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과정은 과감히 생략, 바로 설인에게 가서 잎을 주었습니다.
그 저번 편에서 꽃이 설인과 친구가 될 수 있단 얘기가 이거였네요.
끊어진 다리 앞에 서 있네요. 가고 싶냐고 물으니 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휴, 잠깐.
엌, 그냥 날려버리네요. 반대편에도 마찬가지로 설인이 있어 언제든지 다시 건너 갈 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보면 저런 보물상자가 있는데.........
저거 어떻게 먹는건가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케 하면 먹는 겁니까 저거
왼편으로 쭈욱 가보도록 합시다. 절벽 위에 매직 바위가 있는게 보이네요. 그렇다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도록 하죠.
망할 수정놈, 이번엔 니가 나오기 전에 올라왔다.
혼란에 걸릴 위험을 무릅쓰고 매직바위를 먹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전 이거 플레이 하면서 지저세계의 탑 깰 때 빼고는 저걸 써본 적이 없네요.
왼쪽 위로 올라가기전에 사다리 오른쪽으로 가보도록 했습니다. 망할 락샤키가 아크를 놀리네요. 하하 이 녀석.
뻘소리는 접어두고 아까 못 가본 왼쪽 위로 올라가봅시다.
보물상자가 보이는데........ 아직은 못 먹어요.
아쉽지만 상자는 버려두고 오른쪽으로 가보도록 하죠.
그 가스파드씨의 선천적 얼간이들이 생각나네요.
관성을 이기질 못 한 퀵보드.
현재 이 스샷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눈사태가 뒤에서 몰려오고 있어요.
사실 많은 분들이 눈사태가 오면 그대로 묻힌다고 생각하시는데 제작진들이 히든 이벤트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다행히 눈속에서 사망하진 않았네요. 세계를 구한 영웅이 눈속에 파묻혀 죽다니, 그건 말도 안 되죠.
거기다가 자기가 일으킨 눈사태인데 ㅋㅋㅋㅋㅋ
아크가 눈을 떴을 때, 그 앞에는 산양이 있습니다.
어.....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일 얘 이름을 보고 '어, 산양이 아니라 산염소 아냐?' 라고 할 것 같은데 산양 맞데요.
다만 우리나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양이 아닌 저쪽 시베리아나 그런 산악지역에서 사는 아이벡스인 것 같네유.
그런데 실제로는 이 녀석, 이름은 양인데 생긴 것도 분류해놓은 것도 염소과에 속하더라구요.
아마, 일본어 표기에서 羊(히츠지, 양)과 山羊/野羊(야기, 염소)를 헷갈려서 영문판에 적힌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도트생김새로 봐서는 그 산양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잡설이 길었네여, 일단 산양이 기절해있던 아크 대신 상황을 설명해줍니다.
착지마스터인 아크에게 추락사란 것은 (이하 생략)
뭐라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오나봐요. 허세 떨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위로 올라가면 산양 한 마리가 죽어 있는데 아크에게 말을 걸고 있는 산양의 남편이라고 합니다.
담담하게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나봐요.
자연의 순리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 안 그래도 추운데 얼음갑옷 까지 껴입어서 아크는 지금 매우 춥단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화면이 어두워지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게 됩니다.
어우, 그래도 이건 너무 어두운데;;;
아까 강하게 나갔으니 이번에도 강하게 나갑니다.
하지만 지금 이 산양은 막 자신의 반려를 잃었죠 ㅠㅠ
아크는 산양의 품에서 오랜만에 포근함을 느꼈는지 아주 따뜻하다면서 잠에 빠집니다.
갑자기 쿵 소리가 나면서 화면이 밝아져 오네요.
아마 산양은 저 벽을 뚫어서라도 빠져나갈 생각인가 봅니다.
일단 둘 다 살아있으니 먹을 걸 먹어야겠죠. 그런데 아침이 어디 있단 얘기지;
뭐가, 썩지 않았다구요?
산양은 지금 어제까지만 해도 자신의 남편이었던 것을 보고 아침이라 하는군요 ㅎㄷㄷ;;;
아크는 그녀의 말을 듣고 놀랐는지 말리려고 하지만,
산양은 괜찮다면서 먹겠다고 합니다.
결국 아크는 먹을 수 없다고 소리칩니다.
아무리 살기 위해서라지만 이건 좀..........
강해지다 라기 보다는, 살아남기 위해서이겠죠?
이 부분에서 영화 얼라이브가 생각나네요. 그 영화에서도 설산에 조난된 다음에 살기 위해서 먼저 죽은 사람들을 먹었죠.
그 영화 보면서도 그 때 그 사람들이 얼마나 끔찍하였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심정이 드는군요.
산양은 곧바로 아크가 깨기 전부터 치던 벽을 다시 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뚫렸군요!!!!
아크도 따라 가봅시다. 안 그래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 가만히 있을 순 없죠.
오........ 저런........
산양이 고생해서 뚫은 곳에는 높은 산맥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산양은 처음에 조금 좌절하였지만 이내 다시 아크를 격려하며 인간을 부활시키라고 하네요;;
아니 그런 넌 어케 나가게요?
그녀의 최후가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아크는 인간을 부활시키기 위해 이 곳을 나가야 하니깐요.
새의 발톱을 이용해서 일단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눈사태때문에 안그래도 하얗던 곳이 더 하얗게 변했습니다. 거기다가,
좀전에는 높은 지형에 있어서 못 먹었던 보물상자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그냥 웃겨서 찍어본 거.
마치 날아오르는 주작의 모습같지 않나여?
다리가 끊어져 있던 강으로 가보니 그 곳에도 눈이 다 덮어버려서 내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싸 조쿠나.
기~다란 사다리를 올라,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면,
오 저기에 보물상자가?!
는 별이슬풀 ㅠㅠㅠ
아니, 저기에 또 보물상자가?!
는 100gem 주기도 아까워서 넣은 숫자로 보이는 99gem
그 다음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쉬운 패턴의 몬스터밖에 없으니 과감하게 생략하고 동굴 밖으로 나갔습니다.
여전히 늑대와 락샤키는 매우 성가십니다. 저 노무 늑대는 잠깐 눈을 떼면 친구놈들을 불러냅니다.
무슨 친구가 그리 많냐;;;
왼쪽에서 매직바위를 잠깐 먹으러 가니,
그 사이에 또 부릅니다.
아오, 이 귀여븐 녀석 ^^
오르고 올라 커다란 구멍이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갈 길은 없어보이니 아마 여기에 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떨어지고 또 떨어지니 계단이 보입니다.
이런 패턴은 이제 지겹기까지 하군요. 어여 빨리 보스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사다리만 나타는 것으로 보아 이제 곧 보스가 있는 곳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묶어 두고 있는 다크 모프가 등장하였습니다.
이 녀석은 패턴이 총 3가지 있습니다.
그 중 첫번째, 설인의 모습입니다.
설인일 때는 이렇게 얼음을 집어던져서,
설인이 눈보라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이 때 설인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그 바람과 반대방향으로 달려야 주변에 널려 있는 얼음덩이와 부딪히지 않습니다.
저거 의외로 많이 아파여 ㅠ
그 다음은 마귀할멈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저세계의 탑 이후로 오랜만에 보네요.
패턴은 간단합니다.
마귀할멈이 날리는 초승달 모양의 빔을 창으로 받아쳐서 맞추면 됩니다.
꼭 정면을 보고 있는 상태가 아니더라도 옆에서 맞추기만 하면 알아서 마귀할멈에게로 날아갑니다.
마지막은 다크 모프 자신이 직접 움직이며 공격합니다.
아크를 쫓아다닐 때에는 저렇게 잔상을 남기며 움직이고,
만약 일정 데미지를 받았을 시, 여러 마리의 박쥐로 변합니다.
이 박쥐는 때릴 수 없고 죽이지도 못 합니다.
그냥 알아서 피하는 수밖에 없어여 ㅠㅠㅠㅠ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 자리에 모여들어 다크 모프가 되어 움직이기 시작하죠.
뭐 따로 설명해드리지 않아도 쉽게 깰 수 있는 놈들입니다.
이 녀석을 잡고나니 아크가 단번에 렙업하네요.
역시 보스몹이 경치가 좋아요.
언제나 그랬듯이 월소리가 들려오며 아크가 앞으로 해야할 지침에 대해 설명하여 줍니다.
인간은 엄청난 과학력으로 진화하지만 그 힘을 남용한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아크는 그 세계를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아마 그 인간들이 자멸하지 않도록 잘 지켜보란 의미이겠죠?
인간의 부활 컷신이 쭈욱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왠지 모르지만 아크가 쓰러져있네요.
잠시 후, 아크의 몸이 사라지더니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납니다.
아마 생명의 순환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 다음 야크가 나타났군요. 이 야크는 초식동물을 대표하는 것 같습니다.
냠냠냠, 맛있게도 먹네요. 그렇다면 이 다음에 육식동물인 사자가 와서 이 야크를 먹겠죠?
......?
?????
뭔데? 아니, 잠깐 왜 새가........
뭐 그건 그렇다 칩시다. 이 세계에선 좀 다를 수도 있는거죠.
귀여운 새끼도 있구요. 그럼 이 다음에 다시 인간이 나타나서 새를 잡는 것으로.......
........?
아 젠장. 넌 또 뭐야.
그래, 이해하는 것을 포기할래.
뭐 당연하게도 다시 아크가 나타나 새들을 죽인 허볼을 없애군요.
생명의 순환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지만,
이것으로 인간은 완전부활하였습니다.
///
분명 오늘 아침 10시에 쓰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올리게 됐네요;;; 뭐 중간에 한 3시간 정도 밖에 나갈 일이 있긴 했지만........
사실 아침에 갑자기 집에 참새 한 마리가 들어와서 집안을 활개쳐서 좀 정신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 참새는 현재........ 박스안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들어올 때는 맘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조만간 동게에 글을 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네여;;
그런데 참새 잡아다 키우는 건 불법 아니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