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 모든 항목을 완료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컴퓨터에 디아블로3를 설치한 날
건달을 추종자로 처음 고용한 날이 2012년 5월 15일
그리고, 현상금 사냥이 생긴 이래 귀차니즘 + 직장크리로 2017년 11월 21일에 이르러서야
마지막 퀘스트, 현상금 10,000 회 클리어를 마지막으로
모든 업적을 완료했습니다.
업적을 깨기 위해 BlackTea 님과 머리를 부여잡고 고민하던 시절.
저렙 야만용사 (10렙 이었던가...) 를 만들어서
보통 난이도에서 샹들리에 클릭 > 몹들 사이로 점프 + 발구르기 해서 정확히 피통 60-70% 를 깎게 하고 >
1초 딜레이를 가지고 떨어지는 샹들리에가 막타를 날리는 구조로 해서 666 마리 잡기 업적 부터
갑옷 하나만 걸치고, 대검 하나를 천천히 휘두르는 몹 3마리를 모아 그홈 입구 앞 까지 유인 후
하나당 한 대 씩 총 3대를 맞으면 정확히 피가 5% 미만 남는 셋팅을 하여
툭 툭 툭 맞고 빨피되면 바로 그홈입구로 도망가기를 250회.
1막 해골왕 가는 길 몹 리젠해주는 기둥 앞에 쇠뇌를 하나씩 설치하고
빨피를 일부러 만들고
근거리 몹들을 하나씩 오도록 유인하여 쇠뇌가 잡게 하기를 250 회
(원거리에서 화살 날아오면 엌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짜증났던 업적 중 하나.
정신나간 인간전갈 생퀴들...
그리고... 구해 주지 않아 난감해 했던 우리 통아저씨 등등...
그간 달성해 온 수 많은 업적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갑니다.
참 좋은 게임입니다.
혜자스럽고, 풍성하고, 남들은 뭐다 뭐다 욕을 해도
지난 긴 시간 동안 언제나 심심한 시간에는 디아3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2-3년 후에는 디아4가 나와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참 즐겁게 해서 다행입니다.
업적
좋은 컨텐츠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도전 할 만한 가치도 충분히 있구요.
무한 반복되는 파밍, 기록갱신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십시오.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