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식맨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완전히 겨울인 것 같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검은복장 패거리는 유격사 애거트에게 맡겨두고, 에스텔들은 서둘러 루안으로 돌아와 사건을 보고합니다.
리벨 왕국의 법으로는 유격사가 시장을 체포할 수는 없지만 왕국군이라면 가능할 거라는 말에, 군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끌러 시장 저택으로 향하는데요.
그 와중에 클로제 양은 잠시 일행에서 떨어져나와 남몰래 누군가에게 전보를 보냅니다.
클로제 양만큼은 청렴결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떡밥이 하나 추가되네요. 믿을 사람 하나 없는 리벨 왕국...
(전보까지 배달해주는 다양한 지크의 쓰임새)
한편 달모어 시장은 고아원 자리에 지을 별장을 바가지컷공작 가카에게 팔려고 교섭중이었는데요.
때마침 들이닥친 에스텔과 요슈아의 돌직구에 수세에 몰리자 꺼내든 카드는 다름아닌 애완 마수였습니다.
어째 크로네 관문을 습격했던 마수와 닮은 것 같기도 한데 훨씬 더 강력해보이는 개과의 마수였네요.
(속내를 드러낸 달모어와 그의 수염난 애완 마수)
어찌어찌 마수를 처치하자 달모어는 듣도보도못한 아티팩트(고대 오브먼트)를 꺼내들어 시공간을 멈춰버립니다. 아니 그런 좋은 게 있었으면 진작...
아무튼 몸이 말을 듣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스텔을 지키려는 요슈아에게 달모어의 총구가 겨눠진 일촉즉발의 상황에,
카시우스 앞으로 도착했던 검은 오브먼트가 빛을 발하면서 시공간 정지는 거짓말처럼 풀려버리고 맙니다.
어째 원피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엑스맨이 생각나기도 하는 기기묘묘하고 신통방통한 아티팩트들이 등장하니 점점 흥미진진하네요.
(시공간은 정지됐지만 왠지 입은 잘 움직인다)
여느 악당들이 으레 그러하듯 탈모어달모어 역시 재빠르게 도망가지만 이번에는 왕실친위대가 등장하여 빼도박도 못하게 체포합니다.
어떻게 친위대가 이렇게 빨리 도착했는지, 클로제 양은 누구에게 쪽지를 보낸 것인지, 체포된 달모어가 또 지난 과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무수한 떡밥들이 남겨지긴 했지만
어쨌든 이것으로 이리 얽히고 저리 섥혔던 고아원 방화 사건은 일단락되었네요.
(왕실친위대의 삐까번쩍한 신상 비행정 아르세유)
이렇게 2장이 마무리되고, 3장이 시작되었습니다.
1개 챕터당 약 10~15편 정도의 영상이 소요되는 것 같네요.
이번 화는 이 다음 이야기입니다.
그간 챕터마다 샤이닝폼과 색색깔깔탑을 지나쳐온 게 뒤늦게 아쉬워서, 루안 지방의 샤이닝폼과 감벽의 탑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물론 차이스 지방으로 넘어가 새로운 인물들도 만나고 이어지는 메인 스토리도 시작되었고요.
클로제 양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워주는 귀여운 공대생 속성의 티타 양이 제3장의 핵심 인물이 될 것 같네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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