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들 더운 여름 잘 보내셨는지요<span lang="en-us">? </span>나는 이흥위 라고 하오<span lang="en-us">. </span><br>아 내 이름보다는 단종이란 호칭이 여러분에겐 더 익숙하겠구려<span lang="en-us">. </span>원래 조선 왕들의 이름은 백성들이 함부로 부르지 못하게 발음 하기 어려운 글자를 선택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오<span lang="en-us">. </span>또한 외 자 이름을 선호하나<span lang="en-us">, </span>내가 태어났을 때 내 사주가 외 자 이름을 짓게 되면 단명 한다고 하여<span lang="en-us">, </span>이흥위라고 지었다고 하오<span lang="en-us">. </span>허나<span lang="en-us">, </span>결국 사주를 피하진 못 했구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오늘은 내 이야기 보다 우리 가족들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하오<span lang="en-us">. </span>우리 아버지<span lang="en-us">, </span>어머니<span lang="en-us">, </span>누이의 이야기는 나 만큼 이나 기구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나<span lang="en-us">, </span>잘 알려지지 않았어요<span lang="en-us">. </span>힘든 일이지만<span lang="en-us">, </span>내 입으로 직접 말해 주고 싶었소<span lang="en-us">. </span><br>과인의 이야기야 너무나 잘 들 알고 있을 테지만<span lang="en-us">, </span>간단히 요약하면<span lang="en-us"> 12</span>살에 왕이 되었으나 곧 계유정난이란 날벼락을 맞았고<span lang="en-us">, </span>이 때 나의 작은아버지인 수양대군은<span lang="en-us"> 35</span>살이었소<span lang="en-us">. </span>짧디 짧은 재위기간은 그렇다 쳐도<span lang="en-us"> 17</span>살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하직 하게 되니 원통하기가 이를 때 없소만<span lang="en-us">, </span>우리 가족 또한 나 못지 않은 인생풍파를 겪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하오<span lang="en-us">. </span>그러고 보니 내가 세상을 등진지도 어언<span lang="en-us"> 560</span>여 전의 일이군요<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먼저 우리 아버지 문종 임금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 않을 수 없군요<span lang="en-us">.</span><br>문종임금께서는 조선 건국이래 최초의 적장자 왕위 계승자외다<span lang="en-us">. </span>당연히 적장자가 왕을 잇는데 최초라는 말을 붙이니 의아하오<span lang="en-us">? </span>조선은<span lang="en-us"> 27</span>명의 왕 중 적장자 출신은 단<span lang="en-us"> 7</span>명 밖에 없소<span lang="en-us">. </span>왕의 장남으로 태어나도 왕이 된 다는 것이 여간 녹녹하지 않은 일 임을 알려 주는 수치요<span lang="en-us">. </span>문종임금은 아버지가 <span lang="en-us">-</span>즉 나의 할바마마 께서는<span lang="en-us">- </span>그 이름도 거룩한 세종대왕 이시니<span lang="en-us">, </span>정통성과 아버지의 후광으로만 치면 역대 급이라고 할 수 있겠소<span lang="en-us">. </span><br>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부모 자랑은 머라 하오<span lang="en-us">? </span>최대한 객관적 시선에서 말 하도록 노력은 해 보겠소<span lang="en-us">.</span><br>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겠지만<span lang="en-us">, </span>명 나라 사신들도 우리 아버지의 외모를 극찬 할 정도로 큰 키에 잘 생긴 얼굴까지 타고 나셨다오<span lang="en-us">. </span>기본 학문에 능한 것은 기본이요<span lang="en-us">, </span>다방면에 대한 관심<span lang="en-us"> + </span>재능까지 타고 나셨다오<span lang="en-us">. </span><br>일례로 천문에 능하셔서<span lang="en-us">, </span>할바마마께서는 외부 행사를 나가시기 전에 항상 아바마마에게 날씨를 물어보셨고<span lang="en-us">, </span>기똥차게 날씨를 예보 하셔서<span lang="en-us">, </span>할바마마가 늘 신통해 하셨다고 하오<span lang="en-us">. </span>측우기 아이디어 제공자가 우리 아바마마인건 잘들 몰랐지요<span lang="en-us">? </span>또한 병기제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셔서<span lang="en-us">, </span>아버님의 이름을 딴 문종화차라는 병기도 있다오<span lang="en-us">. </span>여기에 효성도 지극하여<span lang="en-us">, </span>할바마마가 유달리 좋아하셨던 앵두를 직접 진상 해 드리기 위해 동궁 전 앞에 앵두나무를 기르게 하셔서<span lang="en-us">, </span>문안 인사를 할 때 앵두를 가지고 가셨다고 하오<span lang="en-us">. </span>아바마마는 정식 왕 으로써 재위 기간은 짧으시나<span lang="en-us">, 7</span>세에 세자에 책봉 되셔서 무려<span lang="en-us"> 29</span>년 동안 세자로써<span lang="en-us">, </span>세종대왕의 최 측근으로써 많은 일을 함께 하셨다오<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 </span><br>이런 세자였기에 백성들의 기대는 너무나 컸고<span lang="en-us">, </span>세종대왕에 이어 조선초기 르네상스를 열 것이라는 엄청난 기대를 받으셨오<span lang="en-us">. </span><br>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span lang="en-us">‘</span>신민의 슬퍼함이 세종의 상사보다 더 하였다<span lang="en-us">’ </span>라고 기록 되어 있다오<span lang="en-us">. </span>한 마디로 조선 최고의 엄친아를 잃은 슬픔이 조선 팔도를 뒤덮었던 게지요<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나의 아버지인 문종임금에 대해 논하면서<span lang="en-us">, </span>세자빈들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소<span lang="en-us">.</span><br>우선 첫 번째 부인 휘빈 김씨는 세종대왕께서 심혈을 기울여서 직접 간택하셨오<span lang="en-us">. </span>이때 문종임금 나이 방년<span lang="en-us"> 13</span>세<span lang="en-us">. </span>아직은 철 없는 아이라고 봐도 무방 하지 않겠소<span lang="en-us">? </span>이 때 아바마마는 여사친 즉 여자사람 친구들이 있었는데<span lang="en-us">, </span>효동과 덕금 이라는 여자들이었소<span lang="en-us">. </span>이들이 누군고 하니<span lang="en-us">, </span>나의 할머니인 소현왕후<span lang="en-us">(</span>세종대왕 부인<span lang="en-us">) </span>의 시종들이었소<span lang="en-us">. </span>민가에서도 외갓집 식구들이랑 더 허물 없이 지내니<span lang="en-us">, </span>아바마마도 자신의 어머니 처소에서 자연스레 많은 시간을 보내며<span lang="en-us">, </span>이 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소<span lang="en-us">. </span>사건이 터진 건 휘빈 김씨의 상상을 초월하는 질투심에서 시작 되었소<span lang="en-us">.</span><br>아바마마가 부인과 놀기 보다는 여사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를 좋아하시니<span lang="en-us">, </span>압승 술 이라는 걸 시연하게되었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간난아<span lang="en-us">! </span>내 이 여시 같은 두 년들을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span lang="en-us">. </span>이 년들이 어떤 술수로 세자마마를 농락 하는지 모르겠으나<span lang="en-us">, </span>나도 두 눈 뜨고 생떼 같은 서방을 뺏길 수 있겠느냐<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마마 무슨 좋은 방도라도 있으신지요<span lang="en-us">? </span>쇤네 마마의 명이라면 이 한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사옵니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지난 번 어머니께서 궁에 드셨을 때 알려준 비책이 하나 있긴 한데<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마마<span lang="en-us">, </span>지금부터 말씀 하신 내용은 오프 더 레코드 일뿐더러<span lang="en-us">, </span>제가 자발적으로 실행 하는 일이 되옵니다<span lang="en-us">. </span>마마께서는 어떤 분부도 내리신 적이 없고<span lang="en-us">, </span>전혀 모르는 일이 옵니다<span lang="en-us">. </span>만에 하나 일이 잘 못 될 시에 이 년은 바로 자결을 하겠사옵니다<span lang="en-us">. </span>대신<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두 말 할거 없다<span lang="en-us">. </span>내가 세자빈에서 왕비가 되는 날<span lang="en-us">, </span>니 년뿐만 아니라<span lang="en-us">, </span>너희 집안의 위상이 달라 질 것임을 내 보증하마<span lang="en-us">”</span><br>딜 성공적<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간난아<span lang="en-us">! </span>그믐날밤 효동이와 덕금이의 신발을 몰래 훔쳐오느라<span lang="en-us">. </span>그리고<span lang="en-us">, </span>고이 간직하였다가 보름날 밤 신발을 불에 태워 곱게 빻아 그 재를 나 에게 가져 오도록 하여라<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그리고 나서는 어쩌실겁니까요<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곱게 빻은 신발 재를 술이나 음식에 타서<span lang="en-us">, </span>세자께 드리면<span lang="en-us">, </span>그 년들에게 갔던 마음이 나 에게 온다고 하는 구나<span lang="en-us">”</span><br>첫 번째 압승 술 까지만 시도 하고 멈추었다면<span lang="en-us">, </span>어린 세자빈의 치기 어린 질투로 무마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소<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간난아<span lang="en-us">. </span>이번에는 플랜<span lang="en-us">B </span>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네 마마 분부만 내려 주시옵소서<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이번에는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을께야<span lang="en-us">. </span>그 만큼 효과가 확실하다고 하니 반드시 구해 오도록 하여라<span lang="en-us">. </span>은밀하게 준비 해야 함을 명심<span lang="en-us">. </span>또 명심하거라<span lang="en-us">. </span>또한<span lang="en-us">, </span>일이 발각 될 시 에는<span lang="en-us">…</span>잊지 않았지<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요물 같은 년<span lang="en-us">. </span>어떤 걸 시키려고 뜸을 들이 누<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마마 분부만 내려 주시옵소서<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간난아<span lang="en-us">! </span>달빛이 어두운 그믐날 교접을 하고 있는 뱀의 체액을 받아 오너라<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네<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여기 있다<span lang="en-us">. </span>받거라<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이건 마마님 속옷이 아니 옵니까<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그래 거기다 뱀의 체액을 받아 오너라<span lang="en-us">. </span>그 속옷을 내가 입고 있으면<span lang="en-us">, </span>세자마마께서 저절로 내 품으로 달려 들것이다<span lang="en-us">”</span><br>궁중 라이프가 겉 보기엔 화려해 보이지만<span lang="en-us">, </span>그 안에는 엄청난 규율과 텃세<span lang="en-us">, </span>음모가 난무하고 있어요<span lang="en-us">. </span>물론 밤 말이나 낮 말이나 다 도청하는 귀 도 사방에 깔려 있지요<span lang="en-us">. </span>특히 무서운 것은 시어머니의 감시망 아니겠소<span lang="en-us">? </span>효동과 덕금의 신발이 없어 질 때부터 세자빈에게 밀착 감시를 붙인 할마마는 간난이를 잡아 들여 자백을 받아 내셨소 <br><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아이고 두 야<span lang="en-us">. </span>내 그리도 신경을 써서 며느리를 골랐거늘<span lang="en-us">. </span>이 무슨 회괴한 일인고<span lang="en-us">? </span>저런 며느리를 집 안에 계속 두었다가는<span lang="en-us">, </span>나라 일 까지 주술로 말아 먹겠소<span lang="en-us">. </span>부인 내 불찰이요<span lang="en-us">. </span>고맙소 선 조치 후 보고지만 빠른 자백을 받아 내셔서 큰 힘이 되었소<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상감께서는 오직 나라 일에만 신경을 쓰시지요<span lang="en-us">. </span>집 안 일은 제가 알아서 하겠나이다<span lang="en-us">”</span><br>부창부수라고 손 발이 착착 맞는 할바마마<span lang="en-us">, </span>할마마마 셨어<span lang="en-us">. </span>이렇게 첫 번째 세자빈은 퇴출<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세종대왕께서는 두 번째 세자빈을 뽑을 때는 효동과 덕금의 미모와 재기를 훌쩍 뛰어넘는 분을 골라 아바마마의 마음을 잡으려고 하셨어<span lang="en-us">. </span>그런데 어찌 대왕이라고 불리는 할바마마의 며느리 보는 눈은 영<span lang="en-us">………</span><br>둘 째 부인은 순빈봉씨 인데<span lang="en-us">, </span>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였지만<span lang="en-us">, </span>재기가 넘치다 못해 자유분방 한 신 여성이셨어<span lang="en-us">. </span>순빈 봉씨는 술을 너무나 좋아하여<span lang="en-us">, </span>낮 술 포함 주<span lang="en-us"> 10</span>회 정도의 음주를 즐기셨어<span lang="en-us">. </span>나의 아바마마인 문종께서 유일하게 싫어하시던 학문이 예체능 이였는데<span lang="en-us">, </span>순빈 봉씨는 술만 먹으면 그렇게 노래를 불렀다고 하오<span lang="en-us">. </span>아바마마는 당연히 기겁을 하셨고<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이에 그치지 않고<span lang="en-us">, </span>다음과 같은 일을 꾸미시는데<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소쌍아<span lang="en-us">! </span>세자께서 내 처소에 발 길을 끓으신 연유가 무엇이라고 생각 되느냐<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span>이 년은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사옵니다<span lang="en-us">. </span>마마처럼 아름다운 용모를 가지시고<span lang="en-us">, </span>노래까지 잘 하시는데 어떤 연유인지 몹시도 궁금하옵니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나도 처음엔 이해가 되질 않았으나<span lang="en-us">, </span>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무엇이옵니까<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 </span>이유는 바로<span lang="en-us">….</span>이벤트가 부족해서이다<span lang="en-us">!~!!!! “</span>아무리 아름다운 꽃 이라도<span lang="en-us">, </span>매일 보면 질리는 법<span lang="en-us">. </span>그 동안 난 나의 미모만 믿고<span lang="en-us">, </span>내가 너무도 안일하였다<span lang="en-us">. </span>마마께서 처소에 들리는 날 이벤트를 준비 하지 못 했던 거야<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그<span lang="en-us">,,,,,,,,</span>그러 하옵니까<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너는 지금 당장 동궁전 내 궁녀들 중 인물과 가무에 출중한 아이돌<span lang="en-us">. </span>아니 아이들<span lang="en-us"> 7</span>명을 뽑아 오도록 하여라<span lang="en-us">. </span>노래는 내가 이미 만들어 놓았고<span lang="en-us">, </span>연습도 직접 시킬 것이다<span lang="en-us">”</span><br>믿기지 않겠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라오<span lang="en-us">. </span>이 분은 시대를 너무나 앞서 가셨던 분 인 거 같소<span lang="en-us">. </span>여기까지는 어쩌면 귀엽게 봐 줄 수도 있는 일 이오<span lang="en-us">. </span>이런 이벤트에도 불구하고<span lang="en-us">, </span>아바마마의 마음을 얻지 못하니 늘어나는 건 주량이고<span lang="en-us">, </span>밀려오는 건 공허감이었소<span lang="en-us">. </span><br>세자빈의 자리에 있으면서<span lang="en-us">, </span>남자를 불러다 놓고 술을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니<span lang="en-us">, </span>소쌍이를 비롯한 아이들과 술을 마시며 불금을 달리곤 했었소<span lang="en-us">. </span>다 같이 술 한 잔 하다 보니<span lang="en-us">, </span>어깨동무도 하게 되고<span lang="en-us">, </span>어깨 동무를 트고 나니<span lang="en-us">, </span>어느 날부터 질펀한 파티가 끝나고 나면 소쌍이는 자기 침소로 가지 않고 세자빈과 동침을 하게 되었소<span lang="en-us">. </span>그냥 잠만 잔 게 아니라고 하오<span lang="en-us">. </span>민가에서도 용납 하기 어려운 동성애를 조선의 세자빈이 시현을 하신 게요<span lang="en-us">. </span>막장 드라마의 기본 구성요소는 삼각관계 아니겠소<span lang="en-us">? </span>소쌍이에겐 단지라는 동성애인이 이미 있었는데<span lang="en-us">, </span>단지가 질투에 눈이 멀다 보니<span lang="en-us">, </span>동궁 전에서 난리를 친 게요<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span>야 이 씨<span lang="en-us">xxxxx, </span>세자 빈이면 세자 빈답게 행동을 할 것이지 어디서<span lang="en-us">, </span>남의 여자를 가로 채고 지랄이야 지랄이<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휴<span lang="en-us">~~~</span>이 난리가 아니었어도<span lang="en-us">, </span>어차피 할마마마의 레이더에 잡혔을 터<span lang="en-us">, </span>이날 이후 순빈봉씨 마저 폐위가 되고<span lang="en-us">, </span>당시 세자의 후궁으로 있던 나의 생모께서 세자빈으로 승진 하셨오<span lang="en-us">.</span><br><span lang="en-us"> </span><br>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span lang="en-us">, </span>내일은 나의 생모와 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어<span lang="en-us">. </span>궁중의 치부를 너무 드러내는 거 같아 마음 한 쪽이 씁쓸하지만<span lang="en-us">, </span>로얄패밀리라고 해봐야 일반 여염집 사는 게랑 머 다르겠소<span lang="en-us">? </span><br>한편으로는<span lang="en-us"> 10</span>대 소녀들이 군대보다 규율이 심한 궁중 생활을 제 정신으로 견디기에는 분명히 쉽지 않았을 거라는 측면도 있을 거 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오<span lang="en-us">.</span></div><span lang="en-us"></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size:12pt;"><span> </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span><div><span><span><span>P.S : 이 글을 정독 해주신 당신의 러블리한 댓글은, 다음 글을 위한 산삼보다 귀한 자양 강장제! </span></span></span></div> <div><span><span><span>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jy3180"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http://blog.naver.com/jy3180</font></u></a></span></span></span></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span lang="en-us"> </span><br><span lang="en-us"> </span></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