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시판은 부동산으로 뜨거운데 갑자기 증권으로 찬물 끼었는 것 아닌지 모르겠지만... ^^;
저는 회사일 하면서 짬짬이 주식으로 약간의 수익을 보고 있는 초초개미 투자자입니다.
단기는 아니고 보통 한 종목 사면 3개월에서 길게는 3년까지도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손실도 많고 수익난 것도 있고 지금까지는 그래도 일단 수익 중 입니다. 물론 아직 미수는 한번도 써 본적이 없고 순전히 얼마 안되는 여웃돈으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작년 8~9월 쯤인가... 뉴스보다 깜놀 했던적이 있는데 증시 가격 제한폭을 +/- 30% 확대한다고 하는 걸 보고 저도 모르게 쌍욕을 시전했었습니다.
완전히 잊고 있다가 요즘 이상급등을 보이는 종목들이 있어서 왜 그런지 잠깐 찾아 봤네요.
대표적으로 신라섬유나 양지사같은 주식 말이죠. 정말 말도 안되게 폭등을 했더군요. 특별한 모멘텀이나 실적도 안 나왔는데 현재 거의 900%가까이 폭등한 셈이죠.
원인은 시장에 나온 유통 주식수 때문일 가능성이 높더군요. 뉴스에는 이런 주식을 품절주라고 하는데 최근 오른 이유가 바로 가격 제한폭 확대 때문이더군요.
벌써 정책 예정되고 부터 이미 세력들이 작업 다 해 놓고 정책 시작 되면 가지고 놀겠다는거 밖에 안되는데...
하아~ 주식투자 하는 입장에서 정말 앞이 깜깜합니다.
뭐 안전장치를 둔다고는 하는데 저는 그럴 정도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건전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라 완전히 세력 및 외국인의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부동산으로 안 되니까 주식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라고 표면적으로 말하는데 정말 의중이 뭔지 알 수가 없네요.
+/- 15%가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정도였다면 +/- 30%면 진짜 천당과 지옥 차이일 것 같은데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장점 보다는 위험성이 더 커보이는 걸 지금 시점에서 왜 시행을 하려고 하는지...
원래 안은 올해 4월부터 시행 이었는데 아직 특별한 뉴스가 안 나오는 것 보니 미뤄진 상태로 보이긴 합니다.
제 바램은 공매도부터 어떻게 제한 해 주길 바랬는데 이건 뭐...휴~~
요즘은 정말 정부 하는 짓 중에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네요.
