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식맨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삶이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다시 한 번 생존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싱크홀로 들어갔던 삶이 하나 더 끼어있긴 하지만, 그 삶이 너무 순식간에 끝난 관계로... 3번째 삶 앞에 끼워넣었습니다.
싱크홀에는 처음 내려가보았는데, 처음에는 시간도 흐르지 않고 자원도 풍부한 노다지 땅이라고 생각했으나 나갈 구멍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버섯을 캐먹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저같은 초보가 들어갈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싱크홀에서의 짤막한 삶. 입구의 해골을 보고 앞으로의 가혹한 운명을 알아차렸어야 했다)
3번째 삶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집터를 결정했습니다.
숲과 초원, 사바나 지역에 골고루 인접한 요지를 골랐지만... 음...
나름 초보자를 위한 공략글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게임이 넘나 어려운 것저는 생존 게임에 소질이 없는 건가 싶더군요. ㅜㅜ
(7차교육과정고교수학으로 따지면 행렬 단원과도 같은, 수없이 반복하게 되는 초반 정착 구간)
(하지만 박쥐+나무괴물+늑대 3종 콤보 습격을 받게 된다면 어떨까?)
4번째 삶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저런 시설물을 많이 짓고, 정착지다운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봤습니다.
그러나 정착지를 꾸미는 데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금세 주변의 물자들이 바닥나서 궁핍해지는 건 순식간이더라고요.
이 게임의 제목이 왜 '굶지마(Don't Starve)'인지 실감할 수 있는 삶이었습니다.
(이제 좀 집다운 집이 생기나 했더니...)
결과적으로 실패적인 플레이였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중독성있는 게임이네요.
다음에 플레이하게 된다면 기왕 구매한 DLC도 적용해보고, 좀 더 힘세고 강한 모험을 할 수 있게끔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3-1,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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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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