뺄 수록 몸의 반발성은 커집니다. 즉, 더 빨리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 한다는거죠.
3) 운동했더니 몸이 더 커졌어요 ㅠㅠ
근육은 지방 아래쪽에 붙습니다. 따라서 초기 운동시 잘 붙는 근육 + 아직 본격적으로 타기전의 지방이 합쳐져서 몸이 커져보이는건데요.
후에 지방층을 걷어내게 되면 내가 이렇게 슬림했나.. 하고 놀라실겁니다.
고로 일단 다이어트를 끝까지 완성하세요. 흔히 근육운동 좀 했더니 몸이 뿔었다고
"엄훠.. 이런 망할..... 몸 뿔었어 안해!"
라고 근육운동 관두시는 분들 많은데..
결국 자기 몸상태로 돌아가는겁니다. 근육은 운동 안하는 순간 원래대로 돌아가고.. 지방은 그대로고 ^^
(유산소만 하면 근손실 + 지방 감소로 더 극적인 부피감소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허나, 몸매라인을 잡아주는건 한계가 있죠. 근육이 탱탱하게 잡아당겨주질 않으니까요)
p.s 셀룰라이트 관련 링크하나 걸어드립니다.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kiltie999/70089993715
3-1) 이거 근육아니에요? 단단한데!?!?!?
삼겹살구울때 생각 잘 해 보세요.
뜨거운 불에 구울때, 비계 어때요? 말랑말랑 하죠?
이제 배불러서... 불을 끄고 삼겹살을 좀 냅둬봤습니다.
비계... 어때요? 단단...하죠?
운동하면 신체에서 어때요... 발열작용 나죠?
지방이 쌓이면... 단단해 질 것 같은데... 오래..될수록... ^^
그래서 사실 살 빼기 좋은 지방은 말랑지방입니다. 딱딱지방은 딱딱 -> 말랑 의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운동으로요.
3-2) 하체 근육이 정말 유난히 많아요 하시는 분
(인바디 결과시 하체근육이 유달리 많으신 분들만)
이런분들은... 하체 부하를 덜 주는 운동을 하는게 좋습니다.
수영이나, 고정자전거를 가볍게 돌려주시는 거죠. 고정자전거를 높은 무게로 강하게 돌리시면 오히려 하체가 발달할 수 있으니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