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크린샷을 하나 보여 드립니다. 이상한 점을 찾아 보세요.
찾으셨나요? 수상한 점은 많습니다만, 그 중에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수상한" 게 뭔지 아시겠어요?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아재상스 때 기억하세요? 하루에 추천 제한 숫자 50개를 다 써 버리고 기쁨의 한탄을 하는 분들 보신 기억 나시죠? 추천 숫자에는 제한이 있고, 베스트 간 글이 베오베까지 뚫었다면, 해당 베스트글에 추천을 더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있다면 반대가 많이 쌓여서 베스트글이 삭제될 위험에 처했을 때 정도일까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면 반대가 추천의 절반 가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예로 든 사례는 누가 봐도 외부 조작이죠. 해당 글은 이미 삭제되었습니다만, 구글캐쉬를 아카이브한 링크는 남아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직접 보세요. https://archive.is/Bm97y 초기 추천자 10분, 초기 댓글 100개는 개인 페이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눌러 보시길 권합니다.
그런데...이렇게 명확한 조작의 증거가, 현재 진행중인 비공감 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면, 더 이상 조작의 증거가 아니게 됩니다.
아래는 해당 공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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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비공감과 베스트시스템 분리작업
2-1.비공감 4회로 베스트행을 막는 시스템 개편 (비공감이 4회 이상이더라도 추천수가 올라가면 베스트로 갈 수 있도록...)
2-2.베스트에서 비공감 수가 일정수 이상이면 베스트에서 삭제되는 시스템에서 비공감 기준을 대거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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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세력이 외부 좌표로 베스트, 베오베를 보내려고 할 경우, 외부세력이 실수할 경우 위 조작사례 정리글에서 나온 것과 같은 이상현상(베스트글이 추천수 100을 넘는 등)이 검출되게 됩니다. 이들은 링크를 타고 들어와서 해당 글에 추천/비공감을 넣게 되는데, 베오베에 해당 글이 있는 상태에서도 외부에는 베스트글로 가는 링크가 남아 있는 시간에 비례해서 이런 이상현상이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위 사례에서도 조작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베오베글도 추천 900인 글이 흔치 않은데, 베스트글이 추천 900을 넘는다? 조작이죠.
그런데, 지금 제가 문제시하는 공지가 시행되면 이런 "외부세력의 실수" 가 적발되어도 조작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비공감 수가 많아서 베오베로 밀어내려고 찍은 거다" 라고 하면 끝이거든요. 즉, 이런 식으로 좌표찍는 걸 막는 게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적발 자체도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새 개편안에 따르면 추천수 100이 되기 전에 베스트에서 반대 숫자때문에 베오베행이 저지된 글이라도 추천이 더 많이 쌓이면 베오베를 뚫어 버릴 수 있습니다. 일견 긍정적이지만, 저런 외부 조작의 잔여물도, 반대를 넘기 위해 쌓은 추천인 것처럼 위장되어 버리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좌표로 들어와서 조작하는 세력을 완전히 와해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특히, 예전부터 문제되고 있던 일베나, 최근 문제가 드러난 여시의 경우 이미 오유 계정을 다수 가지고 있다는 것이 누차 드러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세력을 잡아낼까요? 일베, 여성시대나 메갈리아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될까요?
그걸론 안 됩니다. 이미 그들은 트위터 등의
제 3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목표 좌표 글의 링크를
h ttp://todayhumor.com/?ou_9460 과 같은 식으로
분해해서 주소창에 직접 넣는 등의,
리퍼러 우회 기법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잡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있다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신고 관련 개편으로 잡아낼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조작의 잔여물까지 가려진다면 대체 무엇을 보고 유저들이 신고를 하겠습니까...
이런 이유로, 현재 예정된 비공감 시스템 개편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합니다. 또한, 재검토 및 후속 조치가 빠른 시일 안에 진행될 수 없다면, 임시방편으로 비공감사유를 부활시키고 해당 작업을 위한 시간을 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