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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emigration_1658
    작성자 : Secluder
    추천 : 7
    조회수 : 940
    IP : 24.173.***.3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5/24 23:57:04
    http://todayhumor.com/?emigration_1658 모바일
    소소한 이야기
    옵션
    • 창작글
    항상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외국에서 아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을 하실지 모르겠네요. 3학년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전, 항상 울 아들을 반인반수라 칭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딸들에 비해서 학습능력부터 시작해서 이해도에 있어서 조금 떨어지다보니 생긴일입니다. ㅡㅡㅋ
    일례로, 6살때 10을 만드는 보수 (1-9, 2-8....)등을 친구숫자라 해서 가르쳤는데, 이걸 아직도 헛갈려하는중입니다... 아직도 100푸러 이해를 못해씀...
    7살때 구구단을 외우라했더니, 아직도 조금씩 틀림...ㅠㅠ
    ' 아빠가 6살때는 구구단에 주산시작해서 8살땐 1단이었어...' 라고 말하고 싶은걸 꾸~~~욱 참고 웃으면서 다시 가르칩니다만... 관심이 없나봐요... ㅠㅠ
    지난 Mother's day 전날에는 엄마 선물을 사러가자고 월마트에 갔는데, 키체인을 산겁니다.. 에펠탑모양과 천사모양을 한...
    아빠의 입장에서 다정다감한 아들을 원해서 돌아오는 차안 20분동안 멘트를 연습시켰습니다.
    ' 엄마, 이 천사는 엄마닮아서 예뻐서 골랐고, 이 에펠탑은 우리 같이 여행가서 꼭 같이보자.'
    넘 긴가요? 제 아들의 특성을 알기에 20분동안 머리에 새긴다는 생각으로 수십번 반복시켰습니다. 한글자씩....
    그리곤, 엄마에게 하는말...
    '엄마, 이건(천사) 예쁘데... 이건(에펠탑) 같이보자.'
    고맙다며 안아주는 와이프를 뒤로 하고 한숨을 쉬어봅니다...

    또 하루는, 시빌워를 보고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와이프랑 예전에 봤던 히든싱어얘기를 잠깐 나눴죠... 그랬더니, 아들왈... '뭐라고요?'
    전 말해줘봐야 한 세번정도 말을 해야하나보다 하고 가볍게 무시하며, ' 아빠가 뭐라고 했어?' 그랬더니, 토씨하나 안틀리고 얘기하더군요...
    '저눔은 머리가 나쁜게 절대 아니야... 저 나이에 뇌세포가 방임할리가 없어...' 라고 와이프에게 말했죠...
    스타워즈를 1-7편까지 섭렵해주시고, 마블시리즈에도 능통해주시며, 이젠 아빠가 좋아했던거라며 러쉬아워의 크리스터커를 따라하고 백투더퓨쳐에 심취해주시는 울 아드님... 영화에 나오지도 않는 스타워즈의 캐릭터의 특징과 연원을 줄줄 꿰고 있는 아들을 보며 한숨이 나오죠...
    그렇다고 시험성적이 나쁜건 아닌가 봐요... 성적표는 잘 받아오니까... 셤은 잘보는듯...
    혹여 점수를 잘 못받아도, 지극히 쿨하게 담에 잘한다며 쉴드를 치는데 모라 할수가 없네요.

    집에서 책을 보는 습관을 길러주려면 부모가 먼저 책을 보라.... 는 말도 예외가 있다는.... 
    우리는 부부가 서로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울 아드님은 혼자서 레고를 갖고 재미지게 놀고 먹는답니다.
    '엄마 아빠는 울 아들이랑 같이 책보고 얘기하고잡다.' 는 와이프의 말을 고이 즈려밟으면서,' 응... 난 놀고싶어..' 역쉬 놀죠...
    아마도 어릴적 뽀로로를 넘 틀어줘서 악영향을 줬나보다 생각이 듭니다... ' 노는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젠장..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의 독백중 ' 아들에게 절대 머리좋다는 말을 하지말라, 공부안한다' 를 모토로 삼고 아들에게 아무말 하지 않고 책을 같이 보던중... 또 스팀이 살살오르며, '이해가 안돼?' '네.' ' 어디가 이해가 안돼?' '다요.' '왜 그럴까?' ' 난 아직 smart enough하지 않아요.'...
    하... 이걸 또 잡을수도 없고...

    참... 많은 일이 있지만... 울 부부는 그냥 사랑하는 울 아들 잘 커줬으면 하네요... 공부좀 못하면 어떠냐 입니다...ㅋ
    하루는, 아들이 새로운 친구가 전학왔다고 하더군요... 해서, 아무 생각없이 '어느 나라 친구야? 아시안이야?' 라고 물었더니, 아들이 '아빠, 그렇게 묻지마... 선생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다 친구라고 했어.' 
    허 참.... 나도 살면서 인종가리지 않고 친구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의 한마디가 내 스스로를 인종주의자로 만들어버리더군요...
    ' 엇 미안... 이름이 뭐야..? 인사는 했어?' 로 급하게 말했죠.. 와이프에게도 환기시켜줬습니다.. 그런말 하지말자고...

    지난주에 아이 학교에서 field day(운동회)를 했습니다. 부모들이 시간될때 잠깐씩 가서 보고 옵니다. 의무조항은 아닌지라 저희도 잠깐 20분정도 보고 왔는데요. 좀 우습지요... 한국과 비교해보면...
    문어모자쓰고 한반에 다섯그룹으로 나눠서 릴레이로 먼저 반환점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모자가 떨어지면 그자리에서 푸쉬업을 하고 다시 오는겁니다. 아들이 속한 그룹이 일등으로 들어왔는데... ㅎㅎ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군요.. 그저 지들(일등한 그룹)끼리 하이파이브하더군요. 그런데, 아들반에 에릭이라고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아이가 ADHD가 있어서 약을 먹고 수업시간에도 앉아있질 못해서 주로 서서 수업을 받습니다. 아들도 크게 반감없이 잘 지낸다고 들었는데, 에릭이라는 아이가 자꾸 모자를 떨구고 푸쉬업하면서 그 그룹이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는데... 그 아이 당황하면서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듯했습니다... 그러자, 반아이들이 모두 '에릭, 에릭, 에릭...' 하면서 격려를 해주는겁니다. 와이프와 전 동시에 놀라 바라보다 같이 외쳤죠...' 에릭에릭에릭.' 무사히 끝내고 들어온 에릭을 반아이들이 둘러싸서 하이파이브해주고 선생님도 안아주고... 젠장.. 찡했습니다. 담 경기로 이동하는 아이들을 멀리서 바라보며, 물총놀이하는 담경기를 뒤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와이프와 얘기했죠...
    '반인반수면 어때... 언젠가는 머리가 트고 공부 잘하겠지... 이런데서 키우는걸로도 감사하자...' 
    '한국에서 크는 아이들에 비해 공부머리가 늦고 해도, 순수한 마음을 좀더 오래 가질수 있잖아..'
    우리 둘은 또 한번 이곳에 온것에 안심합니다...
    물론, 중고등학교에 가면 경쟁이 있긴합니다.. 심하기도 하죠... 인도, 중국, 한국아이들이... 

    항상 경쟁에 익숙한 저나 와이프가 이렇게나 쿨한 아들을 볼때마다 속이 끓기도하지만 대견하기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그렇지만, 매일같이 울 부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반인반수... 저거 언제 사람되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또 당분간 생업으로 눈팅만 할것을 선언합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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