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법으로 제정 되었는데 어느 피시방을 가든 한 라인에 두세명은 꼭 자리에서 뻐끔뻐금......
바로 옆에 애들이 앉아 있어도 뻐금뻐끔......
"흡연실에 가서 펴달라"
정중히 부탁해도 30% 정도만 그렇게 해주고
나머지는 들은척도 안하거나 (그리고 잠시후에 또 담배를 물죠)
"다른 사람들도 다 자리에서 피우는데 왜 뭐라 그러냐"
"담배 연기 맡기 싫으면 니가 다른 자리로 옮겨라"
이럽니다......
그러다 얼마전 바로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계속 담배 피길래
다른곳에 가서 펴달라고 부탁해도 계속 쌩까고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이야기해도
뒤돌아서서 또 담배에 불 붙이고 누차 흡연실에 가서 펴달라고 말하니
"신고 하던가"
이러길래 경찰서에 신고하니 "보건 복지부 관할입니다"
이래서 보건 복지부에 신고하니 "해당 구청 관할입니다"
이래서 해당 구청에 신고하니 "6시가 지나서 퇴근했어염"
......
일단은 인터넷으로 민원 넣긴 했는데 뭐 예전에 몇번 단속하는걸 봤어도
강제할 방법은 없는지 걍 주의만 주고 끝나더군요.
그 단속이라는 것도 아줌마 한 분 오셔서
"담배 피셨죠? 벌금 내셔야 함"
"아 죄송 다음부턴 안 필게염"
혹은
"아 왜 나만 잡아?"
"이 재떨이 내가 핀거 아님, 바쁘다 보니 알바가 깜빡하고 못 치운듯."
......이러면서 오리발 내미니 결국 그냥 가는걸 세 번씩이나 보니까 참.
이럴꺼면 도대체 법을 왜 만든겨?
차라리 예전처럼 금연석 흡연석 나눠져 있던 때가 훨씬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